독서토론

겨울방학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독서캐슬)

2019년 1월 28일 296

도서명 : 히가시노 게이고
팀 명 : 독서캐슬
팀 원 : 강지원(1711003) 김기남(1711009) 김영은(1711019) 홍채현(1711126)
일 시 : 2018.01.02 ~ 2019.01.28 (총 4회 진행)

[책의 줄거리]
이 책은 살인자를 가족으로 두었다는 이유로 가해자의 가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그리고 있다. 세상에 의지할 것이라고는 서로밖에 없는 형제가 있었다. 형은 막일을 하며 동생을 뒷바라지했지만,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느 노인의 집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려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살인범이 되고 만다. 교도소에서 착실히 생활하며 동생에게 매달 편지를 보내오는 형. 형의 편지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뉘우침과 피해자에 대한 속죄, 동생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 편지로 인해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자꾸만 들통나고, 그로인해 자신의 꿈도 포기하게 되는 등 차별과 고통을 겪게 된다.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새겨진 동생의 삶에서 그 편지는 걸림돌밖에 되지 않는다. 과연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팀별 독서토론 내용]
[1주차 / 생활고로 인한 범죄. 우리가 만약 주인공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범죄를 행했을까?]
의견 1 : 내가 만약 그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도둑질을 저지르되, 처음의 목적 이상의 욕심을 부리다가 걸려 살인까지 저지르는 일은 만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이 겪게 될 어려움들이 츠요시의 범죄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 이외의 해결책은 츠요시의 입장에서 봤을 때 현실적으로 없다고 생각한다.
의견 2 : sns에 절박한 상황을 알려 대학 등록금을 후원을 받았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츠요시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나오키가 일을 하는 것도 반대하고 대학을 가길 바라는 것인데, 사실 나오키가 학업을 포기하고 일을 한다면 츠요시가 범죄를 저지를 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였다면 내가 나오키를 꼭 대학에 보내야 하는 이유, 나의 학력 콤플렉스 같은 것을 진실되게 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의견 3 : 내가 정말 이런 상황이라면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계속 갈팡질팡할 것 같다. 그러다 결국 츠요시처럼 도둑질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도둑질은 자신의 처지가 어떠하든 간에 옳지 않은 행동이다. 하지만 나 역시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살인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살인이라는 행동은 피해자의 가족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도 큰 슬픔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의견 4 :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범죄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고 만일 츠요시와 다른 결과를 맞이해 성공하더라도, 앞으로의 남은 일생이 순탄하게 흘러갈 것이라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츠요시였다면 동생에게 졸업 후 한동안은 함께 일을 하며 입학비와 등록금을 마련 한 후에 다시 학업에 도전해보는 것을 권유했을 것이다.

[2주차 /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현실과의 대립.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의견 1 : 개인적으로 를 읽으면서 다케시마 나오키가 꿈과 진로, 현실 등의 균형에 부딪혀 고민하던 이 부분이 그가 가장 평범한 대학생다웠다고 느낀 부분이다. 나는 작년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러 번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해였다. 학생회의 경우 집단의 장을 맡았기에 책임감 때문에 어설프게 포기하지도 못하고 앓고 있었는데, 같은 과 선배의 조언으로 어느 정도 부담을 덜게 되었다. 그 이외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던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 덕에 기운을 차려 일 년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나오키도 그를 응원해주던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면 꿈을 포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의견 2 : 나는 나오키의 선택에 매우 공감한다. 나도 어릴 적에 일러스트레이터, 웹툰 작가와 같은 꿈을 꾼 적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그림을 잘 그린다는 말도 들었고, 소질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 집은 내가 예체능 계열로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울 만큼 넉넉한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부모님을 지금보다 더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꿈을 접었던 경험이 있다.
의견 3 :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내가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있는 타지 생활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만약 정말 선발이 돼서 교환학생에 가도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는 수업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는다면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은 생각도 들어 이 두 가지 생각이 대립된다. 한번 도전해 볼까 하다가도 교환학생으로 가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될 것 같은 내 모습을 상상하자니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의견 4 : 나는 휴학에 대해서 현실과의 대립을 경험했다. 휴학을 한다면 잠시 휴식을 가지며 인생에 있어서 따로 공부하고 싶거나 전공을 보충 해줄 공부를 할 시간이 생기지만, 또 반대로 휴학을 한다면 졸입이 늦춰지고 취업에도 영향을 끼치며 , 과연 생각만큼 휴학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까 생각이 들며 현실과 바람에 대해 대립을 느꼈다.

[3주차 / 나의 가족이 범죄자의 가족의 애인이 되겠다고 한다면? 가족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견 1 : 가족의 반대에 공감한다. 앞으로의 줄거리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현실적으로 범죄자의 가족은 가족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만으로 취업과 대인관계 등에 차질을 빚는다. 만약에 내가 아사미의 부모님의 입장이 된다면 소중한 딸이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고난을 걱정하며 반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의견 2 : 내가 아사미의 부모님이라면, 차라리 당사자들의 의견을 더 존중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되었을 때, 경멸과 혐오가 담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거나 뒤에서 흉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오키와 아사미가 진심으로 사랑해서 이런 시련을 버텨나갈 수 있다면 나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자식을 믿고 오히려 격려하고 도와주는 게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의견 3 : 나는 내 자식이 나오키와 같은 범죄자의 가족을 만난다면 반대할 것 같다. 내 자식이 범죄자의 가족과 결혼해 받게 될 안 좋은 시선, 사회적 압박 등과 같은 것은 자식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것이고, 그것들을 감수하면서 결혼하고자 한다면 이해하겠지만,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까지 올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해 내가 고통받을 일이 생긴다면 나는 쉽게 허락할 수 없을 것 같다.
의견 4 : 딸의 인생인만큼 딸의 선택을 존중 하되, 그 선택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본인 몫이라고 생각한다. 범죄자의 동생과의 결혼으로 인해 따라오는 모든 사회적 편견과 인식 그리고 차별을 모두 감당할 자신이 있고 감당한다 하면 교제와 결혼을 허락할 것이다.

[4주차 / 범죄자의 가족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
의견 1 :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서 다케시마 나오키는 형의 범죄로 인해 평생 동안 학업과 취업, 결혼 등 삶에 전체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는 그 사실로 인해 딸인 미키에게 차별이 되물림 되기도 하는 현실에 고통스러워한다. 나는 에서 나오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가 느꼈던 고통들이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며 범죄자의 가족은 그 책임이 없다는 것을 더욱 공감하게 되었다.
의견 2 : 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범죄자 가족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범죄자의 가족이 차별이나 질타를 받는 것, 그래서 범죄자가 그로 인해 죄책감과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것. 그게 범죄자에게 내려진 진정한 형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가족이 차별을 받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것이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견 3 : 나는 범죄자의 가족이라고 해서 그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족이지만 개개인은 모두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각자의 문제다. 또한 꼭 범죄자의 가족이라고 해서 범죄자와 같은 범죄를 저리르리라 생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생각이다.
의견 4 : 형의 범죄로 인해 범죄와는 아무 상관이 없던 나오키는 사회에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겪었지만 그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그 슬픔과 아픔을 평생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가해자와 그 가족은 모두 잊고 행복하고 평화롭게만 살아서는 안된다 생각한다.

[독서클럽 후기]
강지원 : 범죄는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이며 그로 인한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다. 그런데 범죄자의 가족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는 이러한 의문에서 진행된 책이다.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처음 접해본 책 를 통해 평소 공감하려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가해자와 그의 가족의 삶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내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김기남 :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어보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처럼 유명한 소설을 집필한 작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재밌는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놀랐다.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은 않다는 걸 새삼 느꼈고, 이 소설의 의미를 더욱 느낄 수 있어서 보람찼다.
김영은 : 평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을 좋아하고, 찾아읽는 편이어서 이번 독서클럽 책을 편지로 정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고, 나와 다른 의견을 듣고 오랫동안 갖고 있던 생각이 변하기도 했다. 독서클럽을 통해 책을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의견을 통해 책을 좀더 입체적으로 읽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독서클럽을 많이 하고 싶다.
홍채현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 라는 책을 독서토론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항상 사건의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에게만 집중이 되어있었다. 한 번도 가해자들의 가족은 신경쓰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서 가해자들의 가족은 사건 이후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알게 되어서 신선했고, 또 이 사회와 범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