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겨울방학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최다정조

2019년 1월 28일 135

도서명 : 다산의 마지막 공부
팀 명 : 최다정조
팀 원 : 김다현(컴공17), 김정민(무역17), 최지영(행정17)
일 시 : 2018. 12. 27 ~ 2018. 01. 17 (1~4주차)

[책의 줄거리]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공부했던 책 ‘심경’을 바탕으로, 그 당시 치열했던 선비들의 수양과 정진,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방법, 욕망과 이익을 탐하는 마음 대신 우리 마음에 진정으로 채워야 할 것을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다.

[팀별 독서토론 내용 정리]

(1주차 /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다)
김정민 :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다.’라는 부분에서 성실함이 나 자신에게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주역과 공자 등의 말을 통해 성실함이 왜 중요한지에 대하여 알려주었는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한 번에 큰 것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평상시에 성실함을 유지하여 어떤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새겨 나도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최지영 : 큰 일을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은 그릇이 크니까 그럴 수 있는 거라고 믿어왔다. 근데 이번 주제에서 평범한 일을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 것이 큰사람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의심이지만 올해 말에는 ‘이거 하나는 꾸준히 했네’ 싶은 일이 하나쯤 있어서 내 그릇의 바탕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다현 : 책을 읽고 내용에 공감했던 이유는 내가 전공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바와 비슷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지만 매일 같은 내용과 새로운 내용을 반복하며 체득해야 내 지식이 되는 것을 깨달았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인정받는 사람들,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 모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기보다 묵묵히 그날 그날의 할 일들을 해내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Q. 학교 다니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
김다현 :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간단하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행동이 ‘인사’라고 생각한다. 내가 전공하는 과목에 대한 공부도 꼭 필요하지만, 그 밖의 모든 일들도 공부를 필요로 하며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인간관계라는 공부에 대한 첫걸음이 인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소한 인사로 나를 기억시키는 게 참 멋진 일인 것 같다.

최지영 : ‘역에서부터 학교까지 운동 삼아 걸어다니기’. 학기 중엔 운동을 잘 안하게 되기도 하고 걸어가야지 생각하면 집에서 좀 더 빨리 나오게 돼서 지각도 줄어드는 것 같다.

김정민 : 나는 알바를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알바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꾸준히 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2주차/마음을 얻고 싶다면 먼저 마음을 꺼내라)
김정민 : 이번 진도 부분에서는 공자의 ‘인’에 대해서 읽어 보았다. 공자는 인을 이루기 위해 ‘자기가 바라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아주 옛날 공자가 말한 것이지만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도 이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최지영 : 개인적으로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이 주제에 대해 얘기해봤으면 싶어 선택하게 되었다. 소주제 중에 ‘진심, 내가 먼저 주어야 받을 수 있는 것’이 있는데 내가 진심을 준다고 해서 상대방도 무조건 주는 게 아니라서 갈수록 먼저 줘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일을 할 때도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하고 평상시에 대할 때도 인간적인 존중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먼저 그런 태도로 다가가도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될까… 어려운 것 같다.

김다현 : 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 중요성을 깨닫곤 하는데 진심이 없이 가까워 질 수 있는 마음의 거리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책에서 언급된 ‘역지사지’, ‘추기급인’, ‘혈구지도’ 이 세 개의 사자성어를 보고 배려심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3주차/마음을 지키고 싶다면 먼저 그 마음을 내려놓아라)
김정민 : 여기에서는 ‘성선설’, ‘성악설’과 더불어 인간은 주변을 서로 물들이는 관계라는 것을 설명한다. 원래 알고 있던 사자성어 중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자신을 형성하는 데 인간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 보니 이 말에 동의하게 되었으며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라고 하는 만큼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지영 : 나는 성악설을 믿었다. 특히 책 내용 중 “맹자는 천하는 오직 인의로 다스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 반면 순자는 왕도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들의 악한 성향을 다스려야 한다”고 한 부분에서 순자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80쪽을 보고 흑백논리 중 한쪽이었던 생각이 약간 회색이 된 것 같다. 사람이 욕심에 물들고 유혹에 넘어가는 세속적인 삶을 살게 되면서 변하고 그 모습을 보고 원래부터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하게 된다는 것이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원래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마음을 잘 지켜서 세속적인 것에 물들지 않는 것이 과제인 것 같다.

김다현 : 책에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라는 구절이 있었다. 내 스스로가 중심을 가지고 매 순간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으며 여기서 다시 한번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Q. 성선설을 믿는가 성악설을 믿는가?
김다현 :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악한 마음이라고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악한 행동과 마음들이 이기심에서 비롯된다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성악설을 믿어왔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모두 자신의 이기심을 조금씩은 내세우며 살아가기 마련인 것 같다.

최지영 : 둘 중에 하나라면 아무래도 성악설인 것 같다. 사람에게는 욕심이 있고 그걸 추구하는 과정에서 선보다는 악이 더 드러나는 것 같다.

김정민 : 나는 성선설을 믿는다. 인간은 처음 태어날 때는 선하지만 주변 환경이나 본인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악하게 변하는 것 같다. 또한,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그 안에는 아주 조금의 선함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4주차/ 마음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르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마음은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김정민 : 이번 주차에는 마음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많았다. 나는 그 중에서도 인간의 욕구와 욕망에 대해 말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그 동안 과도한 욕심은 무조건 버려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여기에서는 욕망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고 마음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내 마음을 기르는 노력을 기울여 스스로를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지영 : 마지막 파트는 ‘마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욕망을 가지는 것은 사람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나 지나친 욕심은 해가 된다는 말을 듣고 그 사이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욕심에 대해 논쟁한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맹자는 욕심을 줄이는 것보다 좋은 게 없다고 했고 주자는 욕심을 줄이는 데 그치지 말고 욕심을 완전히 줄여 하나도 남겨두지 말라고 했다. 어쨌든 욕심을 줄이는 것에도 없애는 것에도 마음을 수양하는 ‘과정’이 있는 것이니 둘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진정한 학문은 지식을 쌓고 글 솜씨를 닦는 공부가 아니라 인의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고 현대 사회에서는 전자가 공부가 아닌 것까지는 아니니 전자도 하면서 후자도 병행하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나’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

김다현 : 세가지 주제 모두 ‘마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조금씩 다른 주제이지만, 내용에서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욕심 없는 마음 또는 욕심 다스리기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성장하면서 가치관이 성립된 후에 마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같은 생각만 반복하게 되면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잘 모르다가 책 구절 중에 다산과 주자를 비롯한 성인들이 욕심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 구절을 읽고 조금이나마 선하게 욕심을 추구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더불어 욕심을 어떻게 억제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었고, 우리가 평소에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으며 수양하는 과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이 느끼게 되었다.

[종합 : 후기 및 감상]
김정민 : 이번 독서 클럽을 통해 새로운 책 한 권을 독파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는 심경에만 관련된 책인 줄 알았지만 안의 내용에서는 심경뿐만 아니라 공자, 맹자 등 사상가들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어서 다방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등학생 때 배웠던 윤리 과목과 관련이 있어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연관시키기도 좋았다. 살아가면서 뭔가 고민이 있을 때,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을 때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책에서 고전의 내용과 현실을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같은 책을 읽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최지영 : 동양철학을 읽어보고 싶다,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어려운 내용과 단어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번 겨울방학 독서토론 활동을 하면서 동양철학을 다룬 책을 읽게 되어서 좋았고 단순히 읽었다는 것보다 내용에 대해 얘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어서 보람도 느낀다. 현대 사회에서 스펙 쌓으려고 공부 열심히 하고 활동 열심히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의 마음을 돌아봐가면서 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중요하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좋은 내용들이 많았는데 이른 새벽에 얻을 수 있다는 맑고 신선한 기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익과 욕심을 좇는 마음으로 상처 나고 무너진 마음을 회복시키는 생명의 기운이라는 ‘평단지기’라는 단어를 기억해두고 싶다.

김다현 : 사실 평소에 독서량이 거의 없어서 글을 읽는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방학 기간 동안 그 두려움을 떨쳐 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조금 가벼운 소재의 책인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접하는 책이 동양 철학과 관련된 내용이라 사실 당황했었다. 그렇지만 정말 딱딱하고 의역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독자가 읽기 쉽게 빗대어 설명해 놓아서 조금은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정말 마음이 어지러울 때가 많은데, 책을 읽으면서 그럴 때가 바로 마음 수양이 필요한 때였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욕심 없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다시 한 번 책이 느끼게 해주어서 독서 시간이 유익했다고 생각된다.

[인증사진]
주차별 보고서에 첨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