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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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8일 2084

도서명: 로봇시대, 인간의 일
팀 명: 휴먼 2.0
지도교수: 이시원 교수님
팀원: 공보찬, 김현승, 성기웅, 신동혁
일시: 총 4회

줄거리: 4차산업 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나 현대 사회 속에서의 논점들을 제시한 주제들로 구성하였다. 단지 개념들이나 예시들을 구구절절이 늘여놓지 않고 디지털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에 따른 사실과 필자의 견해를 서술했다.

1주차:
공 보 찬: 공자학당에서 중국어를 학습중인데 해당 페이지를 읽으면서 배우는 의미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을 하였다. 인간은 공감하는 어조로 표현을 할 수 있는데 기계는 이러한 억양을 살리지 못한다. 이로 인해 기계랑 대화를 해도 혼자 말하는 기분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ex)중국어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기계와 사람의 차이가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언어를 배우면서 해당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기에 편리하다. 번역기는 원서논문의 번역을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 현 승: 자동번역에 희망적이다. 언어의 번역은 인간의 것이다. 이는 인간이 동물 중 가장 발전된 것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최근의 인공지능 로봇인 알파고가 바둑으로 인간을 이긴 것을 보면 기계가 인간을 이길 수 있다. 또 최근 큰 오역의 예시처럼 인간도 현재 완벽하게 원문의 느낌을 번역하지 못하는데 기계가 과연 대체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전문 번역가들이 기계 번역의 통계를 활용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
로봇의 감정-뇌도 생각을 할 때 뉴런의 정기적 신경망이 연결되어 결과가 나오는 건데, 뇌 과학을 완벽히 한다면 로봇도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계를 활용하는 능력도 인간의 좌뇌, 우뇌에서 나오는 것처럼 활용 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가 길러야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세대 차이는 현재는 어릴 때부터 접하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접한 기회가 적어서 새로운 걸 배워야 하는 입장이므로 세대 차이가 생긴다.

성 기 웅: 사람의 번역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후원단체에서 번역하는 봉사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작성한 쉬운 문장을 어떻게 번역해야 잘 전달될지 고민이 된다. 작가의 의도대로 보다 딱딱한 분야의 번역을 사용, 그러나 문학, 사람의 생각을 연결하는 내용을 완벽하게 대체는 힘들 것 같다.

지도교수님: 언어를 번역해도 자기 자신을 못 믿고 먼저 번역기를 돌려보면서 의존을 하게 되는데, 언어를 어릴 때부터 배우면서 장벽이 깨졌다고 생각했는데 번역기는 번역은 문법 등을 생각 안하고 수학적인 통계로 번역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어학을 가르치는 방법이 바뀔 것이다. 문화를 가르치게 될 것이다.
문화차이를 많이 느끼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를 감시하는 번역기의 데이터가 쌓인다면 인간들은 말을 할 때 기계가 모르는 줄임말을 현재보다 점점 늘여가면서 사용 할 것이다. 예전에는 현재의 줄임말 대신 언어의 밑 받힘을 빼고 말하거나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현재는 기억 X, 인간의 언어는 근본적인 영역에서 기계는 따라 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발달하는 기계에 따라 사람도 계속해서 발달해 갈 것이다. 사람이 기계를 따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점차 세대차이가 세분화되어서 날 것 같다.
언어로 해당 국가의 문화를 접하다 보면 기계보다 높은 수준의 어휘능력을 습득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도적, 사회적 이외의 기타 등등 다방면으로 다루는 것 들이 균등하게 발전해야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기술들을 어른들이 기피 =>사회적으로 동반할 것이 많다. 이로 인해 인문학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고와 판단의 능력이 중요해짐 =>언어가 어려워짐
신 동 혁: 현재 인간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책 속의 저자의 말처럼 ‘외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점차 스마트폰에 의존하여 살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하나가 된 것처럼 살고 있다. 현재 인간 종족이 생존하여 남아 있는 이유는 ‘언어’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언어는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의사소통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언어를 기술이 발전하여 로봇들이 대신 번역해준다면 인간의 존재 의미는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재의 우리를 존재하게 만들어준 언어를 배우며 앞서 언급된 언어를 습득하며 해당 국가의 문화를 접하므로 지나치게 기계의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언어를 배우면서 보조적인 수단으로 각종 스마트기기들은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기계가 발전하는 것은 인정하나 인간은 외부 기기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가까운 미래를 대비해야한다.
2주차:
공보찬:
현재 한성대는 트랙제이기 때문에 어느 전공에서 분야가 나뉘어 트랙을 들을 수 있게 되어, 듣고 싶은 분야를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온라인 교육으로 보충해 준다면 이는 온라인 교육의 장점으로 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록금을 장학금과 스스로 번 돈으로 직접 내게 된다면 수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힘들어서 빠지고 싶어도 스스로 낸 돈이 아깝기 때문에 빠지지 못합니다. 돈을 내는 만큼 더 많은 활동을 참여하고 싶은 욕심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허나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은 무료이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수업 도중에 딴 짓을 많이 하게 됩니다. 수업 도중 질문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요즘은 참고문헌으로 위키를 사용했다고 밝힌다면,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지적을 합니다. 그만큼 위키는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정보에 신뢰성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1학기 디지털휴머니티를 할 때 위키를 작성했었는데, 직접 길상사, 최순우 옛집 등을 현장 방문하면서 사진을 찍고, 문화유산의 정보나, 장소의 위치나 운영시간 등을 작성했었습니다. 직접 가본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토리텔링 식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너무 딱딱하지도 않으며,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대학생들이 만든 위키도 분야가 좁아도 신뢰성은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기웅:
최근에 정보공유수단 많은 발전으로 온라인 교육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이 만큼 부정적인 면도 많습니다. 우선 온라인 교육은 시공간의 요약을 받지 않는 점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비용절감이나 물리적인 한계점을 낮춘다는 점에서 교육을 받는 사람들의 참여도가 낮아져서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는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의 적절한 합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토론을 할 때 내가 생각한 것과 남이 생각한 것을 비교해 가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교육에서는 이런 토론시간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온라인 교육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키의 정보의 양은 많지만, 그만큼의 신뢰성은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폐쇄적으로 하는 것이 더 전문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신뢰성 확보가 쉬울 것입니다.

교수님:
온라인 교육의 본 목적은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서였지만, 정작 많이 보는 사람들은 그 대학 학생들이 본다. 인쇄술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인쇄로 된 책들이 전문성을 띄고 있지만 정보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인쇄된 책은 그런 정보를 계속 따라갈 수 없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위키피디아가 생기긴 했지만, 정보의 가변성으로 인해 역시 최종지식은 될 수 없다.
옛날에는 대학이 지식전달이었지만, 이제는 지식전달이 아닌, 소통의 중요성을 띔. 사회에서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조직체계이기 때문에 팀프로젝트 수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팀을 계속 바꿔나가면서 어느 정도의 감을 잡고, 역할을 정하게 되고, 팀원들만 아는 공유되는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 만약 로봇과 비교를 해본다면, 어느 일을 할 때, 인공지능은 목표치를 어느 일정에 딱 맞추지만, 사람들은 목표치를 못 미칠지언정, 모두가 참여하고, 상호작용이 될 때 더 일찍 목표치를 달성할 수도 있고, 늦게 달성한다 하더라도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다.
위키는 그저 과정일 뿐 완전히 받아들일 수는 없다. 위키의 개방적인 특징의 장점은 현재 업데이트 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참여를 한다면 더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뢰성 확보는 신속성과, 가변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라고 생각을 한다.“라는 점으로 봐야한다.
차라리 대학생들의 위키를 만들어서 신뢰성이 가게끔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전문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도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위키처럼 방대하진 못하겠지만, 어느 분야로 맞춘다면 믿을만한 위키가 될 것이다. 비슷한 예시로는 네이버의 마이플레이스이다. 만약 사업을 한다면 그런 쪽을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결론:
방대한 양을 보유한 위키보다는 작지만, 정확하고, 세분화되는 것을 처음부터 쌓아 가면 더 전문적일 것이다.
3주차:
신 동 혁: 인공지능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라고 배우는 교육방식 대신 의무교육과정인 초등학교, 중학교 때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시켜 각 개인이 흥미를 갖는 분야를 찾게 도와주고 고등학교의 수업을 대학교처럼 본인이 직접 수강신청 하여 하도록 하는게 좋아 보인다. 인간은 형체의 변형이 거의 없이 지식만으로 사는데 배움의 중요성을 생각하여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

이 시 원(교수): 옛날의 교육은 일반적으로 “왜?”배우는가를 교사들이 답변하는 건 예전에 교육방식이고 현재는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교수님들도 이제 학생들에게 학습법을 공부한다. 호기심에 대해 정리를 되게 잘한 것 같다. 인과성의 연계하여 교육을 베이스로 배운 사람들인데 빅 데이터로 인해 인과성이 필요가 없어졌다. “인터넷이 호기심을 없애는 기술인가?”에 흥미를 많이 느꼈고 학생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다.기웅 의견: 호기심이 생겨서 인터넷을 찾아서 본다.보찬 의견: 호기심을 억압한다는 생각을 한다. 본인이 직접 탐구하는 활동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동혁 의견: 양날의 검이다. 위키 문서를 탐구하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문서를 보고 있는 경우도 있고 모르는 것이 생기면 바로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등 굉장히 호기심을 짧게 유지한다.교수님 의견: 인터넷 속도에 길들여진 사람의 문제 같다. 정보를 가졌을 때 지적인 호기심까지 연결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정보를 더 넓게 보는 경향도 생긴다. 인터넷은 또한 우리의 시간을 찾는다. 이는 인터넷의 문제가 아닌 인터넷 발달로 인한 정보 획득 속도에 길들여지고 끌려간다고 생각한다.
세대 별로 압박을 느끼는 게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는 고차원에 인공지능은 지금 겪는 것 과 차원이 다를 것이다. 보편화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오래 걸린다.

성 기 웅: 기계가 가장 모방하기 어려운 능력은 질문하기 능력. 먼 훗날 인공지능이 호기심과 질문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하다. 모방을 했다고 나쁜 것이 아닌 창의력과 상상력을 감미하면 더욱 발전할 층이 쌓이게 될 것 같다.

공 보 찬: 직업, “로봇이 직업을 대체할 것이다.” 라고 나오는데 인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예술 작품들을 인공지능이 인간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창작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현실적으로 인간이 현재 직업을 지키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하고 기계 대신 사람이 사용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지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4주차:
공보찬:
어린이도서관에 가면 000번의 총류도서는 대부분 코딩에 대한 책들입니다. 현재 어린아이들까지 수업시간에 코딩수업을 가르치려합니다. 코딩만 가르치려하는 것이 아니라 코딩과 관련하여 수학, 영어 등을 연관시켜 가르친다고는 하지만, 과연 아이들이 이해를 하면서 배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후세대로 더 넘어간다면 어릴 때 영어 학원을 가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코딩 학원을 가서 로봇의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대가 올 것만 같습니다.

김현승:
고등학교 3년동안 프로그래밍 동아리를 했었습니다. 로봇에 대한 지식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로봇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어릴 때 종이와 펜에 친숙해지는 것처럼 키보드나 디지털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기웅:
현대에 로봇 알고리즘은 점점 정교화 되고 지시어와 같은 언어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로봇만의 언어로 사람이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암호를 빠른 속도로 해독할 수 있는 기계를 사용하여 로봇언어의 활용성을 입증해냈다. 하지만 로봇의 언어를 인간이 배워야 할까 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필자가 말했듯 편리한 명령어나 입력만을 위한 언어를 사용한다면 문맹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먼 미래이기도 하고 아직은 확연히 보이지 않습니다. 로봇의 언어의 편리함은 갖춘 채로 적절히 섞어서 사용한다면 능력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신동혁:
폭스바겐이 대기가스 조작과 같이 애플도 성능 조작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코딩이 필요합니다. 그쪽으로 전문가가 있고, 그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알려주고, 아이들이 꼭 의무적으로 코딩을 배워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그저 일상생활에서 쓰일 기본지식을 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컴퓨터가 새로 나왔을 때는 배울 때 매우 힘들었다. 특히 ‘마우스’와 ‘클릭’ 등의 용어를 배우기가 힘들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코딩은 어린이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정리하고 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사람은 환경에 맞게 진화를 한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후세대의 인간들은 더 똑똑해질 것이다. 빨리 윈도우 환경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문화지체 현상에 불균형 현상이 생기고 있다. 원래 도스로 수식어를 직접 다 쳤지만, 윈도우로 넘어간 이후로 매우 편리해졌다. AI에 대해서는 오히려 안도감이 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유치원에는 종합적으로 코딩을 배운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그저 어렸을 때 코딩이란 단어가 노출이 되기 때문에 반복된 단어만 알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코딩을 배운 후세대의 학생들은 이제 전세대 사람들이 알고있는 단어자체가 매우 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된다면 사회에서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협업을 한다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좋았고, 거기에서 새로운 해결점을 찾는 것이 좋았다. 수업에서 인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되었다. 학생들이 부담이 될까봐 우려한 점은 있었지만, 전부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의견을 공유해서 걱정이 사라졌다. 지금은 혼돈의 시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발 맞춰 협동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어느 기준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보는 시각도, 가르침도 달라질 것이다.

독서클럽을 마치며
처음에는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 간단한 토론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강의에서도 토론으로 진행하는 수업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만만하게 여기며 책을 펼쳐보기만 했을 뿐,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지도 않고서 토론을 시작했다. 막상 말을 꺼내려 하니 긴장이 되고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그야말로 절절맸다. 남들이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할 때, 나는 내 이야깃거리에 온통 신경이 쓰여 있어서 토론에 제대로 집중하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토론이 끝나버렸다. 그렇개 나의 토론 능력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후 말을 잘 이어가고 머리 속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는 연습에 노력을 기울였다. 차츰 토론 능력은 봐줄만 해졌고 말하기에도 글쓰기처럼 문장과 단어들을 매만지고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비로소 깨달았다. 책을 읽으며 얻은 지식들도 분명 값진 것이겠지만, 나의 생각을 사람들 앞에서 토로하고 또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과정 속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더욱 소중한 것이라고 느낀다. 배울 점이 많았고 배운 것도 많았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