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2018년 5월 30일 1960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클럽명 : 삼선와일드캣
박수민 윤나현 이슬희 이유미 한유린
도서 : 앨리스 죽이기
작가 : 코바야시 야스미

1주차 – 책 선정의 동기

2주차 – 책에 대한 비평

3주차 – 스토리 라인 따라가기, 인물 찾기

4주차 – 인물관계도 그리기

책을 선정하게 된 동기
조원들 간에 어떤 책을 정할지에 대한 논의를 했었다. 유명 아이돌이 읽었다는 페미니즘 소설이나 사회문제에 관련한 책을 읽을까 각자가 선호하는 책 중 골라서 읽을까 고민하고 있던 중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책을 골라보자는 제안이 나왔다, 알라딘과 교보문고 등의 홈페이지에서 베스트셀러를 검색해보았다. 그 중에서 ‘앨리스 죽이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었는데 최근 학술정보관에 들어온 책들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근 영상사이트에서 광고로 나왔던 예고편 영상의 소설인걸 알게 되었다. 해당 영상에 대해 언급하자 영상을 아는 조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하였고, 조원들의 대다수가 추리소설 종류를 싫어하지 않는 편이여서 다수결로 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추리소설을 읽는 이유
누군가는 책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읽으면서 내용 속에 주어진 복선을 회수하는 그런 일련의 과정이 즐겁다고 했다. 누군가는 사건 자체가 주는 흥미진진함을 좋아해서 추리소설을 읽는다고 하였으며 다른 조원은 추리소설 특유의 치밀한 배경설정을 좋아해서 읽는다고 하였다.
지도 교수님께서는 추리소설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그 점이 좋아서 읽는다고 말씀하셨다. 나머지 조원들도 전체적으로 추리 소설이 가지는 고유한 특징을 좋아해서 읽는다고 말했다.

책에 대한 비평과 감상
2회차에 비평을 진행했는데 다 읽어온 사람은 2명뿐이었지만 나머지 조원들이 제기한 문제점은 같았다. 모든 조원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문제점이 있었다. 초반에 암호를 정하는 부분부터 모자장수와 3월토끼가 대화할때도 앨리스나 누군가가 말한 것에 대한 말꼬리를 잡으면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어지게 해놓았다. 이런 방식의 대화는 책을 읽는데 있어서 상당히 불편하다고 느낀 조원들이 대다수였다. 이러한 대화가 한번이면 캐릭터 특성이다. 원래 이런 애들이구나 하고 넘어갈수 있겠지만 대화방식이 자주 진행되며 나중에 가선 이런 대화 방식에 짜증을 내는 조원도 있었다. 일본 문학의 초현실적인 묘사로 인해 범인의 살인과정이나 처형식때는 조원 모두가 몸서리를 칠 정도였다. 너무 자세해서 상당히 고어표현이 강했으며 그로데스크했다.
2회차에 책을 다 읽어온 조원들에 의하면 복선이 있으나 잘 모르겠고 독자의 추리는 신경쓰지않고 작가만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고 소설 속 인물들끼리 추리하고 독자가 추리하는 것을 배제시킨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굳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따왔는지 모르겠다는 조원도 있었다. 이름만 빌려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원들의 소감

박수민 : 추리 소설을 가지고 이렇게 여러명이 같이 읽어보며 활동을 진행하였다. 소설이 워낙 복잡해서 혼자 읽는 것보단 여러명이서 읽고 인물과 사건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도 쉬웠고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이 작가의 책은 읽기 힘들 것 같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나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나와 너무 안맞는 것 같다.

윤나현 : 책의 시점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해서 읽을 때 좀 힘들던 것 같았습니다. 내용도 어려워서 끝까지 읽고난 후 다시 읽고 조원들과 토론 하면서 인물의 관계와 사건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다음에 토론 하게 된다면 다른 책으로도 해보고 싶습니다.

이슬희 : 활동은 즐거웠다. 무엇보다 추리소설이라서 그런지 범인을 추리하는데 있어서 서로 의견이 갈리는 부분과 왜 그런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책을 끝까지 읽은 후 복선을 회수해가는 과정에서 서로가 찾은 복선에 대해 말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소설은 읽을 때마다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속작인 ‘클라라 죽이기’도 궁금하지만 사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해서 고민이 된다.

이유미 : 독서클럽은 처음으로 해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책 하나를 가지고 여러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토론하는 것이 상당히 즐거웠다. 책의 표현은 너무 그로데스크 했다. 고어표현이 너무 심해서 3월토끼가 험프티 덤프티의 사체를 먹는 표현을 볼때와 후반 범인의 살해과정과 처형식을 볼때는 속이 울렁거리기도 했다. 독서클럽은 상당히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

한유린 : 독서클럽 활동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추리소설로 독서클럽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책의 엔딩이 너무 허무하고 범인의 동기도 그럴 듯 하지만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교수님과 함께 조원들과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분석하는 과정은 나름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