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19-2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책식주의자)

2019년 12월 6일 913

최종 보고서
주제도서 : 채식주의자
저자 : 한강
ISBN :9788936433598
출판사 : 창비
독서클럽명 : 책식주의자
참여학생 :김지원 (1991033) , 김상민 (1991009), 김예란(1991072), 송승엽(1991003), 한철희(1991031)
지도교사 : 나은미 교수님
일시 : 2019. 10.1~11.14 (총 4회 진행)

-남편과 영혜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2019.10.01.)
-처제와 예술이라는 목적으로 서로의 성기를 그리거나 찍고 보여주는 행위가 적절한가 (2019.10.8.)
-어린 시절 아버지의 손찌검이 영혜를 향할 때 영혜의 언니가 ‘맏딸’로서 보였던 행동들은 적절했나? (2019.11.7.)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토론하기 (2019.11.14.)

⦁김상민 : 「채식주의자」를 제외하고 가장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은 1학기 ‘삶과 꿈’ 강의 때 보았던 「사피엔스」였다. 책을 읽는 동안, 강의를 위해서 의무적으로 읽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한 학기 내내 책의 내용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이번 독서 토론 모임도 그런 느낌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조금이나마 더 일상적인 주제로 친구들과 책의 내용을 토론할 수 있던 시간을 가졌다. 책에 대한 거부감을 좀 덜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지원 : 출판 이래로 수많은 국어선생님들로부터 추천을 받아왔던 「채식주의자」를 읽게 되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내용 자체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없었지만 처음 읽었을 때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관한 심오한 부분 까지는 정확히 알아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팀원들과 파트를 세분화시켜서 깊게 토론을 나누면서 작가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철희: 혼자 읽었으면 어려웠을 책이 분명하다. 토론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책을 맞게 읽었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읽고 해석한 것이 옳은지, 다른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었다. 내 해석이 틀렸다면 다른 해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책을 더 잘 이해한 것 같다.

⦁송승엽: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는데 강제로라도 읽고싶어서 참여했던 독서클럽을 통하여 독서습관을 조금 기른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 책 내용이 조금 심오한 것 같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나 팀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앞으로 더 많은 양의 독서를 해보고싶다.

⦁김예란 : ‘책식주의자’라는 책이 맨부커 상을 수상했다고 하여 언젠가 한번쯤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읽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점이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이어서 상을 수상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심오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조원들과 이 점에 대하여 토론을 통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