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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인간의 일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구본권어크로스201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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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대에 많은 매체에서 로봇시대가 다가왔다고 하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항공사 조종사와 같은 전문직업인들도 자동화의 영향권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문직 항법사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하게 되었다. 2010년 직업군 중 47%10~20년 안에 컴퓨터 자동화의 영향으로 줄어들거나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직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인지적 판단, 고도의 지적·정신적 임무를 로봇이 넘보기 시작했다.

기술발달로 인해 선진국에서는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구조로 바뀌는 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미 로봇이 서비스업, 즉 사람의 말과 기분을 이해하고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직업에도 침투하기 시작했다. 로봇이 일자리를 없앨 것이란 우려에 대한 반발도 있다. 이들은 흘러간 유행가라는 주장을 펼친다. 신기술이 노동자를 대처하는 것은 일차적 효과이고, 높아진 생산성은 결국 소비증대와 일자리 확대하는 2차 효과를 낳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래에 주목받을 직업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구글, 아마존 등은 이미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처하고 있다. 만물의 디지털화와 알고리즘을 통한 로봇 자동화가 거의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술 진화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기에 직업선택 시 항상 로봇 대처율만으로 직업을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나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로봇 혁명으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진짜로 직업이 사라질 수 있을까? 사라질 수 있다. 왜냐하면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그에 맞게 사람들의 필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찌 됐든 변하지 않는 것은 지구는 인간의 터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떠한 직업이라는 것은 인간의 필요와 원함에 따라서 탄생한 것이다. 세상이 변함에 따라 사람의 필요는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각종 신문과 뉴스에서 미래에 없어질 직업의 순위를 매겨놓은 표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타임스지나 설문조사에서 미래에 사라질 직업에 속해있다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은 명사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동사의 꿈을 가졌을 때 현재 상황에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어떤 개인이 절실하게 원하는 동사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막거나 제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 권함이 기본적인 상식과 세상 도덕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원하는 동사의 꿈이 있다면 그 꿈에 가장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여 얼마든지 자신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는 법이다. 만약 내가 사서가 되고 싶다면 미래의 전망보다는 내가 그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직업을 가지고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도서관의 이용자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지금의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발전된 기술과 생각을 어떡하면 나의 직업과 잘 연결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예전의 것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변화에 따라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면 아무리 내가 간절히 원하는 직업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로봇시대는 점점 더 가까워져 오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 스피커라는 것을 아주 신기해하였지만 지금은 주변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 친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듯 로봇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첫 번째로 꿈을 동사로 꾸는 것과 두 번째로 변화에 따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잘 지키고 살아간다면 직업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