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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품격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행복의 품격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고영건|김진영한국경제신문2019년 6월 21일
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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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 발견

 

  이 책은 행복을 아는 것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보며, 우리가 실생활에서 행복을 더 잘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행복의 기술을 알려준다고 소개하고 있어서 읽게 되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해보며 관련된 책도 읽어보았지만 종종 일희일비하는 나를 보면서 이 책이 갈피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들 중 하나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소개한다. 여기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는 스트레스를 영원히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배웠지만 스트레스는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스트레스가 실질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 A라는 스트레스 받다가 B라는 스트레스가 생기고, C라는 스트레스가 생기고 이런 식으로 순환, 반복되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아는 것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이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해야 해라고 생각했기에 나타난 현상인 것 같다. 여기서 제시해 주듯 심호흡이나 케겔 운동을 해보는 것이 먹는 것으로 푸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또한 책에서는 어린 왕자 이야기를 통해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나 또한 진정한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통해 느끼는 행복이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관계를 맺는 것과 시간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약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관계가 소중한 이유는 그 관계에 쏟은 시간 때문이라는 표현에서 관계에서 오는 행복을 가치있다고 보지만 시간에 관해서 나는 다르게 생각해왔다.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더라도 서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야 생각해봤을 때, 이는 단지 나는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어라며 나 자신을 합리화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희망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서 희망은 오직 하나의 형태로만 존재하며, 그것은 자신이 살아갈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믿느냐 아니면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느끼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심오하게 느껴졌지만 현재 나의 상황과 연관 지어 생각해 봤을 때, 나는 희망이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요즘 무기력감이 정말 많이 드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고, 직업에 대한 고민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대학 생활 내내 가장 크게 느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가치가 있다는 믿음, 즉 희망에 대한 믿음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겨두어야겠다.

  그리고 용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용서한다고 과거의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하고, 여태 나는 용서는 과거와만 관련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에서는 용서는 용서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용서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미래의 고통을 경감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책에 사례로 나온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나온 대사(“시간이 얼마 없잖아요. 내 남은 인생, 누군가를 미워하는 데 쓰고 싶지 않아요. 죽기 전에 내가 느끼는 마지막 감정이 그렇게 흉한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용서하는 겁니다.”)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여러모로 힘들고 상처도 받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나의 내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출 수 있었고, 이 과정과 연관하여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를 가정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법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마음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