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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인간

회색 인간

김동식요다2017년 12월 27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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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책을 읽지 않았던 나에게 긴호흡의 책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데 회색인간은 짧은 호흡으로 이루어진 24가지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나하나가 단순하게 읽히는지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요’이다.  짧은 이야기임에도 신선한 충격과 오래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는책, 긴 호흡이 어려운사람을 위한, 지금의 나를 위한 책이였다.  24가지의 이야기가 있다보니 재미있고 흥미있게 다가오는 이야기도 있고 그냥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이야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이야기를 3개만 꼽자면 ‘무인도의 부자노인’, ‘돈독오른 예언가’, ‘어린 왕자의 별’이다.
  ‘무인도와 부자노인’은  사람들이 무인도에서 소수의 희생을 강요할때 노인이 사회로 돌아갈 희망을 빌미로 사회가 아닌곳에서도 사회인답게 살게하는모습을 보고 그 지혜에 감탄하고, 수고의 대가를 인정받을떄 사람은 사람다워진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회색인간은 이와같이 쉬운 이야기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한다.
  ‘돈독오른 예언가’는 작가의 한마디가 인상깊었다.”정당한 대가를 당당하게 요구하십시오 ~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당연한 대가를 받길 바랍니다.” 이 말은 예언가가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는 말로 다가왔다. 스스로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해주고 남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 현대인이 가지지 못한 모습이 아닐까? 이후 예언가는 미국으로 가고 사람들은 인재가 한국에서 떠나가는 것을 보며 후회한다. 지금까지 비난한것을 후회하면서. 이 또한 울림이 있는 장면이었다.
  ‘어린왕자의 별’은 지구의 사람이 이상한 곳에서 살게되는 이야기인데 처음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곳에서 사람들은 사람들이 협조하고  사회를 형성하다 벽이 세워지고 보이지 않게 되면서, 공동체가 개인이 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인터넷이 생각나게 한다. 사회화로 인하여 성숙할지라도 개인의 공간에서 무너지고 이기적이고 공격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았다.
  위 인상깊은 3가지의 이야기와 들었던 생각중 일부를 적었다. 다른사람이 읽으면 전혀 다른 생각을 할수도 있고 실재로도 그렇다. 상상독서에서 진행한 독서토론을 참여해보니 다와 다른 시건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책의 다른시선에서의 이야기를 들을수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책을 읽기 싫어한다면, 긴 호흡이 어렵다면, 참신한 내용의 책을 읽고 싶다면 ‘회색인간’을 추천한다.  그리고 꼭 다른 사람과 독서 토론을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