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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에리히 프롬문예출판사2019년 9월 1일
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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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기술, ‘사랑의 기술’
 
 나는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무심코 책을 잡았다. 책장을 한 장 넘겨보니 이 책은 깊은 의미가, 즉 남녀간의 열정적인 사랑뿐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진실된 사랑에 과한 ‘고전’책임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고전 책이라 고민을 많이 하였다. ‘혹시나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야기들이 어려우면 어떡하지?’등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는 사랑이 중요한 삶의 일부이고 사랑으로 인하여 많은 것이 바뀐다고 생각 되어서 용기를 내어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사랑의 실패의 원인은?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적절한 방법은 오직 하나뿐인 것 같다.
곧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랑의 기술 17쪽 중-
 사전에서는 사라은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인류에게 보편적인 감정이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나는 위 소절을 읽고 사랑하는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약속이며 판단이고 결의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누군가를 사랑 할 때 주변을 사랑하는 능력 이외에도 여러 실패로 인한 훈련과 용기, 참된 겸손과 신념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번의 실패와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진정한 사랑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연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위 소절을 읽자마자 ‘힐링캠프’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싸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는 “사랑이 식어가는 건 불편해서이다”라고 말했었다. 현재 우리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바쁘고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사회 생활 속에서 휴식처를 필요로 할 것이다. 나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준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닐까? 하지만 점점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피하게 된다면 그것은 사랑의 식음이자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랑의 실패의 원인을 깨닫고 가려냈기 때문에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자기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 따라 사랑의 실패의 원인은 다양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생각한 실패의 원인을 깨닫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사랑은 ‘Give and take’?
 이 책에서 모든 사랑의 공통적 속성은 ‘분리에 대한 불안과 사랑’이다. ‘보호’, ‘존경’, ‘배려’, ‘책임’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서 보면 조건 없는 사랑을 의미한다. 책을 읽고 나서 사랑은 ‘Give and take’가 아닌 ‘Give’라고 느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시간을 주는 것 또한 사랑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잔소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 등도 사랑이다.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돈과 시간 그리고 감정을 주는 것은 아깝지 않다고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도 크고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사랑하며 사회의 막연함과 피폐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살아가고 싶다.
현대인들을 위한 ‘사랑의 기술’
 나는 ‘사랑의 기술’을 사랑을 명백히 실패하면서도 사랑의 기술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이 아닌 성공, 돈, 권력 등을 사랑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마음 속이 피폐해지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잃은 현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아담과 이브는 낙원에 살고 있으면서도,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이 아닌 다른 가치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선과 악을 알게하는 지혜의 열매’를 먹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처럼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사랑보다 다른 가치를 더 중요시 여겨 매번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실패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읽고 사랑의 기술을, 사랑의 이론을 배워 사회의 피폐함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사랑을 주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실패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줄 수 있었고 다 읽고 난 지금에도 나를 사랑하고 실패의 원인을 찾기 전까지는 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