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겨울방학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재규호-

2019년 1월 28일 113

도서명 : 이타적 인간의 뇌(에릭 호프만 저)
팀 명 : 재규호
팀 원 : 1871329 김재윤 / 1891073 이규 / 1891085 이호재
일 시 : 2018. 1. 4 ~ 2018. 01. 25 (1~4주차)

[책의 줄거리]
저자인 에릭 호프만 박사의 연구와 체험을 통하여 뇌와 정신에 대한 관점으로 바라본 인간의 진화와 행동 양상에 대한
뇌과학, 심리학을 다룬 도서이다.

//정보전달의 성격이 강한 도서였기에, 정보 습득을 목표로하는 주차와 토론을 목표로 하는 주차가 존재함.

[1주차] 2018年 1月 4日 / 1 p. ~ 68 p.

1장 ‘에고, 마음, 의식’에서는 reductive materialism(환원적 유물론), emergency theory(돌발설) 등 뇌와 정신에 대한 기존 학자들의 견해들과 작자인 에릭 호프만 박사의 정의에 대하여 읽었고, 이에 대하여 세 명이서 각자 어느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을 진행하면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보았다.

김재윤 : 돌발설을 지지한다. 어느 과정을 거치는지는 모르지만 고도의 지성이 집약된 뇌에서 정신이 생겨난다.
이 규 : 나도 돌발설을 지지한다. 그러나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 과정을 모르는 이상 확신을 갖기가 힘들다.
이호재 : 나는 환원적 유물론을 지지한다.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는 과학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뇌를 통해 정신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2장 ‘뇌의 진화’에서는 진화론과 발생학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먼저 삼위일체 뇌라 하여, 생명체가 인간으로 진화에 감에 따라 추가된 뇌를 reptile brain(파충류 뇌), mammalian brain(포유류 뇌), human brain(인간의 뇌)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파충류만이 갖는 뇌 특성에 진화를 거쳐감에 따라 포유류의 뇌 특성과 인간의 뇌 특성이 추가되어 현재의 뇌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는 의미다. 그 다음으로는 좌우반구의 독립성과 연결성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우뇌가 정신과 관련된 기능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2주차] 2018年 1月 6日 / 69 p. ~ 120 p.

3장인 ‘의식의 확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후반부에 설명하는 명상과 딕샤, 프라이멀 요법과 아야와스카를 이해하기 위하여 처음에는 뇌파의 종류(α, β, γ, δ, θ)와 인간의 상태에 따른 뇌파의 변화,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 상태를 전반부에 설명한다. 이후, 제일 진동수가 많으며 고도의 집중 상태에서 발생하는 γ파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에 대하여 설명하며 크리야 요가(Kriya Yoga) 수련에 따른 γ파와 α파의 증가와 그 특징, 그리고 에너지 전달법인 딕샤(deeksha)와 감정 방출 치료인 프라이멀 요법(primal therapy)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마지막 내용인 ayahuaska(아야와스카)에서 작자인 에릭 호프만 박사가 직접 워크숍에 참여해 브라질 영적 의식에 사용되는 향정신성 천연 음료인 아야와스카를 음용하고 체험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매우 직접적인 수기였기에 모두가 제일 집중해서 읽은 파트가 된 것 같다.

[3주차] 2018年 1月 19日 / 121 p. ~ 210 p.

4장 ‘쿤달리니: 진화의 에너지’에 나오는 쿤달리니는 ‘감겨 있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일반적으로 사람들 안에 잠들어 있으면서 움직이지 않는 에너지이다. 하지만 이 쿤탈리니가 깨어나 움직일 수가 있는데, 자연적으로 깨어나기도 하고 요가와 명상, 프라나야마(pranayama)같은 기법을 수없이 실천하거나 LSD와 실로시빈, 메스칼린, 아야와스카 등의 환각제를 섭취하는 방법을 통해 깨울 수 있다. 쿤달리니 에너지가 깨어나면 그것은 척추를 따라 상승하면서 차크라라는 여러 개의 에너지 중추를 통과한다고 한다. 현대과학에서는 아직 차크라의 존재를 명확히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차크라들이 움직일 때 각 차크라에 해당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쿤달리니 에너지는 맨 꼭대기에 있는 왕관 차크라까지 상승할 때 각성이 일어나는데, 흔히 깨달음이라고도 불리는 이 각성이 일어나면 잠재되어 있던 정신이 개방되어 잠재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정신질환 환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5장 ‘알아차림: 의식을 진화시키는 힘’에서는 집중과 알아차림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설명한다.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라고도 불리는 집중은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한 채 외부 또는 내부의 대상의 어떤 세부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이와 달리 알아차림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과 자신 내면에 있는 모든 것에 마음을 열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집중과 알아차림을 담당하는 기관은 각각 좌반구와 우반구이며, 이 외에도 집중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알파파가 억제된다는 반면, 알아차림은 노력이 필요치 않으며 대체로 알파파를 증가시킨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4주차] 2018年 1月 25日 / 211 p. ~ 267 p.

6장 ‘제4의 진화’에서 작가는 새로운 인간의 뇌에서 우반구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진화 단계에서 우반구 활동은 대부분 무의식적이거나 잠재 의식적인데, 그 이유는 우반구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세 반구인 좌반구가 뇌량을 통해 우반구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한 우반구가 좌반구와 더 잘 통합되고 더 활발하게 작동하게 되면, 우반구의 무의식에 저장된 자료들을 의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좌우 반구의 의식은 각각 대상의식(object consciousness)과 공간의식(space consciousness)이라 일컫는데, 대상의식은 사람들의 삶과 마음에 채워져 있는 혼잡한 물질적인 생각들을 말하며, 이에 반하는 공간의식은 ‘드러나지 않는 알아차림’ 또는 배경 알아차림, 즉 생물이 진화를 거듭한 수백 만년의 세월에서 생겨난 알아차림을 말한다.

7장 ‘지구의 미래를 상상하며’에서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군비 확충, 핵무기 생산, 테러리즘, 무력충돌은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의 후손은 훨씬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한다. 또, 세계를 심리·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은 국가들과 사람들의 빈부격차를 만들었고, 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재의 진화 단계에서의 인간의 의식이 다음 단계로 진화하기 전에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그 특성들이 결국엔 우리 모두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작가는 예측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작가만의 생각과 예측이므로, 위와 같은 작가의 생각에 동의하는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각자의 의견은 아래와 같았다.

김재윤 :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현재의 상태가 계속 진행된다면 진화가 일어나기 이전에 모든 것이 끝나고 말 것이다.
이 규 : 작가의 예측이 틀렸을 것이다. 현 인류의 탐욕과 이기심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이성을 지니고 있는 이상 최악의 상태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호재 : 작가의 말에 동의한다. 현 인류의 파괴 행위는 매우 심각하며, 하루빨리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활동 후기]

김재윤 : 이 책을 읽을 때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미디라는 상태이다. 사미디는 내용도 없고 의식도 없는 상태이지만 이 상태는 무의식 상태가 아닌 의식을 초월한 경지 ,즉 초의식 상태라고 한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의식을 초월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우울감에 침잠하여 그는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어. 나는 누구지? 나는 하나일까. 아니면 나와 자기. 이렇게 둘일까? 그러면 진짜 나는 누굴까?’ 이 낯선 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라서 의식은 또렸했으나 더 이상은 아무 생각도 못했고. 이어서 소용돌이치는 에너지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힘든 일이라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는데 책에서 보고 공감할 수 있었기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규 : 평소 뇌과학과 심리학, 두 학문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한 사람이 평생을 쌓아온 방대한 지식에 먼저 놀랐고, 그 뒤엔 과학자로서 기피하는 성향이 강한 영적 현상 등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탐구하는 저자의 자세에 감탄하였다. 특히, 브라질에서 열린 워크샵에 참여하여 아야와스카 음용을 자신의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부분을 보며 연구를 향한 참된 열정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감명 깊게 읽을 수 있었다. 또, 독서클럽이라는 형태로 이 난해한 내용을 담은 도서를 팀원들과 서로 의논하고 토론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기뻤다.

이호재 : 방대한 미지의 영역 무의식과 그 무의식의 영역을 활용하려는과학적 접근법부터, 요가나 차크라를 이용하려는 신비주의적 접근까지 이 한 책에 정리가 되어있어서 조금 놀라웠다.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통제불능의 대용량 하드 드라이브인 무의식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어드벤티지로 다가올 것이라 믿으며, 본인은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그 어드벤티지를 얻을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