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의 서재

박선옥의 서재(사고와표현과정 교수)

2018년 5월 15일 721

상상독서 운영위원회(사고와표현과정 교수) 박선옥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탈무드』
    인생의 책을 고르기 어려웠지만 ‘생각의 전환을 주었던 책’이라고 생각하니 『탈무드』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탈무드』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겪은 유대인들의 삶의 지혜가 차곡차곡 모여 정리된 책입니다.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전개는 흥미를 갖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책은 사회와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이 지켜야할 도덕을 이야기 합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유시민 『글쓰기 특강』,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사고와 표현 수업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학생들은 글을 쓸 때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장문의 형용사를 쓰는데, 이 책에서는 주제가 명쾌하고 짧지만 전달력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합니다. 또한 나를 위한 글이 아니라 독자를 위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글쓰기 특강』의 작가는 글쓰기에 대한 용기를 주고 글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제가 대학 시절 연극으로 먼저 접한 작품입니다.  이 책의 두 주인공은 ‘고도’라는 가상의 인물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이는 날이 저물고 밝기를 반복하는 동안 계속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 사람이 “만약 내일도 고도가 오지 않는 다면 우리 그냥 목을 매달고 죽읍시다.”라고 말하고, 이에 다른 한 사람은 “만약 고도가 오면요?”라고 합니다. 그러자 다른 한 사람은 “그러면 살 수 있지.”라고 답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 저는 ‘그렇다면 나에게 고도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조지 레이코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이 책의 저자는 언어학자입니다. 저자는 ‘인지언어학’을 미국 정치에 적용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어의 프레임이 어떻게 세상에 적용되는 지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읽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둘째는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상상들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묘사라도 영화를 통해 직접 보는 것보다는 책을 통해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들이 더 새롭게 느껴지고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독서 멘토 박선옥 교수(사고와표현 교육과정)와  학술정보관 서포터즈 조하늘(응용인문학부 16), 차수빈(패션학부 16), 김현아(경제학부 16), 나연휘(응용인문학부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