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도서명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팀 명 : 김예진맹수연최유진
팀 원 : 김예진, 맹수연, 최유진 (패션학부 16학번)
지도교수 : 안영무 교수님
일 시 : 2018. 04. 03 ~ 2018. 5. 22 (1~8주차)
[책 내용 및 줄거리]
기자를 꿈꾸는 명문대 졸업생 앤디 삭스는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다가 패션 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의 비서직 면접을 보게 된다. 패션과 거리가 먼 그녀를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그 전의 비서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미란다는 그녀를 채용한다. 까탈스러운 상사와 패션에 민감한 직장 동료들은 앤디를 무시하고, 그녀 또한 적응하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는다. 일을 할수록 적응해나가고, 결국 미란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무시하던 동료의 기회를 빼앗고 자신의 사람들이 모두 떠남을 깨달은 앤디는 결국 퇴사를 하고 자신이 원래 꿈꾸던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출판사에 면접을 보러 간다.
[주차별 토론 개요]
● 1주차 줄거리
(1회차에는 자유롭게 토론하고 함께 정리해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기자를 꿈꾸는 명문대 졸업생 앤디 삭스는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다가 패션 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의 비서직 면접을 보게 된다. 패션과 거리가 먼 그녀를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그 전의 비서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미란다는 그녀를 채용한다. 까탈스러운 상사와 패션에 민감한 직장 동료들은 앤디를 무시하고, 그녀 또한 적응하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지만 패션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점점 패션에 관심을 가지며 일처리도 능숙해진다. 하지만 비 패션업계에 있는 앤디의 지인들은 그녀가 패션업계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는데 결국 그녀 또한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걱정하고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한 편 미란다의 집에 패션 잡지 초안을 놓아두러 간 앤디는 우연히 그녀 부부내외의 싸움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앤디를 쫒아내기 위해 어려운 일을 시키지만 결국 앤디는 해내고 인정받게 된다. 비서 선임인 에밀리는 파리 출장으로 들떠있었지만 미란다는 에밀 리가 아닌 앤디와 함께 출장을 가기로 하고 앤디는 에밀리와도 관계가 틀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구 전시회에서 작가인 톰슨이 앤디를 유혹하고 이 일을 목격한 앤디의 친구들과 남자친구는 그녀가 변했다며 그녀의 곁을 떠난다. 그 후 파리 출장에서 앤디와 톰슨은 다시 만나고 함께 잠자리를 갖는다. 그러나 톰슨이 미란다를 퇴출하는 대가로 한 몫을 챙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앤디는 톰슨과 헤어지고 일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사실 미란다는 자신이 퇴출위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부하가 가기로 되어 있던 브랜드 오너 자리에 자신이 경쟁상대를 보내고, 자신은 런웨이 편집장으로 남기로 한다. 자신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 앤디를 미란다는 기특해하고 그녀가 자신과 닮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앤디는 성공을 위해 누군가의 꿈을 짓밟고, 가정을 포기하며 일에만 묶여 사는 모습은 자기가 원하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미란다를 떠난다. 이 후 앤디는 남자친구와 재결합하고, 신문사에 면접을 보게 된다. 미란다는 그녀를 위해 친필로 추천서를 써주고 앤디는 기자로서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된다.
● 2주차 폐션계 주인공 분석하기
[김예진]
앤디 : 이 책의 주인공으로 입사 전과 후에 따라 생각과 패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 입사 초반에는 패션에 문외 했으며 스타일과 몸매에 집착하는 패션 인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일을 할수록 몸매관리나 스타일, 브랜드 등 패션에 온 관심을 쏟기 시작한다. 또한 처음에는 과도한 업무량에 버거워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일을 즐기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배척하던 미란다와 같은 워커홀릭의 모습과 일을 위해서라면 동료도 배신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회의감을 느끼고 퇴사를 한다.
[맹수연]
미란다 : 실제 미국판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반영한 캐릭터로, 카리스마 있고 고집적인 워커홀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르고 경쟁적인 패션업계의 최고 권위자로써 그 무게를 견디는 독한 모습은 제목에 있는 것처럼 프라다를 입는 ‘악마’로 표현된다. 하이앤드 패션을 선보이며 세련되고 고급스럽지만 ‘일하는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스타일을 보인다. ‘프라다’라는 브랜드저자체가 ‘일하는 현대여성’이라는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미란다를 설명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로 보여진다.
[최유진]
에밀리 : 앤디의 비서선임으로, 패션에 목매는 캐릭터이다. 미란다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능력면에서 앤디에게 밀린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감기를 핑계로 고대하던 파리 컬렉션에 가지 못한다. 전형적인 패션피플을 보여주며 패션감각이 없는 앤디를 무시했었다.
더그 : 잡지사의 스타일리스트로 앤디가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다. 우선 패션감각부터 바꿔주고, 촬영 때 들어온 샘플들을 이용해 하이엔드 패션을 완성시켜준다.
● 3주차 비 패션업계 주인공 분석하기
[김예진]
앤디의 친구들 : 앤디의 친구들은 앤디가 이 회사에 들어오기 전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다. 스타일을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패션추종자들을 비판하고 싫어한다. 그래서 앤디가 점점 변해갈수록 등을 돌리게 된다. 특히 남자친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앤디와 동거를 하는 사이였지만 결국 헤어지고 집을 나가게 된다. 단순히 앤디가 일 때문에 바빠져서가 아니라 그 만큼 남자친구를 챙기지 못했으며 가치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들의 갈등으로 패션업계와 사회의 대조를 보여주며 이는 패션업계의 극심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으로 연결된다.
[맹수연]
미란다의 가족 : 미란다는 워커홀릭으로 가정생활을 소홀히 해, 남편과 갈등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앤디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의 이혼을 겪으며 받은 딸들의 상처와 같은 문제로 매번 이혼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한다. 이는 단순히 미란다의 워커홀릭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여성, 즉 일하는 어머니의 고충을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며 미란다에게 투영해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가정에서 여성은 가족들을 돌봐야하고 살림을 해야 하는 동시에 자신의 일도 병행해야 한다. ‘슈퍼맘’이라고 불리며 단순히 각 개인의 문제보다 사회적인 지원과 함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최유진]
톰슨 : 톰슨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앤디의 작업남이다. 앤디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유혹하고 또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기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미란다를 쫓아내는데 조력하여 한 몫을 챙겼다는 사실이다. 흔히 ‘기회주의자’라고 불리며 앤디 또한 이용당했음을 보여준다. ‘기회주의자’란 일관된 입장을 지니지 못하고 그때그때의 정세에 따라 이로운 쪽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말하며, 틈슨은 앤디를 이성적으로 다가간 반면 미란다의 정보를 빼내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였다.
● 4주차 하이앤드패션에 대해서
[김예진 : 구찌GUCCI]
2015FW부터 구찌를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프린팅이 주특기입니다. 이러한 그의 주특기는 젊은 고객층들을 많이 확보하는데 이바지 했습니다. 또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벨벳 소재를 동시대 가장 트렌디한 소재로 승격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고요. 이번 시즌 역시 앤틱하면서도 블링블링한 구찌 월드를 개봉하였습니다. 버블검 핑크 벨벳부터 핫 핑크 크링클 실크 새틴 그리고 1970년대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르네상스 스타일 드레스까지, 매력적인 아이템이 한가득입니다.
[맹수연 : 버버리Burberry]
이국적이고 귀족적인 느낌을 주는 격자무늬와 실용적인 트렌치코트의 시초, 그 유서 깊은 버버리 하우스는 1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도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언제나 새로움을 더합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 시스템을 도입해 쇼 즉시 버버리 디지털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해 100개가 넘는 나라에 유통되고, 보다 먼저 정확한 컬렉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젊고 빠른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최유진 : 펜디FENDI]
가족이 운영하는 가죽·모피 아뜰리에서 시작해 글로벌한 메종으로 자리 잡은 펜디는 샤넬의 수장이기도 한 칼 라거펠트가 이끌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패셔너블한 모피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펜디이지만, 국내 셀럽들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여유 있는 실루엣과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컬러 팔레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앙증맞으면서고 고급스러운 쿠튀르 적인 디테일로 업데이트해 다양하게 보입니다. 특히 꽃무늬나 스터드가 장식된 숄더 스트랩&참을 더해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5주차 명품의 반대인 스트리트패션에 대해서
[김예진 : 디스이즈네버댓]
특유의 로고플레이와 컬러 배색으로 미래적인 감성, 기능성 소재가 결합된 컬렉션을 선보이는 디스이즈네버댓.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스트리트 룩을 소재, 컬러, 실루엣을 통해 그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레더재킷과 롱패딩, 구스다운, 아노락 등 트렌디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한 이미지와 소량 생산을 통한 희소성이 중·고등학생의 구매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움직이는 브랜드의 생동감을 전달하기 위해 컬렉션당 출시되는 약 3~400장의 의류를 적게는 10차, 많게는 13차 에 나누어 발매해 아이템의 집중도를 높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맹수연 : 피스워커]
이피더블유디(대표 박부택)가 전개 중인 ‘피스워커’는 터키 데님 원단 이스코(ISKO)를 수입 유통하는 회사에 다니던 김정민 감사가 직장 생활과 막노동을 병행하며 모은 500만 원으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피스워커’라는 이름과 ‘용접마스크’ 모양의 로고는 막노동 시절 두꺼운 데님을 입고 용접을 하는 근로자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입니다. ‘피스워커’는 2010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올해 직원 30명에 연매출 100억 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커졌습니다. 또 패션에 대해 보수적인 남성 특성상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디테일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 결과 2015년 ‘세인트DS(Saint DS)’에 이어 다음해 스톤워커가 히트를 치면서 스테디셀러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최유진 : 아임낫어휴먼비잉]
롸킥스(대표 정현우)의 유니섹스 캐주얼 「아임낫어휴먼비잉」이 SPA 「에잇세컨즈」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년부터 유스컬처의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로 떠오른 「아임낫어휴먼비잉」은 이번 콜래보레이션에서 위트있는 감성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2015년 첫 론칭한 「아임낫어휴먼비잉」은 스트리트 느낌이 완연한 그래픽 티셔츠로 인기를 모았고 작년부터 두 시즌 연속 맨투맨과 후드, 티셔츠를 히트 시키며 10대들의 브랜드로 급성장했습니다. 국내 온라인스토어와 오프라인 편집숍 외에도 중국, 유럽 등의 해외 편집숍 관계자에게도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국내 제도권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가 온라인브랜드와 손잡은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두 브랜드는 유통, 유니크 감성이라는 각자의 무기로 시너지를 내었습니다. 상품은 집업후드와 맨투맨, MA-1재킷 등과 같은 유니섹스 캐주얼군입니다.
● 6주차 실제 모델인 안나윈투어에 대해
[김예진 : 실제 성격]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차갑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수의 패션 디자이너의 말에 의하면 차갑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런웨이가 시작하기 전에 항상 무대 뒤로 가서 디자이너한테 격려의 말을 전하고, 디자이너들이 곤경에 처하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단지 안나 윈투어 본인이 추진력이 워낙에 강하고 행동이 빨라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한테도 본인과 똑같은 역량을 기대할 뿐입니다. 덕분에 평소에 잡담을 삼가하고 본인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그렇다고 본인의 의견을 막무가내로 밀지는 않아서, 각 부서 직원들의 조언을 주의 깊게 듣고, 본인의 결정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수정합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그레이스 코딩턴(Grace Coddington)의 능력은 평소에도 높게 평가해서 그녀가 추진하는 계획은 대부분 허락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맹수연 : 영향력]
그녀의 말 한마디에 4대 패션위크(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의 순서가 바뀌었으며, 그녀가 도착하지 않는 이상 중요 패션쇼는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1년에 안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일부 패션위크에 참석할 수 없을거라고 통보하자, 패션 업계에서 일정을 수정해 안나가 패션위크에 참석하게끔 조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안나 윈투어의 영향력이 막강한 이유는 그녀가 기울어 가던 미국 보그지를 살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편집장으로 부임한 안나는 재빠르게 그레이스가 추진하던 계획을 모두 폐기처분하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잡지를 수정했습니다. 다행히 독자들은 이런 그녀의 행동을 받아들였고, 다수의 패션 전문가들도 그녀의 첫 번째 보그 이슈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이에 힘입은 안나 윈투어는 당시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마찰을 일으켜서라도 본인의 취향에 맞게 패션을 주도하려고 했고, 본인과 뜻이 비슷한 디자이너를 지지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나 윈투어의 결정은 옳았고, 안나의 도움을 받은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명성을 얻자, 패션계에서 안나의 위상도 같이 높아졌습니다.
[최유진 : 행적]
안나는 타고난 추진력을 바탕으로 15세 때 학교를 그만두고 영국 간판 백화점인 Harrods에서 인턴으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6년 뒤, 그녀는 이때의 경력을 이용해 영국판 Harper’s 잡지에 편집 보조로 취직합니다. 이곳에서 안나는 당대 최고의 패션 리더들을 만났고, 후에 패션과 잡지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인물들과 교류하게 됩니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안나는 이미 이때부터 미국 보그의 편집장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고 합니다. Viva가 폐간되자 그녀는 에 취직해 수준 높은 지면들을 완성했다. 그 후, 1981년에 뉴욕지의 패션부 편집장으로 취직했습니다. 1983년, 안나는 마침내 미국 보그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됩니다. 그러나 당시 보그 편집장이었던 Grace Mirabella와 마찰이 생겨 영국으로 건너갔고, 보그UK의 편집장이 됩니다. 그레이스 미라벨라와 안나 윈투어의 관게는 좋지 않았는데, 안나 윈투어가 보그의 면접을 봤을 때 편집장인 그레이스에게 편집장이 되겠다는 야망을 내비췄다고 합니다. 당시 안나의 영향으로 영국판 고유의 분위기가 사라지고 미국판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드디어 1988년 그레이스가 미국 보그에서 해고당하자 안나 윈투어가 새로운 편집장으로 임명된 것입니다.
● 7주차 패션산업 분석
[김예진]
오늘날의 패션은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느낌이다. 요즘은 몸에 걸치는 의복뿐만이 아니라 팔찌나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 구두, 가방부터 심지어는 손톱의 매니큐어와 화장, 헤어스타일까지도 패션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패션산업에 대해 분석할 때 단순히 유행하는 옷뿐만이 아닌 몸에 걸치는 모든 표현 수단을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시장에 대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패션 쪽 직종이 미래에도 발전 가능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맹수연]
나는 패션산업을 보다 수치적인 측면에서 접근해봤다. 현재 대한민국 패션산업 시장규모 현황은 해마다 조금씩은 성장하고 있지만 그 수치가 점차 적어지는 추세이다. 여성복과 남성복 라인, 스포츠, 골프웨어, 패션잡화에서는 상승세를 보이고, 캐주얼과 아웃도어라인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시장은 지난 3년 넘게 1% ~ 3%미만의 성장에 그치면서 인기 없는 라인은 과감하게 없애고 브랜드를 통폐합 하는 등 더 효율적인 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외적인 확대보다는 가지고 있는 사업 강화에 몰두하며 신규 론칭에 대해 꺼리고 안정성에 기반을 둔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유진]
패션시장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패션을 받아들이는데 가장 민감한 세대인 젊은 층을 흡수하기 위해 20대~30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30세대들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편안함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편안함 위에 그들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을 함께 추구하는 방향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최근 패션 시장에서는 소설속의 나이젤처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의 소비량도 해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변화를 받아들여 남성용 화장품라인이나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아닌 더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 8주차 영화와 비교해보기
[김예진]
영화와 소설을 비교해봤을 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소설에서는 앤드리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앤드리아의 열정과, 친구 릴리와의 관계에서 오는 심리변화,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자신을 유혹하는 작가인 크리스찬 톰슨에게 왜 매혹되었는지에 대한 심리상태가 잘 나타나있었던데 반해, 영화에서는 심리변화보다는 소설 속에서 비중 있었던 사건들만을 모아서 만들어놨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소설과 달리 영화는 시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생략은 감수해야 하지만, 인물의 세심한 묘사를 다 배제하고 큰 사건들만 보여줬기 때문에 영화만 본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많았다.
[맹수연]
영화와 소설은 인물들의 성격이나 특징은 대부분 비슷했고, 몇몇 차이점만 있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미란다를 대하는 태도였다. 소설에서는 앤드리아가 미란다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떠났다. 영화 초반까지는 소설과 같았지만, 후반에서는 앤드리아가 미란다를 이해하고 도와주려했다는 점에서 달랐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미란다를 악독한 상사로써의 모습만 두드러지게 묘사한데 반해, 영화에서는 앤드리아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진솔한 모습을 보이고 나중에 앤드리아의 면접관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같이 드러냈다.
[최유진]
인물들에 대한 차이점으로는 소설 속에서 릴리는 앤드리아의 가장 절친한 친구로 잦은 다툼을 하며 서로의 심리변화를 잘 드러내주었고, 소설의 후분부에서 릴리가 겪게 되는 사고는 앤드리아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별로 비중이 없는 역할로 다뤄졌다. 그리고 앤드리아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크리스천톰슨은 영화에서는 미란다의 쌍둥이 딸들의 아직 출간되지도 않은 해리포터 소설을 구해주며 앤드리아와 더 친해졌지만, 소설에서는 앤드리아 혼자 알아서 해결했다. 아마도 짧은 영화 시간 안에 앤드리아가 크리스천톰슨과 어떻게 가까워졌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집어넣은 내용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