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의 서재(한성대학교 총장)
한성대학교 총장 이상한
학술정보관의 ‘상상독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사유하고, 그에 대한 감상을 쓰고, 또 함께 소통하며
열린 사고와 윤리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쌓기를 바랍니다.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다양하고 시각으로 조명한 책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학생들 스스로에게 화두를 던져줄 책입니다.
클라우스 슈밥 『제4차 산업혁명』
이 책의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과 국가와 세계, 기업과 경제, 사회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논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성공을 위한 네 가지 능력으로 ‘상황 맥락 contextual 지능(정신)’, ‘정서 emotional 지능(마음)’, ‘영감(inspired) 지능(영혼)’, ‘신체(physical) 지능(몸)’을 제시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예측하기 힘든 미래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마주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부모에게 버림 받은 열 네 살 아랍인 꼬마 모모의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과 모모와 주변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과 죽음, 인생을 바라보며, 우리는 삶의 무게에 대해 가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샤를 단치 『왜 책을 읽는가』
저자 샤를 단치는 책을 인생이라고 합니다.
“책은 인생이다. 진지하고 난폭하지 않은 삶, 경박하지 않고 견고한 삶, 자긍심은 있되 자만하지 않는 삶, 최소한의 긍지와 소심함과 침묵과 후퇴로 어우러진 그런 삶이다. 그리고 책은 실용주의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초연히 사유의 편에 선다.”
‘왜 책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유쾌한 답변들을 읽어 봅시다.
신영복 『강의』
자본주의 체제가 양산하는 물질의 낭비와 인간의 소외, 그리고 인간관계의 황폐화를 근본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신영복 선생의 고전 강의입니다.
이 책을 통해 과거를 재조명하고 현재와 미래를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