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22 독서클럽 – 책깨장 팀 최종보고서

2023년 1월 16일 715

도서명: 미움 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ISBN: 9788996991342
출판사: 어크로스
팀명: 인플루엔셜
팀원: 김지언, 이주현, 김예람

1주차: 12.26 16:00(비대면)
2주차: 12.29 16:00(비대면)
3주차: 1.11 16:00(비대면)
4주차: 1.13 16:00(비대면)

1주차에서는 첫 번째 파트 ‘트라우마를 부정하라’를 함께 읽고 각자의 감상 및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모두가 공통적으로 인상 깊어했던 주제인 ‘트라우마의 존재’를 중심으로 토론을 했다.

2주차에서는 두 번째 파트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를 함께 읽고 만나 감상을 나누었다. 아들러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갖고 ‘인간관계가 과연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토론을 해보았다.

3주차에서는 세, 네 번째 파트인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와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를 읽은 후 모여 감상을 나누었다. 공통적으로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인, 아들러가 바라본 ‘칭찬’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다. 그리고 칭찬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4주차에는 마지막 파트에 해당하는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를 읽은 후 모여 감상을 나누었다. ‘타자공헌이 자기 가치를 실감하기 위한 행위임에 동의하는가?’를 토론 주제로 잡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이번 독서 소모임 활동에 대한 소감을 짧게 나누어 보았다.

김지언: 기존에 내가 알던 개념들 혹은 관습이 모두 거부당하는 느낌이 들어, 이 책에 나오는 가상의 청년과 같이 철학자에 대해 껄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다보니 여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수월하고 빠르게 이해하기엔 어려운 설명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대한 이 내용들을 쉽게 설명하고자 대화 형식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의 배려가 돋보여 흥미롭게도 느껴졌다. 또한 이런 독서모임은 처음으로 진행해 봤는데, 한 권의 책을 통해 느낀점을 타인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이주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움 받을 용기를 얻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으니 아들러의 사상은 정말 어려웠다. 한참을 끙끙 거리며 용기를 얻으려다 지치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면서 온전히 미움받을 용기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전보다는 나의 존재의 가치를 사랑하게 되었고 남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관계는 피할 수 없기에 아들러의 말을 되세기며 현명하게 살아가려 노력해야겠다.

김예람: 책을 읽기 전에는 흔한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제목만 보고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는 뻔한 내용일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뻔하지 않고 평소 내가 하던 생각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의견들이 나와서 재밌었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중 나는 청년과 같이 철학자의 새로운 관점과 의견에 반감을 가지고 반박하기도 했다. 반박에 반박을 물고 나아가 팀원들과 각자의 다양한 반박을 듣고 의견을 나누니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