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21학년도 2학기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 파랑

2021년 12월 3일 464

도서명: 천 개의 파랑
저자명: 천선란
출판사: 허블
ISBN: 9791190090261

팀명: 파랑
팀원: 정서린 2111030 / 이지윤 2111017/ 이경남 2111181
지도교수: 박지영 교수님

일시: 2021년 10월 27일 ~ 2021년 12월 1일 (매주 수요일 4시, 총 4회, ZOOM으로 진행)
1회차: 2021. 10. 27.
2회차: 2021. 11. 3.
3회차: 2021. 11. 10.
4회차: 2021. 12 .1.

1회차)
– 책에 대한 전체적인 후기
– 책 속에서 인상깊었던 장면
– 앞으로의 토론 주제 정하기
2회차)
– 이 책에 나오는 베티나 다르파 같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면 일어나게 될 일들과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3회차)
– 천 개의 파랑에서 계속해서 다루던 경주마 ‘투데이’의 안락사 내용과 관련해 ‘과연 인간이 동물의 삶에 얼마나 관여할 수 있으며, 관여를 할 수 있는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4회차)
– 천 개의 파랑의 한 부분에 복희가 상아 없는 코끼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좋은 진화인가요?” 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보고 조금 넓지만 ‘인간의 진화, 그리고 인간이 동물의 진화에 미친 점’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이지윤: 우리는 살아가면서 과학기술의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탄광 개발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이너마이트의 무기화, 에너지를 얻을 목적으로 발견한 핵분열의 무기화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시 일 것이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양면성은 이 책에서도 잘 등장한다. 누군가에게는 일자리를 잃게하는 기술, 누군가에게는 개선된 삶을 선물하는 기술이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책 속에 여러 인물들의 관점으로 과학 기술들을 보게되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과학기술에 대한 나의 관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이어져 독서 클럽 토론 활동을 통해 책 속 인물과 나의 관점 뿐만이 아닌 타인의 입장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여러 주제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혼자 책을 읽을때는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급급했지만 토론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읽게 되니 책 속 인물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대한 나의 의견을 머릿속으로 정리를 하며 읽게 되었다. 그리고 토론을 위해 책 내용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찾게 되면서 책 내용 그 이상의 것을 얻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경남: 사실 이 책이 SF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먼 미래 아니면 우주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책을 펼치고 읽어가며 멀지 않은 미래 우리의 모습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호의적인 사람, 적대적인 사람, 중립적인 사람 모두의 이야기를 각자의 사연을 담아가며 풀어나가서 모든 인물에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누군가와 이야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한 것 같다. 같은 부분을 읽어도 서로 생각한 내용이 다르고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었다. 인공 지능의 보편화, 동물의 삶, 진화 등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며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는 투데이가 행복한 순간을 알아요. 투데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 ‘천 개의 파랑’ 中 콜리의 말 –

정서린: 지난 1학기때 참여한 독서클럽과는 매우 다른 느낌이었다. 1학기때는 전혀 친분인 없는 분들과 다소 어렵고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책을 주제로 토론했지만 이번에는 원래 알고 있던 친구들과 팀을 꾸려 ‘천 개의 파랑’ 이라는 소설책으로 토론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평소 소설책을 즐겨 읽지 않아서 초반에 읽어내려갔을때는 주인공들의 시점 변화를 나타내는 구절 등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막바지 까지 다 읽어내려갔을때, 의문스러웠던 부분들이 퍼즐 조각 처럼 하나하나 다 맞춰져서 오히려 책을 다 읽었을 때는 후련하기도 했던 것 같다. 책을 완독 한 후, 줌을 통해서 친구들과 책의 내용과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이든 영화든 책이든 무언가를 함께 읽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또 타인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소중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