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21 동계 방중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 독랑해

2022년 1월 23일 333

도서명 : 공정하다는 착각(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저자 : 마이클 샌델
출판사 : 와이즈베리
ISBN : 9791164136452

팀명 : 독랑해
팀원 : 한혜정(팀장), 신지은, 이지원

진행날짜 : 매주 금요일 13시 (zoom 회의)
– 1회차 : 2021년 12월 31일
– 2회차 : 2022년 1월 7일
– 3회차 : 2022년 1월 14일
– 4회차 : 2022년 1월 21일

회차별 주제
– 1회차 : 저자 ‘마이클 샌델’ 및 도서 ‘공정하다는 착각’ 전반 이해
– 2회차 : 아래 내용과 관련한 국내 사례 조사 및 소개 (‘대학 입학과 부의 상관관계’, ‘정치 입문 및 활동에 학력이 영향을 끼치는 정도’, ‘취업 혹은 일에서의 학력 영향’)
– 3회차 : 각자 인상 깊은 chapter에서 주제 설정 후 관련한 기사 공유
– 4회차 : ‘능력주의의 폭정’을 해결할 나의 방안 및 대안

팀원 소감

– 한혜정 –
평소 관심 있던 주제에 대해 다수가 모여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소중했다. 부분별로 구체화시켜 의문을 던질 수 있었지만, 책 전체의 논리 구조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기에 매주 큰 틀 안에서 토의를 이어나갔다. 의문에 대한 답을 도출해내고, 서로의 다른 의견에 대해 반박하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고 경청함으로써 서로의 시각을 확장시키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내가 찾지 못했던 다양한 사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해당 도서의 핵심인 능력주의의 폭정에 대해 뾰족한 묘안을 찾고 제시하지는 못했다. 능력주의만이 독립적으로 떼어 볼 수 있는 사회 문제가 아니었던 탓이겠다. 사회의 근간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지만 능력주의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방안에 다다르지는 못했다. 다만, 대안에 대해서는 꽤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대학생에게 맞닿아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더 깊게, 다각도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기에 유의미하다.
마지막 4주 차에서 말했듯 해당 주제에 대해 공론의 장이 보다 더 많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이번 우리 독랑해의 독서클럽이 그 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신지은 –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한 책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팀원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어 뜻깊었고 보람찼다. 활동 이전에는 우리 사회의 능력주의에 대해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했지만 4주간 책에 대해 탐구하고 팀원들과 사례를 찾아보며 토론을 한 결과, 능력주의로 인해 사회 상층부들은 오만해지고 하층부들은 굴욕을 느낀다는 문제점을 깨달았다. 많은 사람이 능력주의의 문제의식을 제기해 학력과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 것이 능력주의의 폭정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접해 능력주의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이지원 –
‘지금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가?’ ‘성공한 자들은 온전히 그들의 실력과 노력으로 이루어냈는가?’.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얻을 수 있음을 주장한다. 과연 이러한 능력주의가 정의로운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4주간에 걸쳐 진행한 독서토론 활동을 통해 ‘능력주의’를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의 맹점에 대해 조사했으며, 토론 과정을 거쳐 대안을 모색해봤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불공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다. 독서토론 과정을 거치기 전, 능력주의가 어떠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팀원들과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의 이면을 깨닫고 능력주의의 불평등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독서클럽을 통해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할 수 있었고, 팀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은 타인의 생각에 집중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