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22-겨울방학 동훈교 최종보고서

2023년 1월 11일 325

도서명: 심리 조작의 비밀: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저자: 오카다 다카시(황선종 역)
ISBN: 979-11-60560-01-5
출판사: 어크로스
팀명: 동훈교
팀원: 김동훈, 박어진, 이아영, 이지석, 홍서윤

심리 조작의 비밀: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는 제목 그대로 심리 조작의 비밀에 대해서 서술한 책이다.
책은 1장부터 7장, 에필로그까지 총 8장으로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매주 2장씩 범위를 나누어 해당 도서를 다루게 되었다.
회의 일시
1주차: 12.23 20:00(비대면)
2주차: 12.26 20:00(비대면)
3주차: 1.4 20:00(비대면)
4주차: 1.9 20:00(비대면)

1주차는 심리 조작의 조건으로 고립된 ‘터널’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고, 자신의 경험에서 터널을 찾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당 챕터에서는 심리 조작의 대표적인 예시로 사이비 종교가 많이 제시되었는데, 근본적으로 사람은 왜 그런 컬트 종교에 빠져들게 되는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다. 이 밖에도 심리 조작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풀어내는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각자의 경험담 속의 공통적인 특징을 추출하고, 자칫 추상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책의 사례보다 일상속의 경험담을 나누며, 효과적으로 해당 도서의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다.

2주차는 해당 파트에서 저자가 지속적으로 자존감이 취약하고 의존성이 짙을수록 컬트 종교에 취약하다는 관점을 제시하여 이러한 저자의 관점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점을 바탕으로 우상숭배는 능동적인 행위에 가까운지, 수동적인 행위에 가까운지 여부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고,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을 차용하여 각자의 입론에 대한 간략한 반박 및 마지막 초점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이 정해지지 않고,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하여, 다양한 의견과 근거, 반박이 이뤄질 수 있어 저자의 관점을 단순히 수용하기보다 이를 논하고 다각적인 입장을 도출하였다.

3주차에는 본격적으로 심리조작의 원리로 제안된 5가지의 원리 중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에 가장 와닿은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마케팅에서의 심리 조작은 어느 한도까지 괜찮은지, 해당 도서에서 많은 정보와 통제된 정보가 개인의 심리 상태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이 개인의 심리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해보고, 현대사회의 수많은 정보들이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키는지 되려, 축소시키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4주차에는 책에서 종교의 자유를 이유로 부모가 컬트 종교에서 강제로 자녀를 데리고 나올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사이비 종교를 종교로서 존중해야 하는지 말해보고, 사이비라는 것을 이미 알고도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 라는 한 팀원의 궁금함을 바탕으로 다시금 책을 완독한 이후 그 이유를 얘기해보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별 소감
박어진: 체계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프로그램으로 인해 책을 한 권 완독하게 되어 좋았으나, 내용 자체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예상이 가는 내용이라 아쉬웠다. 그럼에도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았다.
김동훈: 제목에 비해 내용이 깊지 않았고, 생각보다 얕았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랜만에 토론의 형식으로 심도 깊게 내용을 다룰 수 있어 꽤 좋은 경험이 되었다. 평소엔 이렇게 깊은 내용으로 사색할만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진지하고 무거운 얘기를 사람들이 생각보다 잘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지석: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의견을 들으며 반성도 하고, 공감도 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이런 프로그램과 같은 진지한 주제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홍서윤: 대학에 와서 첫 독서토론을 해보았는데,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들을 수 있어서 사고 확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친한 사람과 함께 하게 되어서 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 심리학책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은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사례 중심의 예시가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이아영: 답이 정해져 잇는 토론 주제가 아니라 다양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 잘 알 수 없었던 서로의 가치관을 알 수 있었고 깊게 대화할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같이 책을 읽으며, 동기 부여가 되어서 완독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