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계 독서클럽 – 사피엔스일등하라리 팀 최종 보고서
도서명: 사피엔스
저자명: 유발하라리
팀원: 김효정, 이보경, 이예진
활동 내역:
1주차 – 2022. 12. 19 대면
2주차 – 2022 .12. 29 비대면
3주차 – 2023. 01. 06 비대면
4주차 – 2023. 01. 09 비대면
사피엔스는 총 4부로 나눠져 있으며 각 주차별로 1부씩 개인적으로 읽고 주요 내용과 소감을 나눔.
소감:
김효정 –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중간에 그만 읽었을 책이었을 것 같다. 소설책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인류의 서사를 기록해 놓은 책이기 때문에 양도 방대하고 쉽게 읽혀지는 책이 아니었다. 활동전에는 개인적으로 독서란 행위가 다른 사람과 굳이 같이 할 필요가 있는 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느낀 점을 나누는 과정에서 한 번 더 내용을 곱씹게 돼 기억도 오래 남았고 잘 이해되지 않던 개념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평소에 조별 모임을 해도 주도적으로 일정을 짜는 계획형 인간이 아니었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고 팀장으로써 책임감을 지게 되니 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달내내 읽기싫어하면서도 결국은 다 읽어낸 것이 자랑스럽다.
이보경 – 독서 모임을 통해 평소 읽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 “사피엔스”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의 책을 읽더라도 각자 떠올린 생각들이 다양해서 더 풍부한 독서가 되었던 것 같아요. 포괄적으로, 다양한 관점으로 지문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서 모임을 하기 잘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예진 – 호모 사피엔스.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다. 꼭 한 번 읽고 싶었는데 이번 상상독서프로젝트로 인해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해 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호모사피엔스는 20만년 전에 등장하여인지혁명과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통해 굉장한 발전을 이루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다 유용하고 좋은 내용이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행복에 대한 질문이었다. “너 자신을 알라!” 보통 사람은 진정한 자신에 대해 모르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행복을 즐거운 감정과, 고통은 불쾌한 감정과 동일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매순간 감정의 변화가 생긴다. 번뇌의 진정한 근원은 순간적인 감정을 추구하는 데 있다. 이런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마음은 만족하지 못한다. 번뇌에서 벗어나는 길은 모든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는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감정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추구의 덧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느낌이나 감정과도 무관하다. 제국의 흥망성쇠는 개인의 행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 지가 공백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이 프로젝트를 참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상금을 얻기 위해서. 상금을 얻으면 어떤데. 행복해서. 모든 행동의 근원은 행복. 우리의 인생의 목적도 행복이다. 방학을 맞아 행복과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정립하고 목표치를 다시 설정하고 있었다. 감정의 덧없음이라는 단어를 읽었을 때 무릎을 탁 쳤다. 이 책을 덮고 또 성공과 행복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앨리스 소설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소설이 길은 어디로 가냐고 여우가 물었을 때 모든 길은 연결되어 있다고 답해주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행복과 성공이 난 산 꼭대기에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무언가를 계속하면 언젠가 다다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행복은 무수한 감정의 변화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 앞에 주어진 일은 하나씩 하고 주위 사람들을 챙기면 행복이 내 눈 앞에 다다를 거라고 믿게 되었다. 지금 하는 이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