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22-1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 책읽어조

2022년 6월 7일 633

도서명 : 불편한 편의점
저자 : 김호연
출판사 : 나무옆의자
ISBN : 979-11-6157-118-8 [03810]
팀명 : 책읽어조
팀원 : 2031072 이세윤, 2031009 이도은, 2053035 차가현, 2131018 한민서
지도 교수님 : 김은주 교수님

1회 : 2022년 5월 3일 20 : 00 ~ 20 : 30
2회 : 2022년 5월 12일 17 : 00 ~ 17 : 30
3회 : 2022년 5월 18일 13 : 00 ~ 13 : 30
4회 : 2022년 5월 24일 17 : 00 ~ 17 : 30

1주차 주제 :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과 느낀점 공유
2주차 주제 : 내용 전개에 대한 자신의 생각 공유 및 토론 주제 선정하기
3주차 주제 : 가장 인상 깊었던 구간에 대한 의견 공유,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에 대한 생각 공유, 작가가 독자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 공유
4주차 주제 : 노숙인으로 나오는 주인공에 대해 생각해보고 노숙인을 위한 지원제도나 활동하는 단체, 그리고 우리가 노숙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의견 공유

이세윤 : 책 제목에 이끌려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누구나 거리낌 없이 한 번쯤은 가본 편의점을 왜 작가는 불편하다고 표현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용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감정들이 실제 내 경험과 교차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 공감 가며 읽을 수 있었다. 요즘에는 책을 읽더라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독서 클럽을 통해 책 내용에 대한 생각을 팀원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었고, 이 책의 작가가 무엇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어느샌가부터 서로 살기 바빠서 또는 좋은 마음으로 선의를 베풀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오해를 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과의 대화나 소통에 대해 예전만큼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스스로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도은 : 개강하고 이래저래 바쁜 삶을 살고 있었는데 독서클럽을 통해서라도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특별히 격하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현실적인 소설이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읽어본 소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 1위인 것 같다. 특히 책을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다같이 책에 대해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향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책을 읽어도 저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의사소통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사고해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차가현 : 베스트셀러로 알고 있었던 이 책으로 오랜만에 온전히 한 권을 읽고 깊이 생각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술술 잘 읽히는 글들과 각자 인물들의 에피소드까지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을만한 일들이며 독고의 조언 또한 엄청난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그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부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작가님 또한 소통이라는 소재를 중점으로 잘 풀어내신 것 같았다. 책을 읽은 후에 독서클럽을 통해 다른 팀원들과 생각을 나눈 것도 어떤 장면들에 대해 한 번씩 더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평소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며 미루게 되었었는데 이번 방학에 책 3권 읽기라는 다짐을 가지게 되었다. 아깝지 않은 좋은 시간이었다.

한민서 : 오랜만에 분석하고 공부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 편안하게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불편한 편의점을 언젠가는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독서클럽이 그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관심’, 가족들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책이었다.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같은 책을 읽더라도 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또 혼자 책을 읽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내용들을 팀원과 교수님의 의견 공유로 인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독서클럽 활동의 장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