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 독서클럽 'P.A.N' 최종 보고
– 도서명: 피프티 피플
– 저자명 : 정세랑
– 출판사 : 창비
– ISBN : 9788936434540
– 팀명: P.A.N
– 팀원: 박수진, 박채연, 허민영, 김서연
– 지도 교수님: 강호정 교수님
활동내용
– 1주차 : ‘송수정’, ‘권혜정’, ‘최애선’, ‘이환의’의 에피소드를 통해 질문을 만들어 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 2주차 : ‘브리타 훈겐’, ‘문우남’, ‘문영린’의 에피소드를 통해 질문을 만들어 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 3주차 : ‘강한영’, ‘김한나’, ‘양혜련’, ‘이설아’의 에피소드를 통해 질문을 만들어 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 4주차 : ‘윤창민’, ‘이수경’의 에피소드를 통해 질문을 만들어 이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으며, 책에 대한 감상평과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소감문
– 박수진 : 매년 책을 꾸준히 읽는 게 새해 목표이지만 번번이 이루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독서클럽을 신청하였다. 바쁜 시간 속에 책을 조금씩, 꾸준히 읽으며 독서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독서클럽 첫 활동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정하였는데, 다음에 또 독서클럽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조금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
– 허민영 : 병원 안과 밖을 포함해서 다양한 인물들의 내용이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모두 주인공이 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매번 달라지는 인물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그들이 겪는 문화, 고충 등에 공감하고, 새로움을 느꼈다. 또한 인물 간의 연결 관계가 독특했다. 한 편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인물을 다른 장에서 다시 보았을 땐 사뭇 다른 면이 느껴져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였던 것 같다. 함께 독서 토론을 하면서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어떤 면에 있어서 친구들의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았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을 스쳐 지나간 무수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 사람들을 마주했을 때 무심코 지나갔던 감정은 어떤 감정이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떤 특별한 사건이 아니더라도 장마다 주인공은 반드시 존재한다. 삶에 있어서 어떤 경험을 할 때 ‘나’라는 존재가 엑스트라로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주인공은 ‘나’임을 알게 해주고 삶의 주체성을 찾게 해주는 책이었다.
– 박채연 : 책을 읽고 누군가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인지 첫 주차 때는 주제를 잡는 것도 막막했고 진행하는 것도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오히려 이렇게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자리가 생기니까 한번 읽을 때 더 꼼꼼히 읽게 되었다. 그리고 다 읽고 나서도 책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거나 다른 사람의 감상문을 읽어보게 되었다.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얻어가는 것이 많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평소 친한 동기들과 독서클럽을 진행했는데 서로 이야기 안 나눠본 부분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더 재밌고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더 컸던 것 같다. 비슷한 성향이 있어서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주차 별로 진행할수록 우리가 정말 다 다른 성향이고 서로 맞춰갔기 때문에 이렇게 지낼 수 있다고 느꼈다. 뜬금없을 수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책과 우정을 얻은 것 같다.
– 김서연 : 4주 동안 독서클럽에 참여하면서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못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동기들과 깊은 주제로 대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주제에 대해 보다 다양한 의견을 알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교수님도 함께 해주신 활동 주에는 더 심도 있게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다음 학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면 또 하고 싶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