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 독서 클럽 <거북이 사건수사팀> 최종 보고서
거북이 사건수사팀의 최종 보고서 입니다.
1. 책 소개
제목 :
작가 : 엘러리 퀸
번역 : 서계인
출판사 : 검은숲
발행일 : 2013.05.13.
2. 팀원 및 멘토 교수님
멘토 교수 : 신영헌
팀장 : 권희주
팀원 : 박나연, 임주형, 유원정, 이재혁
3. 주차별 활동 요약
저희 팀은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만나서 읽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1주차 : 프롤로그-1막까지. 9월 25일, 상상관 2층 팥고당에서 12:00-13:00까지
2주차 : 2막 전체. 10월 30일, 상상관 2층 팥고당에서 12:00-13:00까지
3주차 : 3막-에필로그까지. 11월 20일, 상상관 2층 팥고당에서 12:00-13:00까지. 교수님 참석.
4주차 : 책 전체에 대해. 11월 27일, 상상관 2층 팥고당에서 12:00-13:00까지. 교수님 참석.
4. 독서토론 활동 소감
권희주 : 2번째 독서클럽을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좀 더 가벼운 주제의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추리소설 중에 추천을 받고 찾아본 것 중에 괜찮아 보이는 책을 선별했는데 그게 Y의 비극이다. 고전 추리 소설이라 내용도 클리셰가 많고 추리하기 어렵지 않다고 들어 골랐는데, 팀원 중에 범인을 맞춘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내용도 책 자체도 반전의 연속이었다. 추리 소설을 폭 넓게 읽었다고 할 수 없는 나는 엘러리 퀸의 책을 읽은 것도, 추리 소설을 이렇게 여러 명이 함께 읽으며 추리하는 것 역시 처음이었다. 혼자 읽었으면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반전이 강했던 이 책에 좀 실망했을 법도 한데 다 같이 웃고 떠들며 읽어서 그런지 내용도 가면 갈수록 궁금하고, 재밌었다. 마지막에 나온 진상과 범인의 정체에 충격을 받았을 때도 다 함께 투덜거릴 수 있었다. 이번 학기에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매번 모임에 성실하게 참석해주고 말도 안 되는 추리도 함께 신나게 나눠준 팀원들과 이 책을 볼 때 오락거리로만 보던 나에게 더 깊은 관점을 제시해주신 멘토 교수님께 감사하며 감상을 마친다.
박나연 :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읽어 보는거라 더 즐거웠습니다. 오래된 추리 소설이라 현대의 추리 소설 취향과는 달랐지만 독서회를 하며 읽었기에 재미 없지 않았습니다. 원래 범인이 누구인지 맞추기 보다는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는 편이라서 범인을 유추하며 읽는 일이 어려우면서도 새로웠습니다. 독서회를 하며 각자 의문을 가지는 부분도 생각하는 살해 동기도 범인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제각각이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며 소설 속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진범을 추리해 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함께 추론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다 읽고 나서는 허무함이 있었지만 모두가 공감했고 범인 뿐 아니라 평소 시선을 두지 않았던 탐정의 심리와 행동의 정당성에 까지 눈을 두는 추리소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임주형 : 독서클럽을 통해 평소해 읽지 않던 장르의 책을 읽을 수 있었어서 좋은 기회인것 같았다. 한편 선정된 책도 개인적으로 읽었다면 크게 즐겁거나 집중해서 읽지 못했을 것 같은데, 함께 얘기를 나누기 위해 화제거리를 준비하다보니 더욱 주의깊게 읽게 되었고 책의 내용을 나누다보니 책의 흐름을 한층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유원정 : 평소에 책을 읽지만 점차 소홀해지고 있는 와중에 독서 클럽에 참가하게 됬습니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거에 대해 다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선정된 책이 추리 소설이다 보니까 토론에서 추리를 하는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혼자서 읽는거 보다 더 재미가 있던 것 같습니다.
이재혁 : 독서토론을 하면서 추리소설 책을 가지고 한 것은 처음이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추리소설이라 더욱 좋았던 것은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에 대한 생각을 더욱 펼칠 수 있었던 점이다.
비록 책을 조금 빨리 읽어서 더욱 내 생각을 이야기 못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