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 부기는 독서광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도서명: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출판사: 허블
ISBN: 9791190090261
팀명: 부기는 독서광
지도 교수님: 류종현 교수님
1차시: 2023년 9월 21일 16:14-17:17 상상관 2층
2차시: 2023년 10월 12일 16:49-17:55 상상관 2층
3차시: 2023년 11월 2일 16:25-17:27 상상베이스 세미나실 IB111
4차시: 2023년 11월 9일 16:34-17:35 상상베이스 세미나실 IB111
– 책을 읽고 각자 토론을 할 질문거리를 얘기하고 그것들 중 질문을 골라 토론을 진행하였다. –
1차시 주제: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실수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인간의 미래를 발전시킬 혁명이라 생각하는가],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고통이 아니라면 어떤 것인가? 그 이유는?], [안드로이드가 생명체와의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보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은가?]
2차시 주제: [‘휴머노이드’가 상용화가 된다면 어느 업무, 직군에서 수요가 많을 거라 생각하는지, 노동측면에서 과연 효율성이 있을 것인지], [기관은 불법 거래에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는가], [현재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에 가져다준 것 중 가장 의미있는 것이 무엇일까]
3차시 주제: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휴머노이드가 더 우선시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불법거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법거래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휴머노이드는 자기 스스로 진정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가? 아니면 감정은 학습된 것이라 생각하는가? 입장이랑 이유 말해보기]
4차시 주제: [휴머노이드의 대체로 인해 인간의 죽음은 줄어들었다. 다만, 기수를 직업으로 삼던 사람들은 직업을 잃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본인이 연재라면 대회에 참가할 것인가.], [인간은 왜 생명에게서 쾌감을 찾았을까. 이게 옳은 일일까? 맞다면 그 이유, 아니라면 그 이유], [휴머노이드와 같은 로봇들도 결국에는 인간만을 위한 경주마가 될 것인가? 아니라면 스스로 자주적인 삶을 살아가는 독립체가 될 것인가.]
활동 소감
교수님: 재밌다.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 토론할까 했는데 사전에 질문을 만들고 의견들을 주고받는 게 흥미로웠고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되게 많았다.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가 사람을 지배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에너지원과 작동 시스템을 사람들이 집어넣어야 하는데 학생들은 이런 생각들을 뛰어넘어서 로봇들끼리 만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질문을 하니까 내 생각이 짧았나 보다 이런 생각도 하면서 재밌었다. 책도 충실히 잘 읽은 것 같고 토론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서 좋았다.
박서현: 인공지능 관련된 스토리 게임을 한때 굉장히 좋아했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과 토론을 하는데 책이 소설이다보니까 책이 가지고 있는 그런 세계관을 생각해서 토론을 하게 되었다. 그런 세계관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만의 가상적인 것들로 토론을 해 봐도 재밌었을 것 같은데 활동이 다 끝나고 그런 것들이 떠올라서 아쉽다. 다음에 독서클럽 할 때 소설로 하게 된다면 그런 내용을 가지고 얘기를 나눠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활동이었다.
서지민: 천개의 파랑을 읽어 나가면서 머리 속에 ‘측은지심’이라는 사자성어가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이 사자성어가 이 소설의 가장 핵심적인 마음의 중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콜리가 투데이에게 낙마하는 이유도 결국은 측은지심이라는 마음에 의해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자가 계속 바뀌고 시점 변경이 자유자재여서 따라가면서 읽기에 쉬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심민영: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같은 말이어도 사람마다 다 다른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문장을 읽어도 팀원들의 생각과 주장은 다 달랐다. 특히 우리가 읽은 에서는 인간 기수가 아니라 로봇 기수가 나오며 미래에 있을 법한 다양한 상상을 해보며 읽고, 토론해야 했다. 그런 면에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다.
전소희: 독서클럽 책으로 천 개의 파랑을 처음 하게 되었을 때 미래와도 큰 관련이 있는 내용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을 토론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는데 실제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들을 수 있었고 흥미로웠었던 것 같다. 실제로 같은 주장이 많이 나올 것 같았던 토론 질문에도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말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로봇 관련된 책을 더 읽어보고 싶고 독서클럽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
황수빈: 천 개의 파랑이라는 책을 친구에게 추천 받았을 때는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 읽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토론을 하기 위해 처음 접해본 책은 여전히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독서 토론은 내게 색다른 느낌을 부여했다. 소설을 꼼꼼하게 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