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1-1학기 독서클럽 투영진84팀_최종 보고서

2021년 5월 25일 438

도서명 : 1Q84 1권-3권
저자명 : 무라카미하루키
출판사 : 문학동네
ISBN: 9788954640473

팀명 : 투영진84
팀원 : 1811022김수진(팀장), 1811005권서영,1871108 박주영

진행 날짜
1주차 : 21. 05.06
2주차 : 21. 05. 09
3주차 : 21. 05.13
4주차 : 21. 05.23

주차별 주제
1주차 : ~1Q84 1권 6장/ 첫 부분을 읽고 느낀 점 및 기대, 독서클럽 활동 계획 논의
2주차 : 1Q84 1권 전체/ 일본의 1984년 시대상을 고려하여 본 , 1권을 읽고 흥미로웠던 점 공유, 에서 볼 수 있는 무라카미하루키 소설의 특징 논의
3주차 : 1Q84 2권 전체/ 2권을 읽고 흥미로웠던 점 공유, 등장인물 분석, ‘내가 소설 속 인물이었다면?’ 토론
4주차 : 1Q84 3권 전체/ 3권을 읽고 흥미로웠던 점 공유, 예상한 결말과 결말에 대한 느낀 점 공유, 최종 소감 발표

개인별 소감문

권서영: 동기들과 3번째 독서클럽에 참여하게 되면서 감회가 남달랐다. 같은 구성원으로 독서클럽에 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이번 독서클럽에서는 장편소설에 도전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에 길들여지면서 점점 긴 글을 읽기가 힘들어졌다고 느꼈다. 그래서 독서근육을 키우기 위해 1Q84라는 장편소설을 읽기로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무려 3권까지 있는 책이었다.
생각보다 책의 분량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진입장벽을 깨고 나니 소설에 빠져들어 빠른 속도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전개로 두꺼운 책도 빨리 읽게 만드는 것, 소설의 장점인 것 같다. 일본소설은 나와 결이 안맞는 점이 있어 마음에 쏙 드는 소설내용은 아니었다. 이렇게 내 취향과 맞는 책을 고를 줄 아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
이 책은 조원들과 함께 읽었기 때문에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 혼자라면 쉽사리 도전하지 않았을 책을 조원들과 같이 토론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내 취향에 잘 맞는 소설도 직접 골라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나의 독서근육을 조금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다.

김수진: 평소 좋아하는 작가인 무라카미하루키 소설을 조원들과 함께 읽으니 더욱 풍부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 내가 하루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소설속에서 하루키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런 부분들을 조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가장 좋았다. 1Q84는 독서클럽 이전에도 읽은 적이 있는데, 두번 째 읽음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스토리와 튼튼한 세계관,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 인물간의 관계도 덕분에 첫번째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조원들과 독서클럽을 진행한 적이 여러번인데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느낀 점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때 더 애정이 상승한다.’ 였다. 무라카미하루키 소설을 혼자 읽을 때 보다, 내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을 이야기 하고, 조원들이 흥미로웠던 또 다른 부분을 듣고, 조원들의 생각과 인물분석을 들으니까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독서클럽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저저번 학기에는 다소 어려운 주제인 를 다뤘었는데 그때는 어려운 책을 조원들과 읽으며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좋아하는 작품을 조원들과 함께 읽으니 그 기쁨이 배가 되었다. 다음 학기 독서클럽에는 어떠한 작품을 다루게 될까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박주영: 하루키의 소설은 정말로 위대하다. 하루키는 일본에서 배척되면서도, 모순적이게도 일본을 대표하기도하는 작가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매료되는 부분가 작가의 사상이 궁금해지는 구절이 꽤 있어서 작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작가는 일본 문학소설이 아닌 서양의 소설을 읽었다고 한다.
그의 소설에서도 일본이 과거에 행했던 사실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임을 느꼈다.
진정한 작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아직도 기분이 이상하다.
그의 소설이 발간될때마다 수많은 독자들이 자신만의 생각으로 서평을 하는데, 그 중 하나의 나는 그가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가치관이란 책을 읽으면서 형성됨을 느끼고 살아왔다. 다양한 책을 읽었지만, 심오한 기분의 책을 읽어서 지금도 내가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혼란스럽다. 그의 다른 소설들이 자꾸 궁금해지기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