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21 동계방중 독서토론 최종보고서

2022년 1월 17일 606

도서명: 허클베리핀의 모험저자: 마크 트웨인출판사: 지만지ISBN: 9788962283396
팀명: 책 is 뭔들팀원: 이재성(팀장), 이유진, 김진아지도교수: X
진행날짜 (2021. 12. 27.(월) ~ 2022. 1. 21.(금))– 1회차: 12월 27일– 2회차: 1월 3일– 3회차: 1월 10일– 4회차: 1월 17일
1. 회차별 주제(1회차) –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작으로, 전편과 이어지는 양상을 띄는데 누구도 톰 소여의 모험을 선행하지 않았기에 토론 주제 선정에 어려움을 겪음. 허클베리는 더글러스의 양자로 살게 되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되지만 왠지 모를 답답함이 그의 마음속에 항상 남게 됨. 자유롭게 살아온 부랑아였던 허클베리는 더글러스 부인의 동생인 왓슨 부인이 함께 살며 갈등은 극에 치닫게 됨.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지금의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마을의 건달과도 다름 없는 허클베리의 아버지가 나타나 친권을 이용하여 금품 갈취 및 유괴를 일삼음.
→ 시대적 배경인 미국에서는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할 근본적인 법치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법은 개선할 여지가 있는가?
(2회차)– 짐은 왓슨 부인의 흑인 노예인 짐이라는 인물임. 자신을 머나먼 남부로 팔아버리려는 주인의 뜻을 반발하여 도망을 가게 되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현상 수배라는 수단을 관철시키게 함. 모험 중에 허클베리는 짐이 도망 노예로 보이지 않게 갖은 노력을 다함. 허클베리는 짐을 도와주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백인 사회에 대한 가책이 아닌 검둥이인 짐을 자유주인 오하이오로 데리고 가고 있다는 자신에 대한 가책이었음.
‘그의 말을 듣자니 나 역시 가슴이 떨리고 화끈거렸다. 짐이 거의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있자니, 과연 그게 누구 책임일까 하는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 허클베리의 위와 같은 생각, 그 당시 사회적 배경으로 그럴 수 있다 VS 그럴 수 없다.
(3회차)허클베리핀의 모험은 톰소여의 모험의 후속작이지만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두 소년의 성향은 아예 반대임을 확인할 수 있음. 짐을 구출하는 데에 있어서 톰은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무리를 해 실수를 범할 때도 있었음. 허클베리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만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청년과 노인에게 사기를 당해 노예인 짐을 잃어버림.

→ 모험에 임하는 태도에 있어서 허클베리 VS 톰
(4회차)–짐은 허클베리와 함께 자유주인 오하이오 주로 향했으나 현상수배 중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말았고 죽음을 코 앞까지 맞이하게 됨. 그러나, 원래 주인의 죽음 및 유언으로 짐은 노예에서 벗어나게 되는 쾌거를 이룸.

→ 결국 혼자의 힘으로 자유를 쟁취하지 못한 짐이었지만, 이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의의는 무엇일까?

2. 팀원들의 소감– 팀장 이재성4학년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 방학에 좀 더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활동을 진행해보고자 시작했던 독서클럽이었다. 의도치 않게 맡게 된 팀장이었지만 책을 선정하고 매주 함께 토론 주제를 정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이끈 것 같아 뿌듯하다. 비대면 온라인 회의였지만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하지 않고 잘 따라와준 팀원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다음 기회에 독서클럽이 또 열린다면 다시 한 번 호기롭게 참가하고 싶다.

– 이유진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을 읽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우리의 활동은 절대 차갑지 않았다. 책을 통한 의견 공유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감정 교류로 이어질 수 있어서 보람찼고 이 번이 벌써 3번 째 독서 클럽인데 매 번 활동을 마칠 때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쉬운 감정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귀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행사를 기획해주신 학술정보관에 감사하며 4번째, 5번째 독서클럽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 김진아
감사하게도 좋은 팀원들과 함께 했기에 더 새로운 마음으로 독서 클럽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독서 클럽이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지만, 매 주차마다 역할을 다르게 진행하니 지루할 틈이 없이 4주가 흘러가 버린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 용감하게 나아갔던 허클베리핀의 모험에서의 톰을 마음에 새기고 살면서 어려운 상황이 있을지라도 유연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