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_게임의 심리학
자기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여러 의견을 들으며 사고를 확장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문제 해결 및 사건을 바라볼 수 있어서 독서클럽의 활동 자체가 매우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이렇게라도 안 하면 책을 읽지 않을 것 같아서 독서의 목적으로 신청하긴 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활동할수록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워하거나 시간 외에도 따로 이야기해 볼 정도로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으며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저자의 생각에 대한 이의제기, 목표로 하는 직업과 연결지어 사회현상에서 있던 사건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의논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제시된 다양한 방법들 속에서도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설득되는 과정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자신의 껍데기를 한 꺼풀 한 꺼풀 벗기며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 몇 권으로 몇 번의 토론, 토의로 사람이 얼마나 바뀌겠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 한 권이라도,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더라도 더 좋은 의견을 나누기 위해 서로 고민하고 시간을 투자한 것은 변화를 일으키기에 충분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정기적으로 해당 활동을 이어 나가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