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서재(2019-1 저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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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서재(『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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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 저는 삶에 대해 길을 보여주는 책들을 좋아하는데요.
인생의 책으로 유시민 작가님의 『어떻게 살 것 인가』와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의 기원』을 꼽고 싶습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책이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지식인의 잠정적 결론이라면
서은국 교수님의 책은 진화론을 기반으로 심리학자가 쓴 삶에 대한 명료한 결론이랄까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삶이 복잡하게 느껴질 때, 삶의 길잡이가 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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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 앞에 있는 두 권의 책들과 더불어,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우리가 느끼는 불안에 대해서, 인문학적 통찰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심리학 책들이나 에세이처럼 직접적인 위로가 담긴 책은 아니지만,
내가 느끼는 불안의 본질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렵지 않게 쓴 대중서이면서도, 꽉꽉 찬 양서입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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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 최근에는 문요한 정신의의 『관계를 읽는 시간』을 읽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관계에 대해 정신의의 분석과 조언이 담긴 책인데요.
관계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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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이유는?
- 생각의 반경을 넓힐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책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유시민 작가님이나 알랭 드 보통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란 어렵잖아요.
하지만 책을 통해 그 분들의 생각과 철학을 알 수 있죠.
뛰어난 사람들이 적어도 몇 달은 치열하게 고민한 생각을
몇 시간이면 알 수 있으니 이보다 가성비 좋은 일이 없지요.ㅎㅎ
하지만, 저도 많이 못 읽고 있어서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좋은 책들과 함께 더 풍요로운 마음이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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