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2 독서클럽 '멋들어진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도서명: 시지프 신화
저자명: 알베르 카뮈
출판사: 민음사
ISBN: 9788937463433
팀명: 멋들어진 독서클럽
팀원: 권유진, 손유빈, 왕희진, 정승민
멘토 교수: 김상조 교수님
활동 일자
1회차: 9/12 17:00-18:00 (대면)
2회차: 9/26 17:00-18:00 (대면)
3회차: 10/24 17:00-17:30 (비대면)
4회차: 10/31 17:00-18:00 (대면)
1회차 주제
– 자살은 개인적 현상이라 생각하는지 혹은 사회적 현상이라 생각하는지?
– ‘시지프 신화’에서는, 모든 인간은 유한한 시간이 지나면 다 죽고 죽음만큼 자명한 것도 없고 죽음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도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허망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짜피 삶의 끝은 죽음인데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2회차 주제
– 죽음을 인지하게 되면 사람들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인간이 영생을 살면 행복의 가치가 떨어지나?
– 루틴대로 사는 건 인간의 본능인가, 후천적 발상인가? 부조리가 생기게 되는 원인은 사회의 영향인가, 개인의 영향인가?
– 세상이 부조리와 모순으로 가득할 때, 그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가? 부조리를 무릅쓰고라도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부조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리 모두는 행복한 시지프인가, 되고 싶은가, 아니면 이미 되었는가?
3회차 주제
– 알베르 카뮈와 실존주의
4회차 주제: 각자의 인생책 혹은 추천하고 싶은 책 소개하기
– 권유진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왕희진 ‘역사의 쓸모’
– 정승민 ‘힘든 일을 먼저 하라’
– 손유빈 ‘동물농장’
활동 소감
> 권유진: ‘시지프 신화’는 평상시에 읽고 싶었던 책이었지만 읽겠다는 다짐만 하고 막상 읽기 시작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독서클럽 기회를 통해 동기들과 함께 책을 읽어 완독한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용 자체가 조금 내게 이질적이게 느껴지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있었지만 그래도 삶에 대해 반추해보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시간이었다!
> 왕희진: 과연 인간이 세상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반항은 자살인가? 해당 책은 이 물음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저자 카뮈는 신의 저주에 의해 영원히 산 밑에서 위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시지프의 운명을 인간에 삶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철학적 에세이로 이 도서는 대학생이 읽기에 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치만 현재 아무 없이 루틴대로 살아가고 있는 삶에 의문을 던지게 해 준 책이다. 영원히 산 밑에서 바위를 들어 올리는 일을 하는 시지프처럼, 나는 현재 시지프가 되어 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자신이 살던 세계에 대한 최선의 반항은 해당 세계를 똑바로 응시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끝내버리는 자살이 아니라는 큰 교훈을 얻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정승민: 항상 책을 읽어야지 싶어도 온갖 핑계를 대면서 미뤄왔지만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책 한 권을 완독할 수 있어 뿌듯했다. 제목만 보고 재밌을것 같아서 ‘시지프 신화’를 골랐지만 아직 대학생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책인것 같아 고른것을 후회했었다. 앞으로는 제목뿐만 아니라 내용도 고려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 손유빈: ‘시지프의 신화’를 읽으면서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철학적인 에세이라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삶의 의미에 대해 심오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 저자와의 만남 (231101)

2023-2 저자와의 만남
2023학년도 2학기 ‘한성 한 책 저자와의 만남’ 신청 안내
한성대 최종 한 책으로 『천 개의 파랑』이 선정되었습니다!

신청대상 본교 구성원 및 지역주민 누구나
신청기간 2023. 10. 18.(수) ~ 10. 27.(금)
강연일시 및 장소 2023. 11. 1.(수) 14:00 낙산관 대강당
강사 및 강연주제
▷ 강사 : 천선란 작가
– 저서 : 『천 개의 파랑』(2020), 『이끼숲』(2023), 『나인』(2021), 『어떤 물질의 사랑』(2020) 외 다수
–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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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제9회 SF어워드 장편부문 우수상 (나인) ▹ 2020 제7회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우수상 (무너진 다리) ▹ 2019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부문 대상 (천 개의 파랑) |
▷ 강연주제 : SF소설을 통해 경험하는 경계의 허물어짐
참여방법
★사전신청 선착순 접수(정원 400명)★
– 행사 당일 노쇼 금지!
정원 마감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참여희망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신청 후 꼭 참석해주세요!
▷ 본교 구성원 : 스마트자기관리시스템 신청하러가기
▷ 지역주민 : 학술정보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구글폼 신청하러가기
▷ (학부생) 상상독서 홈페이지 신청하러가기
※상상독서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꼭 함께 신청해주세요!
– 경로: 상상독서 홈페이지(https://book.hansung.ac.kr) > 상상독서 프로그램 > 참여 신청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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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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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신청 및 질의 접수 |
10. 27.(금)까지 |
▹ 신분별(본교 구성원/지역주민) 사전신청 접수 ▹ EVENT① 사전 질문 등록 이벤트 질문 등록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 증정(20명) 행사 당일 질문 채택 시 도서 증정(최대 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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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 |
11. 1.(수) 14:00 |
▹ 강연 및 질의응답 진행 ▹ 행사장소: 낙산관 대강당 ▹ 참여자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진행 EVENT② 강연 체크인 이벤트 빠르게 참석 등록을 마친 참여자에게 커피쿠폰 증정(선착순 50명) EVENT③ 럭키 추첨 이벤트 현장 추첨을 통해 도서 증정(25명) ▹ 저자사인회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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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혜택 지급 |
11. 3.(금) |
– 비교과포인트 10pt 상상독서 마일리지 20M |
사전 질문 등록 이벤트
▷ 이벤트기간: 2023. 10. 18.(수) ~ 10. 27.(금)
▷ 질문 등록 참여자에게 랜덤 추첨하여 커피쿠폰(스☆벅스 기프트카드 5천원) 증정 (20명)
▷ 행사 당일 질문 채택 시 도서 증정[『천 개의 파랑』(2020)] (최대 5명)
참여혜택
▷ 강연에 참석한 학부생 참여자
– 비교과포인트 10PT 지급
– 상상독서 마일리지 20M 지급 (상상독서홈페이지 신청자에 한함)
▷ 강연 체크인 이벤트 참여 시
– 강연 당일 등록데스크에서 서명한 선착순 50명에게 커피쿠폰 (스☆벅스 기프트카드 5천원) 증정
▷ 럭키 추첨 이벤트 참여 시
– 강연장 입장 시 추첨번호를 배부하고, 강연 종료 후 랜덤추첨을 통해 도서[『천 개의 파랑』(2020)] 증정 (25명)
한성대 한 책 소개
한성 한 책 읽기란?
한성대 구성원이 ‘한 책’ 읽기를 매개로 독서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캠퍼스 독서문화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입니다. 우리대학 교수·학생·직원이 ‘한성 한 책‘ 선정과 읽기에 참여하고 선정된 한 책과 학술정보관의 각종 독서프로그램이 연계·운영됩니다.
한성대 한 책 선정 과정
– 전 구성원 대상 도서 추천 이벤트를 통해 후보도서 170종 선정
– 한성한책선정TF 회의를 통해 후보도서 10종 선정
– 한성한책선정TF 평가(80%) 및 전 구성원 대상 후보도서 선정 투표(20%)를 통해 후보도서 4종 선정
– 전 구성원 대상 후보도서 선정 투표(100%)를 통해 최종 한 책(『천 개의 파랑』, 천선란 저) 선정
문의 학술정보관 02-760-5663
2023-2 독서클럽 – 슈가슈가룬 팀 최종보고서
도서명: 게임의 심리학
저자명: 규리네
출판사: 루비페이퍼
ISBN: 9791186710364
팀명: 슈가슈가룬
팀원: 김두은, 박영서, 정채원
멘토 교수: 안광준 교수님
– 활동 일자
1주차: 09월 22일 13:00 ~ 14:00(비대면)
2주차: 10월 06일 15:00 ~ 16:00 (대면)
3주차: 10월 13일 13:00 ~ 14:00 (비대면)
4주차: 10월 21일 15:00 ! 16:00 (대면)
– 활동 분량
1회차: 00p. ~ 101p.
2회차: 104p. ~ 185p.
3회차: 189p. ~ 283p.
4회차: 책 전체
1주차 주제
>1-1. 간단하게 서로의 게임 취향은 어떤지 나눠보기
>1-2. 내가 즐겨하는 게임에서 재미요소를 책에서 찾아보기
>2. 게임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의 제일 중요한 요소
>3. 칼리굴라효과(심리적 저항)을 어느정도로 적용해야하고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4. 게임의 자극적인걸 보고 애들이 나쁜걸 배우는지 자극 욕구를 가진 애들이 게임을 통해 해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2주차 주제
>1. (책에 특징들을 활용해서) 내가 재미없다고 느낀 게임의 특징을 말해보자. 어느 부분에서 흥미가 떨어졌는지
>2. 제작자의 입장에서 고인 물과 신규 유저 사이의 난이도를 설정한다면?
(기존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고객을 유치할 것인지, 신규 유저를 위해 난이도 조정과 접근성을 높일 것인지 등)
>3. 자이가르닉 효과 외의 과금 유도 포인트가 존재할 수 있나?
>4. 자신이 색에서 영향을 받았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5. 스킨은 유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3주차 주제
>1. 내가 즐겨 하는 게임에서 매몰 비용 효과(매몰 비용 오류)를 겪은 적이 있는가?
>2. 책에서 추첨기 간이 지나지 않은 5천 원짜리 로또를 지나가는 시민이 주웠다고 나온다. 이때 실험맨이 나와서 5만 원을 줄 테니 바꾸자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로또와 현금을 교환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라면 로또와 5만 원을 바꿀 것인가?
>3. 게임 출시 혹은 게임 홍보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4. 손실 회피가 적용된 사례는?
>5.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선의 게임 소비 금액(닻이 내려진 지점)은?
>6. 자신의 첫 과금 게임은 무엇이었나?
>7. 책에서는 과금의 마케팅 예시에서 (20000원 대폭 할인->9900원, 1+1행사, 한정판매, 오늘까지 쓰는 쿠폰이나 효과 등을 말한다) 자신이 가장 약해지는 마케팅은?
>8. 자신이 어떠한 게임을 처음 시도할 때 가장 영향을 미친 마케팅 요인은?
>9. 게임 산업을 위해서는 ‘게임=무료’라는 인식이 어느 정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나온다. 어느 지점부터 돈을 내고 즐기는 게임이 되는지 자신의 기준이 있다면? 자신만의 분기점이 있다면?
4주차 주제
>1. 게임은 가벼운 놀이라는 인식과 사고방식을 바꿔야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부정적인 영향뿐인 것일까
>2. 게임에 대한 자신의 편견이 있었다면?
>2-1. 자신이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거둔 순간(긍정적인 순간을 경험한 것 등)의 경험과 이유는?
+이번 책을 통해 그런 경험을 느꼈는지
>3. 책에 나온 효과를 제외한 게임의 긍정적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3-1. 현재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것인가
>4. 책을 통틀어서 자신이 제일 공감했던 심리적 요인은?
소감
정채원 : 심리학 책으로 독서클럽을 해본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오히려 전공 트랙과 함께 엮어서 책을 감상하고 토론할 수 있었다.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고 아이디어 도출 면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박영서 : 단순하게 지식을 집어넣고 결과론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여러 의견과 저자가 결론을 내게 된 과정 혹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생각하고 자신의 한계에서 벗어나 넓은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더욱이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친구들과 서로 다른 관점과 관심분야에 빗대어 이야기도 하고 서로 의견 조율이나 설득도 했던 시간으로 매번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두은 : 게임 관련 학과를 다니면서 게임에 대한 흥미가 있었다. 게임을 만들 때 다양한 심리 요소를 활용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토론했던 기억이 있다. 이 토론은 단순한 토론이 아니라 재미있는 대화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서로 관련된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며 재미있게 독서모임을 즐겼다.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이상헌 국장 : 지역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2) (230831)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 : 지역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1) (230829)

2023-2 독서클럽

2023-1 독서토론 '드림캐쳐' 최종보고서
– 도서명: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 저자명 :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 출판사 : 김영사
– ISBN13 : 9788934943259
– 팀명: 드림캐쳐
– 팀원: 형유림, 김하경, 손채민, 이유진, 최지은
– 지도 교수님: 박인채 교수님
형유림: 기술격동의 시대인 현재, 그리고 진정한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우리 인간은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기술들, 우리 일상을 바꾸고 산업 전반을 뒤바꿀 기술들을 재빠르게 살펴야 하고, 로봇 대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장점이 뭔지 고민하고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본인을 갈고닦아야 한다. 그러한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독서클럽에서 활용하면, 혼자 독서하는 것보다 효과가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각자 경험하고 배운 바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즐거웠고, 마지막에 교수님께서 해주신 얘기들도 매우 흥미롭고 큰 도움이 되었다. /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을 하나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당연 간접경험을 위함이다. 내가 있는 우물 안에서는 절대 알 수 없었을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내 세계를 더 넓게 구축할 수 있다. 그 일환으로서의 이번 독서활동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집단 지성의 진가를 처음으로 느껴본 것 같다. 중고등학교 때 한 그룹 활동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우 즐거웠고,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 그리고 열정을 더 키우면서 마무리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활동을 할 것이다.
김하경: 독서클럽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확신과 새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이 읽은 책은 팀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입니다. 폭넓은 분야의 과학 기술을 설명하고 있기에 다양한 진로를 가진 팀원 모두가 자신의 흥미 분야를 찾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통해서 제가 흥미 있는 보안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보안 분야와 관련 있지만 제가 몰랐던 양자 보안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과학 기술들을 읽으면서 저의 적성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클럽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질문과 답을 생각해 내며 사고력을 기를 수 있어서 독서클럽이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느꼈습니다.
손채민: 독서클럽을 하면서 사실 이정도로 자세하게 열심히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애정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왜냐하면 문학을 즐겨 읽던 나에게 비문학인 진로분야와 관련된 책을 읽고 그에 대해 파고들자니 부담감이 컸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생각이 점점 달라져 있었다. 이 세상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나 빼고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사실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 수 있게 되면서 내가 얼마나 편협한 사고에 빠져 있었는지 반성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나의 발표 차례가 되었을 때는 일주일 전부터 자료조사를 꼼꼼히 하며 어떻게 해야 팀원들에게 이 유용한 사실을 제대로 잘 알릴 수 있을지 책임감이 막중해졌었다.
지나고나서 보니 한 책으로 똘똘 뭉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좋은 추억이 될 뿐만 아니라 나의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된 것 같다.
이유진: 단순히 책을 같이 읽는 활동이 아닌 책에서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그 주제에 관한 조사를 하며 토론 활동을 하니 더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들으면서 평소 관심이 없던 분야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고 각 분야에 대해 내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면서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었다. 4번의 만남이었지만 만나기 1-2주 전에 책의 내용 파악, 자료 조사, 질문 생성 등 다양한 준비를 했기에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최지은: 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시작한 활동인 독서클럽은 진로를 정하지 못했던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한 가지 주제로만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여러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어서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모여서 토론을 하고 그 주차의 주제를 자세히 알아보다 보니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23-1 독서토론 '상상북이' 최종보고서
– 도서명: 구의 증명
– 저자명 : 최진영
– 출판사 : 은행나무
– ISBN : 9791167372864
– 팀명: 상상북이
– 팀원: 한애진, 조보경, 하나온
– 지도 교수님: 이희승 교수님
한애진- 구의 증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고 살짝 우울한 감정을 느꼈는데 독서토론을 통해 책에 대해 조금 더 긍
정적이고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하나온-저도 책을 읽을 때 왜 사랑하는 사랑을 먹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들의 마음이 이
해가 되고 독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생각이 깊어 진 것 같다.
조보경-책을 읽고 많이 우울한 감정을 느꼈는데 이들만의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많았는데 토
론을 통해 등장인물의 감정에 더욱 대입 할 수 있어 몰입하며 독서를 하고 토론을 했다.
구와 담에게
한애진
구와 담에게
안녕! 나는 애진이라고해 너네는 지금 잘지내고 있니? 이야기가 잘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너네의 끝이 어떤지 모
르겠어 근데 분명 행복 하다고 생각할래 아마 구는 담이가 해준 구의 끝을 진심으로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 할
것 같아..난 아직 까지 너네 만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랑을 만나지 못 했어 근데 너네 이야기를 읽고 진심 된 사
랑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넨 너네 사랑의 끝이 마음에 드니? 하지만 난 너네의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 생각해 영원한 사랑이 되지 않을까.? 담아 넌 지금 어떠니? 너도 가족의 유전으로 생을 마감했니? 아니면 예상
한 것에서 빗나가 잘 살아 나가고 있니? 만약 살아 나가고 있다면 부디 행복 했으면 좋겠어 영원히 구를 기억하며
새로운 사랑도 만나보고 즐거운 경험도 많이 했으면 좋을 것 같아 아마 구도 그걸 기뻐 할 꺼야 자신 대신 행복해
진 너를 보며 자신 또한 행복한 감정을 느낄 것 같아. 만약 구보다 담이가 먼저 생을 마감 했다면 담이와 같은 방
법으로 담이를 떠나 보낼까? 구야 넌 어떻게 생각해? 난 너도 그렇게 행동 할 것 이라고 생각해 왜냐면 너와 담이
는 같은 사랑을 했고 매우 비슷한 사람이니깐.. 아마 지금은 비슷한 것 그 이상인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너네의 영원한 사랑을 응원할게. 항상 행복하길
-애진이가-23.05.30
조보경
떠나가지 못하는 구에게
안녕, 구야. 너와 담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 육신을 떠나서도 담 곁에서 머무르며 편히 쉬질 못하는 너를 보고
편지를 쓰기로 했어. 사실 너희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우울하고 절망적이었어. 왜, 흔히 드라마 영화나 소설에
서는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밝고 풋풋하게 그려내잖아. 너희 이야기가 그런 사랑에 대한 나의 편견이라면 편견인 생
각을 완전히 깨버려서 충격적이고 무서웠어. 드라마는 안 알려주는 현실적인 사랑이 이런 건가, 싶었지. 그렇지만
또, 같이 얘기를 전해 들은 사람들이 그러기를 그만큼 너희가 서로를 끔찍이도 사랑해서 그렇다던데, 구 너는 어떻
게 생각하니. 내가 아직 깊고 솔직한 사랑을 안 해봐서인지, 너희가 같이 배를 타고 나아가기보다 침몰해가는 듯해
서 안타깝고 어쩔 땐 답답하기도 했어. 나를 다 내어준다는 감정,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게 이
렇게도 무섭고 경이롭구나, 했어. 나는 연인은 없지만 자식처럼 느껴지는 막둥이 동생이 있는데 남매애, 그 느낌과
또 다르겠지? 너의 모든 것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던 네가 부럽다.
‘사랑’을 얘기해서 생각났는데 아주 오래전, 사랑이라는 감정도 뭔지 잘 모를 때 담을 처음 만나고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궁금하다. 나는 지금 깊은 감정과 속내를 나누는 사람은 없지만 네가 담을 처음 만났던 시기쯤에 나도
호감 있는 남자아이가 있었어. 확신하는데 그건 사랑은 아니었어.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아직도 나는 사랑이 뭔
지 모르겠어. 사랑해서 지켜주고 싶으니까, 피할 수 없는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상대방을 떠나는 게 진짜
사랑일까. 아니면 너희처럼 끝까지 함께하는 게 사랑일지. 그것도 아니면 둘은 표현방식만 다른 사랑일까. 다만 확
신하는 건 모두 나름대로 상대를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거야. 구 너의 생각이 궁금해. 너라면 답해줄 수 있을 거 같
아. 답장 기다릴게. 너랑 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다음 생이 있다면 다른 존재로 태어나도 서로 만
나 사랑하길 바라.
2023. 05. 30.
보경 씀
하나온
지구가 멸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구와 함께할 담이에게
너의 삶이 다 끝나가는 그 순간까지도 지구가 생을 다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함께 사랑을 공유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나눈, 그 애절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너가 부러웠어 나는 아직 그런 사랑을 찾지 못 했거든 언젠가 나도 그런 잔잔하지만 서로에게 믿음이 굳건한 열렬한 사랑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 궁금해
-나온이가- 2023. 6.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