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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장편소설)

고령화 가족 (천명관 장편소설)

천명관문학동네2012년 4월 10일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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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독서 베스트리뷰 선정 도서 | 대출하러가기]

제목 : 가족이란 무엇인가?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 가족은 현대사회에서 어느 정도 드러날  있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소설 속에서 바람난 아내와 이혼과 영화의 흥행 실패로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는 인모와 배다른 형제이면서 동생 인모인 인모가 아내의 바람남을죽도록 때렸지만 동생 대신 감방을 들어간 함모가 있다마지막으로 막내 미연은 2번째 남편과 이혼 후에 자기 딸과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소설 고령화 가족은 온갖 삶의 실패와 상처로 물들인 자식과 아낌없이 희생하는 엄마와 한집에서 살면서 소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실제로 현대사회  가족들은 소설  엄마처럼 자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줄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현대사회 가족은 과연 자식과 부모 사이에 봄날처럼 따스한 사랑이 오고 갈까?

 현대사회에는 물론 가족관계에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가족이 많겠지만뉴스  사건을 보게 된다면 말이 달라진다. 2021 뉴스에서 충북 청주에서 어머니와 말다툼 하던 20 아들이 자신의 60 어머니를 둔기로 휘둘러 존속살해를 하였다이러한 뉴스를 보면 현대사회 속에서 기존의 가족 윤리가 아주 깨져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으로 인한 정신질환과 경기 불황에 따른 경제적 문제를 통한 누적된 갈등을 엿볼  있다.

 그렇지만고령화 가족  가족은 이와 다르게 전통적인 가족 공동체의 모습을 대변하듯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이유는 집에서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고기반찬에서  모습을 엿볼  있다사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기 자식들을 위해서 당연한 것처럼 맨날 고기반찬을 내주기에 엄마 혼자서도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데 이러한 모습은 자식을 위한 희생은 현대사회 가족의 모습에서 흔히   없다

 또한 뉴스  사건처럼 소설에서는 가족 공동체 속에서 다양한 갈등이 존재한다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가족 간에 미움과 상처가 오가지만  누구도 가족들 일에 진심이 아닌 구성원이 없다소설  함모와 인모의 모습을 보면   있다함모와 인모는 집을 나간 민경을 찾기 위해 함모는 자신을 희생해서 바지사장이 되고 인모는 에로영화를 찍기로 하여 계약금으로 민경을 찾게 된다물론 함모 때문에 민경이 집을 나가게 되지만가족 공동체 속에서 서로의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결국엔 갈등의 해소가 전화위복처럼 가족 공동체의 화목함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갈등의 해소는 현실에서도 화목함을  가능성이 높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족 변화에 따른 가족 갈등 양상과 정책과제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 달하는 32.5% 최근 1년간 가족 갈등을 경험했다고 답해져 있다이전의가족 속에서 세대 갈등이 있었을 때는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하였다하지만 현대사회 속에서는 매체의 발달로 인해 젊은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접하면서 다른 가족의 환경을 쉽게   있게 되므로 문제에 대한 이의를제기할  있는 위치까지 왔다그렇기에 정부나 매체에서  갈등을 해결할  있는 방향성을 찾아주는 것이 가족 공동체를 지속해서 이어나가는  도움이  것이다.  

  지속적인 가족 형태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숙제이다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불안감과 서로 간에 불화로 인한 갈등은 있었지만서로가 가족이란 것을 잊지 않고 이해해 나간다반면에현대사회의 가족은 세대 갈등으로 인한 가족 공동체  불안감은 커자고 가족 공동체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책을 통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낀 다음 현대사회의 가족 공동체가 부족한 세대 간에 이해도를 높이고 갈등 해결할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것이다마지막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봄날처럼 따스한 사랑을 위해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도와 주변에서 일어날  있는 갈등 문제 살피고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