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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손자병법

손자홍익2022년 9월 30일
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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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고 이긴다.

 

러 전쟁이 장기화되어 양측 군사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먼 이야기로 여겨지던 전쟁이 우리 바로 눈 앞 현실로 다가오는 오늘날. 북한과 인접하여 아직도 휴전 중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걱정이 들었다. 오늘날까지 북한의 도발은 여러 있었으나,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평범하게 하루를 보냈고, 내일도 아무 일 없이 평안하게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각국과의 외교가 중요한 시점에 이르러 나는 생각을 바꾸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손자병법에 손이 갔는지도 모른다.

 

책에서 이르기를, 전쟁은 최후의 수단으로 명분과 실효성을 중시한다고 기술되어 있었다. 또한 제 아무리 본국이 부국강병할지라도 전쟁은 피하고 외교로서 문제를 해결 할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속도전을 중히 여겨 양국에 끼칠 피해를 최소한 해야 한다 제시하는데, 이는 민본주의에 의해 편찬되었고 그를 전제로 병법이 편찬되었다 여겨진다. 병법에 이르기를, 전쟁은 국세를 낭비하고 국민 자체를 소비하는 고육지책이다. 명분 없이 전쟁하면 군사의 사기가 떨어지고, 실리를 챙기지 못하면 국세를 탕진한다. 그렇기에 전쟁이 필요불가결하다면 속도전으로 초창기에 끝내야 국민과 국세를 보전하며 실리를 챙길 수 있다 말한다. 이는, 현재 러시아의 상황과 맞아 떨어져 나는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러시아는 명분 없는 전투와 강제징병에 의해 군사들의 사기는 물론 국민들의 신용도 바닥을 기고 있다. 무엇보다 실리 또한 챙기지 못해 국고는 낭비되어 종전 후, 러시아의 경제가 어떻게 굴러갈 지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

 

병법에서 감명을 받은 구절은 더 있었다. 전쟁은 공세보다 수세가 중요하며, 공세가 속도로 끝낸다면 수세는 장기전을 염두하여 임해야 한다고 기술되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 침공에 의해 영토를 빼앗겼으나, 뉴스의 정보에 의하면 구산들의 사기는 높고, 징병율도 높았다고 한다. 이는 전쟁에서 명분이 중요하다는 반증이며 수세에 임할 때, 병사의 사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나, 장기전으로 들어가면서 우크라이나의 형세는 좋다 볼 수 없게 되었다. 군사들의 사기는 떨어졌고, 지속되는 전투에 전쟁이 언제 끝날 지 의심하고 있다. 이부분 또한 병법에 명확히 기술되어 있었다. 수세라도 전쟁이 장기로 지속되면 국가가 기운다. 그러므로 외교에 의해 협의점을 찾아 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결론적으로 보았을 때, 러 전쟁은 장기전에 의해 양국 모두 국가적 손실을 입고 있다. 종전 후의 양국의 경제상황은 파국에 이를 것이라 전문가들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정확하게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 중이며, 휴전 중인 분단국가다. 북한, 남한 양국 모두 국방과 방산에 몇 십조에 이르는 세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현역에 복무하고 있는 각 군인들의 사기는 그렇게 높지 않으며, 이는 군기문란, 방산비리로 이어지고 있다. , 손자병법과 접목하여, 현 대한민국은 전쟁 그 자체로 국세, 국민 면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결론이다. 전쟁은 현실과 먼 아득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전쟁은 훨씬 우리와 밀접해있었으며, 경계해야할 대상이었다. 나는 책을 완독하고 불안한 미래를 걱정했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손자병법은 누누이 외교의 중요성을 말한다. 문득 5년 전의 남북정상회담이 떠올랐다. 우리는 아직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외교의 중요성과 전쟁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손자병법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쟁 중에 있는 국민이라면 한 번은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