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 스티브잡스 VS 빌게이츠 (세상을 바꾸는 두 영웅의 도전과 성공)
[2017 베스트리뷰 공모전 수상작]
처음 왜 다른인물들도 많은데 굳이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비교했을 까? 라는 궁금증을 갖고 책을 폈다.
이 책은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의 생애 시절부터 지금 현재까지의 모습이 경영, 인물, 도전, 열정이라는 4가지의 타이틀로 서술되어 있다. 먼저 경영적 측면 에서 CEO의 능력, 예견능력, 매니지먼트 능력, 인물의 측면에서는 성장환경, 인간성, 인재확보 능력에 관하여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도전의 측면에서는 신상품 개발능력, 협상능력, 라이벌 대응능력 마지막으로 열정의 측면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마케팅 능력, 업무에 몰두하는 힘이 서술되어있다. 이러한 과정을 읽어감에따라 작가가 왜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를 비교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원래 위대한 인물의 경우 비슷한 경영방식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은 경영방식이 같은것이 아니라 경영에 관한 도전과 열정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서는 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였다.
이 둘의 자서전을 읽고나서 조금 두 인물에 관해 실망한 점이 있었다. 전에 마윈에 관한 자서전을 읽었을 땐 마윈의 인간적인 모습과 경영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에 감명받고 존경해야 될 인물이라고 마음속 깊숙히 생각했다면 이 둘은 인간적인 모습에 있어서는 마윈에 미음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둘의 성격은 사교적이지도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하지도 않았다.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 직원의 작품을 빼앗기도 하고 회사 직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도 했다. 뿐만 아니라 권력을 위해 다소 비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었다. 비록 직원들에게는 후한 대접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표했지만..
이러한 둘의 모습을 통해 이렇게 위대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모질게 대해야 되는것 인가? 라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이 둘은 사람들을 단지 부속품의 하나로 생각했던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라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닌 회사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그런 것 이지만 그래도 마윈처럼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경영을 할 순 없는것 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했으면 안되는 것 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글쓴이는
‘경영은 원래 사람과 물자, 돈 등의 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회사를 얼마나 성장시키고 사회에 공헌하느냐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정의했다.
그래도…복잡한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인간적인 면모가 부족한 그들… 또 어떻게 보면 가질 수 있는자를 이용했지만 다른 약자를 위해 공헌하는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그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들이 과연 옳은 경영을 하고 존경받을 만한 경영을 했다고 마냥 칭찬만 할 수 있을까….? 복잡한 심경이 들었다.
또한 글 중에서는 이런 말이 있었다. 잡스가 투병하던 중 자신의 위독한 몸상태를 알리지 말라고 했다. 이 부분을 글쓴이는 어떤 의미에서는 잡스 자신도 애플의 상품인 것이라고 했다. 잡스가 애플의 상품이라… 주객전도가 된 표현이다. 잡스 자신은 좋아서 한 일이고 그 일에 누구보다 더한 열정과 흥미를 갖고있었지만 너무 빠지는 바람에 자기 자신을 잃은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어쩌면 애플은 가졌지만 많은것은 놓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들었다.
이 둘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고 삶에 혁신을 일으킨 위대한 인물이지만 다른 자서전과는 달리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