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독서토론 최종보고서(투엔티)

2018년 1월 27일 606

문헌정보학과 1611086 김보민, 1611084 김동희, 1514045 하동원

• 김동희
: 학기 중 독서클럽을 통해 얻어 간 것이 많아 방중 독서클럽도 신청하게 되었다. 학기 중 독서클럽은 교수님이 토론주제나 다시 생각해 볼 내용 등을 제시하거나 질문에 답변하는 등 길잡이가 되어주셨기 때문에 교수님 없이 진행되는 독서클럽이 조금은 걱정이 됐지만 팀원들과 독서클럽을 구상하고 진행하는 것, 학기 중 독서클럽보다 시간의 제약이 적어 마음껏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토론할 수 있는 것에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설득의 심리학은 이미 재미있기로 유명했고 책의 목차나 내용을 훑어봤을 때 누구나 관심 있어 할 주제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읽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책을 읽으면서 6가지 법칙과 그 예시들에 크게 공감하기도, 공감하지 않기도 했지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하게 제시된 예시들은 공감을 이루어 내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을지라도, 책을 지루하지 않게 또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공감하지 못한 것들이 많아 개인적인 기대에는 못 미쳤는데 공감하지 않았던 법칙들은 터무니없다고 생각되는 것이나 심리를 자극해도 소용없을 정도의 가치관,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였다.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책의 발행일이 10년이 더 됐기 때문에 생긴 사고방식과 문화의 변화일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최근에 발행된 설득의 심리학 2권이나 3권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읽은 후에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 지 궁금해졌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 하동원
: 심리학이란 사람을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다. 이를테면, ‘내가 누구인가?’라던가.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다.’라던가 하는 다양한 생각을 재미있게 말해준다. 그 중 설득의 심리학은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내 의견에 동조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혹은 상대방이 나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6가지의 설득의 심리학을 사례를 들어 하나하나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얼마나 멍청하게 그들에게 당하고 있었는지를 새삼 깨닫는다. 하지만 이 6가지 심리 기법을 당하고만 있을 순 없다. 조금 더 냉철하게 사고한다면 우리가 역으로 그들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6가지의 심리 기법에서 이 책이 아주 오래되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지금은 먹히지 않을 것만 같은 심리 기법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심리 기법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속다 보니 이제는 통하지 않을 뿐이다. 이것들을 다시 적절히 응용하고 혼용한다면 우리는 또 다시 속고만 지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심리학을 우리는 공부해야만 한다.
방학 때나 1~2권정도 읽을까. 책을 손에 쥔 지가 오래된 것 같다. 방학 때가 되면 몰아서라도 많은 책을 읽어야지 하지만 정작 방학을 하고 나면 겨우겨우 1권, 2권을 읽는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또 개강 시즌이 다가온다.
  여러 도서관에 방문을 하고 봉사를 다니다 보면, 많은 독서 동아리들을 접할 수 있다. 직장인들, 주부님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것을 보며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를 2년, 생각만 하다 결국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가 생겨 학교에서 이렇게 독서클럽을 해보자고 생각했고 움직였다. 좋은 경험이었고 또 재밌어서 후에 더 적극적으로 독서클럽을 찾아 할 것이다.

• 김보민
: 어렸을 적에는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로 도서관을 사랑했다. 책을 고르는 그 순간이 설레서 좋았고 책 속 세상은 신비로웠으며 다 읽고 나면 뿌듯하고 여운이 남는 그 기분을 좋아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입시를 겪고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책을 읽을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읽어야지 마음을 먹어도 기껏해야 일 년에 두 세권이 다였으니 말이다.
그러던 중 독서클럽 모집 공고를 보았다. 나는 책을 읽고 결말이 이해가 가지 않거나 여운이 남으면 인터넷에 책을 검색하여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의 후기를 보곤 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나면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도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놓친 부분도 바로 잡아 책 내용이 정리가 잘 됐기 때문이다. 독서클럽은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바로바로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토론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은 옳았다. 독서클럽 활동을 하며 토론을 하니까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역시 사람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독서토론은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도 하지만 남을 더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이런 기회를 활용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우리 팀이 선택한 ‘설득의 심리학’은 제목이 참 끌리는 책이었다. 살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취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가. 난 삶은 설득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기 위해서도 부모님께 왜 이것이 필요한 것인지를 충분히 설명해야 부모님께서 납득하시고 사주시지 않았는가. 뭐 물론 나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 무엇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충분히 납득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불로소득자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설득의 법칙들을 알아둬야 한다고 했지만 난 당하지 않는 것보다는 내가 취하기 위함이 더 크다.
설득의 기법을 배우는 이유가 어찌됐든, 이 책을 읽으면서 설득의 기법이 어디에 쓰여야 하고 난 어떻게 당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 기법들을 떠올리면서 악용하지 않고 잘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