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2020학년도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 늘품

2020년 12월 4일 815

-도서명 : 이방인
-저자 : 알베르 카뮈
-출판사 : 민음사
-ISBN : 9788937462665
-팀명 : 늘품
-팀원 : 김모정 (사과 1931185), 남연주 (사과 1931226), 노정선 (사과 1931243)(팀장)
-일시 : 2020/10/28~2020/11/18 (총 4회 진행)

(1) 책 줄거리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뫼르소는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이다. 어머니의 죽음에도 슬퍼하지 않는 그는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어 버리는데, 변호사와 재판관, 사제 등 그를 도우려는 누구도 뫼르소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 또한 주위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출처: yes24 공식 책소개)

(2) 토론내용

2020년 10월 28일
《이방인》을 외재적 관점에서 탐구해보았다.

2020년 11월 4일
《이방인》에서 찾을 수 있는 실존주의 문학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0년 11월 11일
우리 사회의 ‘이방인’이란 누구일지,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2020년 11월 18일
《이방인》 외의 다른 실존주의 문학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탐색하였다.

(3) 독서클럽 후기

김모정 :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자주 나오지 못하고 전보다 사람들과의 교류도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인간관계 사이에서의 외로움을 전보다 자주 느끼게 되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에게 독서클럽은 사람들과 책을 통해서 교류를 할 수 있게 한 소통창구였다. 같이 한 친구들에게 참 즐거웠었고 다음에 또 기회되면 독서클럽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나에게 있어서 되게 색다르게 다가왔고 흥미롭게 읽었다. 사회에 대해 고민이 많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남연주 : 이방인을 다 보고 난 후에 처음 느낀 감정은 이건 무슨 책이지? 같은 애매한 느낌의 감정이었습니다. 책을 한 장씩 넘겨가며 볼 때마다 어렵다고 느꼈지만 다행히 독서클럽을 통해 이 책에 대한 이해를 더 쉽게 할 수 있었고 책에 대한 내용의 정리와 느낌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약간 귀찮은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해서 좋았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저에게는 평소에는 생각을 하지 않는 질문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고 혼자서만 생각하면 얕게만 책을 분석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같이 하니까 확실히 더 깊게 책에 대해서 분석하고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좀 어려운 내용의 책이면 독서클럽처럼 소규모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독서클럽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노정선 : “이방인”이라는 책에 대해서 들어본 지는 아주 오래됐지만 한 번도 읽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우연히(여러 제안들 중에서 사다리타기로 주제 도서를 정했으므로 정말 우연이 맞다) “이방인”이 이번 학기 주제 도서로 선정되어서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참 쓸쓸한 내용이었다. 마냥 허무했냐 하면 그건 아니고, 공허한 듯 보이는 속에는 사실 주변인으로서의 고뇌가 담겨 있었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실존주의 문학이다 보니 철학적인 메시지가 짙게 담겨 있어서 (철학에는 문외한인) 우리가 이 책을 주제로 토론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