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계 독서클럽 – 수상한 독서클럽 팀 최종 보고서

도서명 : 수상한 중고상점
저자명 : 미치오 슈스케
옮긴이 : 김은모

팀명 : 수상한 독서클럽
팀원 : 박소현, 남기백, 박종현, 신효진

활동 주차
1주차 : 22년 12월 24일 (구글미트)
2주차 : 22년 12월 29일 (한성대학교 팥고당)
3주차 : 23년 1월 7일 (구글미트)
4주차 : 23년 1월 12일 (한성대학교 팥고당)

활동 내용 :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매주 1장씩 읽고 와 그 내용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활동 소감
(소현)
소설로 독서클럽을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초반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조금 난감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팀원들과 1주차에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오히려 비문학 책을 읽을 때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그 전에 느낀 난감함은 날아가버렸다. 매주 팀원들과 즐겁게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타인이 보는 새로운 관점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기백)
넷이서 이야기하기도 편하고, 가볍게 읽기 정말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독서클럽을 통해 항상 좋은 책들을 많이 알아가고 읽어가는 것 같아서 정말 좋다. 꾸준히 독서클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값진 경험이었다.

(효진)
짧다면 짧지만 4주동안 독서클럽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책 읽는 습관도 들이고, 평소 책과 거리가 멀던 내가 책과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특히 같은 책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스템은 정말 유익하게 다가왔다. 처음 책을 선정하는 단계에서 소설이 채택되어 ‘소설에 배워가는 게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큰 오산이었다.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사실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 오고가는 행동들과 감정들은 충분히 구독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집중하고 몰입하는 데에서 안정감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비록 책은 한 권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다.

(종현)
책을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됐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두지 않는 삶을 살아온 나로서는 가만히 앉아서 200페이지에 달하는 텍스트를 머릿속에 넣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읽은 소설이 해리포터가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언제인지도 기억 나지 않는 아득히 먼 옛날에 내가 소설을 읽으며 느꼈던 그 감정들을 20대가 되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스물 두 살이 된 지금의 나는, 책을 읽기가 너무 싫었지만 막상 책을 피고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어릴 적의 나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여전히 탄탄한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그 누구보다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독서 클럽의 취지는 이런 게 아니었을까?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을 지나갈 때 소설과 같은 문학을 마음 속 깊이 느끼며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독서를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하게 된다고 해도 ‘이기적 유전자’와 같은 교양서를 머릿속에 넣는 정도일 것이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 생각이 그 때보다 조금은 더 깊어진 지금 시점에서 친구들과 소설 한 권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은 참 낭만적인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독서 클럽은 바쁘게 앞만 보며 살아오며 훌쩍 커버린 나에게 내가 유년기에만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설렘을 선물해주었다. 처음에 독서 클럽 제안을 받았을 때 할 일이 많아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며 거절을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참여를 하게 되었다. 나에게 독서 클럽을 제안해준 팀장 박소현과 4주 간 함께 이야기를 나눈 사랑하는 우리 클럽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 전하며 나의 첫 독서클럽 소감을 끝맺도록 하겠다.

2022 동계 독서클럽 – 니체비켜 팀 최종보고서

팀명 : 니체 비켜
팀원 : 양유빈, 유승원, 양세빈

책 이름 : 가난한 사람들
작가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출판사 : 새움
ISBN : 9791190473668

진행 날짜
-1회차: 22.12.16 / 18:00~18:30
-2회차: 23.01.06 / 18:00~18:30
-3회차: 23.01.11 / 15:00~15:30
-4회차: 23.01.15 / 10:00~10:30

활동 방식
– 먼저 토론을 하기에 앞서 저희는 유승원 학우의 추천으로 이 ‘가난한 사람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이 마냥 쉽지 않은 관계로 1주차에는 먼저 책을 읽어본 유승원 학우가 책에 대한 배경지식과 읽으면서 신경써야 할 부분, 간략한 줄거리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 이후에는 각자 읽을 부분을 정하고, 토론을 통하여 책에 대해서 더욱 심도 깊은 이해를 이루었습니다.

개인 소감
-양유빈: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는 예전에 죄와벌이라는 책으로 알게 됐다. 비록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작품들에서 존경의 의미로 언급되는 것을 보고 언제나 흥미는 있었다. 이런 기회를 통하여 다함께 읽어보고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유승원: 명백히 보이는 문제일수록 더 시급하게 물어야한다. 철학은 우리 자신의 나약함을 의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양세빈: 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너무 어려워 보이는 책이라 읽기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 앞섰지만, 친구들의 도움과 매력적인 이야기 덕분에 무사히 완독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2022동계독서클럽-프리애즈더윈드 최종보고서

책 이름: 타인의 고통

활동내용: 타인의 고통은 수전 손택의 책으로써 인간이 고통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리고 사진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많은 것을 질문 하는 책이다.
대부분의 토론 방식은 책을 읽고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1주차는 사진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게 토론을 했고 2주차는 사진의 포착 관점 3주차는 타인의 고통에대한 고찰 4주차는 부록내용과 더불어 전체적인 책의 내용에대해서 얘기하였다. 고통이라는 관점에서 최근 전쟁이나 참사가 발생했던 것과도 큰 연관이 있어서 관련 내용에대해서 토의하기도 하였다.

소원:사진이라는 것은 양날의 검인 것 같다. 잘 쓰게 되면 무엇보다도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만, 사진사의 의도에 따라 그 누구보다도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인 것 같다. 원래 도구란 사용하는 사람을 따라간다지만, 사진은 모든사람이 찍을 수 있고 찍힐 수 있는 만큼 더욱 조심하게 다뤄야 하는 도구가 아닌가 싶다. 독서토론을 통해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었기 때문에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이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보기도 하고, 내 생각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해서 책을 더욱 열심히 읽게 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다음에 또 독서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또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민석:지금 시대에 더욱 중요한 논의의 주제가 될 것 같다. 자유를 외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진 세대에
예술과 기록에대한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따라서 우리가 접하는 매체는 우리가 보기 편한 것
공감할 만 한 것으로 제한된다. 과거에서 부터 그런 것 처럼 이런 모습이 우리가 온전히 타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다. 지금의 세대는 온전히 고통을 바라볼 수 있을까?

동휘:나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하루하루 살아가기 벅차고, 나 개인의 고통에도 숨이 차는 내가 이역만리 타국민의 상처에 약과 반창고를 발라주는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을 위해 연대할 수 없음이 오히려 나의 무기력을 낳지 않을까? 이기적인 내 자아에 대해 나는 실망을 느껴야 하나?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시는 결국 나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것이고 그 때 그것을 막지 못했던 나는 책임을 지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나? 결론은 비슷한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아직도 너무 어리다. 였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압도되어 지치지 말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현:타인의 고통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너무나도 어려운 질문이다. 타인의 고통은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고통 만큼 괴롭지 않다. 또 함부로 타인의 삶에 개입할 수도 없는 일이다.
4주 간의 토론이 끝이 났다. 여러 얘기를 나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도대체 타인의 고통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타인이 해당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적어도 타인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2022 독서클럽 – 시언이와 아이둘 최종보고서

팀원 : 김시언, 김재겸, 우지수

선정 도서명 : 동물농장
저자명 : 조지오웰
출판일 : 20090107
출판사 : 민음사
ISBN : 9788937460050

활동 방법 :
동물농장을 모두 읽고 주제를 모두 모여서 4가지를 정하고, 매 회차마다 정해진 주제에 대하여 생각해 온 뒤, 의견을 나누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활동 내용
– 1주차 ( 22. 12. 23 )
: ‘풍차건설이 작품 내에서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풍차 건설에 대해서 부패한 정치로부터 눈을 돌리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고 생각한 김시언, 김재겸과 달리 우지수 학우는 그들 스스로도 충분히 무언가를 해낼 수 있고, 생활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매개체라고 생각했다. 이에 어디에 중심을 놓고 하나를 바라보는 지에 따라 의견이 천차만별로 갈릴 수 있음을 조원 모두가 알고 흥미진진하게 토론했었다.

– 2주차 ( 22. 12. 30 )
: ‘스노우볼은 선인일까?’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2주차 토론에서 김시언, 김재겸은 스노볼도 결국 내면은 나폴레옹과 같은 위선자, 악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지수 학우는 스노볼의 진심은 동물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풍차건설을 긍정적으로 본 이유를 조우너이 알게되었고 서로의 의견을 더욱 이해하게 된 주차였다. 서로의 의견이 2주차 동안 다르게 나옴으로 인해서 다른 관점으로도 주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 3주차 ( 23. 1. 6 )
: ‘메이저 영감이 살아있었다면 다른 결말을 맞이했을까?’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3주차엔 모두의 의견이 거의 동일했다. 하지만 결론으로 가는 방법이 제각각 달랐다. 결론으로 향하는 길에 대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설명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 4주차 ( 23. 1. 13 )
: ‘벤자민이 침묵하지 않았더라면?’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김시언, 우지수의 의견이 같았고, 김재겸의 의견도 맥락은 비슷했으나 조금 다름을 보여주었다. 김재겸 학우가 마르틴 니묄러 목서의 ‘처음 그들이 왔을 때’를 소개해주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을 때 다른 조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 금언으로 다시한번 주제를 살펴봤을 때, 유사한 점을 많이 발견하면서 다시 한번 서로의 의견을 뒷받침하면서 어떻게 그러한 결론이 나왔는지 설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소감 :
–김시언 : 하나의 책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보통 책을 읽는다고 하면 한번 일고서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독서 클럽의 활동으로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눌까 생각하고, 그 주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책을 3번 읽은 것 같은 효과를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 이 주제로 대화를 할 때, 이 문장을 이용하면 좋겠다. 등의 생각을 하면서 읽으니까 훨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독서클럽 활동은 한번 더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책을 깊이 읽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책 하나를 확실히 기억에 남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

– 김재겸 : 독서 클럽 활동을 통하여 독서의 재미, 그리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행위에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입대 전에 마냥 놀기만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서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동계 독서클럽 활동이었다.

– 우지수 : 중학교 이후 책과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다. 대입으로 인해 재미없는 필독 도서만 대충 읽었고, 대학교에 들어와서 여기저기 과제나 알바로 인해 책을 읽을 시간은 더더욱 없어졌다. 하지만 이 독서 클럽을 참가하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책을 동기들과 읽어보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해보고, 색다른 관점이나 책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사상..하나씩 살펴보니 독서라는 활동이 이런 것이구나. 흥미가 붙었다. 독후감을 다같이 써보며 왜 이런 의견을 생각했는지 서로 물어보며 답을 듣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활동이었다. 이번 독서 클럽으로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으며, 이 활동 이후로도 자체적으로 책을 읽어보며 동기들과 주변 사람들과 책을 공유하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

2022 동계 독서클럽 – 세기차이 팀 최종 보고서

도서명 :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저자 : 마크 트웨인
ISBN: 9788937460067
팀명: 세기 차이
팀원: 김경민, 김성민, 김태은, 정민채, 조영은

만남 방법 및 일시 : 대면
1주차 : 2022.12.29
2주차 : 2023.01.03
3주차 : 2023.01.10
4주차 : 2023.01.13

토론 주제
1주차 : 헉의 아빠는 과부댁으로부터 헉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고자, 헉을 외딴 숲속 낡은 오두막으로 끌고 간 상황에서 “이러한 정부의 소행 속에서 사람은 자기 권리를 가질 수 없어.”라는 말을 한다. 이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자.

2주차 : 짐은 노예의 신분을 벗어나 자유를 찾을 수 있는 도시 ‘케이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헉과 함께 모험을 다니면서 이미 자유를 누리고 있고, 벅의 집 노예들에게도 약간의 돈을 주며 그들을 자신의 아래로 두었다. 또한, 다른 도시에서는 짐의 신분을 아는 사람조차 없다. 짐은 이미 자유를 얻은 것이 아닐까?

3주차 : 헉은 짐을 노예신분으로 벗어나게 하기로 다짐하며 “그러면 됐어. 난 지옥으로 갈테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대상과 자신의 생각을 결합하여 헉의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고, 본인이 헉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지에 대해 말해보자.

4주차 : 우리는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삶의 활력을 찾을 수도, 목표를 찾을 수도, 치유를 할 수도 있는 등 여행을 통해 얻는 무언가가 있다. 헉은 모험이라는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개인별 소감
김경민 : 나는 이 책을 읽고 헉이 미국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을 어린 소년으로 표현하고 대처 판사에게 맡긴 6천 달러는 미국이 가진 막대한 경제력을, 헉의 돈을 뺏고 학대하는 아버지를 한때 미국을 식민지화 했던 영국에, 짐을 해방시켜줌으로써 미국의 노예 해방운동을 표현한 것 같았고 마지막에 아버지의 죽음과 맡겨놓은 돈을 찾고 모험을 떠나는 것에서 미국의 창창한 앞날을 기원하는 것 같았고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각각의 상징하는 바를 추측해가며 읽으니 더욱 재밌고 신선했던 소설이었다.

김성민 : 사실 초반에는 소설에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낮선 환경과 인물들 그리고 배를 타고 가며 새로운 에피소드가 계속 일어나는 것 때문에 머리만 아플 뿐 소설에 흥미가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소설을 다 읽고 나서는 재미없던 그 에피소드들이 헉이라는 인물이 성장하는 데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살아가는데도 여러 상황들이 놓일 것이다. 그리고 헉이 에피소드를 거치며 성장했듯이, 나도 여러 상황을 거치며 성장하고자 한다.

김태은 : 자유를 찾아서 모험을 떠난 두 사람이 여러 여정들을 거쳐 성장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모험을 읽는 내내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선택들이 흥미롭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의 성장과정들과 그 안에서 언뜻 보이는 당시 시대환경의 비판들을 찾는 과정들도 재미있었다.
결국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양심과 자유를 찾아 모험을 잘 마무리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나도 살아가면서 고뇌와 고민을 멈추지는 않되, 행복해지려는 노력도 결코 헛되이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민채 : 19세기 후반에 출판된 작품답게 그 당시 미국의 흑인 노예제도를 짐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매우 잘 그려냈다고 생각했으며, 작가는 당시 미국의 흑인 노예제도에 대한 부조리함을 작품을 통해 비판적으로 담아내고자 하였다고 생각했다. 즉, 당시 미국의 흑인들은 대중들로부터 상품화되어 마치 사람이 아닌 물건을 취급하듯이 다루며 노동을 강제로 착취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헉과 톰이라는 구원자가 나타나 짐도 자신들과 못지 않은 자유의 몸이라며, 결국 노예로부터 해방되는 부분에서 현재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 죽고싶을 지경이라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한줄기의 빛이 쪼아오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조영은 :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살면서 정형화된 삶이 아닌 진짜 해야 할 것이 없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은 몇몇 되지 않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학교와 직장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안 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헉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자신의 자유로움을 얻기 위해 힘든 모험을 떠났고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러한 결말을 보며 나도 나의 진짜 자유로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내가 생각하는 자유로움을 찾아 헉 핀처럼 거창한 모험은 하지 못하더라도 소소한 여행이라도 즐기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모험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022-겨울방학 북적북적 최종보고서

팀원 : 송윤아, 윤연지, 하연빈, 홍지민

선정 도서명 : 지구 끝의 온실
저자명 : 김초엽

활동 방법 :
을 모두 읽고 주제를 정하고, 매회차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활동 내용
– 1회차 모임 ( 22. 12. 27 )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팀원 모두가 인상 깊었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프림 빌리지를 떠난 후 모스바나가 전세계로 퍼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을 인상깊은 장면으로 많이 뽑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상깊은 장면을 이야기하며 소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토론 주제로 ‘가장 좋아하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 2회차 모임 ( 23. 1. 3 )
: ‘가장 좋아하는 인물’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팀원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팀원들은 공감되는 마음, 관계성, 챙겨주고 싶은 마음 등 다양한 이유로 각자 좋아하는 인물을 선정했다. 지수가 가장 좋은 인물로 많이 뽑혔다. 그리고 다음 토론 주제로 ‘레이첼과 지수에 대한 이야기 – 만약 지수가 레이첼의 감정 스위치를 건들이지 않았다면?’에 대해 이야기로 하였다.

– 3회차 모임 ( 23. 1. 5 )
: ‘지수가 뇌 안정화 기능을 켜지 않았다면?’으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모두 레이첼의 감정이 뇌 안정화 기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이전부터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통일되었다. 그래서 모두가 뇌 안정화 기능을 켜지 않았더라도 둘의 관계가 지속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다음 토론 주제로 ‘프림 빌리지의 상징, 의미’로 선정하였다.

– 4회차 모임 ( 23. 1. 10 )
: ‘프림빌리지의 상징과 의미’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팀원 각자가 생각하는 프림 빌리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프림 빌리지의 상징과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체와 연대, 사랑,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독서 모임의 토론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이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활동 소감 :
– 송윤아 : 그동안에는 책을 혼자서 읽고 짧게 감상하는 것에만 그쳤는데, 4주라는 시간동안 독서 클럽 활동을 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책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새로웠다. 매주 다른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눔으로써 공감을 느낄 수도 있었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들을 새롭게 찾을수도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이러한 활동들 덕분에 좀 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심도 있게 책을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책을 읽는 행위가 이전보다 더 재미있고 즐겁게 느껴졌다. 또, 생각의 깊이 역시 이전보다 더 풍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의 장이 꾸준하게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윤연지 : 4주간의 활동을 통하여 매번 다른 주제로 책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좋았다. 주제를 직접 선정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각각의 다른 의견을 듣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서 책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감상이 더욱 풍부해진 것 같다. 기억에 남을 활동이 되었다.

– 하연빈 : 한 책에 대해 다양한 시점으로 생각해 본 것이 오랜만이었다. 혼자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내 시점으로만 늘 고민했던 것 같은데,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서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좋아하는 책으로 모임을 진행해서 그런지 더욱 재밌었으며, 특히 3회차 모임에서 나눈 ‘~했다면?’ 같은 주제를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생각보다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홍지민 : 독서클럽 활동으로 인해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각종 콘텐츠들을 섭렵해왔지만 시간이 없다는 엉뚱한 핑계로 책을 멀리했던 것 같다. 을 읽고 완독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주고받은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특히 프림 빌리지를 다르게 해석한 활동이 흥미로웠다. 토론 활동을 하며 책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 이 책과 활동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며 내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가고 싶다.

2022 동계 독서클럽 – 채송이 팀 최종 보고서

도서명 : 동물농장
저자명 : 조지오웰

활동 날짜
1주차 : 1월 7일 토요일
2주차 : 1월 10일 화요일
3주차 : 1월 11일 수요일
4주차 : 1월 12일 목요일

토론 주제

1주차
1. 읽은 소감
2. 내가 인상적이었던 부분
3. 내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느낀 캐릭터
4. 나폴레옹의 부하인 개들은 선과 악의 구분없이 나폴레옹의 지시만 따른다.
유죄인가 무죄인가?

2주차
1. 과거 존스가 지배하던 시절이 나을까 동물들이 지배하던 시절이 나을까
2. 나폴레옹은 원래부터 독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까?

3주차
1.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면 어떤 동물이고 싶은가?
2. 대다수의 사람은 어떤 동물이 되고 싶을까?

4주차
1. 작가가 비판하는 것이 무엇일까? – 사회주의 일까 아니면 인간의 내념에 대한 비판일ᄁᆞ

5주차
1. 전체 활동 소감 나누기
2. 이 뒷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까?

활동 소감 및 느낀 점

송효재 –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내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다. 좋아하는 책을 같이 읽은 후 여러 관점에서 토론해서 좋았다. 특히, 토론하면서 대다수의 사람은 고양이가 되고 싶을 것이라고 말한 채영이의 주장은 당연히 대부분 사람은 권력욕이 있어 돼지가 되고 싶을 것이라는 나의 관점을 다시 돌아보아 더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되었다. 동물농장을 매년 읽는데 매번 다른 느낌인 소설인 것 같다. 알면 알수록 슬프고 느끼는 게 많다.

재욱 – 독서토론을 처음 해보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동물농장이라는 책을 같이 읽고 일정한 시간에 모여 조원들의 생각을 들어보며 훨씬 넓은 관점에서 책을 이해하게 되었다. 생각의 폭을 넓혀준 조원들에게 고맙다.

채영 – 저번 학기 수업에서 블라디미르 레닌에 관한 에세이를 작성한 적이 있다. 블라디미르 레닌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읽어서 그런지 메이저라는 작중 인물을 레닌에 대입하여 읽게 되었다.
인간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책이었고 역사,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을 같이 읽게 되어 좋았다.
대부분의 그룹은 한 의견이 몰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그룹은 다양한 의견으로 갈려서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2022 동계 독서클럽 – 사피엔스일등하라리 팀 최종 보고서

도서명: 사피엔스
저자명: 유발하라리

팀원: 김효정, 이보경, 이예진

활동 내역:
1주차 – 2022. 12. 19 대면
2주차 – 2022 .12. 29 비대면
3주차 – 2023. 01. 06 비대면
4주차 – 2023. 01. 09 비대면
사피엔스는 총 4부로 나눠져 있으며 각 주차별로 1부씩 개인적으로 읽고 주요 내용과 소감을 나눔.

소감:
김효정 –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중간에 그만 읽었을 책이었을 것 같다. 소설책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인류의 서사를 기록해 놓은 책이기 때문에 양도 방대하고 쉽게 읽혀지는 책이 아니었다. 활동전에는 개인적으로 독서란 행위가 다른 사람과 굳이 같이 할 필요가 있는 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느낀 점을 나누는 과정에서 한 번 더 내용을 곱씹게 돼 기억도 오래 남았고 잘 이해되지 않던 개념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평소에 조별 모임을 해도 주도적으로 일정을 짜는 계획형 인간이 아니었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고 팀장으로써 책임감을 지게 되니 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달내내 읽기싫어하면서도 결국은 다 읽어낸 것이 자랑스럽다.

이보경 – 독서 모임을 통해 평소 읽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 “사피엔스”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의 책을 읽더라도 각자 떠올린 생각들이 다양해서 더 풍부한 독서가 되었던 것 같아요. 포괄적으로, 다양한 관점으로 지문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서 모임을 하기 잘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예진 – 호모 사피엔스.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다. 꼭 한 번 읽고 싶었는데 이번 상상독서프로젝트로 인해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해 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호모사피엔스는 20만년 전에 등장하여인지혁명과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통해 굉장한 발전을 이루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다 유용하고 좋은 내용이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행복에 대한 질문이었다. “너 자신을 알라!” 보통 사람은 진정한 자신에 대해 모르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행복을 즐거운 감정과, 고통은 불쾌한 감정과 동일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매순간 감정의 변화가 생긴다. 번뇌의 진정한 근원은 순간적인 감정을 추구하는 데 있다. 이런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마음은 만족하지 못한다. 번뇌에서 벗어나는 길은 모든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는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감정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추구의 덧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느낌이나 감정과도 무관하다. 제국의 흥망성쇠는 개인의 행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 지가 공백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이 프로젝트를 참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상금을 얻기 위해서. 상금을 얻으면 어떤데. 행복해서. 모든 행동의 근원은 행복. 우리의 인생의 목적도 행복이다. 방학을 맞아 행복과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정립하고 목표치를 다시 설정하고 있었다. 감정의 덧없음이라는 단어를 읽었을 때 무릎을 탁 쳤다. 이 책을 덮고 또 성공과 행복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앨리스 소설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소설이 길은 어디로 가냐고 여우가 물었을 때 모든 길은 연결되어 있다고 답해주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행복과 성공이 난 산 꼭대기에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무언가를 계속하면 언젠가 다다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행복은 무수한 감정의 변화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 앞에 주어진 일은 하나씩 하고 주위 사람들을 챙기면 행복이 내 눈 앞에 다다를 거라고 믿게 되었다. 지금 하는 이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라 느낀다.

2022-겨울방학 샌델이네 최종보고서

도서명: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저자: 마이클 샌델(함규진 옮김)
ISBN: 979-11-6413-645-2
팀명: 샌델이네
팀원: 이윤정, 이지민, 박여빈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공정하게 작동하는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가?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책은 서론과 결론, 챕터 7개로 총 9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으며, 서론과 결론은 자유롭게 읽고 매주 챕터 2개를 읽고 토론을 진행하였다.
회의 일시
1주차: 22.12.20
2주차: 22.12.27
3주차: 23.01.06
4주차: 23.01.13

1주차는 저자에 대해 조사해보고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클샌델 은 누구이며 대표적인 작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추가적으로 작가가 ‘공정하다는 착각’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토론해 보았다.
2주차는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말해보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3주차는 내용과 관련된 사례를 찾아보았다. 책에서는 예일대의 블라인드 입학제 채택 배경에 대해 다루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도 블라인드 입학제, 채용과 같은 제도에 대해 조사하였다.
4주차는 ‘공정하다는 착각’을 다 읽고 각자의 느낀점에 대해 논의해보았다.

개인별 소감
이윤정: 생각보단 읽기 어려운 책이었다.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끔 저자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데 정확한 답을 내리기 어려운 것들이라 읽는데 헤맸던 것 같다. 하지만 모두가 한번은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이지민: 책 속에는 많은 질문과 논의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모두 명확히 답을 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미국의 ‘능력주의’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양한 의견들과 논의들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의미있었다. 또한 성공의 기준, 대학교 체제, 공평, 일의 존엄성 등이 실제 생활 속에 녹아있어 생각해볼 수 있는 인상깊은 요소들이었다.
박여빈: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하나의 책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세분화하여 습득하는 과정이 뜻깊고 의미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마냥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책을 다양한 방면에서 논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2022-겨울방학 K-물결 최종보고서

트렌드 코리아 2023

진행 내용
4회차 모두 비대면 구글미트로 진행했습니다.

1주차: 2022년 대한민국
2주차:
ㆍ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평균, 기준, 통상적인 것들에 대한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는 정치, 사회 분야로 확산되고 갈등과 분열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소비 역시 극과 극을 넘나들고 시장은 ‘승자독식’으로 굳혀지고 있다. 중간이 사라지는 시대, 평균을 뛰어넘는 당신만의 대체불가한 전략은 무엇인가?

ㆍ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팬데믹 이후 일터로의 복귀를 거부하는 ‘대사직’, 최소한의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출퇴근과 워라밸, 재택과 하이브리드 근무가 뒤섞이는 가운데 과거의 직장문화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송두리째 달라지는 일터에서,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ㆍ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한다면,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일컫는다. 무지출과 조각, 반반, 공동구매 전략을 구사하는 이들은 현대판 보릿고개를 지혜롭게 넘고자 하는 진일보한 합리적 소비자들이다.

3주차:
ㆍ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관계의 ‘밀도’보다 ‘스펙트럼’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로빈 던바가 말한 인간관계의 적정한 수 150명은 이 시대에도 맞는 걸까? SNS를 통한 목적지향적 만남이 대세가 된 오늘날, 소통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관계는 여러 인덱스(색인)로 분류되고 정리된다. 이제 나의 친구는 어디까지인가?

ㆍ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아이폰을 내놓은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소비자가 아예 생각지도 못한 제품을 내놓았을 때 그들은 줄을 서고 지갑을 연다.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체불가능한 상품, 지금껏 써 왔지만 더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 결제 방식이 유연한 상품 등, 다채로운 뉴디맨드 전략을 만나보자.

ㆍ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파고, 파고, 또 파고, 끝까지 파고 들어가 행복한 ‘과몰입’을 즐기는 사람들, 디깅러의 세상이 오고 있다. 자신의 열정과 돈,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은 과거 오타쿠와 달리 현실도피적이지 않으며 덕후와 팬슈머보다 더 진일보한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다같이, Let’s dig in!

ㆍ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진짜 신세대, 알파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 한 말이 ‘엄마’가 아닌 ‘알렉사’였다는 이들은 단순히 Z세대의 다음 세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종족의 시작이다. 100퍼센트 디지털 원주민이자 벌써부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알파세대, 그들의 미래가 곧 우리의 미래다.

4주차:
ㆍ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지금 기분에 맞는 노래 뭐가 있을까? 실내가 좀 어두운데 밝으면 좋겠어. 냉장고에 남은 우유가 있던가?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 모든 순간에, 요구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배려해주는 기술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선제적 대응기술’이다. 삶의 각종 편의를 넘어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ㆍ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멋지다고 소문이 난 공간은 어디에 있든 늘 사람들로 붐빈다. 실제공간은 단지 온라인의 상대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적인 토대이자 터전이다. 아무리 정교한 가상공간이라도 실제를 이길 수는 없다. 소매의 종말이 언급되는 시기지만, 매력적인 컨셉과 테마를 갖추고 ‘비일상성’을 제공하는 공간력은 리테일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ㆍ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요즘 어른 되기를 한껏 늦추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두가 어린아이로 영원히 살아가는 곳, 이른바 ‘네버랜드’의 피터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젊음을 미화하고 우상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짜 어른을 만나기 힘든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청춘의 열정과 어른의 지혜를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개인별 소감

정윤아: 이 책을 읽으며 2022년의 트렌드를 비롯해 나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고, 많은 변화들을 좇으며 올해를 잘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신재: 이 책은 2023년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흐름이 어떻게 흐를 것인지 알려준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의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지금은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변화가 진행 중인데 이런 변화를 잘 알려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흐름을 알고 싶거나,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신수진: 2023년 예상 트렌드를 짚어주고 있어 시대 변화를 발 빠르게 따라가고 싶거나 올해 트렌드를 예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송수아: 우리는 코로나가 끝나고 격변하는 사회의 중앙에 서 있으며, 세상의 빠른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트렌드 코리아 2023’라고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