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시간을 달려서)

주제도서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독서클럽명 : 시간을 달려서
참여학생 : 1811140 김어진, 1811144 김인혜, 1811159 박예원, 1811182 이예빈
지도교사 : 오정은 교수님
일시 : 2019.9.17. ~ 2019.11.19 (총 4회 진행)

[1~4주차 정리]
1주차 :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한명 정하기
2주차 : 벤자민이 받은 차별이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3주차 : 벤자민이 나였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4주차 : 나오는 인물들은 인물의 얼굴을 보고 나이를 추측한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 속에 흔히 자리 잡고 있는 외모에 대한 고정 관념 때문일까 아니면 그러한 외모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고 느낀 합리적 의심일까?

[독서클럽 개인후기]
이예빈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책을 읽으며 한편에 비극을 본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늙어가는 것에 대한 행복을 느꼈다. 벤자민은 홀로 삶을 거꾸로 살았기 때문에 함께 할 사람이 없고 그러다보니 벤자민의 상황이나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도 없었다. 이 부분을 느끼며 차라리 모두가 삶을 거꾸로 살았으면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혼자만 거꾸로 시간이 흐르니까 모두 벤자민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태어나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늙어서는 아들과 아내의 사랑도 받지 못했다. 이러한 벤자민을 보며 나는 너무 슬펐다. 사람들이 주변에 있지만 정작 그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편으로는 벤자민에게 동정심이 들었지만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이뤄 나가는 벤자민의 삶에 대한 태도는 배워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벤자민은 꿋꿋하게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나갔다. 포기하지 않는 벤자민의 열정은 지금 대학생활을 하며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실행해나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김어진 : 워낙 유명한 명작인 건 알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못했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책을 이번 기회를 통해 읽을 수 있었다. 정말 현대사회에서도 설명이 안 될 뿐더러 이해가 도저히 되지 않는데 벤자민은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물론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주변 환경과 비교했을 때 그 때부터 더 비극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사회에서도 남들과 조금만 다르면 색안경끼고 보는사람이 있는데, 이 시대에는 얼마나 더 심했을까에 대해서는 책의 앞부분에 나와 있다. 40년 동안 가문의 주치의를 맡았던 의사가 수치스럽고 주치의를 그만두겠다고 버럭 화를 내면서 말 할 정도면 이 때는 선천적인 장애마저 용납이 안 되었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비극적이지만, 우리에게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라 등의 교훈을 남겨준 책을 이렇게 접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인혜 : 사실 독서클럽을 하면서 이 책을 처음 읽게 되었다. 또 이 책은 유명한 소설이고 또한 영화로 많이 알려져있기 때문에 어떠한 내용인지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독서클럽을 진행하기 위해 책을 읽다보니 내가 생각한 것처럼 마냥 한 사람의 시간이 거꾸로 가는 내용만 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과 사람들의 시선 등을 알 수 있었다.
또 이 책을 읽다보면서 나랑 조금 안 맞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 벤자민과 힐데가드는 서로의 외모만을 보고 결혼을 하게 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힐데가드는 나이에 맞춰 얼굴이 바뀌고 벤자민은 그 반대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어려진다. 여기서 이 둘은 서로가 생각한 얼굴이 아니게 되자 사랑이 식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벤자민이 힐데가드가 나이가 들어 얼굴이 노화되는 장면을 묘사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나한테는 불편하게 다가왔다. 또 힐데가드와 벤자민 말고도 사람들이 외모만을 보고 사람을 생각하고 함부로 평가하는 부분 등이 자주 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나랑 잘 맞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벤자민이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하게 됐는데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벤자민은 나이와 외모가 맞지 않는 것을 인생의 오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이용해 전쟁에 참전하여 명예를 얻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며 벤자민의 이러한 부분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독서클럽을 동기들과 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됐다. 한가지 주제에도 다양한 여러 의견이 나왔고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기에 이번 독서클럽은 좋은 기회로 다가왔던 것 같다.

박예원 : 독서클럽을 하면서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주제로 서로 생각하는 바가 같을 때도 있고 다를 때도 있었는데, 같으면 생각이 같아 재미있었고 다르면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고 서로를 이해 시키는 과정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벤자민을 잘 알지 못했을 때는 그냥 불쌍하기만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벤자민의 삶 속에는 우리가 느낀 희로애락이 다 녹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가 마냥 불쌍하게만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독서클럽을 여러 번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생각의 확장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독서클럽을 하면서 생각의 확장의 기회를 나에게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2019-2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독서크랍)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주제도서 : 미 비포 유
저자 : 조조모예스
ISBN : 9788952227829
출판사 : 살림
독서클럽명 : 독서크랍
참여학생 : 1751004 김솔지 1751020 박주원 1751026 석지혜 1751055 황시연
지도교사 : 전경숙 교수님
일시 : 2019. 11. 12~ 2019. 12. 3 (총 4회 진행)

줄거리
2009년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스물여섯 살인 루이자는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직장을 잃는다. 하루하루 백수로서의 삶에 몸서리치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는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 그녀는 최저임금을 훨씬 웃도는 시급을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간병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맹수들의 싸움터 같은 M&A의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던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그는 택시 사고 이후 ‘C5/6 사지마비환자’가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런 비참한 삶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도 명확해졌다. 그런데 짜증나는 여자가 나타났다. 루이자 클라크, 남자의 마지막 6개월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주차별 활동 요약
1주차 : 책을 처음 읽고, 만약 내가 윌과 같이 사고로 인해 고통밖에 남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2주차 : 책의 내용 중 우연히 윌이 존엄사를 준비중인 것을 알게 된 루이자의 모습을 보고 과연 우리가 루이자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이야기 했다.

3주차 :미비포유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이자 주인공 윌이 끝내 선택하게 된 안락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보았다

4주차 :마지막에 윌은 죽음을 맞이하며 루이자가 원하는 일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돈을 준다. 윌이 루이자에게 준 돈이 어떤 의미를 갖는 지 생각해보고, 윌과 루이자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생각해보았다.

조원 개인별 소감

김솔지 : 책이 워낙 재밌고 슬퍼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즐거웠다.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공감하며 책처럼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박주원 : 단순히 안락사를 할지말지를 떠나서 당사자와 주변 사람의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또 잘 느끼지 못하고 본다면 슬픈엔딩으로 끝나는 로맨스 책을 읽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활동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석지혜 : 내용이 단순히 로맨스적인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사회적인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을 통해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깊게 고민해보고 토론하는 과정이 유익했다.

황시연 : 책을 읽으며 나는 존엄사라는 것에 대해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마무리할 권리가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너무 슬픈 선택인 것 같아 쉽게 동의하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는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함부로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나와 가까운 사람이 그런다면 나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이후로는 사실 시간을 내서 이러한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독서 클럽 활동으로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2019-2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19패션)

도서명 : ‘못난’ 한국 패션을 까다
팀 명 : 19패션
팀 원 : 1951055 배정현
1951031 전진희
1951006 주유리
일 시 : 2019.10.09 ~ 2019.10.30 (총 4회 진행)

책 내용 : 90년대에 촉망받던 디자이너 심상보가 20년간 접한 한국패션계의 여러 상황과 그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가감없이 담고 있는 책이다. 한국의 패션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길 바라며 구체적인 제안과 그저 넋두리를 하고 있기도 한다. 한국패션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주차별 활동 내용(매주 책을 읽고 원하는 토론 주제를 서로 추려온 다음 1주에 주제 2개씩 토론을 했다. 결론을 도출할 때도 있었으나, 서로 의견이 너무 다를 때에는 합의를 보거나 서로 다른 의견을 듣는 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었다.)
1주차 : 첫번째 토론 주제 ‘동대문에서 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패션 브랜드가 나올 수 있을까?없을까?’
두번째 토론 주제 ‘세계적인 세계적인 브랜드로 나아가려면 트렌드분석이 먼저인가 핵심 디자인이 먼저인가?’
2주차 : 첫번째 토론 주제 ‘스마트폰의 발달로 가능해진 소비자들끼리의 소통이 기존 브랜드들에게 정말 부담을 주는가?’
두번째 토론 주제 ‘대형 브랜드의 이유는 시스템 때문인가? 디자이너 때문인가?’
3주차 : 첫번째 토론 주제 ‘패션업계에서 오랜기간 막내로 지낼 자신이 없고, 카피되는 제품에 실망하는 현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두번째 토론 주제 ‘ 한국 패션계의 디자이너 상품들은 백화점에 들어설 수 없는가? 그렇다면 해외로 나가야 하는가?’
4주차 : 첫번째 토론 주제 ‘ 옷을 만드는데 디자인과 기술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두번째 토론 주제 ‘카피는 우리나라만의 문제인가?’

조원별 후기 :
1. 전진희 : 도서를 학과와 관련된 것으로 정하여 학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올릴 수 있었고, 다양한 방향으로 패션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토론 과정에서 자료를 찾고 서로의 의견에 반박하는 과정을 통하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었다. 토론이라는 것에 조금 더 익숙해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2. 배정현 : 과와 관련된 주제의 책을 선정하여 하다보니 아직 1학년이라 접하기 힘든 업계 내의 이야기를 듣는 듯 해서 흥미로웠다. 또한 매주 토론 준비를 하는 일 또한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이 사용될 토론 능력의 향상을 돕는 듯 하여 매주 준비를 하면서 너무 뿌듯했다. 토론 주제부터 하나하나 조원끼리 상의 후 조율하고 참여했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치가 올라간 듯 하여 보람있었다. 또한 저자가 말하는 한국 패션업계가 생각보다 더 어려운 것을 보고 앞으로 남은 대학교 생활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이 필요한지 간단히 성찰및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3.주유리 : 학기중에 과제와 알바로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했지만 독서클럽을 통해 지금 다니고있는 패션학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수있는 시간을 가질수있었다. 부족했던 패션에대한 현실이나 직업에 관한 정보를 독서를 통해 재밌게 알 수 있었고 내 미래에 대해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토론을 하면서 논리적인 생각을 말하는 활동을 통해 앞으로 필요할 능력을 기를수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2019-2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삶은 계란)

주제도서 : ‘사피엔스’– 저자 유발하라리. ISBN : 9788934972464 출판사 : 김영사
독서클럽명 : 삶은 계란
참여학생 : 1871174 윤민영, 1871152 양우성, 1871168 유시현, 1871180 이규영, 1871189 이수연
지도교사 : 황호영 교수님
일시 : 2019. 11.11~ 2019. 12. 02 (총 4회 진행)

1. 줄거리:
[사피엔스]는 약 135억 년 빅뱅으로 물리학과 화학이 생겨나고 약 38억 년 전 자연선택의 지배 아래 생명체가 생겨나 생물학이 생기고,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이 발전하여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개척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이 거대한 수만 년의 역사를 관통하여 인간의 진로를 형성한 것으로 세 가지 대혁명을 제시한다. 바로 약 7만 년 전의 인지혁명, 약 12,000년 전의 농업혁명, 약 500년 전의 과학혁명이다. 과학혁명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고, 농업혁명은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인지혁명은 여전히 많은 부분 신비에 싸여 있다. 끝나지 않은 발견과 빈약한 사료들을 근거로 펼쳐내는 상상의 언어들은 놀랍도록 이성적이며 빈틈이 없어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저자는 역사 발전 과정의 결정적인 일곱 가지 촉매제로 불, 뒷담화, 농업, 신화, 돈, 모순, 과학을 지목했다. 인지혁명의 시작으로 불을 지배함으로써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올라선 인간은 언어(뒷담화)를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렵채집인에 머물던 인간은 농업혁명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를 경험한다. 늘어난 인구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기는 종교, 계급, 권력 등 허구의 신화들이다(물론 수렵채집인 사회를 지배한 것도 역시 허구의 신화들이었다). 농업의 발달은 부의 증가와 정착생활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돈을 맹신하게 되었으며, 돈의 맹신은 사회적 모순을 야기한다. 500년 전 과학혁명은 우리에게 이전 시기와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보였다.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19쪽) 40억 년간 자연선택의 지배를 받아온 인류가 이제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의 지적설계로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피엔스]는 이런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2. 주차별 활동 요약

1주차 : 사피엔스에게 상상하는 능력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2주차 : 자는 농업이 사피엔스의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한 개선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삶은 더 힘들어졌다고 주장한다. 과연 이 말에 공감하는가?

3주차 : 저자는 역사에는 방향성이있다고 하였다. 이에 동의하는가?

4주차 : 인간은 과학기술 혁명의 주체인가, 노예인가?

3. 소감
윤민영 : 사피엔스라는 책은 작년 필수 교양시간에 처음 접한 책이다. 그때는 시험을 위한 수업의 교재로 사용되었기에 정독을 할 수 없었고 우리는 이번 상상독서 프로그램을 통해서 작년의 아쉬움을 덜어보고자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사피엔스에서 저자인 유발하라리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인간은 과연 인간의 생각대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가, 모든건 계락에 의한 조종은 아닌가 등의 많은 질문을 던진다. 물론 저자의 말에 공감하기도하고 많은 깨달음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누군가의 의한 삶을 살고 밀에게 조종당하고 과학기술의 노예로 살아가고 그렇게 수동적인삶을 주체적인 삶이라 착각하고 사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생긴다. 그래서인지 토론에서도 저자의 생각에 반대되는 의견을 많이 피력하게 된것 같다. 이렇게 친한 사람들과 의미있는 책을 읽으며 토론을 진행하니, 이 책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된듯하다. 매우 좋은 기회였고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

양우성 :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으면 사람의 진화,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사람, 즉 사피엔스란 약한 존재이지만 생각을 하며 무리 생활을 함으로써 그로인해 많은 효과가 발생하여 현재 모습의 사람들이 되는 과정을 보여줘서 흥미를 느끼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친한 사람들과 간단하게 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작한 상상독서라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지만 점점 토론도 진행될수록 토론을 해야하기 때문에 책도 더 집중해서 읽으면서 책에 흥미를 더해줬고 토론을 진행하는 것도 평소에 말을 잘 못하는 나에겐 매우 유익했고 재밋게 진행을 하였기 때문에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싶다.

유시현 : 우리는 이 사피엔스라는 책을 처음 접하는 것은 아니였다. 필수 교양 시간에 이 책을 교제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수업에 필요한 중요한 부분만 다루고 넘어가서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더욱 깊게 다뤄보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피엔스는 인류에게 인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인류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질문하는 책이다. 우리는 사피엔스에 대한 가벼운 질문에서 시작해 시간의 흐름을 따라서 좀 더 깊게 심도있게 토론할 수 있는 주제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각자 매 주 주제에 따라 본인들의 의견을 생각해오고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담당교수님과 함께 우리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교수님의 의견을 함께 듣고 공감하며 혹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설득해보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우리가 함께 몸을 담고있는 인류의 지금껏 발자취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면서 많은 가치관의 변화가 생겼다. 다들 한 주제에 대해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도 신기했지만 각자의 주장이 설득력 있고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의견이라 참 재미있는 주제였다고 생각이 든다.

이규영 : 평소엔 책을 읽고 작가의 의견에 대한 내 의견을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토론을 준비하면서 내 생각에 대해서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클럽 구성원들과 토론을 해보면서 같은 주제 내에서도 생각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서 사피엔스가 살아온 역사에 대해서 색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국가나 질서 같은 것들이 다 우리의 허구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하니 허탈한 느낌도 들었다.

이수연 :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나는 인류의 발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작가는 인류를 각종 혁명의 발생과 그에 따른 결과, 현상으로 인류를 풀어나갔는데 그것을 읽으며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1학년때 삶과 꿈이라는 과목에서 이 책을 처음 접하고 그 뒤로 펴보지않았다가 이번 상상독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 읽었을땐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매주 조원들과 교수님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내 생각을 공유하며 이 책이 이런 매력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정말 좋은 시간이였다.

2019-2 독서클럽 보고서 (김교수님과 다섯 제자)

도서명: 오만과 편견
팀 명: 김교수님과 다섯 제자
팀 장: 1711212 박홍섭
팀 원: 1512087 김태준, 1512090 한지민, 1612022 신재호, 1612038 정찬희
일 시: 2019.10.01. ~ 2019.11.29. (총 4회 진행)

1. 도서소개: 1813년 Jane Austen의 책으로 18 ~ 19세기 영국을 무대로 여성의 결혼과 오해와 편견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엇갈림을 그린 연애 소설이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그때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으며 그 때 당시 여성들이 억압받는 삶에 대한 저항정신이 잘 표현 되어있다.

2. 주차별 활동
1주차-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을 선전한 이유에 대하여 교수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었으며 오만과 편견에 대한 전체적인 줄거리를 얘기하였다. 또한 책에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팀원 각자 책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에 대하여 자신들의 느낀점 등을 얘기하였다.
2주차- 오만관 편견에 등장하는 여성 주인공들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에 대하여 각자의 의견을 말하며 토론을 하였다. 또한 여성 주인공들을 통하여 팀원들 각자의 결혼관에 대하여도 얘기를 나누어 보았으며 교수님께서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 주셨다.
3주차- 그 때 당시의 사회상에 대하여 얘기를 하며 오만과 편견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이 당시 사회상에 대하여 책 속에 어떻게 표현 되어있는지 얘기를 하였다.
4주차- 교수님께서 소설안에서 표현되는 방식과 영화속에서 표현되는 방식들이 다르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팀원 모두와 함께 오만과 편견 영화를 시청한 뒤 영화와 소설이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토론을 하였다.

3. 개인별 소감
박홍섭: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을 통해 18c 여성들이 억압된 삶을 살아왔으며 어떠한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팀원들과 토론을 통해 다양한 등장인물들에 대하여 팀원들 각자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있는지 가치관은 어떤지 얘기함으로써 한층 더 폭 넓은 시선을 가지게 된거 같다.
김태준: 한정된 여성의 역할이 잘 나탄나 있는 작품으로 현대에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 남아있는 걸 보아 이러한 작품을 통해 내가 그랬듯 우리가 조금 더 이러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지민: 이 책은 그 당시 여성의 상황과 사회 구조적인 모순을 관련지어 쓰여 졌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한 민중의 ‘억압된 증오’를 제인 오스틴 작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내용적인 면에서 순응적 인물과 반항적 인물이 나눠지고, 오만과 편견의 인물이 나눠지는 점은 제인 오스틴이 보여주려 한 그 당시의 이데올로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인물별 성격과 사회의 문화 배경 또한 잘 드러나 책을 읽고 영화를 감상하는 데에 흥미롭게 느껴진 것도 하나의 포인트였다. 또한 단순히 작가의 작품관으로 철학적인 부분만 짚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연애소설로써의 사랑이야기가 연애에 대한 감정을 더하여 준 것 같다.
신재호: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들은 과거 어느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당시의 시대적 모습들은 현대와 다르지 않다는게 신기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전히 같은 세상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정찬희: 맨 처음으로 오만과 편견을 영화로 접했을 때는 단순히 로맨스 소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작가 ‘제인 오스틴’의 가치관과 살았던 시대상을 알고 책을 읽자 작가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학은 문학 자체로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작가의 시대상과 가치관이 투영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19-2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BGG)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주제도서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저자 김수현. ISBN : 9791187119845 출판사 : 마음의숲
독서클럽명 : BGG
참여학생 : 1753046 윤민정 1753062 이화진 1753087 황지애
지도교사 : 박선옥 교수님
일시 : 2019. 10. 08~ 2019. 11. 12 (총 4회 진행)

줄거리 : 저자 김수현의 에세이로, 자신의 경험과 작가 주변의 이야기들을 예시로 들면서,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조언들과 지치고 꽉 조여있는 마음에 안정을 주는 주제들을 ‘To do list’ 의 방식으로 풀어내었다. 크게 6파트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으로 나뉘며, 각 파트마다 해당되는 소 주제들이 있다. 내가 누구인지, 세상의 부조리에,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 스스로에게 상처받고 있지 않은지 물어보며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 이다.

주차별 활동요약
1주차 - 모임 전 까지 주제도서의 초반부를 읽고 해당 도서의 구성방식인 ‘To do list’에 대해 형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초반 파트인 ‘Part1.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에서 각자 공감이 갔던 주제들을 선정하여 그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보았다.
2주차 – 책의 ‘Part2.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 ‘part3.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to do list‘ 부분을 읽고 인상깊었던 주제와 해당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이야기 해 보았다.
3주차 – 책의 ‘Part4. 함께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부터 ‘Part6.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to do list’ 부분을 읽고 자신이 공감하는 주제들을 선정하고, 다른 회원들과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짐. 또한 책을 2차미디어로 응용할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4주차 – 이제까지의 모임을 되짚어보면서 선정도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의 구성방식처럼 ‘To do list’의 형식으로 나 자신이 행복하게 살기위해 가질 자신만의 ‘My To do list’를 만들고, 그것을 이야기 하였다.

조원 개인별 소감
이화진 – 늘 책을 읽어야 한다 다짐만 하다가 흐지부지 지나간 적이 정말 많았었다. 이번 독서토론을 통해 정말 오래간만에 독서를 하게 되었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각자가 느꼈던 다양한 생각들을 듣고 토론하며 2차, 3차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되었다. 또한 토론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책을 통한 이야기 시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때문에 즐기면서 토론하게 되었으며 항상 화요일이 기다려졌던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교수님께서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윤민정 – 저번학기에 시집을 주제로 독서클럽활동을 해보았는데 각자 공감이 갔던 시들을 공유하면서 마음의 치유를 받았던 것을 기억해서 이번 주제도서도 마음에 공감이 가는 에세이로 정하였는데, 결과적으로 편안한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마음의 목표를 세우게 된 시간이라서 의미있었던 것 같다. ‘힘이 들 땐 힘이 든다고 말할 것, 모든 이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 것’ 등의 주제들은 지쳤던 마음에 위로를 해주는 주제들이어서 독서클럽 활동 시간이 무겁지 않고 힐링을 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팀원들과 교수님도 해당 주제들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훈훈한 분위기의 독서토론 활동 이었고, 마지막에 각자 자신만의 To do list를 정해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경험이었다.

황지애 – 딱딱하기만 한 책보다 이렇게 물렁물렁한 책이 공감이 더 잘 갔다. 친구들과 교수님과 토론을 하면서 조언을 얻기도 하고 생활의 활력을 얻은 느낌이라, 이 책이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2019-2 독서클럽 최종보고서(Moon2)

도서명 : 7년의 밤
팀 명 : Moon2
팀 장 : 1871249 조문근
팀 원 : 1831039 김형진
1871218 이현희
1871226 임란알리프
1871229 임재연
일 시 : 2019.10.10 ~ 2019.11.22 (총 4회 진행)

1. 줄거리
: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서 자신과 아내,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까지 파멸로 이끄는 남자, 딸의 복수를 꿈꾸면서 잔인한 계획을 세우는 남자,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세상의 변두리를 떠도는 아들, 그런 아들을 곁에서 도와주는 남자 등, 소설 ‘7년의 밤’은 안개가 지독하게 끼는 ‘세령마을’이라는 곳을 중심으로 네 남자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2. 주차별
1주차: 주인공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살인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 만약 본인이라면, 위와 같은 잘못된 선택을 할 것인가?

2주차: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 었다.’라는 문장의 의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실제로 내가 아버지를 죽인 것은 아니다.)

3주차: 오영제는 어릴 때 가정폭행의 피해자였다. 하지만 커서는 자기 자신도 “교정” 이라는 이유로 가정폭행의 가해자가 되었다. 과연 그는 진심으로 그의 가족을 사랑한 것일까?

4주차: 오영재가 정말 딸을 사랑해서 복수를 한 것일까? 아니면 자기 것을 없애 버렸다는 이유의 복수일까?

3. 느낀점

1831039 김형진: 항상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지만 정작 시간내서 읽기란 쉽지 않았다.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고, 함께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다 보니 내 사고가 확장되는 것을 느꼈다.

1871218 이현희: 7년의 밤을 예전에 읽었었는데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서 다시 읽어보니 그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아서 좋았던 것 같다. 다들 바쁜 와중에 토론도 하고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1871226 임란알리프: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 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독서클럽을 통해 틈틈이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해 인물들이 이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이야기를 하며 잠시 동안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1871229 임재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소설책을 많이 접하기 힘들어지는데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을 독서클럽을 계기로나마 읽을 수 있게 되어 좋았으며 주인공에 이입해 읽으면서 이 상황에서 나였으면 어땠을지, 난 과연 옳은 판단을 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1871249 조문근: 학기중에 소설 책을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덕분에 소설책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주인공에 대해 읽어보면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 깊이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2019-2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e-book)

도서명 : 사피엔스
팀 명 : e-book
멘 토 : 김광섭 교수님
팀 원 : 강승연(1871004), 김나연(1871024), 박예진(1871100), 조예림(1871252)
일 시 : 2019. 11.05~ 11. 26. ( 총 4 주차)

1주차는 각자 사전에 책을 모두 정독한 뒤에 처음으로 그에 따른 감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의 첫 번째 챕터이자, 지금의 인류를 존재하게 한 인지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야기의 흐름을 돕기 위해 “만약 인지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라는 가정을 주제로 하여 서로 의견을 나눠보았다. 주제를 정하여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방법이 모두의 의견을 나누어 보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인류의 첫 번째 혁명이자, 지금의 사피엔스의 시작점을 다같이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2주차 때는 책의 제2부인 농업혁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자 유발 하라리가 농업혁명이 인류 역사 최대의 사기라고 묘사한 것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말해보기로 하였다. 책은 모두 같은 것을 읽었지만 서로 색다르고, 때로는 비슷한 의견을 냈다. 교수님께서 전체적인 활동 진행을 이끌어주셔서 저번 주보다 진행이 더 수월할 수 있었다.
3주차는 인류의 통합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았다. 책의 3부에서는 인류 역사 이야기를 다루는데, 우리는 그 중에서도 인류가 돈, 제국, 종교라는 3가지 믿음을 통해 진화했고 현재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다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얻을 수 있어서 특히 더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4주차 때는 책의 마지막 챕터인 4부 과학혁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하였다. 책에서 저자는 과학은 순수한 지적호기심에 의해서 발전된 것이 아니라, 다른 민족의 땅을 차지하기 위한 도구로써 발전된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해 드는 생각을 각자 말해보았다.

이렇게 약 4주간의 독서클럽 활동을 마무리하며 각자 소감을 말해보았다.
먼저 강승연 학생은 “두껍고 어려운 분야의 도서라서 선뜻 읽기 어려웠었는데, 이 활동을 통해 쉽고 재밌게 읽게 되어서 좋았다. 또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서 시각을 넓혀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김나연 학생은 “여러 명이서 이 활동을 하다 보니 다양한 시각으로 이 책을 볼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의견을 펼치게 되어 내 시각을 더 넓힐 수 있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예진 학생은 “혼자 하는 독서보다, 여럿이 할 때의 독서가 훨씬 깊이 있고 도움이 되었다.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대상을 관찰할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예림 학생은 “사피엔스를 1학년 때 교양 수업을 통해서도 접했었는데 이렇게 일 년이 지난 후 독서 클럽 주제로 다시 읽게 되니 색다른 관점으로 보인 것 같아 뜻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4주간의 기간 동안 사피엔스라는 책 한권을 샅샅이 파헤쳐 보았던 시간이 마무리되었다.

2019-2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헝거게임조)

도서명 : 헝거게임(영화로 대체)
팀 명 : 헝거게임조
팀 장 : 1931107 김시은
팀 원 : 최수빈, 유태영, 박윤재
일 시 : 2019.10.01 ~ 2019.11.12 (총 4회 진행)

1. 영화 소개
무기는 단 하나! 모든 과정은 생중계된다!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건 오로지 운명뿐! 세상을 변화시킬 거대한 혁명의 불꽃이 타오른다!
12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독재국가 ‘판엠’이 체재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생존 전쟁 ‘헝거게임’. 일년에 한번 각 구역에서 추첨을 통해 두 명을 선발, 총
24명이 생존을 겨루게 되는 것, 이 중에서 한 명만이 살아남는 가혹하고 힘든 싸움이다. ‘헝거게임’의 추첨식에서 ‘캣니스’는 어린 여동생의 이름이 호명되자
동생을 대신해 참가를 자청하며 주목을 받는다. 과거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줬던 ‘피타’ 역시 선발되어 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헝거게임 시작부터 무기를 차지하기 위해 달려가면서 서로 죽이고 도망하고 자신만의 생존방식으로 모두 죽이고 살아남아야 여기서 빠져나간다.
아들은 과연 누가 살아남고 누가 이들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집중해서 보게되는 영화이다.

2.주차별 활동
1주차 – 영화 중 인상 깊었던 장면과 이유/ 자신의 마음에 드는 등장인물과 이유/ 앞으로의 계획
2주차 – 인상 깊었던 행동이나 장면(사물중심으로 함축적 의미 설명)/시간에 따라 인물들의 심경변화(캣니스, 피터, 카토, 헤이미치 중심으로)
3주차 – 이 영화의 완성도 또는 자신이 생각하는 퀼리티에 비해 어떤지,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을 토론
4주차 – 비슷한 서사구조의 다른영화와 비교/ 자신이 감독이 되어 이 영화처럼 만든다면 어떤 한국의 사건을 가져와서 어떤 식으로 만들 것인지 토론

3. 조원 개인별 소감(후기)
– 김시은
이 헝거게임이라는 영화는 보면 볼수록 흥미가 유발되고 볼때마다 새로운 시각의 상상력이 나올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그리고 나자신이 이 영화를 보고서 판단하는 것이 소소하게 비평가가 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독서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고 교수님과도 교류를 이어나가서 좋았다.
또 나의 생각만이 옳은 게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면 더 좋은 방안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최수빈
사실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하기위해서 이 영화를 처음 봤었는데, 이제까지 선호해오던 영화와 전혀 다른 장르였지만 매우 재밌게 봐서 영화장르 대한 선호가 다양해져 견해를 넓힐 수 있다는게 나에게는 매우 큰 경험이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같은 주제로 얘기하고있지만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왜 이 활동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토론을 하고 사회에서도 토론을 중요시 여기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게다가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내가 평소에 어떤 주제에서 큰 의미를 갖고있는 사건 아닌이상 대충 넘긴다는 걸 알게되었고 사소한 사건에도 집중해야겠다고 느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제까지 토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토론에대한 막연함과 두려움을 갖고있었지만 다같이 천천히 얘기하고 서로 경청하는 과정에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이렇게 독서토론을 통해 사고도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배우고 간 것이 많다.

– 유태영
원래 독서클럽이라고해서 단순히 책읽기활동인줄만 알았지만, 또 1학기와는다르게 영화 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다룰수있어서 좋았고, 게다가 흥미롭게 봤던 영화를 토대로한 독서클럽활동이였기때문에 유익한 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좋아하는영화에대해 되새겨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에대한 토론과 여러 평가, 감독의입장이되보면서, 영화평론가가 된느낌도 들었습니다

– 박윤재
요번에 독서클럽을 처음 접하게 돼서 한번해보고 싶은 생각에 어떨결에 신청해서 참가하게되었다 서로 다른과 사람들이 모여서 같은 책 원작 영화를 보고 얘기를 하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나와 다르게 한 장면을 보고 생각하는것이 달랐고 여러 가지 생각이 나온다는게 신기했다. 열심히 참여해준 조원들도 고맙고 다음에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있으면 참여하고싶다

2019-2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두두파)

도서명 : 이갈리아의 딸들
팀 명 : 두근두근 독서파 (두두파)
팀 장 : 1953116 유시온
팀 원 : 1953121 유지은, 1953122 서유주, 1953114 공태임, 1953118 김은빈 / 이현정 교수님
일 시 : 2019. 9. 25 ~ 2019. 10. 30 (총 4회 진행)

1. 회차별 주제
1주차: 첫모임, 책을 읽고나서 간단한 소감 및 줄거리와 내용 나누기
2주차: 이갈리아의 세계관을 동양 또는 우리나라로 적용시켜 옮겨본다면.
3주차: 역사 속에서 지워진 여성, 지워진 여성에 업적에 대해 나눠보기
4주차: 마무리, 독후 감상 또는 소감 나누기

2. 개인소감
1953121 유지은 :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독서토론을 하면서 현 사회에서 습관처럼 베어있는 여성혐오, 여성차별에 대해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현 사회의 여성혐오에 길들여져 무엇이 여성혐오인지 인지 할 수 없었던 여성들과 그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무말 없이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에 관해 깊게 얘기할 수 있어 굉장히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또한 함께 독서토론을 진행한 이현정 교수님을 통해 들었던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여성에 대한 삶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미혼여성의 삶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희생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새로운 세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도 나의 많은 부분의 생각을 바꿔주기도 했다. 교수님의 말을 듣고 기혼여성의 삶은 자신을 삶을 희생시켜 다른 이의 삶을 키워준다고 생각했다.

1953122 서유주 :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것을 느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나온지는 2000년대로 오래된 서적이지만 현대와 비교해봐도 다를게 없다. 아마 이건 우리 실제 현대의 이데올로기를 뒤집어 만든 책이기 때문에 이갈리아라는 세계의 익숙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처음 읽을 때는 단어의 어색함으로 책에 익숙해지기 쉽지 않았다. 현대에서는 남성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많기 때문에 man, woman같이 여자는 남자의 디폴트 단어를 따라가서 만든게 대다수다. 하지만 책 속 이갈리아 세계에서 움은 여자이고 맨움이 남자이다. 또한 결혼을 하지 못한 남자를 지칭하는 단어와 신화속에서도 여자 신을 신성하게 여기고 남자는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가 예부터 전해진다. 이렇게 초반만 읽어도 실제 현실에서 여자와 관련이 있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분리하는 등 우리는 그 단어에 익숙해진걸 알 수 있다. 우리나라를 예시로 들어도 계집 (녀) 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건 모두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또한 이 책은 최근에 나온 책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우리 현대와 유사하다. 독서클럽을 주마다 만나면서 친구들과 교수님이 했던 얘기는 이 책속의 주인공,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공감이 가고 모두가 한번 쯤은 읽어보면 좋을 서적이라고 말했다. 홈커밍 파티를 비유한 듯한 메이드맨의 무도회, 데이트 폭력을 하는 사람들, 강간을 당하고도 사회에 의해 침묵하는 피해자들, 맨움해방주의자를 선언하면 피하고 비꼬는 사람들. 이곳에서 남자는 여자 입장이 되어 모든 것을 겪어보게 되는데, 이런 서적을 읽지 않고 여자는 사회의 혜택을 받고 있다, 차별을 받지않는다 라고 어찌 얘기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또한 이 책의 좋은 점은 누구나 접하기 쉬운 서적이다. 페미니즘 관련 서적이라고 읽지 않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고 욕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말, 관련 내용을 다 무시하고 줄거리, 제목만을 보고 과연 우리가 책을 평가 할 수 있을까? 그건 단지 책을 비난하고 싶은 게 아니라 저자가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의심을 품고 반박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저자를 비난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성을 뒤집어 표현해놓았기 때문에 읽기 싫어하는 사람도 읽기에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참신함을 느낄 수 있고 책의 처음과 마지막을 비교해 읽으면 저자가 얼마나 공들여 쓴 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1953114 공태임 :
이갈리아란 성별이 완전히 뒤바뀐 가상의 나라다. man앞에 wo가 붙어 woman이 만들어지듯 이갈리아에서는 wom을 기본형태로 앞에 man이 붙어 남자를 manwom이라고 지칭한다. 소설 속이런 반전부터 꽤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단어들 마저도 성차별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이갈리아라는 나라에서는 남자(manwom)들이 아이를 돌보며, 완전하게 집안 일을 도 맡아 아이를 양육한다. 나아가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수염결을 관리하는 생활을 하며 나이가 들어 볼품없어진 머리는 아무리 땀띠가 나고 두드러기나 나도 가발을 덮고 생활한다. 단지, 아름다움을 위해서 남자(manwom)들은 이 수고를 감내한다. 소설 속에서는 그저 현 사회 여성들의 모습을 반전하여 표현한 것뿐이지만 우리는 그 모습에 거부감과 기괴함을 느낀다. 매일 아침 의무적으로 화장을 하고 머리를 길러 머릿결을 가꾸는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또한 이갈리아의 남자들은, 고추를 받치기 위해서 ‘페호’라는 속옷을 입는다. 페호는 남자(manwom)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직업적으로까지 차별받게 한다. 반대로 여성(wom)들은 브레지어를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가슴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이갈리아에서 여성의 가슴이라 함은 가리거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이 아닌 굉장히 자랑스럽고 위풍당당한 것으로 표현한다. 소설 밖의 남성들이 더우면 웃통을 벗고 건강함을 과시하듯이 이갈리의 여자(wom)들은 상의 노출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의 남자들은 수영복을 입을 때 마저도 상의를 입지 않을 선택권을 갖고 있고 이런 작은 요소들은 사회적 권력으로 작용한다. 다시 곱씹어 볼 만한 시사점은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가슴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 명확하게 성적 대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장하며 갖게 되는 관념과 견해들은 전 사회 문화적인 요소에서 주입되어 온 것이고, 그렇기에 고정관념들을 타파하기란 꽤 어려운 과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젠더 이슈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읽는다면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충격을 받고 깨달음을 얻는 그 과정속에서 성장하며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새대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 믿는다.

1953118 김은빈 :
사실 맨 처음에 독서클럽에 가입한 이유는 비교과포인트를 얻기 위해서였다. 아무 책이나 골라서 4주간의 활동을 어영부영 채우겠다는 심보로 참여를 결심했었다. 하지만 가장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고르고, 일주일마다 일정한 분량을 읽으며 팀원들과 다양한 견해를 나누다 보니, 처음의 태도는 사라지고 이 활동에 진심이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조원들과의 토의도 재미있었지만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 된 우리보다 모든 면에서 경험이 풍부하신 교수님과 깊은 대화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뜻 깊었다. 우리 팀이 고른 도서, ‘이갈리아의 딸들’은 누군가에게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책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사회에 뿌리박힌 가부장제를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내 주변인 모두에게 이 책을 읽히고 싶을 만큼 인상깊은 책이었다. 독서클럽을 통해 내 인생에 가치있는 책을 한 권 더 얻게 되어 기쁘다.

1953116 유시온 :
중,고등학교 때 시간날 때마다 읽었던 책은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서서히 읽지 않게 되었다. 항상 시간에 쫓기며 과제를 핑계대며 책 읽는 시간을 줄였다. 그래서인지 비교과공지를 찾아보았을 때, 이 독서클럽 활동을 찾고 이 활동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함께 책을 읽고싶다는 동기들을 모아 클럽을 만들 수 있었고, 교양 수업을 맡아주시는 교수님께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책도 동기들과 의견을 모아 투표로 정했다. 다들 관심있는 분야였고,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던 부분이었기에 페미니즘의 고전, 입문 정도라고 할 수 있는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현실을 뒤바꿔 이 사회의 문제점을 잘 꼬집어 주었기에 너무나도 생생하게 와닿았다. 그저 피부 위로만 느껴져 큰 관심이 없었던 부분도 근본부터 비판하여 마음 깊숙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본격적으로 페미니즘을 배우려는 목적으로 읽지 않아도 고전으로서 읽을만한 작품이다. 이런 가치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기에 함께 책을 읽은 동기들과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한 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막상 모임을 가져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사회이슈에 대해 나눠보고 정말 절절하게 느껴지는 여성들의 위치에 함께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다.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기혼여성의 삶에 대해서 들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독서클럽을 통해 책의 내용을 나누는 것 외에도 많은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었기에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있었지만 이런 책을 통해 생각하며 할 일을 하는 중에도 휴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독서클럽을 통해 이러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이현정 교수님 :
한성대 학생들과의 작은 독서 모임에서 읽게 된 책,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
이 소설이 1975년에 쓰인 작품이라니 정말 놀랍다. 이 세상 모든 남성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상상이 되는 세계.
여성이 지배하는 소설 속 사회를 읽다 보면 오히려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우리가 얼마나 아무렇지도 않게 넘성에 의해, 아니 여성 스스로에 의해 남성의 욕구에 길들어 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게 된다.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모든 땅의 생명이 죽어 없어질 거야” 루스 브램의 이 말은 얼마나 날카로운가?
전쟁과 싸움과 분쟁과 경쟁 속에서 우리는 모든 걸 잃을지도 모른다.
결국 평등이란 너 없이 내가 살 수 없고, 나 없이 너 또한 살 수 없음을 알고, 이 땅의 공동체로서 함께 잘살자는 거 아닌가.
아무쪼록 이 소설이 더 많이 읽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