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학기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 Book적 Book적

팀명: Book적 Book적
팀원: 하현석(1711117), 윤대원(1711073), 정승욱(1711102)
도서명: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출판사: 현대지성
저자: 데일카네기 / 역자 : 임상훈
일시: 5.15(금)~6.3(수) 총 4회

●주차별 활동
– 1주차 : ‘1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에 대한 감상평 및 이야기 나누고 싶은 질문거리에 대한 생각 공유
하현석 : 개인적으로 책에서 너무 교과서같이 바른 말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 착한 사람은 남에게 이용당하기 쉽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크게 와 닿지는 않았는데, 조금 더 책을 읽어보아야할 것 같다.
Q : 작가는 남을 비난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때로는 비난이 필요한 때도 있지 않은가?
윤대원 : 타인에게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내용을 읽고, 과거에 지인에게 안부인사가 목적이었던 연락들이 점차 자신의 관심사로 목적이 바뀌었던 일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Q : 우리가 지인에게 연락할 때 안부가 궁금해서인지, 아니면 어떤 목적을 위해서인지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다.
정승욱 : 조금은 형식적인 교훈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옛말에 틀린 말 하나 없다는 속담처럼,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교훈이 지금까지 중요시 되는 것을 보면 분명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조금 더 읽으며 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Q : 작가는 진실 된 미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웃음으로 큰 이익을 얻은 경험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 2주차 :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에 대한 감상평 공유 및 이야기 나누고 싶은 질문거리에 대한 생각 공유
하현석 : 책에서 제시한 사례 중 은행원이 통장 개설을 위해 고객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 강압적으로 ‘이건 절차이기 때문에 당신의 정보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는 것 보다, ‘이 정보가 있으면 당신에게 불의의 사고가 생기더라도 당신의 친척이 이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와 같이 고객이 원하는 바를 말하며 자연스럽게 동의를 구하는 이야기가 매우 충격적이었다. 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Q : 타인에게 무언가를 요구해야할 경우가 있었을 때 강함과 부드러움 중 어떤 것을 선택하였는가?
윤대원 : 누군가를 설득할 때는 말보다는 눈에 보이는 부분이 있으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우리가 발표할 때 PPT 자료를 만드는 이유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가시적인 것이 설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줄여서 상대를 높여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앞 장들과 다르게, 마지막 장에서 다룬 ‘승부욕의 심리를 이용하라’는 대목은 조금 어색하고 통일성이 부족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Q : 작가가 이야기하는 ‘논쟁을 피하는 방법’에는 회피만이 정답인가?
정승욱 : 이번 챕터의 주제인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예시를 덧붙여 설명해주어서 읽는데 재미도 있었고 큰 도움이 되었다. 또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경쟁심과 도전정신에 대한 내용이 내가 평소에 일상에서 느꼈던 점이어서 가장 와 닿는 부분이었다.
Q : 나는 ‘도전정신과 경쟁심리를 자극하라’에 대한 경험이 있는데, 다른 팀원들도 그러한 경험이 있는지 공유해보고 싶다.

– 3주차 : ‘4부 기분 나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방법9 가지’에 대해 인상 깊었던 점 및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고 적용
하현석 : 책에서 든 사례 중 ‘빌 헬름 황제와 폰 뵐로 후작의 담화’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뱉어진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그 뒤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부정적인 상황을 뒤바꿀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윤대원 : 마샬 그랜져의 편지 일화를 읽고, 아무리 상대에게 듣기 좋은 말로 전할 지라도 해고를 당하는 상황인데 직원의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정승욱 : 평소에 칭찬에 약한 편이어서 다른 사람이 나에게 칭찬을 해주면 더욱 열심히 하려 하고, ‘그 사람의 기대에 부응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 설명한 칭찬의 중요성은 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느끼던 점이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1. 주민(승욱)과 경비원(대원)이 주차 문제에 대해 갈등을 겪는 상황
2. 면접관(대원)과 지원자(현석)이 면접 상황에 대해 불합격 소식을 전하는 상황
3. 청소원(승욱)에게 주인(현석)이 청소에 대해 지적하는 상황
4. 학생(승욱), 교수(현석), 친구(대원)이 시험점수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는 상황
이렇게 4가지의 상황을 설정하고 직접 인물의 입장이 되어서 데일 카네기가 제시한 방법을 활용하여 역할극을 해보았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말하기’의 방법을 통해 갈등 상황일지라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최근에 일어났던 주민과 경비원의 갈등 상황에서, 서로 데일카네기의 원칙을 적용했다면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 4주차 : ‘5부: 기적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6부: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에 대한 감상평 공유 및 실생활에서 이 책의 사례를 적용하였던 결과 발표
하현석 : 데일카네기가 일관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이 스스로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의 중요성이 드러나는데 배우자 또한 그저 편한 가족으로서가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써 존중해야하는 대상인 것이다.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당장 와닿는 내용은 아니지만, 꼭 배우자가 아니더라도 가족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얼마 전 조원들과 토론을 하고 결과물을 제출해야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서로의 의견이 달라서 어떻게 합의해야할지 막막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작가가 말했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 사람이 틀렸다고 이야기하지마라’을 적용하여 팀원에게 ‘제가 틀릴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그 부분은 주제에서 조금 벗어난 것 같아요’와 같이 말하였고 서로 언성을 높이지 않으며 원만하게 토론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책에서 얻은 교훈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효과도 보아서 뿌듯했다.
윤대원 : 6부의 소제목은 결혼생활에 관한 것이지만, 내용은 꼭 결혼생활이 아니라 가족들과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좋았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교제에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나름대로의 방식에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이 문구를 통해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과거에 내가 잘못 하였던 행동에 대해 반성하게되었다. 이 책에는 ‘자신은 겸손하게, 상대는 높게 평가할 것’의 원칙을 많이 강조하였다. 팀플 강의에서 이를 적용해보았는데, 서로 자료 조사를 하기로 약속하였지만 자료 조사가 부실한 사람도 있었고 서로 대화를 나누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도 있어 화가 났던 상황이 있었다. 책을 읽기 전이었다면 화를 내었겠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더니 팀플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카네기의 대안들 전부가 실제 삶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지만, 적용이 된다면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정승욱 : 결혼생활을 잘 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는 아직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다. 특히 칭찬을 하라는 부분에서는 앞의 내용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제시한 내용 중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인정해라.’라는 교훈을 아르바이트에 적용해보았다.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실수를 해서 혼 날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더니 사장님이 혼내지 않고 ‘그럴 수도 있다’라고 좋게 말씀해 주셨다.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미소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이는 나에게 돌아온다.”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르바이트 면접 때 계속 웃는 모습으로 면접을 보았다. 이후 사장님께서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그게 인상 깊었다고 말씀하시며, 나는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다.

●독서클럽 활동 소감

하현석 :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책을 읽고 서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처음에 대원이가 독서클럽 활동을 제시하였을 때 조금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평소에 책을 자주 읽는 편도 아니고, 책을 읽고 나의 느낀 점을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어색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독서클럽 활동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에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나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책을 너무 오랜만에 읽다보니 속도도 느렸고 다른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독서에 시간을 많이 써야 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회차를 진행할수록 책을 읽는 속도도 빨라졌고, 무엇보다 활동 때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생각하는 시간이 설렜고, 매 활동이 기다려졌다. 서로가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달라서, 같은 내용을 읽더라도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는데, 승욱이는 그렇게 생각하였구나. 이 점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하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독서클럽은 나에게 다양한 시각에서 대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동시에 토론 도서를 읽음으로써 책이 말하고자하는 유익한 교훈들을 얻기도 하였다. 동영상 강의로 이루어진 지루한 온라인 강의 속에서 서로의 얼굴과 목소리를 공유하며 하는 활동 또한 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어 좋았다.

윤대원 :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시작되고 실내 생활에 답답함을 풀기 위해 시작하려고 시작했던 독서클럽이었지만, 친구들과 교수님과 함께 책을 읽고 진행하면서 일상적인 삶을 보낼 수 있어서 답답함 속에 날아온 한편의 즐거운 시간이었다. 또한 책 내용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워도 책을 통해서 단편적으로나마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 유지를 위한 방법을 배웠고, 팀플 상황에서도 이 방법들을 적용시켜 개선시키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힘들고 답답한 삶 속에 지쳐있던 부분을 독서클럽을 통해 ‘힐링’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고, 참여했던 친구들이나 교수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 독서클럽을 참여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승욱 : 독서토론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 활동 때는 긴장도 많이 하고 말도 더듬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 느낀 점,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공유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토론이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는 미리 할 말도 준비하고, 자신감 있게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과 공유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참 유익했고, 또 평소 책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독서클럽을 계기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2020-1학기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독서의 맛)

도서명: 1만 시간 재발견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저자: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팀명: 독서의 맛
팀원: 경영학부 1532021 나진엽, 1532067 장경일, 1532070 전준범, 1532074 진하훈, 1532080 허지명
일시: 5.12(화)~6.2(화) 총 4주 매주 화요일 오전 11:00~11:30
실시 방법: 줌 화상 강의

* 주차별 활동

1주차 활동: 5.12(화) 진도페이지: p.10 ~ p.94 (서문, 1장, 2장)

타고난 재능이 과연 있는지와 이를 절대음감에 관한 신화를 사례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노력과 성실함에도 과연 전략이 필요한지에 대해서와 노력을 하는 것은 시간도 중요하지만 방법에 있어서 중요한가에 대한 토론도 서로 나누었다. 이와 관련하여 올바른 노력의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도전, 적응력,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주차 활동: 5.19(화) 진도페이지: p.95 ~ p.178 (3장, 4장) (교수님과 진행)

체스 마스터의 사례를 통하여 심적 표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또한 패턴 인식과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심적 표상 수정과 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체 활동도 정신과 연결되는지 토론도 하였다. 의식적인 연습의 원칙과 적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였다.

3주차 활동: 5.26(화) 진도페이지: p.179 ~ p.301 (5장, 6장, 7장)

피드백의 중요성과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훈련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동기부여가 중요한지에 대한 토론을 나누었으며 비범함으로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4주차 활동: 6.2(화) 진도페이지: p.302 ~ p.372 (8장, 9장) (교수님과 진행)

우리는 책의 8, 9장의 내용을 6가지 질문으로 구성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1. 선천적인 재능이 존재할까?
2. 연습이 재능을 이길 수 있는가?
3.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4. 타과난 재능을 가진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5. 연습과 노력을 통해 목표를 이루었던 경험은?
6. 대학교에서 강의를 들으며 아쉬웠던 점과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 후기

– 나진엽: 이렇게 만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책과 영상채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메시지처럼 무언가 자신이 몰입할만한 분야에 대해 의식적인 연습을 하며 발전시켜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장경일: 대학 생활 중 독서클럽 활동 자체가 처음이었다. 이런저런 활동은 많이 해보고 싶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고, 이번 학기 동기들의 도움으로 독서클럽을 활동하게 되었다. 우리가 정한 책은 ‘1만 시간의 재발견’이었고, 기존의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살짝 다른 견해의 책이었다. 시간 투자를 하더라도 의식적인 반복과 의도된 행동을 해야 한다 했다. 굉장히 공감하였다. 하릴없이 시간투자만 한다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숙달된 사람이 될 순 있어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의도된 연습을 해야만 한다. 운동을 하면서도 느꼈다. 운동하고자 하는 부위를 집중해서 반복행동을 해야 근육이 발달한다. 책에서 얘기해준 것을 4~5년 정도 운동을 하며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다. 내가 앞으로 어느 분야에 진출하게 될 지 확실치 않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든 의도되고 집중하는 연습을 기억해야겠다.

– 전준범: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단순히 1만 시간이 중요하다, 이 시간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일에 성공한다는 그런 단순한 책 인줄 알았다. 하지만 의식적인 연습, 심적 표상, 피드백, 노력 등 주요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례를 책에서 자세히 알려주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재능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독서클럽의 팀장을 맡으면서 처음에는 화상강의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독서 토론을 이끌어갈까 고민이 많았지만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수님의 도움 덕분에 이 활동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독서 토론을 처음 해보는데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책의 내용도 혼자 읽을 때보다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다. 다음에도 독서 토론을 할 기회가 있다면 또 해보고 싶다.

– 진하훈: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없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깨준 책이었다. 노력도 그냥 하는 노력이 아니라 체계적인 방법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 허지명: 흔히들 노력과 재능을 비교하기도 하는데 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리가 되어서 미래에 무엇을 하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20-1학기 독서클럽 최종 보고서 – 세계 평화

도서명: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 출판사: 문학사상사
팀 명: 세계 평화
팀 원: 1811005 권서영, 1811022 김수진, 1871108 박주영
일 시:2020. 5.4~ 2020. 5. 25 (총 4회 진행)

1. 첵 줄거리 소개
– 이 책은 저자가 뉴기니에 갔다가 만난 친구 ‘얄리’의 질문으로 인해 시작된다. 왜 원주민들은 백인에 의해 정복당하고 도태되었는가? 원주민들이 백인에 의해 정복 된 이유가 원주민들이 지능적으로 떨어져서 인가? 왜 지구의 각 대륙들은 서로 다른 속도로 발달되었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하여 다양한 원인을 분석한 책이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총(총기, 무기), 균(병균, 전염병), 쇠(금속)이 우리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총,균,쇠로 인한 문명의 역사를 훑어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3. 주차별 토론 내용

1주차(1- 113p, 1부)- 앞으로 독서클럽 진행 계획/ ‘어떠한 환경적 차이로 각 대륙의 발전시기가 달라졌을까?’에 대한 토론

2주차(117- 281p, 2부)- ‘초기 농경민들은 어떻게 작물화와 가축화를 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토론

3주차(297- 464p, 3부)- ‘균’에 대한 토론 (인간이 자연을 거역해서 초래된 일, 균이 한 지역에 머물지 않고 전세계로 퍼지는 현상, 우리는 앞으로 백신을 발견하는 것 외에 ‘균’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4주차(468- 끝, 4부)- ’20년 전의 일본과 현재의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 에 대한 토론/ 를 읽고 느낀 점과 이 책의 한계점

4. 후기

김수진
-이번 독서클럽 책을 로 선정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저번 독서클럽을 했을 당시에는 소설책을 선정하여 매 주차 마다 책의 등장인물에 대한 느낀점을 이야기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클럽을 다소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독서클럽 1주차에는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그냥 읽기에도 어려운 책을 토론까지 해야한다니… 너무 막막했고, 그냥 소설책으로 선정할 걸 그랬나 후회가 들었다.
하지만 점점 주차가 지나갈 수록 를 선정한 것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웠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저자가 질문을하고 명쾌하게 답해주는 책이 아니라, 수많은 질문을 남긴 채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감히 이렇다!고 결론지을 순 없다. 다만 어떤 대답이 옳지 않은지에 대해 말해주겠다. 판단은 독자가 하도록’ 이런 느낌의 책이었다. 만약 혼자 읽었다면 수많은 질문만 머리속에 남긴 채 “그래서 저자는 하고싶은 말이 뭐야?”라고 끝을 냈을 거 같다. 하지만 독서클럽을 통해 매주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책을 2배로 흡수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아무래도 한 주제에 대한 책을 읽을 때, 아무리 유명한 저자의 책이더라도 100% 의지하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은 후, 내 개인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독서클럽 를 통해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문명에 대한 깊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문명에 대한 더 다양한 책들을 읽고싶어진 좋은 기회가 되었다.

박주영
-혼자 책을 읽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만 읽게 되는 경향이 있지만, 다같이 책을 읽을때는 다수의 의견을 통해 색다르게 접해본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 이번에 선택한 는 혼자서 읽기에는 나에게는 버거운 책이었다. 하지만 이번 토론 활동을 통해 완벽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인류는 주변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내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궁금증을 제시해 나 역시 궁금하게 만든다. 덕분에 다양하게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밖에 토론을 통해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측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나아가 다른 생각까지 해 볼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잇었다.

권서영
-독서클럽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독서 편식을 깨야겠다는 작은 목표를 세웠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주로 추리소설을 읽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번 독서클럽 책은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원들과 상의한 끝에 사회과학 분야에 해당하는 를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살짝 후회하기도 했다. 잘 읽지 않던 사회과학 분야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책의 번역이었다. 예전에 한 번역판 그대로 계속 새로운 책을 찍어냈는지 번역이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었고 너무 번역체로 느껴졌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번역이 훌륭하지 않아서 읽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조원들과 함께 읽었기 때문에 끝까지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혼자였다면 도전하기 힘들었을 책을 조원들과 같이 토론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같은 책을 읽고도 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책은 혼자 읽는 것보다 이렇게 여럿이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읽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개인적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나의 독서 편식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2020-1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늘품)

-도서명 :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저자 : 구본권
-출판사 : 어크로스
-ISBN : 978-89-97379-76-7
-팀명 : 늘품
-팀원 : 김모정 (사과 1931185), 남연주 (사과 1931226), 노정선 (사과 1931243)(팀장)
-일시 : 2020/4/22~2020/5/27(총 4회 진행)

(1) 책 줄거리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은 IT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기술과 사람이 같이 어울러 살아가는 방도를 모색해온 디지털 인문학자(구본권)가 쓴 책이다.
‘ 무인자동차의 딜레마, 운전 중에 기계에게 판단을 내려도 될까?,실시간 번역의 시대,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될까?, 지식이 공유되는 사회, 대학 졸업장은 필요 없을까?,제 2의 기계 시대, 내 직업이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노동하는 기계는 우리에게 저녁 있는 삶은 제공할까?, 로봇과 교감을 할 수 있을까?, 로봇은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로봇이 나보다 똑똑해지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우리가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할까?’
이렇게 열 가지 질문을 통해 저자는 관련된 여러 가지 예시를 보여주고 현 기술이 해결해야 할 과제, 우리가 무슨 기술을 배워야 좋을 지, 등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고 저자로부터 고심하게도 한다.

(2) 토론내용

2020년 4월 22일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예 : 긍정적 영향, 아니오 : 부정적 영향)
독서클럽을 처음 시작한 날로서 교수님과 학우들과 첫인사를 했으며 독서클럽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세웠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에 대해 토론하였다.

2020년 5월 13일-7page~181page
-내 직업(장래희망)은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예 : 살아남을 수 있다. , 아니오 : 사라질 것이다.)
책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내용을 읽고 (Chapter 1 ~ Chapter 5) 그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주제로 토론주제을 선정하였다.
우리들은 평소에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어떤 직장을 가져야 할지 진로에 대해 서로 고민이 많았다.
각자 목표로 삼고 있는 직업에 대해서 앞으로도 이 직업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해 서로 의논해보았다.

2020년 5월 22일-185page~329page
-망각 없는 세상, ‘잊혀질 권리’가 필요한가? (예: 필요하다, 아니오 : 필요하지 않다.)
나머지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의 내용을 읽고 (Chapter6~Chapter 10) 그 중에서 대화를 통해 흥미가 가는 주제로 토론주제를 선정하였다.
토론주제에서 말하는 ‘잊혀질 권리’는 인터넷상에 있는 자신과 관련된 각종 정보의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개인정보는 자신의 것이고 포털 사이트, SNS등에 개인의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에서 잊혀질 권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당시 N번방 사건이 매우 뜨거운 감자였다. 해당 사건의 범죄자들이 디지털세탁소에 문의해서 텔레그램에 있는 내용들을 삭제해달라는 문의가 빗발쳤다. 이러한 경우에도 ‘잊혀질 권리’가 반드시 필요할 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토론하였다.

2020년 5월 27일
독서클럽의 마지막 날로서 인상 깊었던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해보았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소감을 나누었으며 마지막 인사, 덕담을 주고받았다.

(3) 독서클럽 후기

김모정 : 평소에 책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닌데, 이 기회를 통해서 책을 읽게 되어 매우 뿌듯했다. 또 매회 토론을 하면서 읽은 내용에 대해 곱씹어볼 수 있어서 책내용이 기억 속 깊이 남는다. 책 내용 자체가 미래지향적인 내용이여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생각하게 하여 매우 도움이 되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들과 직접 말로 대화할 기회가 매우 줄어들었는데 독서클럽을 통해서 화상통화로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도 더불어 느꼈다. 나는 내 생각을 잘 정리를 하지 못하는 편인데, 매회 토론을 하여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서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나 스스로의 표현력을 발전시키게 하였고 이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앞으로도 같이 독서클럽을 할 기회가 있으면 더 좋겠다.

남연주 : 대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하는 독서클럽이었다. 처음에는 이번 기회에 책을 읽게 될 동기 및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책을 읽고 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생각을 서로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평소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서툴지만 부담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독서클럽의 장점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책을 읽은 후에 독서클럽을 한다는 것을 알고 읽다보니 더 집중해서 읽게 되어서 내용도 더 잘 들어왔다. 그래서 책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더 알게 되었다.

노정선 : 쏟아지는 온라인 과제와 중간고사 틈에서 4주차의 독서클럽 활동을 끝내고 나니 우선 기분이 좋았다. 독서클럽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럿이서 같은 책을 읽고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는 경험 자체가 소중한 것 같다. 외부에서 독서 모임을 꾸린다고 해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모두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책을 선정하기가 참 힘든데, 이렇게 대학교 같은 학부 동기들과 학부 교수님이 모여서 독서클럽을 결성하는 것은 대학교라는 공동체 덕분에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일이 아닐까 싶다. 요즘 어디를 가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이 인공지능에 관해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2020-1학기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 또바기

도서명: 트렌드 코리아 2020
팀명: 또바기
팀원: 1951121 김찬별(팀장), 1951114 오경은, 1951102 황이람
담당교수: 지혜경교수님
일시:2020.05.11~2020.06.01 (총 4회 진행)

[책의 줄거리]
2019년 소비 트렌드였던 ‘컨셉을 연출하라’, ‘세포마켓’, ‘요즘 옛날, 뉴트로’, ‘필환경 시대’,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공간의 재탄생-카멜레존’, ‘밀레니얼 가족’,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매너소비자’ 10가지에 대해서 사례들과 함께 회고하는 내용이다. 또한 2020년 소비트렌드를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업글인간’ 10가지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예측하고 있다.

[주차별 독서토론 내용]
1주차 – 2019년 소비 트렌드였던 10가지 중 5가지인 ‘Play the Concept – 컨셉을 연출하라’, ‘Invite to Cell Market- 세포 마켓’, ‘Going New-tro – 요즘 옛날, 뉴트로’, ‘Green Survival – 필환경 시대’, ‘You Are My Proxy Emotion –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에 대해서 회고하고 어떤 트렌드에 개인적으로 공감을 했고, 어떤 트렌드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쳤었는지에 대해 토론했다.

2주차 – 1주차에 이어 2019년 소비 트렌드였던 10가지 중 5가지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공간의 재탄생 – 카멜레존’, ‘밀레니얼 가족’,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매너소비자’에 대해서 회고하고 어떤 트렌드에 개인적으로 공감을 했고, 어떤 트렌드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쳤었는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3주차 – 교수님과 함께 2020년 소비 트렌드였던 10가지 중 5가지인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먼저 5가지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보고, 어떤 트렌드가 제일 인상깊고 공감을 불러 일으켰는지와 어떤 트렌드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4주차 – 교수님과 함께 저번 회차에 이어 2020년 소비 트렌드였던 10가지 중 5가지인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업글인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먼저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보고, 각자 어떤 트렌드가 제일 인상깊고 공감을 불러 일으켰는지와 어떤 트렌드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독서클럽 후기]
김찬별: 평소 책 읽기와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는데 독서클럽이라는 기회를 통해 ‘트렌드 코리아 2020’이라는 책을 통해 2019년 소비 트렌드와 더불어 2020년 소비 트렌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고 생각해보며, 전공인 패션과 마케팅에 연결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고 친구들과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의 층을 쌓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신선하면서도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경은: 중고등학교 시절 독서 동아리나 독서모임에서는 또래 친구들과만의 회의가 이루어져 좀 더 깊은 지식의 내용이나 사례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어보고 교수님의 더 깊은 지식을 듣고 얘기 하다보니 생각이 더 풍부해진 것 같았다. 트렌드 2020이라는 너무 패션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은 책을 패션과 또 디자인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니 단순히 책을 수동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기사나 또 다른 책을 찾아보게 되는 과정이 즐거웠다.

황이람: 평소 막연하게 책을 읽어야지 했지만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책 한권에 대해 읽으며, 교수님과 친구들이 함께 책에 대한 의견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한 권의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트렌드코리아2020을 읽으며 다양한 사회,문화가 유기적으로 섞여 트렌드가 도출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2020-1학기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애기들

도서명: 7년의 밤
저자: 정유정 / 출판사: 은행나무
팀 명: 애기들
팀 원: 1696062 박민영, 1771201 이종근, 2051115 김한나, 2051120 박성빈, 2071444 노경민
일 시:2020. 4. 22~ 2020. 5. 20 (총 4회 진행)

1. 첵 줄거리 소개
– 최현수의 가족은, 최현수의 직장으로 인해 세령호로 이사를 가게된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딸의 복수를 꿈꾸는 오영제와, 아들의 목숨을 지키려는 최현수의 비극적인 일들이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한다.

3. 주차별 토론 내용

1주차(06~135p)- 과연, 최현수의 아들, 서원이가 단지 ‘사형수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고 사는 것에 대하여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2주차(136~273p)- 최현수의 가족들이 겪는 ‘부의 격차’, ‘가정폭력’ 등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들을 이야기했습니다.

3주차(274~401p)- ‘오영제’라는 사람에 대한 악랄한 내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주차(401~512p)- 더 이상 여기서 더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로 궁지에 몰린, 최현수가 자신의 입장이라고 가정하고, 어떠한 행동들을 했을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4. 후기

*김한나: 정유정 작가님의 ‘종의 기원’을 읽고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7년의 밤’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작가님의 소설 작품들 중에서 가장 호평이 많고 영화로도 제작될 정도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독서 클럽의 책으로 ‘7년의 밤’을 선정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몇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했을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난 작품이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이 다 살아있으며 그들만의 서사가 각자 존재한다. 등장인물의 말투부터 행동, 사소한 습관까지 설정되어 있으며 사건의 구성 역시 틈 없이 맞물려져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권선징악이 뚜렷하다는 것과 결말을 깔끔히 매듭지었다는 점이다.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느꼈던 홀가분함이 지금까지도 기분 좋게 남아있다.

독서클럽을 처음 해봤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즐기며 활동을 했다. 같은 파트를 읽었음에도 명장면과 감상평에 대해 제각기 다른 생각들을 하는 점이 신기했다. 독서클럽 덕분에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박성빈: 정유정 작가님이 쓴 “7년의 밤”은 내가 최초로 읽은 스릴러 소설이었다. 로맨스소설만 읽었던 나에게 스릴러소설의 첫 장은 솔직히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처음의 지루함을 이기고 글자를 머릿속에 새겨넣으며 읽어가자 어느새 그 주의 읽는 분량이 다 끝났음에도 다음 장을 넘기는 내가 있었다. 그만큼 몰입감과 흡입력이 강했던 소설이었다. 필력이 정말 좋아 막히는 부분 없이 쭉쭉 읽었던 것 같다. 물론 세령호에 관련된 부분 중 너무 자세해서 내 머리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이건 다음에 더 자세히 읽어보며 소설의 모든 부분을 완벽히 이해하리라 다짐했다.

또한 스릴러소설인만큼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많아 책을 읽다 덮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독서클럽이 아니었다면 읽다가 그만뒀을지도 몰랐다. 그래도 읽어야만 하기에 다 읽었는데, 뒤통수 맞은 듯한 반전과 시원한 결말, 왜 제목이 7년의 밤인지에 대한 현수의 말에 로맨스 소설 제외하고 내 인생소설로 등극한 듯 싶다.

독서클럽이 아니었다면 난 평생 로맨스소설만 보고 살았을 것 같다. 나에게 로맨스 말고도 재밌는 소설이 있다는 걸 알려준 정유정작가님과 독서클럽멤버들에게 감사하다. 독서클럽 멤버들이 열심히 했기에 꼼수부리는 것 없이 나도 열심히 읽고 참여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같은 멤버들과 또 다른 책을 읽고 얘기해보고싶다.

*박민영: 범죄 심리 소설은 나에게 친근한 존재는 아니다. 주변에서 재밌다고 추천해주는 책들은 주로 일본 책이었다. 소설 속 인물들의 이름이 한글이 아니면 읽다가 중간 중간 흐름을 놓치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지고 재미가 없어진다.

그런데 이 ‘7년의 밤’은 한국 소설이다. 덕분에 내가 범죄심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표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정말 몰입을 굉장히 많이 했던 책이다.

모든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 하나 하나에 다 만약 나였다면,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몰입을 해서 읽다보니 어느 순간 나는 에필로그를 읽고 있었다. 내가 영화나 책을 볼 때 재밌다, 잘 만들었다 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은 다 악역의 감정선을 잘 그려놓은 것이다. 분명 누가봐도 악인이지만 그들에게 어쩐지 안타까움이 들고 이해가 될 것만 같은 느낌을 이 소설 또한 나에게 주었다.

솔직히 독서를 잘 하지 않는 나에게 이 독서클럽 활동은 일상의 자그마한 힐링 시간을 갖게 만들어 주었고 그 시간을 재밌게 보낼 수 있도록 이 책을 추천해준 조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노경민: 나는 ‘7년의 밤’을 원작 소설이 아닌 영화로 먼저 접했다. 독서클럽에서 읽을 책을 이 책으로 정하면서 몇 년전에 봤지만 인상깊은 장면이 기억에 남고 스릴러와 추리하는것을 좋아했던 내가 이 소설을 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범인의 알 수 없는 행동과 사이코페스같은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추후에는 범인들의 심리와 생각들에 관련된 책을 읽어 관련된 정보를 얻어야 겠다고 생각했다.이를 통해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책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되었다. 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등장인물들의 과거, 내면심리 그리고 직업에 관련된 전문적인 용어가 이 소설책에 표현이 되었다. 또한 소설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상황에 관하여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읽으므로서 생각을 넓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책을 꾸준히 보는 습관을 가지고 싶었다. 독서클럽을 통해서 각자 서로다른 생각과 의견을 공유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 되었다.

*이종근: 2017년도 1학기에도 독서클럽을 재미나게 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 독서클럽도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다같이 모여서 독서클럽을 진행하는 것을 생각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하는 게 오프라인보다는 조금 별로일거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처음 1주차 때 독서클럽 화상 회의를 진행하자 제 생각은 달라졌습니다. 제 생각과는 달리 마치, 제 눈 앞에 조원들이 모여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리고 정말 재밌게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문제들 혹은 정한 주제들에 대해서 심도있게 토의를 해보는 시간이 특히나 저에게 보람차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난거같아 너무 기분이 좋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신청해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9 겨울방학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 3mW

도서명: 총,균,쇠
저자: Jared Diamond
팀원: 장우영(1971136), 이규(1891073)
일시: 2019.12.23 ~ 2020.01.13(총 4회 진행)

책의 줄거리
‘유라시아에서 문명이 먼저 발달했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정 이상으로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분석한 책이다.

팀별 독서토론내용
1주차 – 중앙집권적 통치는 옳은가?
2주차 – 인류 문명을 바꿀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
3주차 – 중국은 왜 유럽에게 패권을 내주었을까?
4주차 – 아프리카 원주민이나 아메리카인들이 유럽에 살았다면 세계는 변했을까?

독서클럽 후기
장우영: 환경이 문화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일부 문명이 독보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었던 원인을 배울 수 있었다.
이규: 생각지도 못한 요인들이 문명의 발전을 좌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랍고 신기했다.

2019 겨울방학 독서클럽 최종보고서-경기도민조

도서명 :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저자: 마크 트웨인 / 출판사: 민음사
팀 명 : 경기도민 조
팀 원 : 1811002고광민, 1811007기나현, 1811034김하은
일 시 : 2019.12.23 ~ 2020.01.13 (총 4회 진행)

1. 도서선정이유
: 조원 중 한 명이 우연히 ‘미드나잇 인 파리’영화를 보다가 한성독서 200선에 나오는 도서 중 ‘허클베리 핀의 모험’도서가 언급되어 같이 읽어보자고 제안하였다.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는 주인공 ‘길’이 매일 밤 12시에 시간을 넘나들며 1920년대를 여행하는 스토리이다. 그는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소에 1920년대를 동경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시대로 가게 되어 당시 유명했던 예술가들을 만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네, 마크 트웨인 완전 팬이에요.
이런 주장도 가능할걸요.
현대 미국 문학은 허클베리 핀에서 시작됐다.”
-미드나잇 인 파리 대사 중

2. 작가 소개 및 책 소개
-Mark Twain 마크 트웨인
새뮤얼 랭혼 클레먼스(Samuel Langhorne Clemens, 1835년 11월 30일~1910년 4월 21일)는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라는 필명으로 더욱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미시시피 강 유역을 배경으로 개구쟁이 소년인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그린 동화 ‘톰 소여의 모험’이 있다.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밧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작으로 톰 소여의 모험담이 아닌 핀의 모험담으로 진행된다. 이는 ‘미국 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으로 폭력과 편견을 넘어 자연과 호흡하는 모험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3. 주차별 토론 내용
1주차 – 독서클럽의 방향 잡기 / (파트1)1장-15장 “작가가 왜 경고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을까?”
2주차 – (파트2)16장-30장 “장면1)헉이 짐에게 사과하는 장면에 대하여”, “장면2) 사기꾼들이 하는 행위, 연기=사기극 그럼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리는 이유에 대하여”
3주차 – (파트3)31장-마지막장 “허클베리에게 짐이란 어떤 존재일까?”
4주차 – 총 소감 / 작품의 시대적 배경 및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 역할분담 정하기

4. 후기
고광민: 학교 다니면서 해본 두번째 독서클럽. 이번에도 해보니 역시 즐거웠고, 새로운 책과 그에 관해 토론하는 과정 또한 흥미로웠다. 또한, 이젠 이미 해봐서 그런지 더 유연하게 잘 토론하고 책을 열심히 읽어서 매우 기뻤다.

기나현: 이번에 선정한 책은 생각보다 두꺼웠지만 흥미진진한 모험담이어서 그런지 쉽게 읽혔다. 독서클럽 덕분에 평소에 읽지 않을 것 같은 책들도 읽어볼 수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책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또 마음 편한 친구들이랑 진행해서 그런지 더 쉽고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

김하은: 독서클럽을 진행해서, 그리고 경기도민 친구들이랑 함께해서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나눌 수 있었다는 확신이 든다.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으나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웠는데, 그 계기가 되어주어 이번 독서클럽도 역시나 좋았다.

2019 겨울방학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토치로 지진 마시멜로)

도서명 : 자기만의 방
팀 명 : 토치로 지진 마시멜로
팀 원 : 최현아(1753081), 박나리(1652005),권하정(1652020),정홍희(1711191)
일 시 : 2019.12.23 ~ 2020.01.13 (총 4회 진행)

[책의 줄거리]
작가가 1928년 ‘여성과 픽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원고를 기초로 한 에세이로, 가부장제에 의해 지배되어온 문학 전통 내에서 여성을 위한 공간 확보를 주장한다. 작가는 여성이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책을 출간할 수 없는 환경과, 나아가 여성이 글쓰기로 생계를 유지할 권리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던 당대 현실을 비판한다. 또한 글쓰기의 구조와 조직, 창작 과정의 심리적인 측면, 의식과 정체성 등 작품의 본질적 특성에 관한 분석도 담겨 있다.

[팀별 독서토론 내용]

1주차 – 초반을 읽고 든 각자의 생각 이야기하기
2주차 – 책에서 의문스러웠던 부분을 토론으로 해석하기
3주차 – 이 책이 출간된 시기와 영향 / ‘자기만의 방’의 의미
4주차 – 각자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보기

[독서클럽 후기]

최현아
꼭 페미니즘을 공부해보려는 생각보다는 최근 나만의 방을 절실히 원하게 된 탓에 제목과 웹 상의 책 설명에 이끌려 고른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원했던 부분인 왜 자기만의 방과 500파운드를 그토록 주장했을까? 라는 부분 뿐만아니라 숨쉬는 것처럼 당연시 되어있지만 분명하게 존재하는 차별을 보는 시각을 넓히게 된 것 같다. 나도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나만의 방과, 사색하기에 충분한 돈이 있다면 좋겠다.
독서클럽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가진, 평소 이야기를 오래 나눠본 적 없는 사람들과 책에대한 이야기도 하고, 간혹 삼천포로 빠지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재밌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박나리
버지니아 울프보다 조금 더 윗세대쯤에 여자들도 개인재산을 소유할 수 있게 됐는데 그게 어떤 변화를 가져 왔는지부터, 여자들에게 왜 돈이 필요하고 글쓰기가 필요한지, 여성에게 남성과 동등한 자격을 준적도 없으면서 작품만큼은 동등하게 평가하려는데서 생기는 아이러니가 재밌게 쓰여져있는 책이었다. 지금은 여자들에게 경제력이 필요하다는걸 알지만 몇 년 전만해도 돈얘기 하는 것 자체를 꺼려했다. 경제력과 교육, 육아와 살림에서 벗어난 나만의 공간에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는 책인것같다.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여성이 아니었다면, 그래서 여자라서 겪을 장애물을 넘지 않아도 됐었다면 이런 능력으로 얼마나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을지 안타깝기도 하다.

정홍희
책에 나온 셰익스피어의 여동생 비유가 인상깊었다. 당대의 많은 여성들이 ‘셰익스피어에게 여동생이 있었다면’의 가정처럼 글을 쓸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하고 죽었을지 모른다. 여성은 남에게 글을 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지금보다도 더 글을 쓰기 어려웠을 것이고 그래서 더욱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에게 자기만의 방과 돈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같다. 더이상 그런 사람이 나오지 않게, 여성들이 차별없이 교육받고 누구의 방해 없이 글에 집중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권하정
책에서는 여성에대한 차별이 글쓰기를 방해하는 환경이라고 나오지만, 여성으로서 받은 차별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만 들고 버지니아 울프같은 사람들을 소설가로 만들어 준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한 비판점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 이러한 책들이 쌓여 과거에서 현대의 여성 인권에까지 많은 도움이 된 것 은 확실하다. 또한 이런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는 행위 역시 앞으로의 여성 인권 신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책이 가진 영향력을 높이 사고 싶다.

2019 겨울방학 독서클럽 : 팀명 장미의 이름

도서명 : 장미의 이름
저 자 : 움베르토 에코
출판사 : 열린책들
ISBN : 9788932906744
팀 명 : 장미의이름
팀 원 : 김도원(인문 1911197), 노정선(사과 1931243), 배지운(인문 1911175), 변은찬(인문 1911184), 오현준(인문 1911217)
일 시 : 2019.12.23.(월) ~ 2020. 1.17.(금) (총 4회 실시)

[책의 줄거리]

교회의 청빈을 주장하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와 그에 반박하는 교황청 등, 교황청과 황실의 대립이 심했던 중세의 수도원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을 어린 베네딕트회 수련사 아드소의 시선에서 서술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신학에 관련된 논쟁도 이 책의 주요 가닥을 이루고 있다.

[주차별 독서토론 내용]

1주차: 『장미의 이름』 독서에 필요한 배경지식 개인별 사전 조사 및 발표
2주차: 『장미의 이름 (상)』 독서 후 줄거리 확인,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상호 질의 및 토의
3주차: 『장미의 이름 (하)』 독서 후 본문 내용 중 ‘웃음’에 관한 신학적 논쟁 토론 따라 해보기
4주차: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 토의 및 발표 준비

[종합 : 후기 및 감상]

김도원: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평소에도 자주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렇게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한 책에 대해서 깊이 있는 탐구를 해 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을 듣고 공감하며 고정관념을 깨기도 하고 얻어가는 것이 많은 활동이었다.

노정선: 서양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장미의 이름을 읽기 전에 중세 기독교의 역사와 조직에 대해서 팀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나니까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밖에 알려지지 않은 기독교 봉쇄 수도원의 생활양식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연속이었다. 중간중간에 긴장감을 더하는 윌리엄 수도사와 베르나르 기, 호르헤 수도사의 기독교 신학과 철학 논쟁도 스토리의 재미뿐만 아니라 지적인 즐거움도 주었다.

오현준: 이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독서모임이라는 특별한 활동을 이유로 책을 읽을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 가느라, 시험공부를 해야 하느라, 방학 때는 취미 활동을 하느라 등의 이유들을 들어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쉽게 합리화하였다. 하지만 독서모임에 참여하면서 마지막 시간에 발표를 해야 하고 매주 하는 활동을 따라가려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므로 독서모임이라는 활동을 내세워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점이 좋았다. 이와 더불어 살인사건을 기본 줄거리로 가진 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은찬: 4주동안 조원들과 장미의 이름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중세 시대의 황제파와 교황파 사이의 그리스도 청빈 갈등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서양사의 역사에 대해서 더 큰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나로선 수도원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윌리엄이라는 수도사가 명석한 두뇌와 통찰력으로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 기독교의 역사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꼭 읽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지운: 조원들과 함께 책을 읽고 서양의 역사적 내용 중 종교에 대하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평소 책을 읽지 않는 나에게 독서모임은 책을 읽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고 학우들과 같이 책을 읽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제5일에 있었던 이단 심문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