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신청

팀명 : 달밤빛
이름 : 최수빈

책 이름 : 달밤
저자 : 이태준

중학생때 한번쯤은 읽어봤을 책.
대학생이 되어 따로 이렇게 읽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처음 읽을땐 어수룩해 보이기만 하던 황수건의 순수한 마음, 참외 장사와 아내와의 갈등하는 마음이 와닿았던 것 같다. 결말부분의 달밤 아래의 우수에 잠겨 있던 황수건의 행동에 안타까운 등의 여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소설 외에도 이태준 이라는 작가가 그 시대의 사람을 보는 시각을 알 수 있었다.
능력 중심주의의 치열한 경쟁사회가 되어 어수룩하면 살아남기 힘든 현대사회에서 나에게 황수건같이 새로운 느낌, 시선을 주는 이가 나타나길 그리고 그런 사람이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삶을 살아가길 내심 바라게 되었다.

문학기행 신청

상상독서 리뷰
이윤재
재수를 하고 학교를 들어온 나는 지난 1년동안 공부만을 해왔고, 뚜렷한 꿈이나 목표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젊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되었다. 보통의 ‘젊음’하면 떠오르는 것이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생각한다. 이러한 고정관념과는 달리 ‘젊음’은 삶에 대해 고뇌하고, 정신적 고통과 끝없는 방황에서 결국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되었다. 문득 나는 젊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았다. 주인공이 고민하는 젊음과 내가 고민하는 젊음 사이에 굉장히 커다란 격차가 있는 것을 깨닫고,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서 나의 젊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민
일상 속의 여러가지 고민들, 미래에 대한 사상과 가치관으로 나의 10대는 혼란을 겪고 있었다. 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내 삶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등의 마음을 가다듬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2부 ‘우리 기쁜 젊은 날’은 대학 생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난과 술에 찌든 주인공의 삶은 비참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주인공이 만났던 한 여인과 사랑이야기는 맑고 순수한 감동이었다.
3부 ‘그해 겨울’은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찾으러 떠난 여행을 그리고 있다. 술집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바다로 떠난 주인공은 칼갈이 사내를 만나고, 주인공은 자살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약병과 유서를 바다로 던진다. 이들이 그것을 던지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 간의 매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바다에서 주인공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 이 구절을 읽고 의문들을 풀어 나가려는 노력의 방향에 따라 인생의 행로가 각기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선재
나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많이 혼란스러웠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너무나 고되었고 쉽게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지금 내가 공부하는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런 글귀와 함께 이문열 작가를 알게 되었다.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거면 후회하지 마라” 이 말을 보고, 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 글귀가 담긴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젊은 날의 초상은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삶의 방향을 고뇌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어떤 이는 신체가 불편하여 바라는 바를 찾지 못하고, 어떤 이는 가짜 지식에 빠져 혼란을 느끼며 방황하는 상황에서 뜻 밖의 우연을 통해 각자의 길을 찾는 이야기였다. 책을 읽고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찾아보니 작가 또한 대학교를 중퇴하고 꽤나 고달픈 삶을 살았었다. 허나 지금은 작가로서 크게 성공하였으니 이런 책이 나에게 좋은 인생 선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자 직접 문학 기행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금 처음 사회에 나와 방황하고 있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문학 기행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주현
이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1960대 이야기로 주인공은 그때를 회상하면서 ‘유적’이라고 표현한다. 가정을 이룬 서른을 넘은 젊은이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자신이 겪었던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화자가 회상하는 추억이 유적인 것이다. 연작 소설인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다. 장편 ‘젊은 날의 초상’은 중편 소설 ‘하구’, ‘우리 기쁜 젊은 날’ ‘그해 겨울’ 세 편이 모여 한 편의 장편소설이 되었다. ‘하구’는 고등학교를 중퇴하여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이고, ‘우리 기쁜 젊은 날’은 대학에 입학하여 자퇴하기 전까지이며 ‘그해 겨울’은 대학 자퇴 후 산골 술집에서 일하다 자살하기 위하여 바다로 갈 때까지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주인공 ‘나’가 겪는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주인공이 성장하고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과 삶에 대한 고찰 등을 나타냈다. 이 책을 처음 볼 때는 아무래도 30년이 된 책이다 보니까 거부감이 들 수도 있고, 읽기 싫은 표지일 수도 있다. 게다가 그 30년 전의 단어들이 쓰여있으니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두루 있고, 또 지금과는 시대상이 다르다 보니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읽다 보면 표지는 그렇게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모르는 단어는 대부분 인터넷에 쳐보면 나오기 때문에 내용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게 될 정도로 재미있다. 게다가 재미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을 때 철학적인 부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철학적이다 보니 좀 심오하고 어려워서 싫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철학적인 내용에 좀 관심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흙과 신성에 비유한 몸과 영혼의 그 가치, 불꽃의 움직임에 비유한 노력과 열정 등은 읽으면서 정말 적절한 최고의 비유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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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독후감

1731248 장이지

이번 우리 소모임의 주제는 조선의 왕이다. 다른 인원들은 한 대상대상의 왕을 조사하기도 하고 왕에대해서 생각 했던점을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에 진솔된 내용으로 비교를 하기도 하였다. ‘나는 조선왕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솔직한 나의 답은 잘 모르겠다. 국사시간에 시험에 나온다고해서 외웠던 왕들 그리고 무한도전 같은 예능프로 혹은 어쩔수없이 들었던 강의내용에 나와서 잠깐 들었던 종보가 끝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제를 듣고 심도있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설민석 저자님께서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습니다. 저는 페이지 5에 “저는 여러분에게 한국사란 ‘미래를 대비하는 학문’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이 책을 읽고 가슴속에 확 와 닿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며 감탄하기도 하고, 너무 답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종, 정조와 같이 성군들이 백성을 생각하며 이룩한 업적을 보면 실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조와 같이 백성을 버리고 간 임금. 순조, 헌종, 철종 때 외척에 의한 백성들의 고달픔, 그리고 자신들의 정치세력에만 관심을 가진 탐관오리들의 비겁한 다툼과 임금에 대한 간신짓거리는 너무나 화가 나고, 답답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기술과 생활상은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불변의 법칙 마냥 변하지 않는 것은 사회 속에서 지위와 권력, 또 불가피한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사회 또한 마찬가지인 상태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나의 지위와 권력에 상관없이 제가 한성대학교 국제무역트랙 학생일지라도 부당한 것과 잘못된 점을 묵인하지않고 바로 잡으려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애국의 첫걸음이고 장차 한성대학교의 밝은 미래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책을 즐겨 읽지 않고 역사에 관심이 없던 저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역사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 소모임을 진행하게 된 것 또한 새로운 경험과 색다른 지식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앞으로도 쌓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깊고 다행스러웠던 점은 조선시대에는 그저 왕을 잘 만나길 빌어야만 했던 것에 비해 현재에는 우리가 나라를 이끌 수 있는 대통령을 뽑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현재처럼 지금 이 현재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드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책 제목만 들으면 아무도 흥미가 생기지 않을것같다. 솔직히 나도 이책을 소모임의 주제가 아니였으면 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역사가 재미있고 앞으로 좀더 찾아볼수 있을것같은 계기가 된다. 나처럼 역사에 무지하고 관심이 없던 사람도 흥미가 생길수 있는 이책을 많은 사람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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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독후감

1495085 이성근

3월의 마지막날 우리 독서 소모임은 모여서 4월달의 책 주제를 정하였다. 주제는 왕 그중에서도 조선의 왕이었다. 태종태세문단세.. 어릴적 조선의 왕의 순서를 외우기는 했으나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았고 학교에서 배운대로 그저 작은 지식을 쌓기만 하였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역사에 관심이 줄어들고 잊혀져만 가는 우리 조선의 왕들을 우리 소모임은 책을 통해 깨닫고 우리의 느낀점을 알리고 싶었다. 조선의 왕이 잘 수록된 책은 ‘조선왕조실록’이었다. 설민석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은 책을 읽는데 많은 흥미와 도움을 주었다. 첫째 깔끔한 문체에 깜짝 놀란다. ,둘째 귀여운 일러스트에 놀란다. ,셋째 마인드맵을 통해 한번 더 정리해줘서 놀란다. ,넷째 실제 기술된 실록의 원문을 실어 사실감을 더해줘서 놀란다.
내가 생각하는 왕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쉽게 생각하기 위해 먼저 좋은 왕과 나쁜 왕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백성들에게 살기 좋게 해준 왕은 좋고 반대로 힘들게 했으면 나쁜 왕일 것이다. 좋고 나쁨을 선택하는 기준은 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고종은 안타까운 왕이긴 하나 그렇다고 비열한 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가 되고 독살인지는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갑작스럽게 승하하였다. 하지만 그는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일제에 대해 반항으로 헤이그에 특사를 보내는 등 열심히 노력한 왕이다. 하지만 시대와 상황이 안 도와줬던 것뿐이다. 이처럼 좋고 나쁨을 평가 할 때 당시의 상황을 배제하고 왕의 행동이나 사상에 대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물론 왕의 행동과 사상이 백성들에게 해로움을 준다면 나쁜 왕이라 기록해도 전혀 반박할 마음이 없다. 하지만 왕의 행동과 사상은 정의롭지만 시대와 상황이 안 좋아서 백성들의 생활이 힘들어졌다 한들 그 왕은 선왕인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지금껏 단편적인 부분으로 편견에 의해 판단했었던 많은 왕들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다. 왕이라고 하면 사람이긴 하지만 뭔가 일반 사람들과 다른 부류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다. 그래서 왕은 우리랑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무슨일이 있어도 그 왕만의 생각과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역사를 이해하고 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왕들은 왕이기 전에 하나의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왕은 독단적이고 권위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은 거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어떻게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사적인 감정들에 대한 부분을 많이 다루었고 그들이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있고 가족을 사랑하고 우애를 나누고 우정을 나누고 믿음을 주고 배신도 당하고 질투도 하고 사랑을 하고 사소한 것에도 분노를 하는 등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태조 이성계가 이방원이 과거에 급제했을 때 부인과 함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은 흔히 우리 사회에서 자식이 성공했을 때의 부모와 같은 마음이라는 것도 마냥 신기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이 실은 이런 사소한 감정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조선의 왕들 중 성군은 세종이었지만, 백성들에게나 성군이지 같은 일을 하는 신하들 입장에서는 악덕 사장 같은 존재였다는 표현을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백성들을 위해 헌신하고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세종하면 장영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신분을 보지 않고 능력을 보는 것 또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당시 상황상 신분제도가 있어서 왕이라 하더라도 힘든 결정이 였겠지만 정말 존경스럽다.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세종의 열정을 지금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 접목해 나도 최대한 열심히 해야겠다.

문학기행 신청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1771135 송해정

독서를 하기 좋은 가을과 비슷한 날씨 최근 저희 소모임은 조선시대 역사에대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각자 조선시대 왕에 대해서 조사를 하기로 하였고 그러기에는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역대 왕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며, 조선왕조실록 책에는 왕들의 즉위 배경, 업적, 가족들에 대해 잘 다뤄져 있고 왕을 중심으로한 조선의 커다란 역사를 볼 수 있다.
내가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보기로 한 부분은 세종이다. 세종실록에서 중요한 점은 훈민정음 창제, 가계도, 후사문제 등 세가지가 존재한다.
첫째로, 훈민정음은 정식으로 반포될 때까지 실록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 실록은 왕의 세밀한 부분까지(이성계가 말에서 떨어진뒤 사관에게 그건 실록에 쓰지마라고 했는데 그말까지 실록에 기록되 있다.) 기록해 놓은 책이다. 이 곳에서 언급되어 있지 않다면 공식적인 활동이나 개인적인 활동에서 전혀 훈민정음 창제에 관해 비밀시 했다는 것이다. 또한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하는 세력이 많았기에 신하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세종은 간접적으로 신하들의 도움을 받았을 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것을 스스로 해야했을 것이다. 그 시기에 세종은 두창으로 인해 급히 세자에게 국정을 받기고 요양을 시작했고 갑자기 언어 관련 책을 대량으로 모으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증거가 된다. 이점으로 보아, 세종이 집현전 학사들을 시켜 한글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잘못 되었고, 나는 세종이 그 시대 언어계에 대해 얼마나 박식했는지 다시금 놀라웠다.
둘째로, 세종은 조선시대사상 가장 아들이 많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는 그점에서 호기심이 들어 그의 가계도를 살펴보게되었다. 그의 정식부인은 모두 6명 성종이나 중종, 태종, 철종 등 많은 왕들에 비해 적은 숫자이다. 알고 보니 정비 소헌왕후는 아들8명, 신빈 김씨는 6명, 혜빈 3명 등 한 부인들에게서 왕자들을 많이 얻었다. 나는 그사실을 통해 세종은 다른 왕들보다 적은 숫자의 부인들을 아껴서 많은 왕자들을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점으로 보아 세종은 정이 많은 왕인 것 같다. 하지만 후사문제는 정말 어지러웠을것이고 분명 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존재했을것같다.
셋째로, 세종은 많은 아들을 낳았고, 그의 아들들은 그를 닮아 하나같이 똑똑했다. 세종은 본래 태종의 셋째 아들로 아버지인 태종이 세자를 위해 그의 공부 수준을 제한하고 교육하는데 제약을 두어 유년시절 많은 서러움을 느꼈었다. 그래서인지 세종은 세자를 포함한 모든 아들들에게 공평한 교육과 지위를 주었다. 아들들은 그 덕분에 훌륭한 자질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곳 어지러운 후사문제를 일으켰다. 이는 곳 세종의 실책이다. 그 실책으로 그의 장손인 단종은 죽음을 당하고 그의 둘째아들인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나는 이것을 통해 훌륭한 성군인 세종도 실책을 하게되며, 이를 경계해 앞으로 생활에 더 조심해야 겠다고 교훈을 얻었다. 또한 이번 우리 기행단의 주요 왕인 단종이 훌륭한 자질과 인덕을 가지고 있었어도 수많은 형제들과의 경쟁을 이기기에는 너무 어렸던점과 수양대군과 아버지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낄수 있었다.

문학기행 신청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1495093 임장백

이번 우리 소모임의 주제는 조선시대의 왕이다. 나는 국호를 조선으로 짓고,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정도전의 도움으로 조선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과거제를 강화하고 중앙집권적 국가를 만든 유일한 실수라면 세자 책봉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이방원의 난의 계기를 만든 태조와 그의 아들 태종에 대해서 조사해보았다.
태조시대를 거친 조선은 아직 안정화 되려면 갈길이 멀다. 1차 왕자의 난이 이복형제 사이의 싸움이었다면 지금은 동복형제 사이의 싸움이었고 그것은 결국 태조 이후에 잠시 잠깐 그저 시기만 메꿔주는 정종이 차지했다가 바로 태종 시대로 넘오오게 된다. 가족들끼리도 형제들끼리도 믿지 못하는 사이를 만들어 주는 권려, 왕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자리였던가. 자꾸만 다시 되새기게 된다.
첫째 자리를 잡아가는 조선시대 태종 시대로 넘어온 조선은 안정을 찾는 듯이 보인다. 특히 태종 시대에 이르러서는 여러 가지 법들이 만들어 지고 있었던 법들이 바뀌게 되는데 양반이 노비를 천명 이상씩 소유하고 있던 시절, 무조건 어미의 신분을 쫓아 노비가 되어야만 했던 자식들은 노비종모법을 노비종부법으로 바꾼 태종의 법개혁으로 인해서 아버지의 신분을 따라 갈 수 잇게 되었다.
둘째 일본식민사관은 바꿔야 한다. 특히 중점적으로 보이는 것은 내가 알고 있던 역사가 제대로 된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국사과목을 배웠꼬 분명 열심히 외웠던 4군6진 정책이 우리나라 역사가 아닌 일본의 학자들에 의해서 조작이 된 것이라는 글을 읽을 때 그것이 진정 사실이가 싶어서 다시 한번 집중을 하게 되었다. 분명 조선의 북방 강역에 대해 학교에서는 세종의 4군 6진 개척으로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확장되었다고 가르쳤는데 이책을 읽다보니 그것은 일본식민사학자들이 왜곡한 우리 역사를 지금껏 추종하고 있는 것이였다. 태종은 북방지역을 두고 명으로 사신을 보내어 자신들의 국경의 위치를 명확히 하고자 했고 결국 그때 당시 요동땅이 조선 강역임을 그들도 인정했다. 즉 그 때 당시 조선과 명나라는 철령과 공험진을 국경으로 인정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태종때 국경이 결정되어 있었다.
셋째 안정화 시킨 조선을 물려주고 싶었다. 태종은 조선을 세종에게 넘기기 전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서 정세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했다. 자신의 일가친척들까지도 척결하면서까지 말이다. 비록 안타까운 죽음들도 존재했지만 그것이 세종이 조선을 치리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생각으로 태종은 자신이 임기를 마무리 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태종, 왕자의 난으로 인해서 빼앗다시피 한 왕위였지만 그는 나름대로 훌륭한 업적을 이루고 왕위를 넘겨주었다. 이제 우리도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세종이 뒤를 잇게 된다.
태종의 업적을 생각하다보면 자신들의 형제를 제치고 왕이 되었던 그의 마음은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태종과 정몽주의 대화가 생각이 나기도 하였다. 자신의 혈족을 무력으로 돌려세우고 왕을 차지한 왕 그는 과연 성군 이였을까?

겨울방중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도서명: 완벽에 대한 반론
작가: 마이클 샌델
팀원: 안민하, 권혜원, 심상우

『완벽에 대한 반론』에서 저자 샌델은 생명공학의 발전은 밝은 전망과 어두운 우려를 동시에 안겨준다고 말한다. 밝은 전망은 인간을 괴롭히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와 예방의 길을 열어준다는 것이고, 어두운 우려는 우리의 유전적 특성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부 생명공학 기술의 사용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도덕적 불편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샌델은 특유의 소크라테스식 화법을 통해 우리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생명윤리의 여러 논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반론을 제기하고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게 만든다.

[주차별 독서토론 내용]
1주차: 강화윤리학 [청각장애인 2세를 원하는 농인 부부]
심상우: 부모가 원하는 특성을 지닌 아이를 낳을 확률을 높이려고 아무리 애써도 100퍼센트 확률은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결정적인 측면에서 의도가 개입되지 않은 자연출산과 같다. 사회적으로 청각장애에 대해 결핍이라는 고정관념과 장애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다. 무한한 가능성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사회적으로 ‘부정정적인‘ 유전적 개입은 비난을 살 만했다. 태어날 아이가 그 ’본질‘을 부정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수 있는가?

안민하: 농인 커뮤니티에 대해 좀 더 이해해볼 필요가 있다. 농인들이 청각장애를 결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 자체를 본질이라 여긴다면, 소위말하는 ‘청인‘ 부부가 청인 자녀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결국 사회적으로 규정지은 우월함과 결핍이다. 만약 부모가 태어날 아이의 키가 크거나 가슴이 크길 원했다면? 사람들은 비난하지 않았을 것이다.

권혜원: 농인 부부 사이에서 청인 자녀가 태어나면 그 가정은 행복해 질 수 없는가? 반대로 청인 부부 사이에서 농인 자녀가 태어난다해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가족 구성원을 닮은 (듣지 못한다는 특성 마저도) 2세를 원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은 입맛대로 고르거나, 원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2주차:맞춤 아기를 설계하는 부모 [틀에 맞추기 VS 있는 그대로 지켜보기]
심상우: 부모가 자녀를 통제하고 설계함으로써 자녀의 선택권을 빼앗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나은 유전자를 통해 사회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에게난 있지만, 자녀에게도 의사존중도 이뤄져야하기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모습도 필요하다. 만약 부모가 자녀를 통제하고자하는 욕구가 강해진다면 이 사회는 그야말로 경쟁의 사회가 될 것이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상위와 하위의 격차가 커진다면 이것 또한 사회적인 문제를불러일으킬 것이다. 이또한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오기 때문이다.

안민하:자녀를 통제하고자하는 욕구는 어느 부모에게나 있을 것이다. 나역시 자녀가 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범위에 놓여 있다면 사회의 틀안으로 들여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존중권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모로써 자녀에게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는 책에서 나온 타곤나 가칠르 퇴색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이 꽃필 수 있게 해주는 행위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권혜원: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을 보면 요즘 부모들의 인식과 세태가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자식이 따라주길 바란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며, 아직 완전히 독립된 개체가 아닌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당연하게도 아직 미성숙한 자녀를 부모의 그늘 아래서 자라게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녀의 뜻을 조금만 더 존중해 준다면 언젠가 자녀도 부모의 뜻을 따를 날이 오짐 않을까?

3주차: 우생학의 어제와 오늘 [자유주의 우생학]
안민하 : 우생학이라고 하면 세계 2차 대전 때 독일 나치군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를 텐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우생학이라는 게 히틀러-독일 나치군-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여기에서 나온 사례 중 국가적으로 적격자, 비적격자를 나누어 비적격자는 아이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산아제한’이라는 것이 나왔는데, 이는 국가적으로 국민을 상품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나중에 유전공학이 발달하게 되서 인간의 유전적인 본성 같은 것이 시장에서 돈으로 팔리게 되면 인간의 의미란 무엇일까 라는 의문점이 든다. 부모가 아이의 유전자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아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대리 만족 형 인형을 만드는 것이므로 부정적으로 생산한다.(우월한 유전자는 게임에서의 핵과 같이 생각하기에) 하지만 장애(불치병)같은 것을 유전학적으로 고치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비장애인으로 살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 괜찮다.

심상우 : 우생학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독일 나치군을 제외한 다른 사례들은 독일 나치군에 비해서 그렇게 까지 극단적인 문제이진 않은 것 같다. 산아제한의 사례 중 싱가포르의 사례(적격자, 비적격자로 나누어 고학력자의 출산을 추진하고 저학력자인 비적격자의 출산은 제한함)을 대표적으로 그런 예로 들 수 있다. 만약에 유전공학이 발달되면 지식수준의 문제도 결국 유전적인 원인에 기초함으로 장애, 기타등과 같은 히위 10%의 유전적인 강화에 의해 능력을 행상시켜 준다면 지식의 빈부격차가 사라지는 것 같아 긍적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제외한 다른 가정들은 부모의 능력을 넘어선 유전적 강화(예를 들면 부모는 운동을 못하는데 아이는 운동을 잘하게 유전적 강화를 한다던지)것에 대한 거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유전자라는 게 돈으로 사고팔려 재산이 많은 이들은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재산이 적은 자는 좋은 유전자를 못 가지는 빈부격차가 심해질 것이다. 결국 이 유전학적 강화라는 것이 돈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문제인 것 같다.

권혜원 : 우생학이라는 것이 세계 2차 대전 때의 백인우월주의 등 같은 사람들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존중받는 현재로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우생학이라는 게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중요한 논제가 될 것임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 나온 예시 중, 싱가포르의 산아제한에 대해서 적격자/비적격자의 개념을 단순히 재산과 학력으로 나누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가난하고, 저학력자인 부모 밑에서 훌륭하게 큰 아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자시장이나 유전학적 강화에 대한 것도 돈하고 관련되어 좋은 유전자는 부유한 사람들이 가져가고, 결국 유전적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4주차: 정복과 선물 [배아 윤리학: 줄기세포 논쟁]
심상우: 난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치료, 신체강화 등이 과연 공정한지에 대해 이 작가에게 직접 묻고 싶다.물론 만날 수 있다면… 지금까지 들었던 전체적인 유전공학은 긍정적인 측면을 좀 더 다룬 면이 있다. 불치병을 낫게 하면서 건강한 삶을 지속시켜준다는 것으로 유전공학의 사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유전공학에 대한 ‘공정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여기서도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여러 사례를 통해 말한다. 단, 나는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이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라 추측할 뿐이다. 이 책의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저자가 어떠한 사고과정을 거쳐 이 책을 썼는지 궁금하다. 그 전반적인 과정을 알고 이 책을 읽는다면 더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그 과정은 나와있지 않아 아쉽다. 에필로그에 그런 내용을 추가하면 독자들은 열광할지도 모르겠다. 이는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안민하: 이 책을 읽으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현재의 일이 아니라 미래에 닥칠 일을 고민하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음은 틀림없었다. 전공 외에 시간에 이런 책을 읽어본 것은 교양시간 말곤 없었는데, 이런 독서 틀럽이라는 기회를 알고 잡은 것은 머릿 속 한 켠에 담겨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에는 특히 생명공학 깊이 들어가 배아윤리학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가질만 하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센델은 유전적 강화에 대한 반대론을 펴면서 정복의 태도가 경의의 태도를 누르고 일방적인 승리를 거둬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나도 그의 생각에 동감하면서 점점 정복의 태도가 경의의 태도를 누르고 있는 우리 사회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굳이 생명공학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풍토는 우리 사회에게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으며, 뉴스거리로 심심치 않게 활용되기도 한다. 다시 원래 얘기로 돌아와서 이번 독서 클럽을 통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온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아고라’같은 장이 되어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권혜원: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읽다 보면 저자가 독자에게 무수히 많은 질문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총 5개의 장과 에필로그로 이뤄져 있는데, 각 장마다 유사하면서도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제시한 각종 사례들은 개인적으로 새로우면서도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예시가 아닌 해외의 사례를 현재 우리의 삶에 대입시키기란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를 가진 불임부부가 자신과 같은 조건의 아이를 낳기 위해 청각장애를 가진 남성에게 정자를 기증하는 예시가 등장한다. 청각장애가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유용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진 부부는 자신과 같은 조건의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독자는 장애마저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부부에 대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실 이 에시는 확고한 판단 기준이 없다면 옳고 그름을 판별하기 매우 어려울뿐더러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다. 사람의 가치관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겨울방학 독서클럽 최종보고서 (독서캐슬)

도서명 : 히가시노 게이고
팀 명 : 독서캐슬
팀 원 : 강지원(1711003) 김기남(1711009) 김영은(1711019) 홍채현(1711126)
일 시 : 2018.01.02 ~ 2019.01.28 (총 4회 진행)

[책의 줄거리]
이 책은 살인자를 가족으로 두었다는 이유로 가해자의 가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그리고 있다. 세상에 의지할 것이라고는 서로밖에 없는 형제가 있었다. 형은 막일을 하며 동생을 뒷바라지했지만,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느 노인의 집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려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살인범이 되고 만다. 교도소에서 착실히 생활하며 동생에게 매달 편지를 보내오는 형. 형의 편지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뉘우침과 피해자에 대한 속죄, 동생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 편지로 인해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자꾸만 들통나고, 그로인해 자신의 꿈도 포기하게 되는 등 차별과 고통을 겪게 된다.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새겨진 동생의 삶에서 그 편지는 걸림돌밖에 되지 않는다. 과연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팀별 독서토론 내용]
[1주차 / 생활고로 인한 범죄. 우리가 만약 주인공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범죄를 행했을까?]
의견 1 : 내가 만약 그와 같은 입장이었다면 도둑질을 저지르되, 처음의 목적 이상의 욕심을 부리다가 걸려 살인까지 저지르는 일은 만들지 않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이 겪게 될 어려움들이 츠요시의 범죄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 이외의 해결책은 츠요시의 입장에서 봤을 때 현실적으로 없다고 생각한다.
의견 2 : sns에 절박한 상황을 알려 대학 등록금을 후원을 받았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츠요시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나오키가 일을 하는 것도 반대하고 대학을 가길 바라는 것인데, 사실 나오키가 학업을 포기하고 일을 한다면 츠요시가 범죄를 저지를 일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였다면 내가 나오키를 꼭 대학에 보내야 하는 이유, 나의 학력 콤플렉스 같은 것을 진실되게 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의견 3 : 내가 정말 이런 상황이라면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계속 갈팡질팡할 것 같다. 그러다 결국 츠요시처럼 도둑질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도둑질은 자신의 처지가 어떠하든 간에 옳지 않은 행동이다. 하지만 나 역시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살인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살인이라는 행동은 피해자의 가족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도 큰 슬픔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의견 4 :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범죄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고 만일 츠요시와 다른 결과를 맞이해 성공하더라도, 앞으로의 남은 일생이 순탄하게 흘러갈 것이라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츠요시였다면 동생에게 졸업 후 한동안은 함께 일을 하며 입학비와 등록금을 마련 한 후에 다시 학업에 도전해보는 것을 권유했을 것이다.

[2주차 /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현실과의 대립.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의견 1 : 개인적으로 를 읽으면서 다케시마 나오키가 꿈과 진로, 현실 등의 균형에 부딪혀 고민하던 이 부분이 그가 가장 평범한 대학생다웠다고 느낀 부분이다. 나는 작년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러 번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해였다. 학생회의 경우 집단의 장을 맡았기에 책임감 때문에 어설프게 포기하지도 못하고 앓고 있었는데, 같은 과 선배의 조언으로 어느 정도 부담을 덜게 되었다. 그 이외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던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 덕에 기운을 차려 일 년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나오키도 그를 응원해주던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면 꿈을 포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의견 2 : 나는 나오키의 선택에 매우 공감한다. 나도 어릴 적에 일러스트레이터, 웹툰 작가와 같은 꿈을 꾼 적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그림을 잘 그린다는 말도 들었고, 소질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 집은 내가 예체능 계열로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울 만큼 넉넉한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부모님을 지금보다 더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꿈을 접었던 경험이 있다.
의견 3 :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내가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있는 타지 생활에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만약 정말 선발이 돼서 교환학생에 가도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는 수업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는다면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은 생각도 들어 이 두 가지 생각이 대립된다. 한번 도전해 볼까 하다가도 교환학생으로 가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될 것 같은 내 모습을 상상하자니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의견 4 : 나는 휴학에 대해서 현실과의 대립을 경험했다. 휴학을 한다면 잠시 휴식을 가지며 인생에 있어서 따로 공부하고 싶거나 전공을 보충 해줄 공부를 할 시간이 생기지만, 또 반대로 휴학을 한다면 졸입이 늦춰지고 취업에도 영향을 끼치며 , 과연 생각만큼 휴학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까 생각이 들며 현실과 바람에 대해 대립을 느꼈다.

[3주차 / 나의 가족이 범죄자의 가족의 애인이 되겠다고 한다면? 가족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견 1 : 가족의 반대에 공감한다. 앞으로의 줄거리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현실적으로 범죄자의 가족은 가족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만으로 취업과 대인관계 등에 차질을 빚는다. 만약에 내가 아사미의 부모님의 입장이 된다면 소중한 딸이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고난을 걱정하며 반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의견 2 : 내가 아사미의 부모님이라면, 차라리 당사자들의 의견을 더 존중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되었을 때, 경멸과 혐오가 담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거나 뒤에서 흉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오키와 아사미가 진심으로 사랑해서 이런 시련을 버텨나갈 수 있다면 나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자식을 믿고 오히려 격려하고 도와주는 게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의견 3 : 나는 내 자식이 나오키와 같은 범죄자의 가족을 만난다면 반대할 것 같다. 내 자식이 범죄자의 가족과 결혼해 받게 될 안 좋은 시선, 사회적 압박 등과 같은 것은 자식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것이고, 그것들을 감수하면서 결혼하고자 한다면 이해하겠지만,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까지 올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해 내가 고통받을 일이 생긴다면 나는 쉽게 허락할 수 없을 것 같다.
의견 4 : 딸의 인생인만큼 딸의 선택을 존중 하되, 그 선택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본인 몫이라고 생각한다. 범죄자의 동생과의 결혼으로 인해 따라오는 모든 사회적 편견과 인식 그리고 차별을 모두 감당할 자신이 있고 감당한다 하면 교제와 결혼을 허락할 것이다.

[4주차 / 범죄자의 가족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
의견 1 :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서 다케시마 나오키는 형의 범죄로 인해 평생 동안 학업과 취업, 결혼 등 삶에 전체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는 그 사실로 인해 딸인 미키에게 차별이 되물림 되기도 하는 현실에 고통스러워한다. 나는 에서 나오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가 느꼈던 고통들이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며 범죄자의 가족은 그 책임이 없다는 것을 더욱 공감하게 되었다.
의견 2 : 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범죄자 가족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범죄자의 가족이 차별이나 질타를 받는 것, 그래서 범죄자가 그로 인해 죄책감과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것. 그게 범죄자에게 내려진 진정한 형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가족이 차별을 받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것이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견 3 : 나는 범죄자의 가족이라고 해서 그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족이지만 개개인은 모두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있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각자의 문제다. 또한 꼭 범죄자의 가족이라고 해서 범죄자와 같은 범죄를 저리르리라 생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생각이다.
의견 4 : 형의 범죄로 인해 범죄와는 아무 상관이 없던 나오키는 사회에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겪었지만 그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그 슬픔과 아픔을 평생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가해자와 그 가족은 모두 잊고 행복하고 평화롭게만 살아서는 안된다 생각한다.

[독서클럽 후기]
강지원 : 범죄는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이며 그로 인한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다. 그런데 범죄자의 가족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는 이러한 의문에서 진행된 책이다.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처음 접해본 책 를 통해 평소 공감하려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가해자와 그의 가족의 삶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내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김기남 :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어보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처럼 유명한 소설을 집필한 작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재밌는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놀랐다.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은 않다는 걸 새삼 느꼈고, 이 소설의 의미를 더욱 느낄 수 있어서 보람찼다.
김영은 : 평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을 좋아하고, 찾아읽는 편이어서 이번 독서클럽 책을 편지로 정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고, 나와 다른 의견을 듣고 오랫동안 갖고 있던 생각이 변하기도 했다. 독서클럽을 통해 책을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의견을 통해 책을 좀더 입체적으로 읽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독서클럽을 많이 하고 싶다.
홍채현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 라는 책을 독서토론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항상 사건의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에게만 집중이 되어있었다. 한 번도 가해자들의 가족은 신경쓰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서 가해자들의 가족은 사건 이후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알게 되어서 신선했고, 또 이 사회와 범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