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저자 : 채사장
출판사 : 웨일북(whalebooks)
ISBN :9791188248124
팀명 : 남기수퐁
팀원 : 1931103 박소현, 1991022 남기백, 1931118 모세미, 2091285 신지은, 2113015 오재원
지도 교수 : 정경희 교수
1회차 : 2022년 3월 24일 10 : 00 ~ 11 : 00 – 타인
2회차 : 2022년 3월 31일 10 : 00 ~ 11 : 00 – 세계
3회차 : 2022년 4월 7일 10 : 00 ~ 11 : 00 – 도구
4회차 : 2022년 4월 14일 10: 00 ~ 11 : 00 – 의미
활동 방식 : 해당 주차에 이야기 해보기로 한 페이지까지 읽고 미리 토론해보고 싶은 질문들을 추려와 토론을 진행함. 미리 준비해 온 질문에 연결되는 즉흥 질문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기도 함.
박소현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내용이 많은 책이고, 나의 관심 주제로 친구들과 함께 서로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좋았다. 사랑, 인간관계, 세계와 나 등 나에 대해, 너에 대해, 세상에 대해 친구들과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어 좋은 활동이었다. 지난 독서클럽 활동에서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만 나눌 수 있었는데 삶에 대한 특히 어느 것이든 무언가와의, 누군가와의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모세미 : 그냥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책의 내용과 내 생각을 비교해보고, 타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면서 타인의 가치관에 대해 알아보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2022년 1학기 독서클럽 활동으로 이 책을 선정하여 매주차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이를테면 자신의 인간관계, 연애관, 힘들고 슬펐던 경험과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사실 친구들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조금 뜬금없고 쉽지 않은 경험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또한 타인의 가치관을 받아들이며 한층 성장함을 느꼈다.
책에서 인상깊었던 이야기를 말해보자면, 모두들 소년병 이야기를 꼽을 것 같다. 한 여인을 사랑했던 소년병이 죽기 직전 누군가에게 제안을 받는다. 그 여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기회이지만, 그녀 입에서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이 나온다면 소년병은 소멸될 것이다. 소년병은 결국 그녀에게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고 이내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소멸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내가 소년병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오랜시간 고민을 했다. 결국 나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선택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보고싶다면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 같다.
오재원 :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은 언제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본인이 슬럼프에 빠져있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꼭 슬럼프 시기가 아니더라도 지나간 상처에 대해 치유를 받을 수 있고 더 용기를 얻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잠시 놓쳤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자신 내면의 이야기부터, 타인, 죽음, 사랑 등 살아가는데 겪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그래서 우리 조는 이 책으로 선정하여 매주 다양한 주제들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대부분들의 주제들은 가볍지 않아 일상에서는 나누기 힘든데, 톡서토론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기회에 조원들의 내면의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실제로 우리가 선정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정말 다양했다. 이번 토론을 통해 사람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져서 좋은 경험이었다.
남기백 : 평소에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이야기나 감상평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딱히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인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어서 정말 좋았다.
주로 인간 관계와 사랑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 또한 이와 맞아서 너무 좋았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5명이라는 적은 인원에서도 생각이 조금씩 다 다른데, 인원이 더 많아지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 번 나와 타인의 사고방식 및 가치관의 ‘다름’을 느끼는 경험이었다.
신지은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제목처럼 언젠가는 연이 닿는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것만 같아서 눈길이 갔던 책이었다. 또 맘이 맞는 누군과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기도 했다. 이전에 다른 독서클럽에서 발제하여 의견을 나누어보았었는데,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생각을 나누다보니 다소 깊지 않게 다루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인 아쉬움을 안고 다시금 이 책을 함께 읽고 나누어 보았는데, 생각이 다 다른 구성원들이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삶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며 읽기에도, 혼자 생각에 잠겨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이 책이 또 누군가에게 가 닿아 ‘우리’가 되고, 그 우리가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