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멘 토 : 민경진 교수님
팀 명 : 독서 좀 하는 사람
팀 원 : 강용호, 김태성, 오상준, 유다혜, 이세진, 임수민, 임재용 (기계시스템공학과 16)
일 시 : 2017. 11. 15 ~ 12.6 매주 수요일(1~4주차)
[책의 줄거리]
어부라는 직업을 가진 한 노인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가지만 84일동안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다. 85일 째 되는 날, 노인의 낚시에 어마어마하게 큰 물고기(청새치)가 걸리게 되고 놓칠 수 없던 노인은 3일 동안 그 고기와 씨름한 끝에 결국 물고기를 잡아서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와중에 상어떼의 습격을 받게 되고, 상어와 싸웠지만 결국 청새치의 살을 모두 빼앗기게 되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청새치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1주차
Q . 노인은 청새치와 며칠 동안 어렵게 겨루어 승리했지만, 결국 상어에게 청새치의 살을 빼앗겨 어떤 보상도 얻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노인과 청새치의 결투는 의미 있는 것이었나, 의미 없는 것이었나?
A
유다혜 –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상어한테 청새치의 살을 빼앗겼지만, 저는 과정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인이 “인간은 파멸 당할 수 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라고 말한 부분에서 파멸은 육체적 의미, 패배는 정신적 의미를 가리키기 때문에 노인이 육체적으론 패배했지만 청새치를 빼앗기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한 부분에서 정신적으로는 승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상준 –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뼈 밖에 남지않은 청새치가 결과적으론 실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처럼 노인이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의 84일동안 고기가 잡히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미끼를 다시 던진다는 점, 열정을 다해 청새치를 잡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더 큰 물고기를 잡아 올릴 날이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세진 – 청새치를 잡으려고 며칠 밤을 샌 것이 대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배보다 큰 물고기를 잡으려는 욕심때문에 상어에게 고기를 모두 빼앗겨버립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게 욕심을 부린 결과이므로 청새치와의 결투는 의미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성 – 노인과 청새치의 결투는 의미 있는 결투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인은 84일동안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였는데 청새치를 잡음으로써 앞으로 물고기를 더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비록 상어에게 빼앗겨 청새치의 뼈만 남았지만 자신을 떠나게 된 소년도 다시 돌아오게 되어 아무런 가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용호 – 결코 의미 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생각하면 노인이 얻은 소년과의 약간의 유대감과 청새치의 뼈에 비해 작살, 나이프, 시간, 체력 등 잃고 손해 본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청새치와의 결투가 처음부터 의미 없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없어졌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배보다 큰 물고기를 잡는 건 좋게 말하면 포부 있고 용감한 것이지만 제 생각엔 만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수민 – 노인과 청새치의 싸움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일간의 긴 싸움동안 남은 건 앙상한 가시밖에 없었지만 노인의 뒷모습에서 작은 희망이 보였습니다. 극한의 상황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노인의 강인한 정신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분명 그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은 모습은 본받고 싶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임재용 –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에 있어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노인은 청새치를 잡기위해 끝없는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를 통해 노인은 한 번 더 성장 했을 것이며,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슈퍼마리오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해본 사람은 게임에 끝에서 죽어본 허망감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합니까? 다시한번 더 도전하여 성공을 쟁취했을 때 그 기쁨은 더욱이 크게 느끼지 않았습니까?
저는 노인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다음에 더 큰 청새치를 잡아 돌아왔을 때 상어에게 청새치를 빼앗긴 지금의 힘들고 허망한 기분들은 기쁨을 배로 만들어 주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은 청새치를 놓쳤지만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2주차
Q . ‘노인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 라는 대목을 작가가 왜 넣었을까?
A.
유다혜 – “노인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 라는 대목은 겉보기에는 아무 의미 없어 보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사람들에게 “사자”는 어떤 이미지야? 라고 물어본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용맹하고 강한 이미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책에서 노인이 한 말 중 “인간은 파멸 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대사를 통해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포부가 드러납니다.
그래서 저는 노인의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용맹하고 강한 사자에 투영시켜 사자와 노인을 동일시 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상준 – 사자는 용맹하고 강인함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노인의 꿈은 당당한 어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물과의 싸움에서 방해물(상어)이 있지만 자신은 포기하지 않고 싸워 이길 것이라는 희망과 의지를 뜻 하는 것 같습니다.
강용호 – 주인공은 사자 꿈을 총 3번 꾸는데 처음 꾼 꿈은 앞으로 겪을 고난, 역경을 암시하고 두번째 꾼 꿈은 고기잡이 항해의 덧없음을 암시하고 마지막 꾼 꿈은 결국 실질적인 이득은 없지만 청새치를 잡고 얻은 포부와 용맹, 더욱 돈독해진 소년과의 유대감 등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청새치 보다 더욱 값진 것을 얻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수민 – 노인이 꾼 사자 꿈은 늙은 노인의 빛나던 과거 회상과 앙상한 뼈만 남기고 돌아온 자신의 비참한 현실속에서 잃지않은 희망을 사자를 통해 독자에게 보여주려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사자는 일반적으로 용맹하고 강인한 느낌을 주는 동물입니다. 노인이 물고기를 잡으려 하는 강한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서도 작가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는 대목을 넣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태성 – 노인은 청새치와 결투를 하는 와중에도 소년이 옆에 있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인은 소년을 사랑했던 만큼 사자도 사랑 했다. ‘ 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를 통해 노인이 소년을 생각하고 있는 마음이 무의식 중에 사자 꿈을 통해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소년을 사자에 반영해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임재용 – 사자는 강하고 용맹함을 상징합니다. 더하여 불굴의 의지와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노인이 사자의 꿈을 꾼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노인이 청새치를 잃고 허망함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작가는 노인이 다음에는 불굴의 의지로 청새치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사자 꿈을 꾼 것을 통해 나타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세진 – 이 책에 ‘노인은 소년을 사랑했던 만큼 사자도 사랑했다’ 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인이 무의식 속에 소년을 사자에 반영해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주차
Q . 고기를 먹어 치우는 상어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걸까? 내 삶에서 상어와 같은 것은 무엇일지, 내 삶과 연결하여 생각해 보자.
A.
김태성 – 저는 고기를 먹어 치우는 상어들을 보며 세상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 방해요소가 무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삶과 연관 지어 본다면 제가 어떤 일들을 일정을 정해두고 계획을 세워 실현하려고 하면 다른 중요한 일정이 생겨 하지못한 적이 되게 많습니다. 노인도 고기를 잡을 때 상어에게 먹힐 것이라 생각치도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인생을 살면서 뜻대로 되지않는 일들이 매우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재용 – 고기를 먹어 치운 상어 같은 일이 우리 생활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로또에 당첨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주변에서 한 푼만 달라고 조르며 어떻게 든지 빼앗을 궁리를 한다.
이런 일이 자신과 거리가 멀다 생각하면 조금 작은 범위에서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학창 시절 누군가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줬을 때 주변에서 한입씩 뺏어가 자신은 별로 먹지 못 한 경험들 말입니다.
갑작스레 생긴 것에서는 남들이 욕심을 부리기 마련입니다.
이때 항상 자신만 욕심을 부리지 말고 또 너무 바보같이 뺏기지 말고 일정한 자신만의 선을 그어표현 해야 할 것입니다 .
저자는 책에서 사회의 단면을 상어를 통해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수민 – 소설 속의 고기를 먹어 치우는 상어들은 어부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시련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그런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찾은 모습이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제 삶 속에서 학업, 대인관계 및 여러 가지 시련들을 어부처럼 잘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
오상준 – 노인이 노력의 결과물을 없애는 상어는 고난과 역경을 의미합니다. 제 삶에서 고난과 역경은 군대문제, 학점이 잘 나오지 못한 과목들, 훗날에는 취업 등이 제 삶의 고난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노인처럼 매일을 노력하는 자세로 도전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다혜 – 상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해쳐 나가야 하는 역경과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에서 상어와 같은 존재는 때마다 자주 바뀝니다. 지금 제 삶에서의 상어는 오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미루는 태도와 너무 많은 생각을 갖는 것,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것 입니다. 노인이 상어에게 아무런 저항 없이 청새치의 살을 빼앗겼다면 청새치를 잡은 게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 일이 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어와 싸우고 저항하며 이겨내려 했듯이 저도 저항하고 이겨내려 노력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세진 – 노인은 몇 날 며칠을 고군분투하여 청새치를 잡습니다. 그 크기가 자신의 배보다 커서 잡아 올리지 못하고 배에 묶어 끌고 갑니다. 하지만 피 냄새를 맡은 상어가 쫓아오고 결국 살을 모두 빼앗깁니다. 1주차 토론에서 말했듯, 청새치는 노인의 욕심이며 상어의 등장은 욕심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청새치는 명예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는 노인의 부담감이었으며, 상어는 부담에서 해방시켜주는 존재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청새치를 잡았지만 상어 때문에 놓쳤다는 변명의 여지)
저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 부른다는 말을 줄곧 들어왔습니다. 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넘어 무리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 목 상태가 나빠졌고, 더 이상 자신 있게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상어와 같은 존재는 목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지 못했을 때 좋지 않은 목 상태는 변명 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시켜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용호 –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잡은 청새치를 잡아먹은 상어의 의미는 표층적으로는 우리의 일상속에서 접할 수 있는 장애물, 경쟁자, 현실에 대한 좌절 같은 것들이고 심층적 즉 본질적인 의미로는 제 자신의 한계,욕망,번뇌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주차
Q . 독서를 하고/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은 무엇인가?
A.
김태성 –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노인과 바다’라는 유명한 책을 읽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노인이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것에서 희망을 느꼈습니다.
오상준 – 노인은 남들이 말하기에 악운이 껴서 고기 따위는 잡을 수 없다는 말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손자 또는 친구라 생각할 수 있는 소년 마저도 등을 돌린 와중에도 홀로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습니다. 고기가 잡히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낚시대를 던져 놓는 노인. 상어떼로 인해 결과는 실패했지만 희망을 얻고 소년 역시 진정한친구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인생은 혼자가는 삶, 독고다이의 삶에서 언젠가는 진정한 배우자 혹은 친구를 얻는다는 것 그 과정 중 힘들고 어려운 군대 취업 학점 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포기하지않는 정신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빛이 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다혜 –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유명한 작품인 만큼 ‘물고기를 잡으러 떠났고 그것을 놓친 상태로 돌아 왔다’는 내용은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의미는 절대로 쉽게 다뤄질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청새치, 그리고 노인이 펼친 상어와의 긴 싸움은 쉽게 포기하던 제 지난 모습을 반성하고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쫓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임수민 – 이 책을 읽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어부(노인)의 끈기와 노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이렇게 책을 통해 얻게 된 교훈을 삼아 내 미래계획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세진 – 현대 사회에서는 1등만을 기억하고,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아무리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최상의 결과를 내지 못하면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서 노인은 여러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노인은 청새치를 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잡지 못했습니다. 노인의 강한 집념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현대는 결과 중시 사회이기 때문에 노인의 노력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노인의 노력은 가상하나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이 돼 버려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지만, 결국엔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임재용 – 독서를 통해 책 안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하자고 주장한 이유는 유명하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큰 내용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끝날 수 있는 책이 토론을 통해 그 가치를 알아 갔습니다. 노인이 사자의 꿈을 꾸었다. 라는 대목 역시 그냥 무심코 지나 갈 수 있는 것 이지만 토론을 통해 이런 의미도 있구나 하면서 와! 작가가 이런 것까지 생각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르다는 것을 보고 신기함과 왜 이 책인 생각을 해보기 좋은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표면으로만 읽는 다면 참된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이 번 독서클럽을 통해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강용호 – 이 책에서 노인은 현명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닙니다. 결과론적으로 얻은 것 또한 없고 잃은 것만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의 몇 곱절은 될 거 같은 노인의 열정을 보며 내가 너무 추상적인 것들에 회의를 품고 한참 젊은 나이에 아직 쓰지도 않은 열정과 패기를 잃고 있나 하는 자기 반성을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서 토론을 끝내며 멘토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
‘노인과 바다’라는 책은 이 책의 절반이 작품의 해석이니만큼 숨은 의미가 많다. 하지만 책의 원작이 아닌 번역본을 읽다보면 원작을 쓴 작가가 의도한 의미나 문체가 드러나지 않을 수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원작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