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서재(『서민 독서』의 저자, 단국대학교 교수)

서민의 서재(『서민 독서』의 저자, 단국대학교 교수)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제가 읽었던 모든 책들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인생의 책은 제가 읽은 모든 책이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박웅현 『책은 도끼다

    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고,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말해줍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미야베 미유키 『비탄의 문
    재미도 있을뿐더러 사회의 선악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좋은 책입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보다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죠. 경험은 저를 좀 더 원숙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서민 교수(단국대학교, 서민독서 저자)와 학술정보관 서포터즈 김현아(경제학부 16), 조하늘(응용인문학부 16), 차수빈(패션학부 16)

김효용의 서재(ICT디자인학부 교수)

김효용의 서재(ICT디자인학부 교수)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토마스 S 과학혁명의 구조

    매우 어려운 책이자 과학철학의 거장 토마스 쿤의 시대를 뛰어 넘는 명저이기도 합니다. 과학혁명의 구조는 현대 물질 문명을 이루고 있는 과학의 본질을 파헤치고 있는 고전입니다. 서구 지식사회를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과학이라는 것에 새로운 관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 해 주고 있습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찰스 길리스퍼 객관성의 칼날마셜 맥루언 미디어의 이해

    저는 애니메이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종합 예술분야이자 다양하고 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학문이기에 예술대학 학생들이 갖고 있는 역량이나 많은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 부분 이외의 학문과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학습하는 것은 균형적인 사고와 함께 작품 제작에도 도움이 됩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작품에 대한 발상은 오히려 내가 볼 수 없었던 곳, 내가 알지 못했던 곳에서 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술대 학생들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객관성의 칼날은 과학사상의 역사 에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존의 과학자들의 치열한 논리와 분석 및 종합적인 사고에 대해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마셜 맥루언의 미디어의 이해도 그와 같은 관점에서 추천하고자 하는데 바야흐로 미디어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문명과 미디어가 갖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명저라고 판단해서입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아놀드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951년에 나온 책이긴 하지만 20세기의 지성이라 불리는 아놀 하우저의 해박한 지식, 높은 안목과 일관된 관점에서 정리되었으며 예술사회학 측면에서 서양 문학과 문화를 관통하는 역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어렵고 계속 시도 했지만 아직 다 읽지 못해서 이번에는 꼭 다 읽고 싶어서 지금 시도하고 있습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삶을 살다보니 세상은 넓고 인생은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세상의 폭과 깊이를 앎에 있어서 책을 읽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지식을 많이 얻지만 책은 생각의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다른 것 같습니다.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책은 가장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됩니다.

     

박선옥의 서재(사고와표현과정 교수)

상상독서 운영위원회(사고와표현과정 교수) 박선옥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탈무드』
    인생의 책을 고르기 어려웠지만 ‘생각의 전환을 주었던 책’이라고 생각하니 『탈무드』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탈무드』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겪은 유대인들의 삶의 지혜가 차곡차곡 모여 정리된 책입니다.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전개는 흥미를 갖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책은 사회와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이 지켜야할 도덕을 이야기 합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유시민 『글쓰기 특강』,  사무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사고와 표현 수업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학생들은 글을 쓸 때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장문의 형용사를 쓰는데, 이 책에서는 주제가 명쾌하고 짧지만 전달력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합니다. 또한 나를 위한 글이 아니라 독자를 위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글쓰기 특강』의 작가는 글쓰기에 대한 용기를 주고 글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제가 대학 시절 연극으로 먼저 접한 작품입니다.  이 책의 두 주인공은 ‘고도’라는 가상의 인물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이는 날이 저물고 밝기를 반복하는 동안 계속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 사람이 “만약 내일도 고도가 오지 않는 다면 우리 그냥 목을 매달고 죽읍시다.”라고 말하고, 이에 다른 한 사람은 “만약 고도가 오면요?”라고 합니다. 그러자 다른 한 사람은 “그러면 살 수 있지.”라고 답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 저는 ‘그렇다면 나에게 고도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조지 레이코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이 책의 저자는 언어학자입니다. 저자는 ‘인지언어학’을 미국 정치에 적용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어의 프레임이 어떻게 세상에 적용되는 지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읽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둘째는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상상들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묘사라도 영화를 통해 직접 보는 것보다는 책을 통해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들이 더 새롭게 느껴지고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독서 멘토 박선옥 교수(사고와표현 교육과정)와  학술정보관 서포터즈 조하늘(응용인문학부 16), 차수빈(패션학부 16), 김현아(경제학부 16), 나연휘(응용인문학부 16)

김준호의 서재(1인 1책 대표, 동문)

상상독서 운영위원회(1인 1책 대표) 김준호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마샬 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인생의 책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있어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한번 더 생각하고 평화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가 감옥에서 지내면서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책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일상 속의 행복에 대해 진솔히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으니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은 작가가 가진 지식을 집대성하여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작가와 인연을 맺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인연을 맺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김준호 대표님과 서포터즈

김용식의 서재(사회과학부 교수)

상상독서 운영위원회(사회과학부 교수) 김용식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 책을 읽고 긍정적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스칼렛 오하라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역경의 삶과 격정적 사랑 등에 흥미와 놀라움을 갖고 읽은 책입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이 책을 통해 로마제국의 흥망성쇠를 제대로 알게 되었고, 로마인의 위대함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근거 없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김진명 『고구려』
    김진명 작가의 역사와 추리를 섞은 소설을 좋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조상의 기상과 기백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책 속의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독서 멘토 김용식 교수(사회과학부)와 학술정보관 서포터즈 이경선(지정 16), 오지윤(컴공 14), 박유정(컴공 14)

이상한의 서재(한성대 총장)

한성대학교 총장 이상한

학술정보관의 ‘상상독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사유하고, 그에 대한 감상을 쓰고, 또 함께 소통하며
열린 사고와 윤리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쌓기를 바랍니다.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다양하고 시각으로 조명한 책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학생들 스스로에게 화두를 던져줄 책입니다.

클라우스 슈밥 『제4차 산업혁명』
이 책의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과 국가와 세계, 기업과 경제, 사회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논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성공을 위한 네 가지 능력으로 ‘상황 맥락 contextual 지능(정신)’, ‘정서 emotional 지능(마음)’, ‘영감(inspired) 지능(영혼)’, ‘신체(physical) 지능(몸)’을 제시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예측하기 힘든 미래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마주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부모에게 버림 받은 열 네 살 아랍인 꼬마 모모의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과 모모와 주변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과 죽음, 인생을 바라보며, 우리는 삶의 무게에 대해 가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샤를 단치 『왜 책을 읽는가』
저자 샤를 단치는 책을 인생이라고 합니다.
“책은 인생이다. 진지하고 난폭하지 않은 삶, 경박하지 않고 견고한 삶, 자긍심은 있되 자만하지 않는 삶, 최소한의 긍지와 소심함과 침묵과 후퇴로 어우러진 그런 삶이다. 그리고 책은 실용주의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초연히 사유의 편에 선다.”
‘왜 책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유쾌한 답변들을 읽어 봅시다.

신영복 『강의』
자본주의 체제가 양산하는 물질의 낭비와 인간의 소외, 그리고 인간관계의 황폐화를 근본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신영복 선생의 고전 강의입니다.
이 책을 통해 과거를 재조명하고 현재와 미래를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정경희의 서재(응용인문학부 교수)

상상독서 운영위원회(응용인문학부 교수) 정경희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자아를 실현하는 데 사랑이 때로는 걸림돌이 될 때, 과감하게 물리치고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방황하던 20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준 책입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조정래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역사소설은 그 당시의 민중의 삶을 알 수 있고, 현재의 기성세대들이 어떤 청년시절을 보냈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토머스 하디 『테스』
    자기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책에서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현실에서 해결할 수 없을 때, 책 속의 인물들을 만나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독서 멘토 정경희 교수(응용인문학부)와 학술정보관 서포터즈 김희재(역사 16), 오지윤(컴공 14), 박유정(컴공 14)

     

조윤범의 서재(『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저자)

2017년 제2회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초대 강사 조윤범(『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저자)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입니다. 사회적인 현상을 놀라운 통찰로 풀어낸 우화로, 살아가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의 한 면을 깨우쳐줍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버틀랜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입니다. 앞으로 인생을 마주하면서 가장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지혜를 들려줍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요즘엔 마블에서 나온 그래픽 노블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책과 예술은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별히 말씀드리고 점은 책읽기는 “생각을 말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줍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말하는 대로 씁니다. 또 잘 정리된 글을 읽으면, 정리된 생각을 하고, 정리된 말을 합니다.

허태우의 서재(론리플래닛매거진 코리아 편집장)

2017년 제1회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초대 강사 허태우(론리플래닛매거진 코리아 편집장)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김훈 『공무도하』, 김연수 단편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인간의 신념과 태도가 삶의 운명과 숙명에 연결되는 과정을, 어떻게 보면 극적인 그 과정을 일상처럼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 자신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해줍니다.
    아니 에르노 『칼 같은 글쓰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단어의 조사 하나라도 얼마나 무거운 무게를 지니고 있는지 자문하게 되고, 글쓰기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김훈 『공터에서』
  •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읽는 이유는 여행을 떠나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고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계와 존재에 대해 시야를 넓히고, 타자를 이해하고 인식의 차이를 줄이는 것. 이를 통해 공통의 선에 한발자국 더 다가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