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경의 서재(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교수)

서은경(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교수)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 리처드 바크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책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나의 어린 시절마다 좋아하고 기억하고 싶은 책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나의 가슴을 강하게 강타한 책은 바로 대학시절에 읽은 ‘갈매기의 꿈’이다. 이 책은 70년대 그 당시를 지배한 가치에 반항하던, 그리고 ‘자유’를 선망하고 힘껏 외치던 젊은이들의 필독서와 같은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조나단이 외친 ‘자유’라는 이슈가 나를 강타했다기보다는, 그 당시 중심이 아닌 언저리에서 어슬렁거리면서 대학시절을 보내고 있었던 나에게 ‘너의 꿈은 무엇이고 신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를 강타했다. 나의 대학 2~3학년 시절은 사회적으로는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였고, 대학의 문은 굳건히 닫혀 있어서 대학생이지만 대학 캠퍼스가 아닌 어디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우리가 만들 꿈과 사회를 논하였던 시절이었다. 이때 이 책은 나에게 나의 꿈이 무엇이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고 또 노력의 결실이 어디선가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을 던져주었다. 그때부터 나는 나의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노력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어느새 40여년이 흐른 지금 보니, 작가가 던진 화두, “이상을 추구하며 남과 다르게 살 용기가 있는가?”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할 수 있는가?” “나의 성취를 아낌없이 남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가?”는 대학 시절의 한 번의 고민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나를 돌아보고 채찍질하면서 인생 마지막까지 가져가야 하는 메시지인 것 같다. 내 삶 옆에서 이 책의 감흥과 나에게 준 메시지를 항상 기억하고 같이 가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늦지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지리의 힘(Prisoners of Geography)』 , 팀 마샬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과 일본,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 인도와 파키스탄, 북극 등 전 세계 10개 지역을 뽑아 각국의 물리적 지형이 정치적 현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국제적인 갈등의 양상을 진단하며 그 뿌리가 되는 지리적 조건과 과거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서 흥미롭다. 아울러 다가올 미래도 지정학적 관점으로 조망하였는데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외부 사회와 동떨어져 살 수 없는 현재, ‘세계는 하나’라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여 추천한다. 특히 이 책은 너무 편향되지 않고 국가적 상황을 알맞게 그리고 너무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지리학적 분석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지금의 급변하는 세계정치에 대한 혜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상식서(常識書)라 볼 수 있다.

    『팩트풀니스(Factfullness)』 , 한스 로슬링

    빌 게이츠가 대학원 졸업생에게 선물한 책이라 하여 유명한 책이다. 작가는 우리가 10가지의 본능(간극, 부정, 직선, 공포, 크기, 일반화, 운명, 단일관점, 비난, 다급함)으로 인하여 생긴 오해와 편견으로 휩싸여 있음을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제시된 수치를 보면서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지?” 또는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나의 인식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 책이다.


    사실이 아닌데,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생겨나는 문제가 이제 사회문제로 확산하는 요즘, ‘내가 색안경 끼고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않은지’, ‘이 사실을 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지’를 스스로 타진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제시한 팩트를 살펴보니 ‘세상은 정말 괜찮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그 겨울의 일주일(a week in winter)』 , 메이브 빈치

    지난겨울에 “그 겨울의 일주일”을 읽었다. 타계한 작가 사후에 발표된 책으로 내가 2019년 12월 아일랜드 여행을 다녀온 후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을 못 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가장 최근에 한 여행의 추억을 곱씹어 볼 생각으로 고른 책이다.


    플롯이 정교하고 스토리 진행이 빠르게 되는 베스트셀러 책과는 다르게 잔잔한 물결과 같은 책이었지만, 그 안에서 인간애와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이야기의 주인공인 작은 호텔 투숙객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어서 좋았고, 그들이 가진 고민들이 의외의 일이 생기면서 해결되거나 아니면 맞닥뜨려서 흘러가게 하는 이야기 전개도 평범하여 좋았다.


    그렇지만, 어떠한 인생도 항상 나쁠 수만도 없고 좋을 수만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책이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미소를 짓게 된 이유이다. 그리고 외국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작은 호텔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부리며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 나를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섬에 있는 서점(The Stored Life of A. J. Fikry)』 , 개브리얼 제빈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올해 3월에 읽은 “섬에 있는 서점”이다. 쓰나미처럼 몰려왔던 일을 끝내고 그 후유증을 달래기 위해 선택한 책이다. 또한 사서이며 서평가인 내 친구가 권한 책이고 미국도서관 사서 추천 1위 책이기도 하지만, 제목(한글 번역 제목)에 이끌려서 선택한 책이다.


    플롯이 정교하고 스토리 진행이 빠르게 되는 베스트셀러 책과는 다르게 잔잔한 물결과 같은 책이었지만, 그 안에서 인간애와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이야기의 주인공인 작은 호텔 투숙객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어서 좋았고, 그들이 가진 고민들이 의외의 일이 생기면서 해결되거나 아니면 맞닥뜨려서 흘러가게 하는 이야기 전개도 평범하여 좋았다.


    그렇지만, 어떠한 인생도 항상 나쁠 수만도 없고 좋을 수만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책이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미소를 짓게 된 이유이다. 그리고 외국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작은 호텔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부리며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 나를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와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힘

    요즘 들어 주어진 업무와 씨름하느라 바쁜 나에게 던져진 “독서가 왜 필요한 가”라는 질문은 나를 업무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게 했고 아무 일 하지 않고 생각의 늪으로 빠져들게 한 질문이었다. 그 결과,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나는 나에 대한 성찰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즉 막연히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나에게 독서는 무슨 의미일까?, 삶 속에서의 독서가 주는 가치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깊게 해보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나는 며칠 동안 ‘독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그 답을 찾기는 쉽지는 않았다. 마침내 나는 책을 읽으면서 감동 받은 장면에서, 또는 작가의 소리를 느낄 때, 나는 그때마다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나와의 대화를 하고 있음을, 즉 나와 나 자신과 교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작가들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던지는 다양한 메시지에 나는 생각하게 되고 긍정이든 부정이든 나의 의견이 도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여행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여행계획을 혼자 하고 있고, 로맨스소설을 읽으면서 설레었고, 그리고 추리소설을 읽으면 나는 추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나와 교류하고 있었고 나를 돌이켜서 보고 나에게 다짐이든 질책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독서는 나라면 어땠을까 하며 상상하는 즐거움, 흐뭇함이나 짜릿함이 전달되는 즐거움, 등등의 읽는 즐거움을 주는 것과 동시에, 나와 대화를 하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나를 보게 한다. 이러한 점이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라 생각해본다.

 

김지성의 서재(사회과학부 교수)

김지성의 서재(사회과학부 교수)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When Breath Becomes Air』 , Paul Kalanithi , 랜덤하우스 , 2019

    Paul Kalanithi가 쓴 “When Breath Becomes Air”입니다(한국어판 제목은 “숨결이 바람될 때”). 신경외과 의사로 바쁜 삶을 살아가던 36세의 젊은 의사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나서의 삶을 기록한 자전 에세이인데요, 다가오는 죽음의 두려움에 굴복하기보다 살아있는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Paul의 선택이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나 내가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Educated』 , Tara Westover , 랜덤하우스 , 2018
    『배움의 발견』 , 타라 웨스트오버 , 열린책들 , 2020


    3년 전쯤 원서로 읽은 책인데 첫 페이지부터 몰입하게 되었어요. 작가의 필력이 굉장합니다. 종교적 이유로 세상의 보편적 질서를 거부하는 가정에서 자란 저자가 가족을 떠나 교육과 배움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Autumn』 , Ali Smith , Pantheon, 2017

    계절과 어울리는 Ali Smith의 “Autumn”(한국어판 제목 “가을”)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4계절 4부작 중 첫 번째 권이고 현대 영국 사회가 마주한 여러 현실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전부터 독서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활자의 내용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힘이 독서가 갖는 큰 매력이자 많은 것이 디지털화된 현대 사회에서 독서가 필요한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요? 요즘에는 독서가 바쁜 일상에서 내 스스로 찾은 작은 쉼터로 느껴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속의 단편적이고 막대한 양의 정보 홍수를 벗어나 긴 호흡의 독서를 끝내고 나면 내 안에 쉼이 충분히 머물러 충전이 된 기분이 듭니다.


이승원의 서재(청년제안프로젝트 특강 강사)

이승원의 서재(청년제안프로젝트 특강 강사)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침묵』 , 엔도 슈사쿠 , 바로오딸 , 2009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좋았는데, 지금은 동의하지 않는 책들도 있고요. 그만큼 다양한 책을 읽고 경험하면서 생각이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기억 나는 여러 책들 중 한권을 한성인들에게 추천하자면,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라는 소설입니다.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이 책은 종교적인 차원에서 읽힐 수도 있지만, 인간 내면의 갈등과 번뇌, 그리고 결국, 내 삶에 대해 내가 어떻게 선택해야하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던지고 있습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두 권을 추천합니다.

    『김수영 전집 2. 산문』 , 김수영 , 민음사 , 2003

    첫 번째는 민음사에서 출간된 ‘김수영 전집 2. 산문’입니다. 196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문인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의 산문집을 추천합니다. 여기에는 그가 시에서 담지 못한 현실에 대한 시각, 자신의 일상 속 단면을 보여주면서, 삶이란 평범하면서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 이반 일리치 , 느린걸음 , 2014

    두 번째는 이반 일리치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입니다. 현대 문명 속에서 소비와 노동에 중독되고 끌려다니는 삶을 성찰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 존엄해 질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짓기와 거주하기』 , 리차드 세넷 , 김영사 , 2020


    리차드 세넷의 ‘짓기와 거주하기:도시를 위한 윤리’입니다.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군가 만든 집에 살고, 누군가 정한 길을 걷고 전철을 탑니다. 그리고, 누군가 정한 곳에 들어가거나 들어가지 못합니다. 누군지 모를 누군가가 정한 규칙에 따라 살면서, 우리는 스스로 삶을 창조하고 지킬 힘을 점차 잃어가는 건 아닐까요? 짓기와 거주하기는, 도시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면서, 우리 스스로 자유의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한 길을 보여줍니다.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서는 다른 세계와의 만남이기도 하고, 내 미래와의 만남이기도 합니다. 이 만남은 우리가 더 자유롭고 멋지게 사는 힘을 길러줍니다. 그냥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멋지고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이 좋은 것처럼,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멋지고 지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독서는 필요합니다.

김지영의 서재(청년제안프로젝트 특강 강사)

김지영의 서재(청년제안프로젝트 특강 강사)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셜록홈즈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책 모두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스타트업 바이블』 , 빌 올렛, 비즈니스북스, 2015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미등록자』 , 히가시노 게이고, 비채, 2018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종류의 책이 심지어 동화책, 만화책이라도 과거와 미래가 현재의 상황이 기반이 되어 그려진다. 이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길을 미리 예측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지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재붕의 서재(『CHANGE 9』의 저자)

최재붕의 서재(『CHANGE 9』의 저자)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김영사, 2015

    사피엔스는 인류가 어떻게 지금껏 생존하고 적응할 수 있었는지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전개를 통해 설명하는 책이다. 최재천 교수님과 함께 공동연구를 하면서 자연의 모든 생태계는 정말 오랜 시간을 거쳐 생존을 위한 진화를 거듭해왔고 현생 인류의 모습도 당연히 그것과 맞닿아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 생활의 변화와 문명의 전환기에 일어났던 일들을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에 관한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었다. 인류 문명에 대한 거대한 서사를 다룬 책, 사피엔스를 강추한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코로나 사피엔스』 , 최재천 외 6인, 인플루엔셜, 2020

    내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던 코로나 사피엔스. 코로나 시대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현상을 정말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의 다양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인간이 각자의 생각을 실천해가면서 마치 용광로처럼 녹여내며 만드는 것이 인류사회다. 그런 관점에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메타버스』 , 김상균, 플랜비, 2020

    김상균교수의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디지털 신대륙이 다시 한번 확장되는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다. 김상균 교수는 메타버스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매우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1년 사이 4권의 책을 쓸만큼 이야깃거리도 풍성한 작가다. 미래 메타버스 세상을 탐험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메타버스』 , 김상균, 플랜비, 2020
    『팬덤경제학』 ,  데이비드 미어먼 스콧/레이코 스콧, 미래의 창, 2021
    『그냥 하지 말라』 , 송길영, 북스톤, 2021


    내가 주로 읽는 책들은 디지털 문명 트렌드에 관한 책이다. 디지털 신대륙의 문명은 모든 문명의 정착기에 그렇듯 빠르게 변화하고 또 사라지고 성장한다. 그래서 늘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한다. 사실 책은 이미 지나간 트렌드를 이야기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래도 생각할 여유를 준다는 측면에서는 많은 도움을 준다. 디지털 문명 이야기를 쓰고 있는 모든 작가에게 관심을 갖길 바란다.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서는 수천년 동안 인류에게 지식을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다. 디지털 문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지식 습득의 경로가 매우 다양해진 탓에 상대적 중요성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지식성장의 보고다. 포노 사피엔스는 미디어를 통한 즉각적인 정보와 지식의 습득에 익숙하다. 주입식 교육에는 이러한 방식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창조는 지식의 편집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많은 지식을 습득했다고 하더라도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Z세대는 지식 습득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생각의 편집과 창조에는 인색하다. 책은 자극적이지 않다. 그리고 작가도 많은 생각과 생각을 정리해 쓰게된다. 그래서 읽다 보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습득된 지식을 이용해서 세상을 바로보는 시야도 넓힐 수 있다. 내가 해결해야될 문제를 만났을 때 필요한 것은 지식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편집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완성하는 것이다. 디지털 문명전화기에는 더욱이 창조적 문제 해결능력이 절대 필요하다. 그래서 책은 여전히 중요하다. 생각의 훈련, 지식의 편집력이 필요하다면 독서를 선택하라.

윤주일의 서재(기계전자공학부 교수)  

윤주일의 서재(기계전자공학부 교수)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부분과 전체』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2020

    최근 5년으로 좁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Heisenberg)의 『부분과 전체(Der Teil und das Ganze)』입니다. 하이젠베르그의 생애를 통해 불확정성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물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비교적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 특히나 상보성원리 등의 설명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 리처드 파인만, 승산, 2003
    『관계의 과학』 , 김범준, 동아시아, 2019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서재, 2007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2015 ,
    『마음의 미래:인간은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가?』, 미치오 가쿠, 김영사, 2015


    위와 같은 좋은 책들을 읽으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정말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됩니다. 또한 지적 호기심을 넓힐 수 있으니 책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게 됩니다. 좋은 책의 추천사유는 말해주는 것 보다 그냥 그 책을 ‘보면 알게 됩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수학의 반전』 , 에드워드 B. 버거 & 마이클 스타버드, 경문사, 2015

    최근 기술사업화 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학의 반전』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생활 속에 녹아있는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서는 사고의 지평을 열어주며,
    대가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최천근의 서재(사회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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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민음사, 2003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이 지은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입니다. 젊은이의 사랑을 그린 소설입니다. 남녀의 사랑을 어찌나 잘 묘사하고 있는지… 제도와 시대가 바뀐 지금에도 남녀의 사랑에는 변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젊은 시절 사랑을 찾아 방황하고, 서로 밀고 당기며, 주변인들은 질투하고 시기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공감을 일으킵니다.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는 촌철과 같은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민음사, 2008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이 지은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입니다. 미국 대공황 시기의 이주민 노동자의 이야기입니다.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회가 변화하고, 사회의 변화에 개개인은 어떻게 맞서는지를 보여줍니다.

    약속의 땅 캘리포니아로 일을 찾아 이주하는 이야기는 새로운 사회변화에 적응해나가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낙담과 절망의 끝에서도 인간은 끈질기게 살아 나가야 한다”는 ‘노벨상 문학상’ 수상 소감은 통찰하는 바가 큽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안나 카레니나』 , 레프 톨스토이, 왓북, 2021
    세계적 대문호 톨스토이를 만나고 있습니다. 레프 톨스토이가 지은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사랑 이야기도 담고 있지만, 가정(family), 결혼과 출생,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더 큽니다. 안나 카레니나의 사랑과 이혼, 자살의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레빈의 결혼, 출산, 종교와 노동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히, 키티의 출산 장면은 일품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는 이 책의 첫 번째 문장입니다. 이 문장은 어쩌면 인생의 진리 일지도 모릅니다.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서”는 우리의 지식과 통찰을 넓힐 수 있는 가장 강렬한 방법입니다.
    인간은 완전하지도 완벽하지도 않습니다. 인간은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감정적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

    ‘책’은 인간, 인생, 결혼, 가정, 자녀 양육, 성공, 행복, 사회와 변화, 절망과 낙담, 범죄와 비극, 권력과 독재, 그리고 죽음 등 모든 주제에 대해 넓게 이야기 합니다. 특히, 거인(Giants)들이 전하는 이야기와 주장을 듣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물론,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이도우의 서재(『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저자)

이도우의 서재(『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저자)

  •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워터 멜론 슈가에서』, 리처드 브라우티건, 비채, 2007

    ‘아이디아뜨’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아이디아뜨는 I+death, 또는 idea+death 라는 상징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들만의 작은 공동체를 이루며 목가적으로 생활하는 이들과, 그 이면에 ‘잊혀진 것들’이라는 피폐한 공간에서 대조를 이루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지요. 수많은 은유와 아름답고 쓸쓸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다채롭게 다가옵니다. 열 명의 독자가 읽으면 열 가지 색깔의 다른 느낌이 나올 듯한 작품이라 할까요. 제 20대를 사로잡았던 소설입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노마드랜드』, 제시카 브루더, 엘리, 2021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제시카 브루더의 <노마드랜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자가 3년 동안 취재한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차(캠핑카)를 집으로 삼아 미 대륙을 유랑하며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갈수록 안정적인 직장과 집,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은 세계 공통일까요. ‘당신은 홈리스인가?’라는 질문에 여기 인물들은 ‘나 자신이 하나의 가족이고 가정이다. 우리는 하우스리스일뿐 홈리스가 아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동명의 영화로도 최근 개봉되었습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올해 봄 <노마드랜드> <트릭 미러> <클라라와 태양> <달까지 가자> 희곡집 <우리 읍내> 등을 읽었습니다. 지금 책상에 펼쳐져 있는 책은 <서점 일기>입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언젠가 인터뷰에서 ‘책은 결계이다’라고 답한 적이 있습니다. 결계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고 그 속에서 또 하나의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장소입니다. 제가 책을 읽는 이유는 언제든 그 결계 속에 들어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어떤 세상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성대 학우 여러분도 각자의 멋진 결계와 조우하시길 바라요.

     

최미옥의 서재(『뮤지엄X여행』의 저자)

최미옥의 서재(『뮤지엄X여행』의 저자)

  •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요?
    [10대 시절]
    『옷장 저쪽나라』, C. S. 루이스, 분도출판사, 1983 (절판)
    『눈물과 미소』, 칼릴 지브란, 문예출판사, 2014
    『독일인의 사랑』, F. 막스 뮐러, 더클래식, 2020

    [20대 시절]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새움, 2017
    『무소유』, 법정, 범우사, 1999

    [30대 시절]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열림원, 2015
    『백년 동안의 고독』, G. 마르케스, 문학사상, 2005

    [40대 시절]
    『총, 균, 쇠』, 제러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 2013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2017

    저의 경우 ‘인생의 책’이라고 해서 딱 한권을 꼽기는 어렵네요. 연령대별로 아끼던 책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시절인연처럼 성장해오면서 그때 그때 꿈꾸고, 사유하고, 성찰하게 하는 책들이었습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새움, 2017
    『무소유』, 법정, 범우사, 1999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열림원, 2015
    『백년 동안의 고독』, G. 마르케스, 문학사상, 2005


    청년 여러분께 제 20-30대시절 인생 책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들을 통해 세상과 인간사에 호기심을 갖게 되어 여행과 독서를 더 많이하게 되었고 그 경험들이 지금껏 제가 하는 일에 보석같은 밑거름이 되주었습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주변에 읽을 책을 쟁여두고 동시에 여러 권을 읽는 편입니다. 김상균의 [메타버스], 파올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이희인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를 막 읽었습니다.
  • 책을 읽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독서가 좋아집니다. 책만큼 경험과 지혜와 감성을 막 퍼주는 스승은 없는듯합니다. 책장을 여는 일은 가보지 못했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일 같아 늘 설레입니다.

     

지상현의 서재(ICT디자인학부 교수)

지상현의 서재(ICT디자인학부 교수)   유튜브 바로가기

  •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인가요?
    『중국미술전집』, 인민미술출판사, 2015

    『중국미술전집』, 『국보』, 『일본미술사』와 같은 한·중·일의 옛 미술 관련 화집을 좋아합니다.
    ‘책’이라고 해서 꼭 활자 중심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들 화집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근세의 작품들도 있지만 길게는 몇 천 년 전의 미술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살다가 10년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삶이란 얼마나 유한한가’를 매 순간 절감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60여년의 삶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더 빠르게 지나갈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이란 참 허망하죠. 이 책 속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짧은 삶보다 훨씬 길게 남아 있는 옛사람들의 호흡이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래된 작품들을 볼 때마다 인생의 유한함에서 오는 허망함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여유가 생깁니다.더군다나 이들 극동 3국의 옛미술에는 내 마음 속 심연의 무언가를 건드리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흔히들 문화적 원형(Archetype)이라고 하는 것일텐데 이 요소들이 나를 한없이 편안하면서도 어떤 잊혀졌던 감정의 기억을 자극합니다. 결과적으로 삶을 한 발자국 물러나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줍니다.
  • 한성의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비즈니스북스, 2019

    우리 인간은 스스로를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감성적인 존재입니다.


    우리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은 이성이지만 우리가 감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완전히 이해했을 때 우리는 이성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는 뇌과학의 폭넓은 지식으로 인간의 소비심리를 파헤쳐가며 우리가 감성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Molecules of emotion』, Candace B. Pert, Scribner Book Company, 1999

    지금 읽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책이 『Molecules of emotion』입니다.


    이 책은 감성이 우리의 뇌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뉴런 간의 신경 전달은 전기 화학적 반응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배웁니다. 공포감이나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성들은 시냅스와 시냅스의 전위 차이에 의해 신속하게 전달이 됩니다. 왜냐하면 얼른 판단하고 반응해야 하니 그렇죠. 반면에 사랑, 만족감 등과 같은 긍정적인 감성들은 급하지 않기 때문에 화학 작용에 의해 천천히 전달됩니다. 제목의 ‘Molecule’은 바로 그 감정을 전달하는 화학물질들을 가리킵니다.제가 심리학 공부를 할 때에는 국내에 신경생리학 분야를 강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고 처음에는 필요한 부분만 읽으려고 했지만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밑줄 치고 메모해가면서 읽은 책입니다. 읽을 당시에는 신경생리학에 대한 기초가 없어 고생을 많이 했지만 다 읽고 나니 나의 인간관이 새로워지고 정교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좀 더 나은 생각을 하고 싶거나 사고를 확장하고 싶다면 타인의 생각을 읽어야 합니다.

    중국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남방 사람은 낙타를 생각할 수 없고 북방 사람은 코끼리를 생각할 수 없다」. 본 적이 없으니까 그렇다는 것이겠죠?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이 지구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경험이나 접해본 사실을 딛고 한 발짝 나아가는 것이지, 아무런 기반 없이 홀로 완전히 새로운 경우는 없다는 뜻입니다.


    좀 더 나은 생각을 하고 싶거나 사고를 확장하고 싶다면 타인의 생각을 읽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 만든 정보의 집합체가 바로 책입니다.독서는 좋은 생각과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엔 전자책, 오디오북, 인터넷 자료 등 여러 형태의 책이 넘쳐납니다. 종이책만이 아닌 다양한 독서 채널로 확장한 ‘책읽기’를 추천합니다.

     

    지상현(미래플러스대학 학장/ICT디자인학부 교수)와 학술정보관 서포터즈 변지현(도서관정보문화트랙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