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을 통해 책 ‘옷장 속 인문학’을 읽고, 패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옷을 입는 행위가 단순히 패션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책을 통해 패션의 요소 하나하나에 깊은 역사적 배경과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옷이 단순히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패션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좀 더 깊이 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것 같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패션이 점점 상업화되고 소비주의에 더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패션과 문화가 미래에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의 패션이 미래의 역사적 기록으로 어떤 의미를 지닐지 궁금하고, 그로 인해 우리는 또 어떤 방식으로 사회를 해석하게 될지 상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독서토론을 통해 앞으로의 내가 패션을 대하는 방식의 변화를 생기게 해주었고 평소 좋아하는 패션을 주제로 친구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했다.
랑과 나의 사막을 읽으며 주인공인 ‘고고’ 로봇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책을 전개한다.
로봇이 전개하는 만큼 감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였지만 로봇이 점차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며 책이 신선하였다.
‘랑’이라는 인물과 주인공인 고고 로봇의 좋은 추억과 기억을 회상한다. 그들은 서로 사랑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드는데 이는 로봇에게 있어서는 안 될 데이터 (감정)이 깃들어있다. 사실 로봇에게 감정은 있었지만 로봇 스스로가 로봇은 감정을 가지면 안 되고 존재하지도 않는다라는 데이터가 입력이 되어 있어 스스로 자신이 감정을 느끼는 것을 부정했을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 하지만 점차 스토리가 전개되며 인물 3명을 만나게 되는데 마지막 다른 행성의 생명체(살리)가 주인공에게 감정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려주는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는 상징성을 주기 위해 살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집어넣었을 뿐 사실 주인공의 궁극적 내면이 아닐까 한다.
140쪽의 짧은 분량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랑, 자유, 책임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소설로,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과 그 이후의 정치적 격변을 배경으로 합니다.
먼저 저희가 책을 일고 조원들과 생각한 본 제목에서의 “참을 수 없는”의 의미는 사랑이었습니다.전체적으로 사랑의 무게를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인간은 사랑을 참을 수 없지만,이를 다루는 행동과 무게가 다른 것이 고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결말이 두 연인의 해피엔딩이 아닌것도 이러한 작가의 사랑에 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주제와 철학적 탐구
1. 가벼움과 무거움의 딜레마
쿤데라는 니체의 ‘영원회귀’ 개념을 반박하며,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면 그 가벼움이 오히려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토마시의 자유로운 삶과 테레자의 깊은 감정적 연결은 이러한 가벼움과 무거움의 대조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2. 사랑과 자유의 긴장
토마시는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지만, 테레자는 헌신과 안정된 관계를 원합니다. 이들의 관계는 사랑과 자유 사이의 긴장을 보여주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3. 정치적 억압과 개인의 선택
소설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정치적 억압 속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개인적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정치와 개인의 삶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사랑의 개념: 몸과 영혼, 가벼움과 무거움의 이중성
1. 사랑 vs. 성(性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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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는 성을 “가벼운 것”으로, 사랑과는 분리된 것으로 봅니다.
그는 “사랑은 성관계 욕망이 아니라 공유된 잠자리의 욕망”이라 말하며, 성은 여러 상대와 가벼울 수 있지만, 사랑은 특정한 한 사람에게만 향하는 것이라고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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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레자는 성과 사랑이 분리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토마시의 불륜은 그녀에게 있어 배신이며, “몸과 영혼이 분열됐다”고 고통스러워합니다.
둘 사이의 이러한 긴장은 작품의 핵심적 사랑 모티브입니다. 결국 쿤데라는 몸과 영혼, 성과 사랑의 이분법이 결국 무너진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테레자가 성 경험 후 심리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장면이나, 토마시가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위해선 먼저 술을 마셔야 하는 모습이 이를 상징합니다.
독서 소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단순한 서사 이상의 깊이를 지닌 작품입니다. 철학적 사유와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이 어우러져 삶의 의미와 선택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특히, 사랑과 자유, 책임 사이의 균형에 대한 질문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