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정석 「Y의 비극」
고전 추리 소설 작가 엘러리 퀸의 비극 시리즈 중 2번째 작품 입니다. 저는 처음 책을 봤을 때 “비극”이라는 단어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을 넘기자 저자의 소개 다음 지도가 있는걸 보고 이 책은 상황을 상상하며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중간에 삽화가 없기 때문에 글을 보고 상황을 연상해야 했습니다. 이 책이 출판된 시기가 20세기 초 이기에 필체나 설정, 시점 등이 고전이라는 느낌을 풍겼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1막에서 집안, 인물의 소개와 사건의 발단이 나오게 됩니다. 집안의 내력에 대한 특이점과 인물의 독특함이 흥미롭게 했습니다. 단, 고전 소설이다보니 장황하게 설명하는 부분이있어 길고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2막에서 부턴 사건의 위기를 맞으며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본격적인 추리가 시작됩니다. 저자의 묘사에 따라 인물들을 취조하고 추리를 하는 부분이 읽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키, 외모 적인 부분으로 추리를 하기도 하며 시각, 청각 장애를 가진 인물을 통해 냄새, 촉각 등으로도 엮어보기도 합니다. 독극물을 사용한 살인 사건이기에 약학 박사도 나오는 등 전개가 빠르게 진행 됬습니다.
3막에선 사건의 절정을 맞으며 추리를 증명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추리를 했으니 용의자를 추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부분에서 흥미로운 건 주인공의 인간성이 매우 잘 표현되었다 입니다. 보통 추리 소설의 탐정 역할은 사건을 빠르게 판단하고 범인을 잡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소설에서의 탐정은 사건을 보고 용의자를 잡는 탐정의 감정이 잘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설 부분에서 범인에 대한 해설이 나옵니다. 추리를 열심히 하면서 읽다 보면 결말은 허무 할 수 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 인물로 범행이 진행되었기 때문이죠. 또한 이 결말로 부터 이 소설이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닌 한 집안의 막을 수 없는 비극을 다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설명을 하면서도 자신의 무력감을 자세히 표현하기도 하죠.
책의 전체적인 소감은 “고전으로써 한 번쯤 읽으면 좋다.” 입니다. 추리 소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현실감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배경을 생각하다보니 현대에서 읽었을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결말 부분에서 나온 주인공의 어쩔 수 없었던 선택에 대해 다른 선택지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는 저자가 탐정을 인간성 있고 감정적인 인물로 묘사하기에, 주인공에 선택에 대한 생각을 일부러 유발하게 한 걸로 보입니다. 이는 현대에서 생각해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고전을 좋아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가진 소설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책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