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집단은 비정규직 노동자, 빈자, 쌍용차 해고노동자, 다문화가정, 소방공무원,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성소수자, 교도소 재소자 등이다. 책은 이들이 겪는 고통과 힘듦이 그들 개인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문제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서술하고 있다.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을 보며 우리는 ‘좀 성실히 살지‘ 또는 ’내 일 아닌데 뭐‘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하지만, 단순히 사건 당사자의 일만이 아님을 생각하면 절대 그런 식으로 반응하지 못할 것이다. 


평소에 우리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이 주류 집단임을 인지하지 못하며 사는데, 그 집단 밖에서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절대 깨달을 수 없다. 내가 우위의 자리에서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에 기대 너무나 많은 가치들을 놓치고 있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우리 사회가 사실은 하나에서 분할되어 나온 것임을 인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땐 공동체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같이 연대하여 돕는 문화가 정립되길 희망한다.

Y의 비극

추리 소설의 정석 「Y의 비극」

고전 추리 소설 작가 엘러리 퀸의 비극 시리즈 중 2번째 작품 입니다. 저는 처음 책을 봤을 때 “비극”이라는 단어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을 넘기자 저자의 소개 다음 지도가 있는걸 보고 이 책은 상황을 상상하며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중간에 삽화가 없기 때문에 글을 보고 상황을 연상해야 했습니다. 이 책이 출판된 시기가 20세기 초 이기에 필체나 설정, 시점 등이 고전이라는 느낌을 풍겼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1막에서 집안, 인물의 소개와 사건의 발단이 나오게 됩니다. 집안의 내력에 대한 특이점과 인물의 독특함이 흥미롭게 했습니다. 단, 고전 소설이다보니 장황하게 설명하는 부분이있어 길고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2막에서 부턴 사건의 위기를 맞으며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본격적인 추리가 시작됩니다. 저자의 묘사에 따라 인물들을 취조하고 추리를 하는 부분이 읽으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키, 외모 적인 부분으로 추리를 하기도 하며 시각, 청각 장애를 가진 인물을 통해 냄새, 촉각 등으로도 엮어보기도 합니다. 독극물을 사용한 살인 사건이기에 약학 박사도 나오는 등 전개가 빠르게 진행 됬습니다. 
3막에선 사건의 절정을 맞으며 추리를 증명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추리를 했으니 용의자를 추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부분에서 흥미로운 건 주인공의 인간성이 매우 잘 표현되었다 입니다. 보통 추리 소설의 탐정 역할은 사건을 빠르게 판단하고 범인을 잡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소설에서의 탐정은 사건을 보고 용의자를 잡는 탐정의 감정이 잘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설 부분에서 범인에 대한 해설이 나옵니다. 추리를 열심히 하면서 읽다 보면 결말은 허무 할 수 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 인물로 범행이 진행되었기 때문이죠. 또한 이 결말로 부터 이 소설이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닌 한 집안의 막을 수 없는 비극을 다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설명을 하면서도 자신의 무력감을 자세히 표현하기도 하죠. 
책의 전체적인 소감은 “고전으로써 한 번쯤 읽으면 좋다.” 입니다. 추리 소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현실감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배경을 생각하다보니 현대에서 읽었을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결말 부분에서 나온 주인공의 어쩔 수 없었던 선택에 대해 다른 선택지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는 저자가 탐정을 인간성 있고 감정적인 인물로 묘사하기에, 주인공에 선택에 대한 생각을 일부러 유발하게 한 걸로 보입니다. 이는 현대에서 생각해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고전을 좋아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가진 소설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책으 추천합니다.

존 볼비의 안전기지 (애착이론의 임상적 적용)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보통 애착이라고 하면 생애 초기 아기와 양육자와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인으로 갈수록 그 중요성이 점차 약화 된다고 인식하기가 쉽다. 그러나 존 볼비는 이 책을 통해 애착은 인생 전반에 걸쳐 부모뿐만 아니라 주변의 유의미한 관계의 사람들과도 형성될 수 있으며, 또한 생애 초기의 애착 경험은 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내용을 보며 애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새로 알게 된 점은 Marthin Luther King은 학교에서 배운 1955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투쟁뿐만 아니라 위 투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흑인 운동의 지도자로 활약하였으며, 1966년 시카고를 중심으로 차별과 빈곤 타파 활동, 베트남전쟁 반대 입장을 밝히며 흑인 노동자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68년 멤피스에서 암살 당했으며, 그 후 미국에서는 1986년 Marthin Luther King의 탄생 기념일을 국경일(1월 셋째주 월요일)로 지정하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폐의 세계사 (세계 각국 지폐의 탄생 비화와 42개국 지폐도감)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지폐는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며, 한 나라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작은 도구인 것 같다. 이색적인 지폐 디자인을 보며 해당 국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렇듯 지폐는 국기 다음으로 그 국가를 대표하는 2의 얼굴이기 때문에, 각 나라들이 매우 중시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패션쇼 기획과 지역문화축제 (문화마케팅을 위한)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언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지역 축제와 패션쇼의 궁합은 그것이 가지고 올 시너지 효과를 생각할 때 굉장한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문화 산업의 한 분야인 패션쇼를 축제로 이끌어 낸 저자들은 패션계의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제 기획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냈으며, 이러한 획기적인 발상은 큰 기여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패션 철학 (패션에 대한 철학의 대답)

이 책을 느낀 점은 패션은 개인(Individual)’이라는 근대적 탄생물과 더불어 시작되는 활동이다. 따라서 패션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사회 속에서 통합적인 구성원으로서 이중적 과제를 수행하며, 그런 의미에서 패션은 언어이고 기호이자 몸이며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패션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직물 고르는 법, 가위질하는 법, 다트 잡는 법과 같이 패션의 걸음마부터 자신의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과 상품 진열까지 패션 산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뛰어든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