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코로나 시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명작이다. 전염병에 대한 정부의 대처와 시민들의 반응을 생생히 담은 작품이다. 전염병은 전쟁이나 기아로도 표현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단결하여 어려움을 헤처나가야 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 감동을 더해준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처음에 애널리스트의 책이라고 해서 금융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원초적인 사람과 사람사이의 경제인 거래를 통해 경제를 들어다 보았다. 저자가 여러 나라를 다니며 한 나라의 물건을 다른 나라로 유통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대부분 있었다. 이런 부분은 현대에는 대기업의 사업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의외로 규모가 작은 사람이 하여도 이익을 실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나는 개인적으로 철학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시대에 철학은 이미 너무 우리에게는 당연한 이야기가 되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하는 재미없는 내용은 과감히 버리고 저자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도움이 되었고 의미가 있었던 철학적 개념을 삶과 빗대어 서술한 부분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서른에야 진단받은 임상심리학자의 여성 ADHD 탐구기)

[상상독서 베스트리뷰 선정 도서 | 대출하러가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만히 앉아 두 시간에 걸쳐 한 번에 책을 다 읽었다. 그만큼 생각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라 어쩌면 내가 편향적이거나 이 책이 편향적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독서록을 적는다. 아마 내가 세상 속 고정관념에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이 편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저자 신지수는 임상심리학자로 일주일에 세 번은 ADHD 검사지를 환자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ADHD라는 걸 모르다가 알게 되었다. 알게 된 후, 여성의 ADHD 사례와 학술에 대해 알아보지만 많이 나오지 않는다. ADHD는 백인 남자아이에 맞춰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있었고, 여자아이와 성인 여성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에 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여자아이는 ADHD이더라도 아이의 성격이라고 치부해버린다는 것이다. ADHD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과잉행동/충동형과 부주의형 그리고 이 둘이 섞인 복합형이 있다. 여자아이의 경우 부주의형에 주로 해당되어 ADHD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에 반해 남자아이는 과잉행동/충동형이 나타나 ADHD임을 의사도 보호자도 알기 쉬웠다. 처방도 곧 받았고, 치료도 받는다. 여자아이의 부주의형은 ADHD가 아니라 성격장애 또는 그 아이 자체의 성격으로 치부되어 자신이 ADHD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여자아이에게 부주의형 ADHD가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 아무래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태어날 때부터 고정관념이 모두에게 주입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와 비슷한 사례로 미국의 젠더파티를 들고 싶다. 임신한 부부가 만삭이 되기 직전쯤, 임신한 아이의 성별을 분홍색(여자)과 파랑색(남자)으로 타인에게 알리는 행사다. 이 세상은 양성평등을 주장하면서도 태어나기 전부터 색으로 관념이 주입당한다. 이 젠더파티에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이유로 초록색으로 아이의 성별을 알리자(알리지 않은 것) 상대방은 너무나 기분 나빠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어떤 아이든 축하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 초산인 부부 30쌍에게 아이에 대해 묻자 남아를 낳은 부부는 주로 “튼튼하다.”, “씩씩하다.”라고 답했고, 여아를 낳은 부부는 “예쁘다.”, “귀엽다.” 등을 답했다고 한다. 아직 신생아인데도 말이다. 왜 그래야 하는가? 이러한 모습은 아이가 커서도 나타난다. 남아는 나무를 오를 때 강하다는 이미지와 함께 보호자는 미소를 띠고, 여아가 나무를 오르면 어떤 이유에서든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만 생각해도 내가 아이를 낳고 그런다면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충격에 빠졌다. ‘나조차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나도 굉장히 관념에 휩싸여 있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건강한 사람이 아닌 사회가 만든 건강한 여성으로 키우려고 했다. 나는 아마 사회가 만든 건강한 여성으로 컸고, 다른 여러 여성도 그렇게 컸기 때문에 자신이 부주의형 ADHD인지도 모르고 비난을 받으며 자랐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페미니스트의 정의는 무엇인가?’, ‘현재 페미니스트는 정의와 맞지 않게 너무 비뚤어진 것은 아닌가?’, ‘페미니스트가 비뚤어진 사고를 하고 있다면, 그렇다고 해서 세상은 더 이상 젠더 갈등과 젠더 문제가 없는가?’와 같은 질문과 백인 남자아이만을 중점적으로 연구된 과잉행동형/충동형 ADHD에서 ‘아직도 세상은 인종차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더 연구할 노력을 많이 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세상에 타협하고 살아갔을까. 아니면 여전히 책을 읽었음에도 타협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에 대해 더 연구할 시간을 가져야겠다.

일본 관찰 30년 (한국이 일본을 이기는 18가지 이유)

이 책은 일본을 관찰한 사람이 일본에 대해 쓴 책이다. 일본이 생각보다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본의 사고방식에서 왜 이런 분위기가 되어가는지 알 것 같았다. 일단 일본은 자기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면 신경 쓰지 않으며 웬만한 일에는 항의도 하지 않는다. 이런 생활 방식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가 적기 때문에 안좋은 점도 있다고 한다.

풍요중독사회 (불안하지 않기 위해 풍요에 중독된, 한국 사회에 필요한 사회심리학적 진단과 처방)

[상상독서 베스트리뷰 선정 도서 | 대출하러가기]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 체제인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사회주의를 주장한다. 자본주의는 모두를 패자로 만들고 모든 영역에서 위계를 만들어 사람들의 정신을 망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밑바닥으로 추락할 것 같다는 불안과 존중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을 안고 산다고 한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의 능력주의는 결과적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기회의 평등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만든다. 어떤 게임에서 1등이 모든 보상을 독차지하고 대다수는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다면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1등을 하려 몰리겠지만 결국에는 다수가 미리 포기하여 게임 자체가 망하게 된다. 이것이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문제점 같다. 또한 사람은 타고난 재능, 환경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기회의 평등은 이루어질 수 없다. 성공한 운동 선수들은 자신이 노력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이 누리는 부와 명예를 정당화하지만 애초에 다리가 없게 태어났다거나, 제대로 된 음식도 먹을 수 없는 빈민가에서 태어났어도 이렇게 성공 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이 책에서 주장하는 사회주의도 나는 의문이 든다. 이 책에서는 사회가 힘든 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고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직접 몰아낼 수 있을 정도로 민주화가 이루어진 사회이다. 그런 사회의 시스템은 국민들이 본인들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한 시스템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만약에 이 사회 시스템이 다들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이미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사실 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대다수는 지금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빈곤층 비율은 16퍼센트로 80퍼센트 이상이 생존에 지장이 없는 삶을 산다. 이런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회적으로 존중 받지 못하고 패자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내가 이것을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물이 자유롭게 공급되는 나라는 절반도 안되며 세계의 절반은 굶주림에 시달린다. 단순히 한국에서 태어난 것 만으로 한국인들은 이미 행복해질 수 있는 필요 조건을 평균 이상으로 갖춘 셈이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의 행복 지수가 늘 낮은 이유는 앞에서 말한 ‘느낌’때문인 것 같다. 그 느낌을 없애기 위해 남과의 비교를 촉진하고, 위계를 세우는 sns, 미디어의 사용과 명품 사치품 구매를 줄이고 남 사회, 인문, 철학적 사유를 해 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며 건강한 정신을 만들고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사랑한다면 난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적어도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우리 사회, 국가는 자연스럽게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런데도 계속 자본주의가 지속되고 오히려 더 심해지기까지 하는 것은 아직까지 한국인들이 한계에 다다르지 않고 살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진짜 한계에 다다르면 꿈적않던 사람도 변화가 일어난다. 아직까지 다수의 한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고 불평하고 비판하면서도 사실은 우리나라의 시스템에 맞춰 열심히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유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점점 비 정상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기괴한 범죄도 늘어나는 것을 보면 무언가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버틸지 궁금해진다.

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실전 인생 법칙)

이 책은 인생을 어떻게  잘 살 수 있을지 알려주는 책이다. 나와 가정, 일, 사회의 균형을 맞춰 살면서 하고 싶은 8가지를 정하라고 이 책에선 말한다. 그런데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나는 스트레스에 쌓여 살지 않을까? 그럼 행복이라는 요소를 버리게 될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고 결과는 생각하지 않는단 태도로 살아왔는데 그렇다고 목표가 없으면 어느 순간 허무해지는 순간이 올 것도 같다.

그래서 인생에서 집중해야 할 8가지를 써봐야겠다.

1. 행복한 가정

좋은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가 되고 싶다.

구체적 할일 – 많은 사람을 만나보기, 인격수양하기(독서하고 일상생활에 적용)

2. 유능한 인간

건강, 지력, 무력, 인품, 사회생활, 직업, 취미생활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유능해지고 싶다.

구체적 할일 – 공부하기, 사회생활 책 읽고 적용하기, 운동하기, 그림, 악기연주 등 꾸준히 취미생활하기

3. 경제적 자유

지금 당장 일을 관두어도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재산을 갖고 싶다.

구체적 할일- 저축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며 경제에 관련된 책을 읽고 적용하기

고양이의 서재 (어느 중국 책벌레의 읽는 삶, 쓰는 삶, 만드는 삶)

  저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인의 책이다. 중국은 드라마 아니면 고등학생 때 교과목을 통한 것 이후로 접한 적이 거의 없다. 저자를 보고 고른 건 아니고, 서재를 어떻게 다른 사람은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중국이 문화대혁명 이전이나 당시 금서를 지정하는 일이 많아졌고 다양한 책을 접하는 게 어려워진다. 그 상황 속 책에 접할 수 있는 부모를 통해 책 속 세상에 빠져든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책을 어떻게든 구하면 동네 친구들과 각자 읽고 다시 돌려주는 시스템도 만들어 책에 빠져 산다. 나이가 든 후에도 책을 사랑해 서재를 만들고 모든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한다. 또, 당시 중국 내에서 시도하지 않은 학과나 과목을 개설하며 책과 과학을 연결하는 등 자신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장샤오위안이 서울에서 삼국유사를 찾아 읽는 장면이다. 중국인의 책에서 갑자기 서울을 주제로 한 목차가 나와서 호기심에 열심히 읽었다. 한국인은 한국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무리 큰 서점에 가더라도 모든 책이 한국어로 잘 번역되어 있어 중국어로 삼국유사를 찾기 힘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한자를 사용하고 있어 어려운 내용이 담긴 고서는 한글과 한자가 섞여 있고, 어려울수록 한문이 많아져 그런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찾아 읽었다는 장면도 나온다.

나는 책을 정말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에서 책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내가 책을 태우자 이혼을 요구하고 이혼을 한 후에 책을 잃었기 때문인지 곧 병사를 맞이하게 되는 사람도 있다. 장샤오위안은 그만큼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는 말을 덧붙이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책이 아니더라도 뭔가 하나 없다면 병을 앓을… 그게 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정말 많이 좋아져 지식을 전달하고 정보를 제공받는 데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책에는 아직 내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힘이 있다. 그 힘을 내가 조금 더 사랑하고, 저자를 닮아가고 싶다.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는 뉴노멀 경제학)

새로운 융합경제의 예측 불가능성이 금융 투자 산업에 큰 혼란을 불러왔다고 주장하면서 어떤 혼란을 야기했는지에 대해 백지에 큰 그림을 그리듯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설명한다.

한 나라의 경제위기는 어떻게 전 세계로 확산되는지, 왜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한지,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이민자 탓인지, 부패한 정치인은 부동산과 미술품에 투자하는지 등등 기본적인 지식부터 국제기사에 자주 뜨는 핫이슈, 도저히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민감한 사회 문제들까지 저자는 알기 쉽게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다양한 경제 관련 합의, 정책 등 사건들과 그러한 사건들이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 알 수 있고 금융시장의 다양한 파생상품들이 어떻게 악용되어 왔는지, 금융회사들의 모럴 해저드가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불 수 있었고 최근의 계속되는 저금리 풀린 유동성, 이에 따른 주식 시장의 과열 및 혼조양상, 더불어 암호화폐 열풍이 부는 시점에 이러한 이슈에 대한 내용도 적절한 내용구성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어느 정도 경제에 대한 통찰력을 키위기 위한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

고령화 가족 (천명관 장편소설)

[상상독서 베스트리뷰 선정 도서 | 대출하러가기]

제목 : 가족이란 무엇인가?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 가족은 현대사회에서 어느 정도 드러날  있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다소설 속에서 바람난 아내와 이혼과 영화의 흥행 실패로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는 인모와 배다른 형제이면서 동생 인모인 인모가 아내의 바람남을죽도록 때렸지만 동생 대신 감방을 들어간 함모가 있다마지막으로 막내 미연은 2번째 남편과 이혼 후에 자기 딸과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소설 고령화 가족은 온갖 삶의 실패와 상처로 물들인 자식과 아낌없이 희생하는 엄마와 한집에서 살면서 소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실제로 현대사회  가족들은 소설  엄마처럼 자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줄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현대사회 가족은 과연 자식과 부모 사이에 봄날처럼 따스한 사랑이 오고 갈까?

 현대사회에는 물론 가족관계에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가족이 많겠지만뉴스  사건을 보게 된다면 말이 달라진다. 2021 뉴스에서 충북 청주에서 어머니와 말다툼 하던 20 아들이 자신의 60 어머니를 둔기로 휘둘러 존속살해를 하였다이러한 뉴스를 보면 현대사회 속에서 기존의 가족 윤리가 아주 깨져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으로 인한 정신질환과 경기 불황에 따른 경제적 문제를 통한 누적된 갈등을 엿볼  있다.

 그렇지만고령화 가족  가족은 이와 다르게 전통적인 가족 공동체의 모습을 대변하듯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이유는 집에서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고기반찬에서  모습을 엿볼  있다사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기 자식들을 위해서 당연한 것처럼 맨날 고기반찬을 내주기에 엄마 혼자서도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데 이러한 모습은 자식을 위한 희생은 현대사회 가족의 모습에서 흔히   없다

 또한 뉴스  사건처럼 소설에서는 가족 공동체 속에서 다양한 갈등이 존재한다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가족 간에 미움과 상처가 오가지만  누구도 가족들 일에 진심이 아닌 구성원이 없다소설  함모와 인모의 모습을 보면   있다함모와 인모는 집을 나간 민경을 찾기 위해 함모는 자신을 희생해서 바지사장이 되고 인모는 에로영화를 찍기로 하여 계약금으로 민경을 찾게 된다물론 함모 때문에 민경이 집을 나가게 되지만가족 공동체 속에서 서로의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결국엔 갈등의 해소가 전화위복처럼 가족 공동체의 화목함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갈등의 해소는 현실에서도 화목함을  가능성이 높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족 변화에 따른 가족 갈등 양상과 정책과제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 달하는 32.5% 최근 1년간 가족 갈등을 경험했다고 답해져 있다이전의가족 속에서 세대 갈등이 있었을 때는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하였다하지만 현대사회 속에서는 매체의 발달로 인해 젊은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접하면서 다른 가족의 환경을 쉽게   있게 되므로 문제에 대한 이의를제기할  있는 위치까지 왔다그렇기에 정부나 매체에서  갈등을 해결할  있는 방향성을 찾아주는 것이 가족 공동체를 지속해서 이어나가는  도움이  것이다.  

  지속적인 가족 형태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숙제이다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불안감과 서로 간에 불화로 인한 갈등은 있었지만서로가 가족이란 것을 잊지 않고 이해해 나간다반면에현대사회의 가족은 세대 갈등으로 인한 가족 공동체  불안감은 커자고 가족 공동체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책을 통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낀 다음 현대사회의 가족 공동체가 부족한 세대 간에 이해도를 높이고 갈등 해결할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것이다마지막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봄날처럼 따스한 사랑을 위해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도와 주변에서 일어날  있는 갈등 문제 살피고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