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신 (이기찬 무역소설)

무역의 신을 읽고 무역과 친해진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무역을 사람의 인생, 사람과의 관계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어 읽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무역만큼 매력적인 일은 없다 라는 부분을 읽고 이 말에 담겨있는 의미를 생각해보았는데, 무역이 어려우면서도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과 전세계를 상대로 일을 진행한다는 자부심이 공존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이를 견딜 수 있게 하는 좋은 점들이 있기 때문에 포기 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  

무역의 신 (이기찬 무역소설)

무역학과를 전공하고 있는데, 무역이야기를 소설로 쉽게 풀어낸 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영문과를 졸업한 영업사원 홍대리가 해외영업을 맡게 되면서 무역의 ‘ㅁ’도 모르는 홍대리가 무역의 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풀어쓴 책이다.
  수업시간에는 이론 위주로 수업을 하다 보니 그 지식이 실제로 어떻게 실무에서 쓰이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은데, 홍대리의 무역일대기를 보면서 실무를 엿본 것 같아 도움이 되었다. 
1장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무역은 이론이 아니라 실전이다’ 라는 부분이었다.
국제무역을 전공으로 공부하며 실무보다는 이론 위주의 학습을 하면서 ‘지금 이렇게 이론으로 배우는 것들을 내가 과연 실제 실무필드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팍하고 꽂혔던 문장이다. 역시 무역은 이론이 아닌 실전인 것 같다.  이론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사례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기회가 된다면 현장 경험을 쌓고 필드에 진출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역이란 농사짓는 것과 마찬가지네.” 이 대사 역시 인상적이었다. 무역은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이기 떄문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신뢰를 쌓고 계약을 성사시키고 이행 및 종료하는 과정까지를 농사에 비유했다. 신뢰의 열매는 하루아침에 열리지 않는다. 
이 구절 역시 인상적이었다. 

2장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성공적인 협상을 위한 7가지 전략 중 4번째 전략인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어떤 협상에서든 먼저 서두르는 쪽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으며 서두른다는 것은 그만큼 몰리고 있다는 증거라는 말이 와닿았다. 이에 대해 홍대리가 남녀가 사귈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삶과 관련짓는데, 이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무역 협상 전략 중 ‘silence’라는 전략이 있다. 무역거래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 상대의 말이 끊기면 침묵해서 상대가 쓸모 없는 말을 하도록 유도한 후 그 말들 중 꼬투리를 잡아 아 이렇게 해주신다고요? 하는 전략이다. 그 전략이 생각났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여러 사람들과 있는 자리에서 호감을 사려고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어딘가 허무하고 허름해지는 느낌을 한번쯤은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무역뿐만 아니라 무역과 우리 삶을 연결해 풀어가고자 하는 느낌을 주어서 그런지. 무역도 그렇고, 우리의 삶과 인간관계도 뭐든 서두르지 않고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얻었다. 
3장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무역의 ‘무’자도 모르던 홍대리가 무작정 뉴욕으로 떠나 해리스전자의 첫 오더를 성사시킨 것이다.
홍대리가 D/A 결제방식을 알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무역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부생인 나는 D/A와 다양한 전공지식을 공부하고 있음에도 무역거래를 성사시킬 수 없을 것 같은데 계약을 성사시킨 홍대리가 대단했다. 
D/A도 모르는 비전공자도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것에 있어 전공자로서 약간의 회의감이 들기도 했는데, 소설이다 보니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4장에서는 무역용어나 절차에 대한 이론 지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실무 지식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다 끝난 것처럼 보이던 해리스전자와의 계약이 다시 성립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무엇인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성의와 끈기인데, 성의 있고 끊기 있는 모습을 보인 홍대리가 결국 해리스전자와의 계약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끈기와 성의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맨땅에 헤딩하듯 홍콩에 갔다는 나소장의 경험처럼 홍대리에게도 무작정 미국에 찾아가볼 것을 제안했던 현주의 모습이 떠올라 역시 부녀의 피는 못 속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역의 신을 읽으면서 무역실무를 슬쩍 들여다본 것 같았다. 무역이 더욱 와닿았고, 실전의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무역에 대해 더 깊게, 더 많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역을 쉽게 소설로 풀어낸 책을 읽으면서 무역의 개념들을 쉽게 풀이한 부분들이 자주 나타나 무역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이 좋았다. 또한 무역이야기만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약간의 가족의 사랑, 남녀 간의 사랑과 관련된 로맨틱적 요소도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전공하는 나 역시 재미있게 읽었지만,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완전한 행복 (정유정 장편소설)

중간까지는 쉽게 읽히지 않았지만 후반부터는 빠르게 읽어나간 책. 
주인공 유나는 행복을 뺄셈이라 믿는다.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가족을 위해 원하지 않는 가족 구성원을 살인하는 이야기다. 유나는 이혼 이후 재혼한 상태인데,
전 남편인 지유의 아빠와 현재 남편의 아들인 노아를 죽인다. 결말에서는 유나가 처벌받는 장면이 나오길 바랬는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주인공을 보며 허무함을 느끼긴 했다. 우리에게는 타인의 행복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작가의 말을 보며
행복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10만부 기념 응원 에디션) (최서영 에세이)

가전주부 채널로 잘 알고있었는데,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져보자는 내용이었다. 욕심이 나쁜것이 아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의미로서 욕심쟁이가 되어
원하는 삶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자는 것이었다. 
“내가 정의 내린 욕심쟁이는 ‘스스로의 욕망을 인정하고 삶에 한계를 두지 않는, 두려움 없이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이다.”
욕심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내 삶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다가갈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보통의 언어들 (나를 숨 쉬게 하는)

일상의 단어로 섬세한 문장을 만드는 김이나 작사가는 이전부터 잘 알고있었다.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몇가지 남겨보려 한다.
“우리는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소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가장 가까운 언어를 골라서 소통하고 있다.”
“말썽은 아이가 내 뜻대로 굴지 않는 상황을 두고 쓰는 어른 입장에서의 표현이지, 아이에게는 일종의 갈등이다.”
“소란스럽다는 말에는 그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단어를 논리적이거나 혹은 주관적으로 정리한 부분을 읽으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장편소설)

전세계에 바이러스가 퍼져 재앙에 뒤덮힌다. 사람들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흩어지고, 도리는 청각장애인 미소를 보살피며 살아간다.
주인공은 크게 도리와 미소, 지나와 가족, 류와 단과 해민인 세 무리로 나뉜다. 피폐한 마음가짐으로 변해가던 도리는 자신과 정반대인 지나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포칼립스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이야기 하는 책. 작가는 인류가 멸망해 갈 때에도 사랑은 남는다고 말한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과자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소망들을 이루어줄 수 있는 힘이 담겨 있으며 과자에서 엿볼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인상깊었다. 괴로워하고 있는 불행손님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부여하며, 내가 만든 규칙을 따르게 하는 (규칙 캐러멜), 모든걸 빼앗을 수 있는(빼앗겠떡) 등 손님들의 불행을 없애줄 수 있는 과자들을 행운의 손님들에게 판매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의 서사들이 흥미로웠으며 사람들의 사연들, 그리고 과자의 능력들이 상상력을 내뿜는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한 권으로 현실 세계를 통달하는 지식 여행서)

지적 대화를 하기위해 읽는 것보다 이 책 속에 어떠한 지적인 지식들이 들어있을까? 궁금(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다. 지적이라고 하는 지식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며 평소 모르고 있었던 것, 간단한 인문학을 읽을 수 있어서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독자에게 알맞는 책이다. 역사와 정치 사회적인 지식들을 총합하여 생각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으며 일 상 속에서 생각하지 않는 지식들을 엿볼 수 있어 상식과 지식에 대한 자신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를 보고 책으로도 나왔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문’이라는 소재로 일본의 상징적인 분위기를 담아 연출함이 인상깊었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던 자연재해인 ‘지진’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운명 속에서 모험을 헤쳐나가는 이야기에 상상력이 듬뿍 담겨있어 보는 사람까지 문을 열고 앞으로 모험을 하는 기분이다. 캐릭터들의 감정과 붕괴에서 남겨진 낡고 하얀 문의 이야기 속에서  장면장면이 꿈 같이 감동적인 작품이였다.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제목대로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는데, 잠자기 전, 수업 중, 밥 먹을 때, 가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일들이 생각나곤 한다. 생각을 멈추고 싶지만 쉽게 멈춰지지 않고 그 기분에 지배당하기 마련이였다. 어떤 때는 감정이라는 것이 나에게 사라져버리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기분 또한 나를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나쁜 일이 있으면 기분이 좋은 일을 많들어 나의 사고를 변화시켜버리면 좀 더 심리적으로 가벼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현명한 사람 일 수록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라는 책 속의 구절을 기억하며 생각의  스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기로 결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