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갈릴레오 시리즈 3)

거의 1년 간 책을 읽지 않은 내가, 올해 처음으로 선택해 읽은 책이다. 평소 소설 분야를 좋아했고 ‘게이고’ 작가의 명성은 익히 들었기에, 저절로 이 책을 선택한 것 같다. 예상대로 등장인물들에게 게이고 작가만의 감정 묘사가 고스란히 나타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랑과 헌신을 중심으로 추리 소설을 전개하는 방식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리스 로마 신화

어릴 때 만화책으로 자주 읽었던 책인데 어른이 되어서 해당 책을 기반으로 독서클럽 팀원들과 토론해볼 수 있는 주제를 생각해보며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지난 학기에 서양사 관련 교양을 들으면서 트로이 전쟁에 대한 내용을 배웠었는데, 그 기억을 되살려 토론 주제를 발제해보기도 하였다. 첫 번째 토론 주제는 신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토론이었다. 개인적으로 해당 주제가 첫 번째였던 것이 굉장히 새로웠다고 생각한다. 신의 존재를 전제로 삼아야 하는 해당 책에 대해 토론하면서 신의 존재 유무부터 토론을 시작했던 것도 그렇고, 우리 팀 전원이 신은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편중된 것도 신기했다. 3회차에서 파리스의 황금사과 신화에 대해 만약 자신의 자식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신탁이 내려왔다면 자식을 기꺼이 버리거나 죽일 것인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해 굉장히 많이 생각해봤었다. 팀원들 대부분은 자식을 버리겠다는 의견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그것에 어느 정도 동의하면서도 그렇게 쉽게 단정 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팀원 중 1명이 난 당장 내가 나라를 망하게 할 존재라면 기꺼이 본인을 희생하겠다는 말을 한 것이 인상깊기도 했다. 난 자세한 상황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대의를 위해 희생하라는 말을 들으면 싫다고 거절할 게 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독서클럽은 저번에 진행했던 독서클럽보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는데, 그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특히 방중 독서클럽과 달리 교수님이 직접 참관하시고 주제에 관한 얘기들을 많이 들려주시니 얻어갈 것도 많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한 권일용의 범죄심리 수업)

김중혁: 유리방패(The Glass Shield) (The Glass Shield)

떨어뜨리면 깨질까 조심해야 하고 투명해서 적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는 있지만 막을 수는 없는 유리방패. 이 책은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현실을 유리방패처럼 보여준다. 성과주의 사회에 속한 우리는 무엇을 따르고 행하는 가? 우리는 어떤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유리방패는 우리는 막아줄 수 있을까?

폭식 광대 (권리 소설집)

폭식 광대를 본 적이 있는가? 폭식 광대는 비단 책 속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SNS 속에서도, 각종 매체에서도 사회는 폭식 광대에 열광하고 그것을 추종한다. 그렇다면 나는, 나는 폭식 광대인가 아니면 폭식 광대를 만든 이인가?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매년 발생되는 젊은 작가 상 수상 작품집. 이 책을 읽으면 현재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또 청년들은 어떤 상황 속에 내던져 져있는지 알 수 있다. 충격적이고 색다른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성혜령의 <버섯농장>을 추천한다.

법과학과 범죄수사론

수사란 무엇인가? 법과학이란? 평소 궁금했지만 알기 힘들었던 것들을 풀어낸 책이다. 현재 경찰공무원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련 직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절망노트 (우타노 쇼고 장편소설)

우타노 쇼고의 소설은 언제나 기발하다. 그가 보여주는 세상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방심한 순간, 쇼고는 허점을 뚫고 세상을 뒤집어 버린다. 절망적이고 섬뜩한 노트에 숨겨진 비밀은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절망적이지만 절망적이지 않은, 허구와 진실이 마구 뒤섞인 노트는 머리 속을 헤집어 놓기에 충분하다.

세계연극사

인간의 역사와 함께 변화와 확장을 거듭해온 연극은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과 형식의 파괴를 거듭하며 사람들의 삶 속에 파고들었음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