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나니아 연대기는 내가 읽은 판타지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다.
이 책은 그저 말썽만 피울 줄 아는 어린 아이들이 옷장 속 다른 세계로 넘어가서 세계를 구하고 통치까지 하게 되는 이야기다.
몰입감이 상당하고, 다양한 국가와 생명체들이 있는 거대한 세게관을 갖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40만부 기념 벚꽃 에디션)

제목처럼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우여곡절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나는 장면은 오여사다. 여여사는 대기업을 다니다가 때려치고, 집안에서 게임만 하는 말 안 듣고, 반항하는 아들이 있다. 너무 속 상한 나머지 독고를 보고 펑펑 운다. 이야기를 듣던 독고가 “말 안 듣는다” 오여사에게 이야기 한다. 당신이야 말로 아들을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아들 말을 안 듣는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나 또한 나의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닌가? 오여사처럼 나는 주변인들 때문에 불행을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못 하는 사람은 아닌가? 그 장면을 보면서 ‘아’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거 같다. 맞다 나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나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끌리는 사업, 남다른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위한 모든 것)

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경영학을 공부했다. 
기업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내부의 네트워크 구조와 다양한 유형의 기업 형태를 배우며 기업이 어떻게 비즈니스를 하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은 상당했다.
내가 알던 비즈니스 구조의 통념을 모조리 깨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들을 무수히 많이,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그야말로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을 이루고 성공을 거듭해낸 기업들의 이야기를 알짜배기만 쏙쏙 뽑아서 소개한다.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으며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접하면서 난생 처음 창업에 관심이 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이 책은 물건, 돈, 정보, 사람 이렇게 네 가지로 기업의 핵심 아이템을 분류해서 소개하고 있다.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고군분투하는지 알고 싶다면 매우 추천하고 싶다.

멋진 신세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 가치관에 대한 생각을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멋진신세계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바라봤을 때 그 세계가 올바른 사회인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다른 세계
속 사람들은 우리의 세계가 멋진신세계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세상 속 가치관에 따라서
무엇이 세상 가치에 올바를지를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자기 스스
로 생각해서 무엇이 정의롭고 올바른지를 판단해야겠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소설 속 마지막에 존이라는 인물이 총리에게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 말을 통해 삶의 행복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었다.
그전까지는 행복이라는 게 특별하고 기쁜 일들이 가득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불행한 것이 있어야 행복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존이라는 인물은 어쩌면 행복을 찾기 위해서 
그 결정을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주인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누리는 삶에 대하여)

내 마음에도 내 삶에도 쉼이란 게 필요하지 않을까. 너무 아파하기엔 시간이 없어.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에 있어서 눈물을 흘릴 때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 생각해보자.
나의 삶을 너무 빼곡히 채워서 마음의 쉼이 부족해 느끼는 감정을 다르게 느끼고는 있지 않은지.
화가 나는 걸 억지로 우울감과 무력함으로 즉 ‘대체 감정’시키는 것에 속고 있지는 않은지.
행복하게 용기내며 살아가보자!!!!!!!!!!!!!!!!!!!!!!!!!!!!!!!!!!!!!!!!
#남을미워하면그만큼에너지를…. #마음도무언가에기대야쉼을얻는다 #완벽함보다편안함->대체감정

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 (모두의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삶 속에서 모든 것을 환경 관점으로 바라 본다면 그것이 맞은지 틀린건지 느끼기 쉬운 책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발생한 쓰레기를 하나의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제로웨이스트를 향한 하나의 방법이죠.”
주인공 캐릭터 코끼리 모양인 둥코가 비닐쓰레기는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에는 ‘플로깅, 비치코밍..’등이 있는지,
환경관련해 봐야 할 추천할 만한 영화는 무엇이 있는지,
등등 환경보호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기후위기인간 (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말이 안되는 걸 되게 하는 인간, 그들의 수 많은 욕망들로 자연을 고갈시켰다.

웹툰 형식으로 짤막하게 에피소드들이 구성되어 있다. 그냥 휙 넘어가는 삶을 부분들을 찝어주며 ‘나 혼자 바뀐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완전한 비건주의자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사회를 움직이고 더 나아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실천들이 모여야 한다고 말이다. 

비건 지향을 하며 내 자신이 모순적인 부분이 있다라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는데 주변에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 자체가 그 사실에서도 선한 영향력이 있다고 바 앞으로 꾸준히 실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시체 찾는 아이들

제목 때문에 읽게 된 이 책은 [어둠속에 풍기는 거짓말]로 일본의 추리소설 문학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시모무라 아쓰시’ 라는 작가의 추리,스릴러 소설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10만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니시얀, 세이’라는 두 중학생 유튜버와 ‘소타’라는 유명 유튜버가 되고 싶은 히키코모리 중학생, 이렇게 세 명이서 유튜브 컨텐츠를 위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암매장된 아이의 시체를 찾으러 ‘우는 아이의 숲’으로 떠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책의 시작은 ‘마즈모토 유카’ 유부녀가 납치 살해당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어서 8명의 유부녀를 살해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아사누마 쇼고’가 사형 판결을 받는 장면이 나오고 그는 7명의 살인은 인정했으나 마지막 살인(유카 살인사건)은 자신의 범행이 아니며 해당 사건의 진범을 자신이 이미 죽였고 시체를 자신의 추억에 숨겼다고 진술한다. 그 다음 장면에서 바로 세 중학생이 시체를 찾기 위해 떠나는 내용이 나와서 처음에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스토리는 유카 살인사건 진범 시체 찾기와 우는 아이의 숲에서의 중학생들의 시체찾기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입체적 구성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이상의 설명은 책 내용의 스포일러가 되기에 여기까지만 언급하지만 책을 읽기 전에 알면 도움 될 사실은 중학생 시체찾기가 과거이고 진범 시체찾기가 현재(미래) 시점이다.
이 책은 여러 종류의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다루고 있고 특히 유튜브 영상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 이라는 설정을 잘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장르의 책 치고 결말이 깔끔하기에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명문고인 웰튼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공부와 성적이 전부인 듯이 살아간다. 하지만, 존 키팅 선생을 만나면서 인생에서 공부와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그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존 키팅 선생은 첫날부터 자신을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 부르게 시킬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있는 시를 읽는 과정에서 시를 평가하는 구절이 마음에 들지 않아 페이지를 찢어버리는 행동까지 한다. 존 키팅 선생의 행동이 이전에 웰튼 아카데미에서 근무하는 선생과는 다르게 행동하기에 학생들은 낯설어 했지만, 점차 존 키팅 선생의 뜻을 이해하면서 점차 마음을 연다. 존 키팅 선생의 뜻은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겨라)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본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을 원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닐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장면이다. 우리도 당연히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하고 대가를 지불하여 꿈을 이루어 나간다. 하지만 닐은 다르다. 닐은 꿈은 연극을 하는 것이었지만, 의사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에 의해서 좌절에 순간을 겪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며 공연을 하게 된다. 공연 끝으로 닐은 많은 학우와 선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지만 아버지에게 유년사관학교로 강제전학을 시킬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 말을 들은 뒤 닐은 자살하게 된다. 닐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과연 목숨을 받칠만한 꿈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들게 하였고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꿈을 가졌는지 생각을 가지게 된다. 
 죽은 사인의 사회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알아갈 필요를 느끼고 자아 성찰의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이러한 고민이 필요하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최근 유튜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등  짧고 소비를 부추기는  영상 컨텐츠들이 미디어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과거의 미디어 컨텐츠들과 비교하면 가히 놀라울 정도의 자극적인 내용과 유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 넘기면서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흥미를 끌기위해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사례들이 일어났다. 나 뿐만 하더라도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 1.5배속을 해놓거나 10초 빨리 감기를 하는 등 짧은 시간 내에 다량의 정보를 받아 들이기 위한 행동들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빨리 감기를 해서 소비하는 트렌드를 소비자와 공급자 측면에서 분석하고,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짧은 컨텐츠에는 다량의 정보를 담을 수 없다보니 직관적인 것을 보여주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그런 미디어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사람들의 경우 돌려말하는 미학이나 비유와 같은 표현에 무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청소년의 문해력이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나오고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해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짧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이유를 시간 절약에서 찾을 수 있다고 책에 명시되어 있는데, 과연 현대인들은 이런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아끼는 시간 만큼 우리는 그 시간을 효율적이고 소중히 여기고 있는 지에 대한 물음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