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완독한 다음, 포스트잇이 책 옆을 메우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지식의 차원이 아니라 사고하는 방향의 차원에서 말이다.
“존중은 개별자로서 그 사람을 대우하고 승인한다는 의미이다.”
한 사람의 입체적인 존재로 받아들일 때, 한 삶의 저자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타인을 존중한다는 이야기다. 존중에 대한 생각이 막연했는데 입체성과 서사성이 존중 개념과 맞닿아 있다는 지적이 좋았다.
김초엽 작가의 SF물과 다정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지구 끝의 온실”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레이첼이 딱하고 지수가 너무 짧은 고민으로 이기적인 선택을 해서 본인이 평생 그 선택에 책임지는 게 안타까웠다. 시간이 좀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면 지수가 이해될줄 알았는데 아닌 거 같다. 점점 더 확고하게 아니었단 생각이 든다.
자기가 호감있는 대상도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욕심은 누구나 있지만 그걸 행하지는 않으니까. 그건 아무리봐도 레이첼이 반은 기계라 지수가 쉽게 생각했음에는 분명한 것 같다. 그렇지만 지수가 한 선택이 오르페우스적이라고 생각하면 또 멋진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지수와 레이첼의 이야기 자체는 좋았다.
실패 속에서도 성공의 길을 찾고, 슬픔 속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라!
성공하기 위한 삶의 지혜와 교훈 및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고 심리학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호기심을 갖게 만든 책이었다.
[ 행복 심리학 ] 삶이 고달픈 이유로 절반은 생계 때문이고, 절반은 비교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 잣대 속에서 산다. 나의 행복은 다른 사람 눈에 비친 행복이며 나의 기쁨은 다른 사람 눈에 비친 기쁨이다. 그리고 지나친 자존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삶의 목표가 ‘남보다 더 잘 사는 것’으로 바뀌었다. 고등학교는 좋은 학군에서 다녀야 하고, 성적은 남보다 우수해야 한다. 명문대에 들어가야 하며, 남보다 더 나은 학과에 입학해야 한다. 졸업 후에는 남보다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가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 비교라는 기준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한고비가 지나가면 새로운 문턱이 또 나타나기 마련이라 끝이 존재하지 않는다. 끝없는 비교 속에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은 점점 멀어지고 긴장감이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해 결국 병을 얻게 된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성실히 산다면 분명 보다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읽을 때마다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우리는 SNS가 많이 발전하면서 타인의 삶을 엿보는 경험을 하기 쉬워졌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은 타인의 인생 중 일부분만 보고 자신의 삶과 비교하고 좌절한다. 끊임없는 비교는 이제 멈추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나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오로지 자신에게 초점을 두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이보다 더 큰 성공이 어디 있겠는가?
코로나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져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부담스럽고, 가령 이어지더라도 숨막히고 어색한 분위기에 제대로 된 교류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복학을 하고 느낀 것은,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 보다 ‘어떻게 그 사람들과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느냐’ 였다.
1년을 쉬고 복학한 이후 팀플을 포함해 여러 활동을 하였지만 이상하게도 말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없어졌다. 겉으로는 웃으며 말을 걸지만, 속으로는 ‘내가 하는 이 말이 저 사람한테는 시시하게 느껴져서, 더 이상 대화를 하기 싫은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대화가 잠시 끊긴 그 중간의 미묘한 어색함이 …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간지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게 커뮤니케이션 관련 능력에 문제가 생겼나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래리 킹’이라는 사람은 토크 관련 분야에서 무지하기 짝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누군지 알 수 있었다. 또한 토크쇼의 특성 상 게스트의 신분 자체가 굉장히 대하기 어려울 뿐더러(유명 연예인 등), 보통 낯선 사람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화에 있어서 ‘자신감’, ‘진실함’, 그리고 ‘잘 들어주는 것’을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즉, ‘말하는 태도’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한다. 특히 나는 이 요소들 중 ‘진실함’이라는 것이 내게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남을 대할 때 가면을 쓰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 상대방도 그만큼의 거리감을 느끼고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다. 물론 정도 없는 거리감을 불편하게 여길 수 있으니 그것을 조절하는 것 또한 스킬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최근 만나는 낯선 사람들에게는 ‘내 얘기’를 일절 꺼내지 않았다. 소위 말하는 TMI로 받아들여질까 두려워서 그저 ‘오늘 식사는 하셨어요?’ 라던가, ‘취미로 무엇을 하세요?’ 정도의 이야기를 꺼낼 뿐이었다. 당연히 그런 이야기의 주제는 금새 동이 난다.
그리고 저자가 소개해준 대화의 스킬 중, ‘IF 가정법 질문’ 이라는 것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서두를 ‘만약’으로 시작하여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라고 되묻는 질문이었다. 이것이라면 시시하고 단답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질문이 아닌 그 사람의 생각을 온전히 알 수 있으면서 대화를 길게 이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는 대화가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하는 필수 소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1:1 대화가 아닌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비중있게 읽지는 않았다.
책의 템포가 너무 길지 않으면서 용어가 어렵지 않고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상황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간 ‘연예를 책으로 배웠어요.’라는 느낌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 저자가 말하는자 하는 바를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동물농장은 풍자소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고전명작소설이라고 할수있다. 인간에게 핍박당하는 농장들의 동물들이 혁명을 일으켜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을 차지한 후 이상사회를 건설하였지만 지도층인 돼지들의 독재에 의해서 타락하고 썩어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참으로 추악하게 보인다. 이 책은 또한 당시 사회적인 배경을 고려하고 써진 풍자소설이기도 하다. 공산주의가 만연하던 시대, 스탈린 체제를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나는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시대를 막론하고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지극히 이상적인 형태의 사회의 모습은 인간의 특성적인 한계에 막히는것. 이것이 나는 이 책의 본질이라고 느낀다.
주식 매매하는 법이라는 책은 제시리버모어의 주식시장에 관한 견해와 그의 투기자의 삶이 나오고 나중에는 자세한 매매기법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주식투자 입문 시에 꼭 읽어야 할 주식 투자계의 교과서라고 생각이듭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시세표 그리기는 꼭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CAN SLIM 기법을 통한 주식 시장의 마켓 타이밍과 언제 돈을 벌 수 있는지 자세하게 많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차트 예시가 많아서 기존에 주식에 대한 기본 바탕이 없다면 보기 힘들어 보입니다. 기초 지식이 있으신 분들은 좀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꼭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저자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들, 후회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려한다.
첫 번째는 ‘완벽주의’이다.
완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도전할 용기조차 주지 않는 단어이다.
나도 항상 강박처럼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리를 해도 완벽해야 했고, 공부도 완벽해야 했으며 어떤 걸 하든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결과를 보면 항상 완벽하지 못했다. 오히려 ‘완벽함’이라는 강박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낼 때도 많았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완벽주의는 오히려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이제는 완벽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일단 시작해보자! 무엇이든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이 앞선다.
두 번째는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이다.
힘든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이냐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냐, 어려움에 빠져 우울감만 느끼며 부정적인 생각만 할 것이냐
나에게 벌어지는 상황은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내가 바라보는 시선은 통제할 수 있으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매우 중요하다.
긍정과 부정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컵에 물이 반 정도 차있을 때 누군가는 ‘컵에 물이 반 밖에 없네?’ 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컵에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생각한다.
단적인 예시지만, 이런 사소한 생각들이 모여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만든다.
그러므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