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2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2022년이 끝나가고, 2023년이 다가오지만 한 해를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2’를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하여 읽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사회가 점점 더 세분화되고, 발전하면서 물론 좋은 점이 더 많겠지만, 사람들이 어딘지모르게 낯설고, 바삐 움직이고, 피로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느꼈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다. 
또한, 사람들의 양면성이 크다고 느꼈다. 나노 사회로 사람들의 욕구는 세분화되고 다양화된다는 부분이 있었지만 득템력 부분에서는 사람들이 동일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오랜 기다림도 기꺼이 감수하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의 키워드인 ‘내러티브’였다. 내가 생각하는 (아마도 모두가 이렇게 생각할 것 같지만) 성공의 요소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는 것’이다. 요즘은 산술적이고 객관적인 가치로 평가받기 보다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 자신만의 경험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의 시간들을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이야기로 꽉 채워나가는 데에 쓰고 싶다.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독서클럽을 하면서 책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왜 좋은 책을 두 번씩 읽으라고 하는지 이해했다. 작년에 대학을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처음 읽게 되었을 때는 책이 하는 말이 무조건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 생각과 주관 없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에만 급급했었던 것 같다. 책을 다시 읽기 전까지도 이 책은 정말 대단한 책이고 결함 하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다시 읽어보니 물론 좋은 책이고 센세이션 하지만 여러 의문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그중 가장 큰 의문은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작가 역시 능력주의 라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졌다는 것이다. 왜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생각해 보니, 작가가 ‘성공하다’라는 말을 많이 썼기 때문인 것 같다. ‘성공하다’ 라는 것은 ‘20kg 감량에 성공하다’, ‘마라톤 완주를 성공하다’ 와 같이 목표가 동반되어 쓰여야 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에서도 그렇고, 책에서도 그렇고 ‘성공한 사람들’ 로 더 많이 쓰고 그 뜻 역시 자연스럽게 ‘돈이 많은 사람들’로 받아들인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의 목적이 돈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1억을 번 사람들의 목표는 1조 였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의 목적, 목표도 모르고 단지 돈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자들을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은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같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면서 돈이 목적인 것이 더 당연하게 되었고 물질중심주의를 더 심화시킨 것 같다.

작가는 책에서 학벌주의가 심하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해 역대 미국 대통령이 쓴 단어들을 조사했다. ‘스마트’나 ‘공정’같은 단어를 몇 번이나 썼는지 수치로 얘기해주는데, 같은 방법을 써서, 과연 책에서는 ‘성공’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썼을까? 적어도 3자리수는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능력주의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본주의, 물질중심주의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 역시 물질중심주의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순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돈과 자본주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궁금했고 능력주의, 물질중심주의, 자본주의 등 현재 나타나는 문제들을 모두 엮어서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가 권하는 매일 3분 습관)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내가 읽었던 인간관계 책 중 가장 명확하고 도움되는 인간관계 개선 방안과 멘탈 관리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덕분에 사람에 관한 나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덜 수 있었고 멘탈을 강하게 잡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볼 줄 알아야 남도 나를 사랑하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평소 나는 외모나 키, 성격 부분에서 자존감이 낮은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떠올리고 정작 나에 대해선 솔직하지 못했던 거 같다. 그렇기에 친한 친구를 제외한 상대방을 대할 때에도 온전히 솔직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선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말고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느꼈다. 내가 하는 말에 대해 생각하는 건 상대방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심리까지 생각해서 말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렇게 감상문을 쓰고 나니 책이 한번더 읽고싶어졌다. 종강 후에 다시 읽으며 또다시 배워야겠다. 

화이트 스카이

이번 학기 독서클럽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둘러보았다. 소설, 사회과학, 에세이…다양한 장르의 글이 있었지만 유난히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환경관련 책이라니!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읽어보겠는가! 그래서 우린 이 책을 선정했다. 환경 내용이라고 해봤자 얼마나 어렵겠어. 내용은 이해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어려웠다… 
책은 작가의 경험을 위주로 서술했다. 강에서 야생으로, 그리고 야생에서 하늘로 시야가 확대되었다. 철저히 경험 위주로 서술했기 때문에 책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같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읽었던 곳을 계속 읽었다. 또한 지명과 이름이 외국식이라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다. 읽는 내내 “무슨 내용인지는 대충 알겠는데, 그래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처럼 내용이 전개 되었다. 경험 위주로 서술되었기 때문에 이미지는 쏙쏙 그려졌지만 여러 관점을 공평히 나열해 배경지식이 없는 나는 어지러웠다. 우리는 그래서 환경에 대한 통제를 해야할까?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까?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지? 내용이 전개되면서 의문은 깊어져 갔다. 
하지만 이러한 전개 방식이 읽는 중에는 답답했지만 읽고 나서는 색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직접 선택지를 개척하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어려웠지만 좀 더 깊은 내용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이 책은 처음에는 엄마가 아들을 타지에서 키우며 겪는 다양한 스토리로 이루어진 것으로만 보였지만, 그 스토리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나에게 더 어렵게 다가왔다.주인공의 이야기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의 문제점과 어딘가 뒤틀린 현상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글을 읽으며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고, 관련된 상황들과 이 사회의 모순에 대해 더 공부하고 배우고 싶다는 욕구를 들게했다. 주인공의 상황을 지금 현재 나의 상황에 대입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대입해보기도 하면서 더욱 더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려웠지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20주년 기념판)

독서클럽을 통해서 읽게 된 책이다. 늦게 알게 된 것이 후회될 정도로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긴 책이었다. 3학년인 지금 읽었을 때 가장 와닿는 책이었고, 1,2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이해하기는 어려울지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 실격

이 책은 기대를 가득 안고 읽었던 책이다. 주변에서 다들 재밌다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었고 이번 독서클럽  책을 정할 때 항상 후보로 올라왔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한것인지, 내가 아직 어려서 이런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인지 나에게는 너무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었다. 책을 읽고 있으면 나까지도 우울해지고 심란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독서클럽 진행 당시 교수님이 인간실격의 저자인 다사이 오자무처럼 자살을 한 작가의 책에 대해서 작가의 생각이나 주인공의 태도에 대해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은 필요하지만 자살을 한 작가 이기 때문에 너무 깊게 혹은 이 책을 통해 공감을 얻어가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하셨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왜 교수님이 그러한 말씀을 해주셨는지 알 것 같았다. 책이 너무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이기 때문에 자신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 책을 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의아했던  점은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1930년대인데 그때 당시면 일본의 최대 전성기 시대이다. 하지만 그 시대에 작가인 다사이 오자무는 누구보다 불안하고 힘든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었던 것 이다. 나는 당연히 이 책이 일본이 패망한 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쓰여진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서 왜 다사이 오자무는 자살 시도를 5번이나 했을 정도로 힘들어했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이 책을 읽으며 재미 요소나 인기 있는 이유를  찾지는 못 하였다. 하지만 나도 곧 사회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언젠가 이 책이 인기 있는 이유을 알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어린 왕자

아주아주 어릴 적 읽었던 <어린왕자>20살이 되어 독서토론 활동을 위해 다시 읽었다. 그때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이제서야 감명깊게 다가오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어린왕자>를 다시 읽으며 나는 어린왕자와 조종사의 관계에 더욱 집중한 것 같다. 어릴 적 가지고 있던 동심을 어른들에게 외면당하며 어느새 그 시절을 까마득하게 잊어가고 있던 조종사가 어린왕자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 초반에 나오는 구절 중에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이 있었다. “어른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이들은 그들에게 언제나 설명을 해주어야 해서 피곤하다.”라는 말이었다이것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앞으로 전개될 <어린왕자>를 미리 들여다보기에 가장 좋은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통은 아이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어른들은 그들에게 언제나 설명을 해주어야 해서 피곤하다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그 보통의 생각을 뒤엎으며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보도록 만든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이였던 순간이 있었지만 어린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나 또한, 어릴 적 부모님과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해하다 화를 낸 적이 있다. 나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이런 경험도 앞서 언급한 구절을 읽은 후에야 어렴풋이 떠올랐던 것이다. 왜 우리는 어릴 적을 기억하지 못하고 어린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이러한 물음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순수하고 창의력 넘치는 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 <어린왕자> 속에서 지리나 역사, 산수, 문법에 신경쓰라고 충고하는 어른들과 같이, 현실에서 아이들을 한데 모아 똑같은 지식을 집어넣는 사회와 같이,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이 틀에 갇혀있지 않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자유로움을 가두고 획일화시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다시 읽은 <어린왕자>가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올해 20살을 맞이한 만큼 나 역시도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고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조종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 어린왕자처럼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훌륭한 생각과 깨우침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되새기며 그러한 아이들의 힘을 지켜줄 수 있는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읽을 때마다 각기 다른 부분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여러 번 읽을 수록 좋은 작품으로 다가올 것 같다. 모두 한 번 더 읽거나, 아직도 어린왕자를 읽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20주년 기념판)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단연 1회독 뿐만 아니라 소장하여 두고두고 참고할 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머의 태도나 갖춰야할 마인드를 제시해준다.
자칫하면 어려워 질 수 있는 내용도, 어떤 책보다도 쉽게 풀어 썼기에 잘 읽히기까지한다. 
이 도서를 정독하면 자신의 부족한 모습도 되돌아 볼 수 있다.
되돌아보며 바람직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길잡이라고 생각한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팁이 총 70개이다. 소소할 수 있는 한 문장이지만, 핵심만을 말하고있어 좋았다.

화이트 스카이

우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제목에서 부터 환경과 관련된 책 이라는 것을 눈치챘었고, 역시 책 내용 또한 환경과 관련 된 밀접한 내용이었습니다. 
1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유해종인 아시아 잉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이 나왔고, 2장에서는 펍피쉬라는 멸종 위기종을 막기 위해 수조를 똑같이 구현하는 사람들 , 그리고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수수두꺼비의 유전자 설계를 통해 암컷의 개체를 줄이는 등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명확하게 나에게 와닿은 점은 없다. 단지 다큐멘터리 처럼 지금 우리 환경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를 막기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한 사람들이 있다 라는 사실을 나열한 책 이었던 것 같다. 
서론 본론 결론 처럼 글이 명확하게 나뉘어져있다기 보다는, 저자의 관점에서 본 여러가지 것들을 열거한 책이라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