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을 읽고 난 뒤, 평소 사회에 은연중에 존재하는 차별들에 대해 알게되어 적잖게 놀랐었다. 또한 나 역시도 일상생활에서 차별적인 생각과 행동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1부를 읽으면서, 임금에 대한 차별 부분에서, 작가의 주장중 몇몇 부분은 수용이 되지 않았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에감에 따라 가치가 높아지는 직종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이공계열을 전공한 사람이 높은 임금과 가치를 가지는 건 현 시대의 경제 흐름을 반영한 것이고, 이는 성별의 차이가 아닌 전공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능력이 다방면으로 뛰어난 것은 과학적 통계 이전에 생물학적 특성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스포츠 경기에선 남성들의 경기가 더욱 박진감이 있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재미를 줄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남자 리그와 여자 리그의 임금 차이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지는 분야에서는 여성 직종자가 남성보다 훨씬 높은 가치와 임금을 받는다. 산후조리사나 웨딩플래너 같은 직업이 그 예라고 생각한다.
이후 2부에선, 차별이 어떻게 ‘정당한 차별’ 로써 치부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 예시들이 인상 깊었다. 또한 그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해주는 것이 신선했다.
실제 그 문제 중 하나가 일상속에서 농담식으로 던지는 차별주의적인 호칭들이다. 사회에 너무 만연하게 존재하는 차별적인 호칭 때문에 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지칭할때 사전에 상대방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과 상호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고치기 위해선 그간 틀처럼 박혀있던 마음가짐부터 차근차근 바꾸며 행동을 고쳐야 이러한 차별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다.
이후 3부를 통해 이전에 작가가 얘기했던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그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어느정도의 해결책을 들을 수 있었다. 몇몇 방안은 당장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사회적으로 차별 문제가 대두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작가가 말한 차별금지법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통과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이다. 그 이유에는 찬성하는 사람들만큼 반대하는 세력들도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종교인들의 반대가 심한데, 이들의 규모는 매우 크기에 표 하나하나가 중요한 정치인의 입장에선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기:
어렸을때부터 들어온 말, 행동 등은 가치관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기에 이를 변화시키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조차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진 특정 행동이 차별이라는 것을 인식하지조차 못했으니 말이다. 여기서 변화를 이끌어내기란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차별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가치관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기도 하고 반박하기도 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