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락희의 선화 드로잉 vol 2

김락희의 선화 드로잉 vol 1편보다 좀 더 심화 과정인 내용이다. vol 1편의 그림도 전부 그리진 못했으나, 최선을 다해 이론은 읽었다. 학기가 지나가며 과제도 많아지고 시간도 없어져 중간중간 포기할까 고민이 되기만 했지만, 그림 실력을 높히겠다는 생각으로 책에 실린 그림을 최대한 모작해보았다. 전보다 섬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김락희의 선화 드로잉 vol 1

기본적인 사람의 인체를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에서 익혔다. 그러나 도형화만으로는 사람을 잘 그릴 수 없다. 사람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많은 자세를 취한다. 따라서 도형화로만 이루어진 딱딱한 인체보다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훨씬 퀄리티 높은 작업이다. 따라서 인간의 동세에 대해 잘 알기 위해 이 책을 따라 빌려 읽었다. 김락희만의 이해하기 쉬운 팁과 설명으로 동세에 대한 이해를 높힐 수 있었다.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 (도형화부터 해부학, 동세까지 단계별로 배운다!)

그림에 대한 열정이 불타 대여한 책이다. 해부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전에, 인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대여했었다. 목표는 해당 책에 나오는 인체 도형화 이론에 대해 이해하고, 나오는 그림을 전부 모작하는 것이었으나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하루에 6개씩 그림을 모작하며 나름대로 공부를 마쳤다. 덕분에 인체 도형화로 인한 인체 그리는 법, 잊고 있었던 인체의 디테일한 요소를 다시 알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김락희라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설명으로 되어있어 이해하기 더 쉬웠다. 

동물농장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은 단순한 우화처럼 보이지만, 읽고 나면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와 날카로운 비판에 감탄하게 된다. 이야기는 동물들이 주인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을 스스로 운영하게 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상은 어느새 권력과 부패로 변질되고, 동물들은 점점 더 고통받는 삶을 살게 된다. 

처음에는 평등과 자유의 꿈을 위해 뭉쳤던 동물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돼지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점차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변해간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라는 모순적인 문장은 마치 사회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 장면처럼 강하게 다가온다.

동물 농장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오웰이 단지 독재 체제에 대한 비판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권력이 인간을 타락하게 만들고, 자신이 지켜야 할 대의를 망각하게 만드는 과정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도 경각심을 준다.

현재 사회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라는 말은 전부 모순이다.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많은 차별을 겪는다. 그것이 직접적인 차별이든 간접적인 차별이든 우리는 평등이란 단어를 느끼지 못 할 때가 많다.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말은 보기 좋은 떡일뿐, 자본주의에 의해 평등이란 말은 불평등으로 변질되었고, 정말 순수한 평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평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보기 좋게 만든 모순일뿐일지도 모른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읽고 나니, 그가 던지는 질문들이 여전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세상과 멀어져 있는가?”라 물음이 주인공 요조의 삶을 관통하고, 읽는 내내 함께 고민하게 만들었다.

요조는 표면적으로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내면은 극도로 예민하고 섬세하다.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부자연스러움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쓰고, 웃으며 떠들지만, 

결국 이런 가면조차 스스로를 속이는 덫이 되어버렸다.

그는 결국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해 줄 사람을 찾지 못하고, 더욱더 외로워져 가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요조의 이러한 고뇌가 비단 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사회의 기대와 자신만의 본연의 모습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다자이 오사무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내면 속 외로움과 불안감을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사실 요조를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 있을까 ?

나도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점점 세상과 멀어져가는 듯한 느낌.

나는 남들에 비해 배려에 있어서 예민한 편이지만, 누군가 실례를 할 때, 인관관계에 대해 실증을 느끼고

스스로 멀어지려고 한다. 인간 실격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내면 속 외로움인 것 같다.

세상을 보는 지혜

세상을 보는 지혜는 삶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간 어른이 아이보다 더 잘 일을 처리하는 건 그 오랜 삶 속에서 지혜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문제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된다. 특히,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과정은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또한, 실패와 성공을 통해 쌓은 지혜는 우리를 더욱 성장하게 만든다. 그러니 어려운 경험 속에서도 배움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다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어린 왕자

어린왕자는 정말 유명한 책이라 읽어봤다. 단순한 동화 같지만,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어려웠지만 읽고 되새길 정도로 예쁜 문구가 많다.  어린 왕자가 여행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삶의 가치와 방향을 상징하며, 우리가 잊고 지내던 순수함과 진정한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특히, 사랑과 우정의 소중함, 세상의 복잡함 속에서 잃어버린 본질을 다시 찾으라는 메시지는 가슴 깊이 와닿았다. 삶 속에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또 나한테는 우정과 가족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좋은 책이었다.

나도 편식할 거야

내가 아주 어릴때 닳고 닳도록 읽은 책인데 여기에도 있을줄은 몰랐는데 있길래 반가워서 읽어봤다. 내가 둘째라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참 공감이 많이되고 기분좋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내가 어릴때 저 책을 읽고 나면 항상 장조림이 먹고 싶어서 엄마한테 해달라고 조르곤 했었는데 다 추억인것 같다. 책에는 참 다양한 추억이 존재한다. 그 책을 읽었던 장소, 그 책의 내용에서 감명깊었던 부분, 그 책의 향기 등등 나는 이 책이 가장 소중하고 추억이 깊은 책이다. 얼마 길지 않은 책이지만 시간 난다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남매에 대한 우정이야기이다.

여행의 이유 (초판한정 각양장 + 면지 친필 사인(인쇄) 일러스트 + 책갈피 (작가 낭독 음성 QR코드))

여행의 이유 라는 책은 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임을 일깨워주는 책인 것 같다. 중학교에서 수행평가 때문에 읽었던 책인데 소설이 아니어도 재미있구나 라는 것을 처음 느끼게 된 책인것 같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문화들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우리의 시각을 보여주고, 내면의 성장에 기여한다고 말하낟. 특히, 각기 다른 환경에서 여헹 경험이 어떻게 개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좋은 글귀로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여행이 주는 새로운 자극과 감정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던 것 같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장편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표지부터가 너무 신비해 보여서 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도 매우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우선 비가 내리면 열리는 상점이라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운 것 같다. 그냥 상점에 대한 얘기들은 많지만 비가 올때만 열리는 상점에 대한 이야기라 어떤 이야기일까 많은 상상력이 필요했던 것 같다. 또 힘든 사연을 직접 작성해서 신청해야 또 뽑혀야 이 상점을 체혐할 수 있단 이 책의 규칙이 재밌었다.  마치 동화책을 보는듯 이야기를 보는 내내 아이의 꿈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한적한 마을에 가면 읽기 좋은 책 인것같다. 정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