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딱 한 마디로 상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이 책은 목소리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목소리를 통해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소개해준다. 발성법을 알려주면서도 우리 일상 속에 꼭 필요한 대화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우리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연습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갈고 닦고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리 아는 것이 많고 똑똑한 사람일지라도 누군가에게 말로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기 힘들다면 이 책을 읽길 권한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마션』으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SF 3부작 중 가장 최근에 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그의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선보인다. 가장 큰 차이점은 외계인의 등장이다. 지구와 다른 행성계에서 온 ‘로키’라는 외계인이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는 기존 SF 작품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계인들과는 사뭇 다르다. 대부분의 SF 작품에서는 외계인이 인간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형태를 띠거나,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술을 보유한 종족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로키는 인간이 살 수 없는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며, 소리로 세상을 보고 관악기처럼 울림을 통해 소통한다. 심지어 상대성이론을 모르면서도 우주로 진출한 존재로 그려지며, 이러한 독특한 설정들이 외계인의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 설정들은 단순히 독특한 것에 그치지 않고, 세심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득력 있게 표현되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번째 차이점은 작품의 스케일이다. 이전 작품들이 한 개인의 행성 탈출이나 달기지에서의 사건 같은 비교적 개인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외계 박테리아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지구 생명체들을 구하기 위한 거대한 임무를 다룬다. 주인공은 같은 목표를 지닌 외계인 로키와 협력하게 되며, 이를 통해 종족을 초월한 우정을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작품의 시작 시점에서 자신의 과거 기억을 잃은 상태다. 이는 독자에게 흥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주인공이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구에서 일어난 일들이 서서히 밝혀진다.
물론 앤디 위어 특유의 유머도 빠지지 않는다. 이러한 차별성과 함께 현실적인 SF 요소와 과학적 배경이 잘 드러나 있어,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앤디 위어의 기존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상상독서 베스트리뷰 선정 도서 | 대출하러가기]

요즘 우리 사회에는 혐오와 차별이 굉장히 많다고 느낀다. 얼굴을 모를 정도의 아주 낯선 사람들이 댓글로 연예인들을 비롯한 타인을 비난하거나 혐오하는 일들도 빈번하다. 하지만, 이렇게 의도적인 비난에서 비롯한 혐오와 차별만이 우리 주변에,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주의자라고 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차별과 혐오는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던 나도 ‘차별주의자’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대체로 차별을 범했는지를 잘 인지를 하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차별을 했다면 ‘선량한 차별주의자’ 라고 정의한다.

 책에서 정의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의미를 이해한 지 얼마 안됐을 때에는 ‘차별하지 않고자 노력하며 살아왔고 고의 없는 차별인데도, 날 ‘차별주의자’라고 칭하는 건 좀 억울한 일이 아닌가?’ 는 생각을 했었다. 대다수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의도하지 않았기에 억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차별의 대상이 느꼈던 억울함은 우리도 느꼈던 억울함일 수 있기에 더욱 이해가 된다. 내 시야가 닿지 않는 정말 많은 사각지대에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기에, 누구나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너무나 많은 차별과 편견들을 모른 척 지나가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감정은 억울함에서 벗어나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작가가 책의 제목을 지을 때, 차별주의자 앞에 ‘선량한’을 붙인 의도를 생각해봤을 때, 독자가 사소한 것부터 해결하여 결국엔 개선된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희망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공간에나 사각지대는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사각지대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이 없었다. 어떤 공간이든 어떻게든 익숙함만을 갈망하며 그동안 살아왔다. 나만 익숙함을 찾아 나만 편하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또 다시 모른 척 지나가지 말고 사각지대를 발견할 수 있도록 나의 시야를 넓혀 준다. 불평등한 사회에서 익숙함을 찾기보다는 그 너머의 생각과 태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정말 추천한다. 

에세이 써 볼까? (에세이 쓰기 안내서)

이 글은 글쓰기의 기술을 가르쳐주면서도 글쓰기의 또 다른 재미를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세이를 쓸 때 느끼는 두려움, 부담감을 작가는 재치있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해소해줍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엄청난 재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쓸 수 있는 창조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죠. 이 메시지는 특히나 글쓰기에 대한 징크스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위로가 됩니다.

이 책은 에세이를 쓰는 데 필요한 팁을 중심으로 많이 제공하지만, 무엇보다도 개인의 목소리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본인다운 글을 쓰는 것을 더욱 중시하며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진솔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독자가 에세이 기술 습득을 넘어서 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데 있어 유의미한 깨달음을 얻게 만들어주죠.

마지막으로 첫시작을 완벽하게 하려고만 생각하며 마냥 어려워하기 보다는 우선 시도라도 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을 해줍니다. 이 조언은 저처럼 글쓰기를 낯설어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이었어요.

걷기의 철학

《걷기의 철학》이란 정말 제목 그대로 걷기를 통해 인간의 인생과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책입니다. 작가는 걷기를 우리의 정신과 함께 몸을 정화하며 상상과 사유의 재미를 더해주는 행위로 재조명하죠. 저는 이 책을 통해서 걷기라는 행위가 정말 심오한 경험이라는 점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걷기가 사유를 도우며 일상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엄청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강조하는데, 이는 특히 고유한 철학적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예시로 들어주면서 누구나 얻을 수 있다는 정신적인 통찰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사회는 늘 빠른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하지만 작가는 역설적으로 걷기가 느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엄청나게 유의미한 행위임을 상기시킵니다. 걷기를 통해서 우리는 현재 삶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단조로움 속에서 자신만의 내면을 찾을 수 있죠. 이러한 점에서 책은 우리에게 사유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주어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잠깐 걷는 시간의 중요성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걷기를 통해서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단순히 존재한다는 의미의 배경이 아닌 우리 삶의 일부이며, 일종의 행위를 통해 자연과의 연결점을 회복하면서 치유를 받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노보 혁명 (제4섹터, 사회적 기업의 아름다운 반란)

이 책이 제시하는 보노보 혁명이란 단순히 생물학적인 통찰을 넘어서는 사회적 제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보노보의 삶에서 사회가 배워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면서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사회적인 구조이자 문화를 탐구합니다. 이는 보기에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이론으로만 머무르지 않으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가는 교육 시스템이나 정치 구조에서 협력적이며 누구에게나 평등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주장하죠.

《보노보 혁명》은 현대 사람간의 갈등이나 사회의 갈등, 경쟁 등의 문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사회적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보노보의 방식을 통해 부드럽게 갈등을 해결하며 평등을 기반으로 한 사회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문제들, 즉 불평등이나 폭력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 모델을 제시하죠. 본성에 대한 여러 통찰과 함께 우리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사회의 크고 작은 변화를 촉구하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매우 유익합니다.

월든(완결판)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월든》은 헨리 작가가 1845년부터 1847년까지 월든 호숫가에서 2년간 혼자 살면서 경험한 자연 속에서의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바탕으로 집필한 글입니다. 이 책은 자연과 조화로운 인생 추구하면서 자립적인 인간의 생활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의 스타일이 사변적인 느낌이 강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부분들이 많아서 자연주의적 힐링 에세이로서 읽기에 좋았습니다. 읽다보면 잠이 솔솔 올만하면서도 중간중간 무언가 찔리는 듯한 감상에 정신이 화들짝 깰 때가 많았습니다.  

작가인 소로에게 자연은 단순히 인간이 이용하는 자원이 아닌 글을 읽는 모두가 섬겨야 할 스승이자 인생의 방향을 암시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자연에 대한 애정은 생태계에 대한 현대 논의와도 연결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는 19세기 중반에 살던 인물로 시대에 비해 빠르고 유연한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그의 선구적인 사고에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로는 단순한 삶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즉, 사회에서 요구하는 더 많은 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반드시 필요한 것들만으로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을 몸소 보여주죠. 이 부분은 힘들고 분주한 삶 속에서 종종 단순한 삶의 가치를 잊고 사는 독자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다시금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 소설은 네 인물을 통해 인간 존재의 가벼움, 무거움에 대한 철학적 대화를 전개합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단지 가볍게 흘러가기만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안에서 우리가 짊어져야 할 깊은 책임과 무게가 존재하는지를 묻습니다. 이는 실제로 체코의 정치적 역사와도 연결되면서 개인들의 자유와 억압, 실제 상황 속에서 인생 의미를 묻는 대화로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삶의 의미’와 ‘자유’에 대해 독특한 시각을 제공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책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니체의 특정 사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간의 삶은 오직 한 번 이라는 점을 강조하죠.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회 속에서 우리의 선택이 과에 따라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깊은 의문을 던져 읽는 내내 여러 공상에 빠지도록 유도합니다. 이 소설의 철학적 논의란 무거움, 가벼움의 대비를 통해 전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개념은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서 서로 대비되며 동시에 얽히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자유와 가벼움을 추구하려 하지만 진실 의미를 찾기 위해 반드시 삶의 무게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결국 사랑과 도덕, 정치적 책임 등의 수많은 무게는 살아있는 존재의 필연적인 일부이면서 그것을 피하려고 할수록 큰 혼란을 겪게 된다는 주제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

이 책을 처음에 접한건 고등학생일 때였다.
당시 난 문/이과를 선택하는 기로 중 이과를 선택하였고 그 중 공과대학 진학을 결정하는 시기였다.
그때 읽게 된 몇 가지의 책 중 하나가 이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다.
산업혁명이 인간의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자, 1차 산업혁명의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의 전기 에너지,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의 정보 등등의 주제들이 각 산업혁명을 의미하고 이러한 주제들은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
그럼 우리는 당연하게 4차 산업혁명에도 어떠한 주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맞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주제는 ‘AI’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출간되던 2016년도 대중의 관심주제 중 하나는 ‘자율주행 자동차’였다. 자동차는 1차 산업혁명 때부터 인간의 필수적인 이동수단이자 운송수단이었다.
그러한 자동차에는 필수불가결한 인간의 ‘운전’이라는 노동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동력을 줄이는, 인간의 편의를 증가시킬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자율주행 자동차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상은 간단하다. 인간이 직접적으로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가 출발점에서 목표까지, 알아서 잘 이동하면 되는 것이다.
그럼 이 간단한 발상을 현실에서 이뤄내는데 어떤 난관들이 있었나? 조금만 생각해도, 다른 자동차, 신호, 속도, 불가피한 사고 등등의 도로 위에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ai’가 대두되면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을 클라우스 슈밥은 책에서 언급한다.
나는 고등학생 당시 공과대학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진학하기 위한 분야로 ‘가상현실’을 꿈꿨다. VR/AR 로 불리는 가상현실은 그 당시에 미래에 큰 시장을 가질 유망한 분야로 꼽혔고 나 자신도 가상현실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콘텐츠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나는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자’를 목표로 삼았고 현재 대학교의 가상현실 분야 트랙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AI’가 우리의 일상에 산업혁명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대학을 입학하고 세계를 아우르는 큰 ‘변수’가 생겼다. 바로 ‘코로나’였다. 코로나는 대학교 뿐만 아니라 국가 단위의 행정을 마비시키고 문제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신종플루처럼 단순 유행병인줄 알았던 코로나가 무시 못할 치사율을 가지고 사람을 위협했다.
사람들은 5명 4명 3명.. 점점 모이지 못하게 되었고 나는 그렇게 대학교 1학년을 학교에 한 번도 가지 못한 채 비대면으로 마무리했다. 그 후에는 군대에 입대, 이후 코로나가 백신과 함께 위험도가 줄어들고 전역, 복학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2023, 24년 AI가 크게 대두되면서 이 책이 발간된지 7년만에 대중들에게 AI는 너무나도 큰 기술의 혁신으로 다가왔다!!!
위의 코로나와 가상현실에 대한 여담으로 코로나가 진행되는 동안 ‘가상현실’은 메타버스라는 범주로서 굉장히 큰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그 관심을 코로나 종식과 함께, 그리고 대중들의 접근성이라는 부분에서 외면당하기 시작하면서 사그라졌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정말 1년 2년 사이에 휙휙 바뀐다. 그러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지금의 AI도 확확 바뀔까?? 라는생각도 막연히 든다. 아마 잘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혁명이라는 책은 나에게 그냥 AI에 관련된 미래 기술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책 정도였으나 지금 보자면 이것은 정말 기술에 대한 선구안이 담긴 책이었다.
이처럼 비록 8년이 지난 책이지만 지난 8년을 돌아보면서 지금 기준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그 당시에 내가 이 책을 읽고 좀 더 지금과 같은 미래를 예상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다시 돌아서 인생에 적용시킨다면 지금도 많은 기술 관련 선구안이 담긴 책들이 출판되고 있고 그것에 더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육식의 종말

인류문명과 자연환경이라는 강의를 수강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류와 함꼐 살아왔던 소들이 인류 역사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도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알려 주는 내용이었다.
미국이 현재 소고기 생산국 1위인 이유와 세계의 여러가지 문제 예를 들어 남녀 간의 갈등과 제국주의, 국수주의와 같은 문제들도 
소고기 문화에 의해 야기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갈등들도 소고기 때문이라는 것이 다소 억지스러워 보였지만 내용을 읽다보니 상당히 얽히고 섥힌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레미 리프킨은 역사를 통해 육식이 우리 삶에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우리가 임해야 할 자세 등을 말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전 인류가 육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어도 절대 우리 스스로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소고기 생산 시스템을 바꾸지 않을 것이고 먹지 않을 수도 없다고 느꼈다. 아마 지구에 옥수수만 겨우 기를 정도로 온도가 상승해도 아마 부유층을 위한 소고기 시스템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미 굴러가버린 눈덩이처럼 우리는 이 문제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